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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의 색다른여행방식 제주 올레...*
☆ 올레란. 도보여행자를 위한 길 이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이며, 평화와, 자연, 배려, 치유의 길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올레는 마을길, 돌담길을 걷고, 바닷길, 숲길, 오름, 곶자왈, 아스팔트까지 모두다 오감을 총동원하여 경험할수있는 멋진곳이다. 눈이 멀 듯,시리도록 빛이나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명경들을 두눈안에 담뿍담고, 그 울창한 숲과 연록 빛 한들거리는 들판의 청량한 공기며, 그리운 어머니의 품이 생각나게하는 너른 바다내음을 마시고, 평상시엔 들을 수 없었던 작은 새들의 지저거림. 서로 부대끼며 사르락대는 나뭇잎소리, 걸음 걸음 시큰한 땀 방울의 무게와 더불어 몸과 맞닿아 느껴지는 자연의 심장박동소리.., 모든게 생소하면서도 낯익고, 힘겨우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고이 그려지는 그런곳이다.
★ 올레 정보
* 거 리 : 현재 총 322km이고, 앞으로 360km를 계획하고 있다. * 코 스 : 총 21개의 코스(1~16코스, 1-1우도올레, 7-1, 10-1 가파도, 14-1,6월 26일 오픈한다는 추자도 18-1) 가 마련되어있다. 보통 평균 17~8km내외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파도(1~2시간), 9코스(3시간)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는 4~5시간, 5~6시간, 6~7시간 으로 나뉘며, 난이도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뉜다. 가장 긴 코스는 23km의 4코스 표선-남원 으로 난이도 상, 가장 짧은 코스는 5 km의 10-1가파도 코스로 난이도 하 이다.
* 준비물 : 썬크림( 햇볕이 강해 수시로 덧발라야 함 ), 편한 긴팔 상하의 (해볕에 벌겋에 익는경우도 방지하고 하의의경우 길이 좁은 풀숲이 의외로 많아 다칠수도있다.) 트레킹화내지는 워킹화(모래사장이나, 오름길, 바위등을 오를시 미끄러지지않고 발이 편한 운동화, 방수가 된다면 더욱 좋다 보통운동화의 경우 만약 비가온다면 걸을때도 불편하고 잘 마르지않기때문,) 물 , 간식(맛집이 있는경우도 있지만 코스별로 먹을곳이 없는곳도 상당수있음, 떡이나 초코바, 빵) 손수건, 비옷 (제주날씨는 변덕이 심해 언제든지 비가 올수있음), 접이우산(비가 많이 올시), 모자(넓게 챙이있어야 고루 햇볕을 막을수있고 바람이 셀수도있어 끈이달린걸 추천 ) 가벼운 배낭(물을 양옆에 꽂을수있어야함- 안에 넣어두었다가 샌 경험이 있음;;) 지도(공항의 올레안내소나 코스의 처음에 위치한 안내소에서문의), 카메라,mp3 정도...
* 주의사항
1. 체력안배를 잘하자 체력에 자신이 있다고 하루에 무리하게 두코스이상을 걷는사람들도 있다. 다만 하루에 너무 많이 체력 소모를 해버리면 다음 날 앓아누워 나머지날들을 누워있다가 끝나는 수도 있다. 또한 체력이 돌아와도 발에 물집이 너무 많이 잡혀버리면 제대로 걸을수가 없다. 너무 무리하게 걷지말고 꾸준히 걸을수있게끔 체력안배에 신경쓰자. 하루에 한코스정도가 적당!
2. 건널목이나 도로에서 안전에 유의할것 은근히 건널목이나 도로변을 걷는코스가 많다. 모자를 쓰고있고, 또 지치고 힘들면 시야가 확보되지않아 건너의 올레표시만 보고 건너다가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실제로 난 오토바이에 살짝이지만 치어본 경험이 있다 )
3. 길을 임의로 만들어 다니지말자 대충 지도를 보면 저쯤일거라며 표시를 무시하고 가는 경우가 있다. 잘 찾아가면 다행이지만 길을 잃을 확률이 더높다. 특히나 3코스나 4코스처럼 인적이 드문 코스에서는 길을 물어볼 사람도 없어 더욱 당황할수도 있다. 될수있으면 표시에 따라가고 길을 잃었을 경우 지도의 올레지기에게 문의할것..
4. 비가 많이 온다면 하루쯤 쉬는것도. 잔잔히 오는 비는 기분이 좋아지고 시원하다, 그치만 장시간 비를 맞으면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른다고 어느새 몸이 쉬이 지쳐버린다. 이때 다칠 위험도 많다. 비가 적당히 온다면 비옷을 입고 걷는것도 운치있지만 체력이 더 빨리 소모되는것도 계산해야 한다. 바람이 세게 불고 비가어느정도 내린다 싶으면 하루정도 쉬는것이 좋다.
* 올레표시 : 올레는 총 4가지로 길을 표시하고있다.
1. 나무와 벽 돌등에 표시된 파란색(정방향) 주황색(역방향) 화살표
2. 나뭇가지나 돌, 건물에 매달린 리본
3. 들이나 오름에 서있는 간세(조랑말이라는뜻)
4. 지명과 거리를 표시하는 표지판
혹시 10분이상 걸어도 이와 같은 표식이 없다는 틀림없이 길을 질못들은케이스 지도를 꺼내어 위치를 확인하거나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것
★ 올레길의 특별한 추억 - " 올레 패스포트"
패스포트의 가격은 15000원. 요아이는 겉은 부직포느낌의 재질로 되어있으며, 코스 코스마다, 간편한 지도와 짤막한 설명이 곁들어 있다.
추가로, 피면 A2 정도 되는 크기의 지도를 함께 주는데 총천연 칼라와 귀여운 표시그림들, 또한 각코스마다 올레지기의 연락처 맛집, 화장실등의 위치와 연락처가 적혀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수있다. (내껀 하도 들고다니며 구겨져 여기저기 찢어지고 난리가 났다는...ㅡ.ㅡ;;; )
또한 코스마다 이러한 스탬프를 기념으로 찍을수 있게끔 마련되어있다. 위의 도장의 완주도장이고, 처음엔 코스와 날짜표시가 있는 도장, 간세모양의 중간도장등 총 세번의 도장을 찍게끔 되어있다.
★ 그밖의 정보 : 제주올레사이트 http://www.jejuolle.org/
☆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며 다니던 그저그런 제주여행보다 좀더 색다르며 의미있고, 더욱 아름다운 제주를 보고 싶다면, 제주 올레 도보 여행을 꼭 한번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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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유용한 정보에 너무 깔끔하고 이쁘게 글을 잘 올리셨네요...
꼭 가보고 싶어여...
저희오름에 놀러오시면 더욱더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같이가 드릴수도 있어요.ㅎㅎㅎㅎ
꼭 갈거에요...선미씨 이름 기억하고 있을게요...^^덥지만 가을을 기다리며 즐거운 여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