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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소재지로 남강의 상류 산청분지에 위치하며,
경호강에 둘러싸인 군내 교통의 요지이다. 농산물의 집산이 성하고
제사·제지 공업이 활발하다. 지리산·단속사지 석탑, 보물 72·73호·대원사 기타 많은 명승고적이 있다.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3개 교, 중학교 9개 교, 고등학교 9개교가 있다. 문화제로는 1969년 두류평화제로 시작하여 1977년 지리산평화제로 개칭한 지역문화예술 행사가 해마다 열린다.
자연(自然)
경상남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소백산맥과 그 지맥에 둘러싸인 산간분지로
지리산(智異山, 1,915m), 황매산(黃梅山, 1,104m)·웅석봉(熊石峯, 1,099m) 등 높은 산이 솟아 있다.
면적 794.61㎢, 인구 3만 6,460명(2005년 기준)이다.
역내를 남강의 상류 경호강·덕천강·양천강 등이 흘러 그 유역에 침식분지를 발달시켰다.
군의 동부는 경상계 낙동통의 지층이며 혈암·사암·역암 등이 분포되어 있고,
서부 지리산 일대의 지질은 화강편마암이다.
남쪽에 위치하여 온난하나 산간지방에는 한서의 교차가 크다. 연평균 13도, 1월 평균 -2도, 8월 평균 25.5도, 연평균 강수량 1,480 밀리미터이다.
농업이 주업이며 쌀·보리·콩의 생산이 많다. 지리산 기슭에는 목재·한지·목기·죽기의 산출이 있다. 한편, 양잠이 자연적 특성에 맞아 잠업단지를 조성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기타 산간 지방에서는 그 지역의 실정에 맞는 밤나무·축산 등의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지하자원으로서는 고령토 생산이 하동군을 앞서는데, 대명·특리·단성·오서·산청 등의 광산이 유명하며 이를 재료로 한 요업이 활발하다. 진주에서 내륙 각 지방으로 통하는 간선도로가 동맥 구실을 하고 지방도로가 있으나 불편하다.
배·느타리버섯·표고버섯·둥글레·곶감·흑돼지·감식초·흑염소·꿀사과·메뚜기쌀·머루주·누에가루·죽염·토종꿀·고추장·작설차·샘물 화이트·생활토기·밤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