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지인들에게 야구 좋아해? 야구 보러갈래? 라고 물어보면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다가가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야구용어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우선 기본적인 포지션에 대해서!(가수 포지션 말고-_-~)
야구게임을 하다보면 SS, LF, C, RP 등등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야구중계를 듣다보면 해설진의 6-4-3병살(더블)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런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배치도.
[출처] 포지션 넘버(Position Number) 정리|작성자 수이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기에 포지션에 대해서 숫자를 지정했는데
이 포지션 넘버와 그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간략하게 설명하고 다음 편에 각각의 포지션에 대해 자세히~.
1 : 투수(Picher) - 말 그대로 공을 던지는 사람으로서 야구는 투수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포지션이다. 선발, 계투, 마무리로 보직이 나뉘어져 있고 최근 세분화가 강해져서 원 릴리프, 롱 릴리프, 셋업맨 등도 있다.
2 : 포수(Catcher) - 처음에 야구볼 때는 그 긴시간을 쪼그려 앉아있기에 그것 때문에 힘든 포지션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포수는 수비수, 투수 전체를 이끄는 사령관이기에 무척 중요한 포지션이다. 포수의 글러브는 미트라고 하고 타자와의 두뇌싸움, 투수의 컨디션, 어떤 구질이 좋은지 판단해야 한다. 또한 수비 시프트는 물론 도루견제할 수 있는 강견,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도 막을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투수와 포수를 합쳐서 배터리1)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박경완(SK)선수가 있다.
3 : 1루수(First baseman) - 1루를 지키고 있는 포지션으로 1루수의 글러브도 미트라고 한다. 포구능력이 뛰어나야하고 어떤 공이 오느냐에 따라 다리도 찢어야고 투수의 픽오프도 받아줘야기에 유연성, 운동 신경을 겸해야 하나 수비 부담이 덜하기에 주로 팀의 4번타자가 맡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이승엽(오릭스)선수가 있다.
4 : 2루수(Second baseman) - 1루와 2루 사이를 지키는 포지션이며 유격수에 비해 송구능력을 많이 필요로 하진 않지만 수비 범위가 넓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정근우(SK)선수가 수비를 무척 잘한다.
5 : 3루수(Third baseman) - 3루는 흔히 '핫코너'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우타자가 들어서 잡아 당기는 타격을 할 때 강한 공이 3루로 많이 가기 때문에 그렇다. 번트를 대비해 뛰어올 줄도 알아야 하고 베이스에 부딪혀 굴절되는 공도 잡아야 하고 송구능력도 중요하기에 수비에서 까다로운 위치이다. 롯데의 이대호 선수가 큰 몸집에도 그 까다로운 3루를 커버하고 잘 해냈기에 팬들이 '수비 요정'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6 : 유격수(Short stop) - 다이빙캐치등의 멋진 동작과 멋진 병살을 하는 포지션으로 수비에서 부담이 제일 큰 포지션이다. 2루 베이스커버도 해야하고 병살도 해야하고 넓은 범위도 담당해야기에 타율이 낮아도 많이 질책하지 않는다(+포수) 유격수하면 박진만(SK)선수!
아! 2루수와 유격수를 묶어서 키스톤 콤비라고 하는데 키스톤(keystone)은 2루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유격수와 2루수가 번갈아 커버하기에 이 둘을 키스톤 콤비라고 한다.
7 : 좌익수(Left fielder) - 위쪽 6번까지가 내야수였다면 7,8,9는 외야수이다. 그 중에서도 왼쪽을 맡는 수비수이며 (左翼- 왼쪽 날개)외야 중 가장 수비부담이 적은 포지션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3루까지가 가깝기에 어느정도의 송구능력이면 주자의 진루걱정이 없기 때문이다.프로야구에서는 위에서도 설명했듯 보통 4번타자는 1루수를 많이 맡지만 최근 각 팀의 주축타자들이 좌익수를 맡고 있다. Ex)최형우(삼성), 박용택(LG)(박용택은 최근 지명타자로 바꿈), 최진행(한화), 홍성흔(롯데), 김현수(두산).
8 : 중견수(Center fielder) - 중견수는 중앙을 맡는 수비수이며 주력과 송구능력을 겸해야 한다. 위의 그림에서도 보듯이 1, 3루와 달리 2루에는 2루수가 지키고 있지 않기에 그 사이로 가는 타구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홈까지 던질 수 있는 강견을 필요로 하며 허슬플레이2)가 자주 나오는 수비 포지션이다.
9 : 우익수(Right fielder) - 우익수는 우측을 맡는 수비수이다. 우익수=팀에서 최고 강견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강한 어깨가 필요하다. 최근 우익수하면 추신수가 떠오르지 않는가? 뉴스에 간혹 '추신수 보살3) 1위'라고 나오면서 화면에 추신수가 공을 던지면 그 공은 포수에게 그대로 들어가 포수가 주자를 잡는 장면이 나오는걸 보았을 것이다. 우익수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 위에서도 썼듯이 좌익수는 3루에 가깝기에 주자가 좌익수 근처로 공을 치면 2루타정도가 한계이다. 그러나 우익수쪽으로 공이 갔을때 1루나 2루에 주자가 나가있으면 최소 3루까지는 뛰기에 우익수는 3루, 홈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D, DH : 지명타자(Designated hitter) - 지명타자는 오직 '타격'만을 전담으로 하는 타자이다. 하지만 모두 지명타자제를 택하는 것은 아니고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 NPB의 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제를 쓰지 않고 있다. 그래서 박찬호선수가 LA다져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박찬호 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3개의 홈런을 기록) 보통 타격 대비 수비능력이 떨어지거나 나이가 있는 베테랑을 주로 지명타자로 쓴다.
대표적으로 양준혁(前 삼성)선수가 있다.
이제 6-4-3이라고 하면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
알기 쉬운 경우라면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땄던 베이징올림픽서 9회말 결승 정대현 선수의 투구를 받아친 타자의 타구가 땅볼로 가자 유격수 박진만 - 2루수 고영민 - 1루수 이승엽으로 이어져 경기를 마무리 지었던 것은 모두 기억할 것이다. 이 경우가 6-4-3 병살인 것이다.
1) 투수와 포수를 합쳐서 부르는 말. 영어의 'battery'는 '맹렬히 폭격하다'라는 뜻의 'batter'에서 파생된 말로 '포병 중대'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적진을 공격할 때 보병이 투입되기 전 먼저 포병이 집중 포화를 퍼붓듯, 9명의 공격 팀 타자가 공격을 하기 전에 투수와 포수가 먼저 제압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2) Hustle play. 수비나 주루 등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투지를 불태우는 플레이.
[출처] 야구용어사전 | 네이버 책
3) 보살(補殺)- 죽는걸 도운다는 뜻으로 영어로는 assist라고 한다. 외야수가 각 루수에게 던져 주자를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행위를 뜻한다.
첫댓글 오케이 대충 알고 있으니까? pass~~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