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담장에서 본 전동성당
이곳 전동 성당은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운 성당으로 조선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 보) 그리고 순조 원년(1801)에 호남의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현(프란치스코) 등이 풍남문 밖인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 됐다 이들이 순교한 뜻을 기리고자 1908년 프랑스 신부 보두네(Baudounet)가 성당 건립을 착수, 1914년에 완공 했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면서도 웅장하고 화려한 로마네스크 복고양식의 이 건물은 길하나 사이를 두고 인접한 풍남문, 경기전과 더불어 전통문화와 서양문화 융합의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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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당봉 원문보기 글쓴이: goldenfi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