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외계층 '기지개'
도, 복지 작년비 1천487억원 증액... 서비스 향상기대
올해 전북도의 복지예산이 지난해 보다 대폭 증액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17일 올해 복지여성국 예산이 지난해(6천18억원)보다 1천487억원 증가한 7천505억원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예산 중 5천400여억원을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에 반영하고, 1천800여억원을 장애인 복지향상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에 투입키로 하는 등 예산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특히 도는 노인인구의 급증에 따라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 등에 1천100여억원을 반영하고, 아동복지향상 및 창의력있는 어린이 육성을 위해 1천37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여성 사회참여 확대 및 양성평등 구현 분야에도 15억여원이 투입되며, 여성가족 복지정책 추진 및 여성폭력 예방과 남녀평등문화 확산에도 209억원을 반영해 복지여성 각 분야에 골고루 예산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예산에는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특별수당을 인상해 사기진작을 도모,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더불어 도는 올 한해 전북 고령자취업관리센터 설치 시범운영 및 여성취업박람회 개최 등 신규로 16개 사업을 발굴 추진해 건강가정 및 노인의 삶 향상과 여성배려는 물론 결혼이주 외국인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외 정형·화상어린이 사랑의 인술사업과 경로당 난방비 증액, 보육교사 연구 수당비 지원 등도 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복지여성국 장정하 국장은 “올해 이 같은 예산반영과 지원 외에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원활한 사회복지시설운영 등을 위해서는 자원봉사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민일보]권철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