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향토문화연구회
무왕의 익산 천도, 구드래에서 지모밀지로
▣ 5월 2일 일정표
08 : 00 익산시청 집합
[집합회원명단 : 강창경, 김경림, 김소현, 김영자, 김이화, 박영애, 배홍선, 안장숙, 이계숙, 이귀희, 이윤옥, 이종범, 이택회, 전창기, 최옥환, 한동욱, 최윤숙]
08 : 15 부여 구드래를 향해 16명 출발
[출발명단 : 강창경, 김경림, 김소현, 김영자, 김이화, 박영애, 안장숙, 이용환, 이계숙, 이귀희, 이윤옥, 이종범, 이택회, 전창기, 최옥환, 한동욱 ]
09 : 00 부여 구드래 조각공원에 도착했다. 날씨도 구름과 시원한 바람을 불러와 우리에게 힘을 준다.
09 : 30 익산 지모밀지를 향해 회원 모두 다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로 출발 이귀희회원님이 준비하신 맛있는 쑥떡을 한 가닥씩 들고 힘차게 출발한다.
10 : 04 수북정 앞을 지나며 회장님으로부터 잠시 신동엽시인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다.
10 : 20 29번국도 다리 밑에서 7분 휴식 후 출발
10 : 40 규암리 딸기밭에서 회장님의 배려로 걷는 회원들의 에너지 충전을 위한 깜짝 딸기 시식회가 왠지 신이 났다.
10 : 53 금천교 다리를 건너왔다. 길가에는 벚나무의 잎이 무성하고 예쁜 철쭉꽃과 애기똥풀이 우리를 환영하며 노란 꽃잎을 흔들어 주는 모습에 오늘의 걷는 일이 마냥 신이 난다.
11 : 06 장암리로 들어오다.
11 : 25 합곡삼거리에 도착하여 가게 옆 등나무 밑에서 잠시 쉬려 했으나 열정이 넘치는 회원들은 쉬지 않고 계속 갔다. 합곡삼거리부터는 오르막길로 무척이나 힘들 것인데도 익산을 향한 무왕과 선화비의 굳은 의지를 함께 느끼는 것 마냥 쉬지 않고 걸으시는 회원님들을 볼 때 감개가 무량하다.[강창경 선생님이 합류하셔서 우리는 17명이 되어 또 걷는다.]
12 : 30 힘든 여정인데도 지친 기색도 없이 임천가든에 도착하여 맛있는 우족탕과 함께 새 힘을 얻었다.
01 : 03 회원들이 너무 잘 걸어 주시어 예정시간보다 시간이 남아 가는 길목에 있는 대조사와 성흥산성을 잠시 들러 가기로 하며 출발했다.
01 : 26 임천향교를 지나 대조사에 도착하여 미륵석불, 석탑, 범종각, 불유정 등을 보았으며, 이택회회장님을 통하여 석불위에 드리워져 있는 미륵석불위의 소나무가 마치 닫집모양을 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바위에 뿌리를 묻고 고고히 서있는 멋있는 소나무이야기를 들을 때는 감동의 물결이었다. 석가탄신일이라 하여 대조사에는 많은 신도들이 찾아 오셨고, 떡과 음료를 대접해 주시어 맛있게 먹고, 대조사에 취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성흥산성을 옆에 두고 발길을 돌리기는 아쉬웠지만 또다시 익산지모밀지를 향해 길을 재촉한다.
01 : 55 대조사입구에서 들어간 길 반대쪽으로 돌아와 예정 된 길을 빼지 않고 걸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다시 대조사입구 쪽으로 가서 익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02 : 06 금강하구뚝과 만사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우리는 금강하구뚝을 향해 간다. 가는 길목 길목마다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노란 애기똥풀이 계속 우리에게 손짓을 하며 길을 안내한다.
02 : 24 칠산천을 지나 오르막길을 걷는 회원님들의 다리에는 힘들텐데도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03 : 00 송정마을에 도착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과 곡주로 피로를 풀며 무왕이 천도하며 쉬셨던 생각을 하며 회원들과 신나게 웃어 본다. [그 이야기인즉 ‘무왕께서 정비 선화비와 여러 왕비를 거느리고 자손번창과 새로운 정치를 펴시기 위해 고향인 익산으로 천도하시던 길목인 이곳 송정에서 시원한 오이를 드시며 우리처럼 잠시 피로를 푸시고 계셨을 것이다’라는 이야기이다.]
[이용환선생님께서 합류하시어 이제 18명이 힘을 모았다.]
03 : 37 서천과 익산으로 갈라지는 입포삼거리에 도착하다. 회원님들 어디에서 힘이 나는지 처음 발걸음 그대로이다.
03 : 59 유왕산을 지나 금강을 끼고 걷기 위해 우회하였다.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빗속을 향해 회원님들 비옷을 입고 여전히 잘 걸으신다. 바닷물이 잔뜩 들어온 금강물의 출렁임과 비에 젖기 시작한 산과 들의 푸르름 속에서 오늘이 있음이 감사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해 본다.
04 : 39 웅포대교 입구 묵묵히 가랑비를 맞으며 걷고들 계시다. 자연 속에 아름답기까지 하다.
05 : 00 웅포대교 익산 쪽에 도착하여 29번 국도를 마무리 진다.
05 : 30 식당에 도착하여 맛있는 추어탕들을 한 그릇씩 드시고 내일을 위한 새 힘을 얻기 위해 충전을 한다.
5월 2일 일정을 안전하게 잘 마친 회원님들께 박수를 보낸다. 아침 시작할 때처럼 너무 좋은 날씨와 길가의 수많은 초록과 꽃들이 우리를 다시 한 번 감동하게 한다. 익산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한 오늘 이 시간 시간들이 그냥 좋기만 한 것은 회원님들과 자연과 날씨가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그 옛날 이 길을 걸으셨을 무왕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익산향토문화연구회 아자~ 아자~ 파이팅!! 또 내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