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핵교 2학년 겨울 방학
크리스마스 교회 가면 과자 떡 모 그런거 준다고 친구가 가자고 해서 교회갔어요
근데 세번째 갔을때 예배 보는데 어떤 누나가 주욱 훑어 보드니 너 이따가 집에 가지 말고 남어봐 하길래
집에 안 가고 남었어요 그러드니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이거 외우라 하고
노래 합창 연습시키더니 저녁에 매일 오라 해서 그러마고...
끝나고는 캬라멜 한 각씩 주고 그랬어요
낚인 거 였지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날 단상에 나가서 뽑혀서 배운거 실수없이 해 냈어요
그런데 기분이 묘하고 지금 생각하니 그게 쾌감 비슷한 거 였어요
그리고 참
떡 만 받어 먹고 안 가긴 자존심이 좀 상했어요
그래서 계속 다니고 오래오래 교회 다녔어요
커서도 그 쾌감 맛 볼려고 취미 삼아 여기 저기 넘석 거리다가 세월 가고 .....
늦으막히 노후 준비 할때 시니어 모델 이란 게 처음 생겼어요 한 번 응모하고 오디션 받아 봤지요
오디션 과정 영상이 나왔을때 내 모습을 그때 처음 본 것이지요
어휴 내가 봐도 영 아니었지요
저런 모습으로 지금까지 껍쭉댄 게 부끄러웠고 꿈을 그만 깨야 할 주제비 인 걸 깨달았어요
물론 탈락 했구요
지금은 꿈 접었어요
방은 생겼는데 글이 없길래 경험담 한 번 지꺼려 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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