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꽃을 피웁니다. '파꽃' 꽃자체가 신비롭고 여왕같네요.^^
*꽃보다 아름다워~청상추의 색이 이렇게 싱그럽고 아름다운 줄 몰랐어요^^
*적오크립과 청오크립...연인같죠?^^
*파란 양동이와 호미^^ *더블침대만한 내 텃밭^^ 귀엽죠? 손바닥만한 땅도 우습게 보지말라^^
아파트옆 미나리깡옆에 더블침대만한 텃밭을 갖게 되었다.
흙의 냄새와 흙의 촉감, 그리고 흙의 흩뿌려짐과 뭉침 등....
흙은 삶과 닮아있고 자연이 그렇듯 늘 진실만 이야기한다.
흙은 내게 기다림에 대해 항상 정확한 답변을 해준다.
씨을 뿌리고 씨앗이 작은 얼굴들을 내밀면 그 첫만남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
화려한 꽃, 울창한 숲만이 아름답고 예쁜 줄 알았지만 식물과 들풀,
파릇파릇한 채소가 하루하루 크는 모습또한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지...
작은 텃밭으로 파란양동이에 호미를 넣고 팔랑거리며 출근을 한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텃밭으로 파랑새처럼 파닥거리며...ㅋㅋ
(혼자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내가 키운 첫작품을(쌈채소류) 드리기 위해 한겹 한겹 따는 마음은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내게 가르쳐주었다.^^*)
첫댓글 손바닥만한 땅! 절대 우숩게 안볼께요*^^* 파꽃이며 오크립이며 흔히 보았음에도 삶사랑님의 눈으로 보니 새롭고 또 신기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텃밭을 일구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요... 텃밭에 가보니 더욱 삶의 진지함이 묻어있는 삶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텃밭 정말 예뻐요^^ 진실만을 얘기해주는 매혹적인 텃밭~~~ 저두 가을에는 꼭 해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