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스, 뚬바도로(Congas, tumbadora)
`콩가'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악기로
브라질의 삼바 음악과 쿠바의 룸바 음악에 많이 사용된다. 양쪽 손바닥을 이용하여
연주하며, 손으로 연주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채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2개에서 4개를 한 세트로 쓰게 된다.
'봉고'와 마찬가지로 북면 가장자리의 테두리가 있어 손으로 연주하며
북면의 지름이 26~36cm 긴 술통 모양의 울림통 깊이가 64~74cm로 아래 쪽이 뚫려 있다.
같은 크기의 악기를 다른 음높이로 조율하여 한 쌍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봉고'에 비해 깊고 낮은 소리를 내며 연주되는 부위와 방법에 따라 음색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악기이다.
봉고(Bongo)
'봉고'는 중앙 아메리카의 쿠바와 라틴아메리카 음악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악기로서, 가로 버팀대에 의해 같은 높이로 고정된 한 쌍(간혹 3개)으로 된 울림통의 한 면을
가죽으로 싸서 만든 작은 북이다.
원래의 몸통은 단단한 나무를 절구 모양으로 오목하게 해서 가죽을 덮어 치던 북으로 오늘날의 한쪽 면만 가죽을 댄 것과 양쪽 면 모두 가죽을 댄 것의 두종류가 있는데, 크고 작은 2개의 봉고를 나란히 연결하여 의자에 걸터앉아 넙적다리 사이에 끼고 4개의 손가락을 모두 모아 두 손으로 연주한다.
두 개의 북은 각각 지름이 15cm와 20cm, 울림통의 깊이가 13cm이며 북면 위로 올라온 테두리가 없고 북면을 팽팽하게 조이거나 푸는 나사에 의해 두 북의 음높이를 4도 혹은 5도 정도의 차이를 두고 조율하여 연주한다.
봉고는 북면의 연주되는 부위(북면 위의 어느 부분을 치는가)와 연주 방법에 따라
음색과 음 높이의 변화를 다양하게 줄 수 있어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악보상의 표시되어 있는 것보다 더 훌륭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때로는 톰톰의 높은 소리로 이용되거나,
콩가와 대비(음색과 음고의 변화)를 주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기보는 오선을 이용할 때는 두개의 북을 다른 선에 기보하여 두 개의 선을 그어 기보 하기도 한다. 주법은 손으로 연주하는 것이 원칙이나, 음색의 변화를 주거나 연주상의 편의를 위해(다른 악기와 함께 연주하는 경우)채를 사용하기도 한다.
띰발레(Timbale)
팀파니를 쿠바 식으로 변형한 악기이다. 구성은 맘보벨 차차 벨을 포함한다.
아프로-큐반(AFRICA와 CUBA의 강렬한 리듬패턴)을 연주하는데
빠질 수 없는 악기로 팀발레로라 불 리는 플레이어가 셋트드럼의 기본리듬에 맞추어서
곡 중간중간에 때로는 통통 튀는 듯한 프레이즈로 혹은 굉장한 스피드의 연음 프레이즈로
자유로운 필인을 삽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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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라베스(Claves)
길이 20㎝, 두께 2.5㎝의 원통형 나무막대 1쌍으로 이루어진 타악기. |
손을 컵 모양으로 만들어 손가락 끝에 한 짝을 쥐고 또 한 짝을 이것과 부딪치면 예리한 울림이 난다. 원래 아프로-쿠바 민속음악에서 사용되었으며
라틴아메리카 댄스 밴드에서 다양한 고정 리듬 패턴을 맡고 있다.
이들은 리듬 스틱(리듬밴드용 타악기)의 근대적인 예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악기에 속한다. 고대 이후 많은 문화에서 음악적 리듬을 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제의와 노동에, 또는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에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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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우벨(Cowbell)
원래는 인도나 알프스지방에서 방목하는 소의 목에 단 종 모양의 방울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그와 비슷한 모양을 한 금속제 체명악기를 이렇게 부른다.
소나 양의 목에 다는 방울에는 추가 있으나 악기로서의 카우벨에는 추가 없고 채로 쳐서 소리를 낸다. 드럼세트와 함께 편성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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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메렝게에서 연주되는 구이로 차차차or살사에 쓰이에 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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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로(Guiro)
쿠반 귀로(cuban guiro)라고도 한다. 인디오족의 원시악기나 브라질의 레코레코(reco-reco) 같은 악기로서 ‘차차차’ 음악에 중요한 악기이다. 표주박처럼 생긴 빈통에 톱니자국 같은 홈을 내고 그 표면을 나무에 쇠를 붙인 것으로 철사로 만든 솔이나 막대기로 표피를 긁어 소리를 내는데, 원래 미국의 흑인들 사이에서는 긁어서 소리 내는 악기가 아주 대중적이었다.
일반적으로 그룹의 싱어가 왼손으로 사운드 홀을 쪽을 쥐고 연주하며, 몸통을 문질러서 소리를 낸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나무로 된 스틱을 사용하고, 도미니카에서는 가느다란 쇠막대를 사용하는데 메렝게(merengue) 음악의 특징적인 사운드를 만든다.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거북의 등껍데기나 말이나 노새, 당나귀의 턱뼈도 이빨을 남겨놓은 채 톱니 자국을 내어 사용한다. 페루의 해안 지방에 거주하는 흑인들이 사용된 것은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도 아직 가끔 눈에 띈다. 카리브해 지역과 남아메리카에서 사용하는 산사(sansas)라는 악기도 긁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 마림불라(쿠바)나 마림바우(브라질) 같은 이름을 갖고 있어 기원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원래는 표주박재였지만 최근에는 금속제도 사용된다.
마라까스(Maracas)
야자과의 식물 마라카의 열매 속을 도려낸 다음 그 안에 잘 말린 씨를 넣고 손잡이를 달았다.
보통 양손에 하나씩 들고서 연주하는데, 라틴아메리카음악에서는 대위 리듬을 연주한다.
최근에는 나무나 금속 ·합성수지 등으로 만든 것도 보급되어 있으나 음질면에서 떨어진다.
쉐이커(Shaker)
라틴악기의 일종으로 원형의 통안에 좁쌀, 모래 또는 쇠구슬등을 넣고 흔들어서 연주한다.
어떤 악기와도 잘 어울리며 섬세하고, 날카로운 비트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나 편안하고
우리 귀에 익숙한 소리이다.
Egg Shaker 달걀처럼 생기고 흔들어 박자 맞추는 악기라 해서 Egg Shaker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