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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단 심사 학과 및 용어 >
1. 검도의 四戒에 대하여 설명하라.
검도의 4병(四病)이라고도 하며, 검도를 수행함에 있어서 4가지 경계하여야 할 것을 말한다.
경, 구, 의, 혹 (驚,懼,疑,惑) 즉, 놀라거나,두려워하거나,의심하거나,당황하지 말아야 함을 말한다.
검도의 승부는 기술뿐만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에 지배되는 수가 많으므로 항상 사계를 마음에 두고 스스로 정신수양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다. 항상 평상심을 가지고 마음이 동요됨이 없이 이 네가지를 초월해야만 상대를 이길 수 있다.
2. 검도의 本의 필요성에 대하여 기술(記述)하라.
검도의 본은 검도의 정수(精髓)와 기술 중에서 기초가 되는 것들, 즉, 예법, 자세, 격자법, 거리, 기회, 존심 등이 집약되어 있다.
검도의 본은 1) 예법과 칼을 다루는 법을 확실히 익히기 위하여
2) 격법(格法)과 격자법의 기초 원리와 자세를 익히기 위하여,
3) 거리와 기회를 알고, 존심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4)기합이 숙련되고 기백이 충실해진다.
5)자주 연습하면 氣品이 몸에 붙고, 氣位가 좋아진다.
3. 연격의 유의점과 효과에 대하여 기술하라.
연격이란 검도의 기본동작과 기술을 조합하여 연속으로 행하는 종합적인 연습방법으로서, 검도를 배우는 사람에 있어서는 반드시 익혀야 하는 중요한 연습법으로서 준비, 정리운동으로도 행해진다.
연격연습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초보의 단계에서는 속도보다 동작을 크게, 정확히 하는데 중점을 둔다.
2) 어깨에 힘을 빼고, 유연하게 머리치기를 한다.
3) 좌우면 머리치기의 입사각(入斜角)이 30도 정도 대칭이 되도록 한다
4) 죽도를 들어 올렸을 때 항상 왼손 주먹이 머리 위까지 오르도록 하고 내려쳤을 때 왼손 주먹이 명치 정도 높이가 되도록 한다.
5) 머리치기에서 왼손 주먹은 항상 정중선(正中線) 상에서 이동하도록 한다.
6) 정면 머리치기는 일족일도의 거리에서 정확히 치도록 한다.
연격을 수련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 동작이나 진퇴의 움직임이 유연하고 민첩하여 진다.
2) 체력이 증강되고 기력이 왕성하여 진다.
3) 호흡이 길어지고, 지구력이 좋아진다.
4) 죽도를 잡는 손의 운용이 좋아져서, 격자가 확실해 진다.
5) 상대와의 거리 감각이 생긴다.
4. 유효격자에 대하여 기술하라.
유효격자란 한판을 인정할 수 있는 격자로서,
검도경기·심판규칙 제12조에 따르면,
「유효격자는, 충실한 기세와 적정(適正)한 자세로써, 죽도의 격자부로 격자부위를 칼날을 바르게 하여 격자하고 존심이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때 기검체가 일치하여야 하며, 또한 이에 추가하여 단순한 맞추기식 검도가 되지 않기 위하여 타격의 강도와 타격시 탄력과 반동이 있어야 한다.
5. [거리]에 대하여 설명하라.
[거리]라 함은 상대와 대치했을 때 상호간의 간격(시간적 간격,공간적 간격,심리적 간격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상대와 나와의 공간적 거리는 양쪽 모두에게 일정하지만, 기에 눌린다든가, 방심하는 순간 거리의 균형은 깨어지게 된다. 검도는 거리의 싸움에서 시작되고 거리에서 끝이 난다고도 할 수 있다.
검도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파악(把握)하는 것은 승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라 할 것이다. 상대와의 거리를 적절히 취하는 것을 토대로 하여 유효한 격자가 가능하게 되어 한판을 얻을 수 있다. 상대와의 정확한 거리감각을 체득하게 되면 공격과 방어의 기회를 알게 되며, 순간적으로 위기를 벋어날 수 있고 또한 반전(反轉)하여 상대에게 이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거리는 3가지로 분류한다.
(1) 일족일도(一足一刀)의 거리.
1보 들어가면 상대를 격자할 수 있고, 1보 물러가면 상대의 격자를 벗어날 수 있는 거리로서 공격과 방어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2) 먼 거리
1보 전진하여도 격자하기 어려운 거리로서, 수비하기는 용이하나, 공격하기는 어려운 거리이다.
(3) 가까운 거리.
반보 정도 들어가도 격자가 가능한 거리로서, 공격은 용이하나, 수비는 어려운 거리이다.
6. 존심(存心)에 대하여 써라.
존심이라는 말은 성리학상의 용어로서, 항상 마음에 새겨 본심(本心)을 잃지 않는 것 또는 늘 그렇게 한다는 한결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존심의 반대말은 방심(放心)이다. 방심이란 마음을 풀어 놓아 텅빈 상태로 대처함이 없는 것이다.
존심은 방심하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
검도에서는 격자자체가 성공했다 하여도 존심이 보이지 않으면 유효격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즉, 확실히 격자하였다고 할지라도 방심하여서는 안된다. 이겼다고 방심하는 순간 상대가 반격하여 내가 도리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
그리고 검도에서 공격 후에 존심이 특히 강조되고 있지만 공격하기 전에도, 공격 중에도 존심이 필요하다.
7. 삼살법(三殺法)에 대하여 써라.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여 효과적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세가지 방법으로서 상대의 칼을 죽이고, 技術을 죽이고, 氣를 죽이는 것을 삼살법이라고 한다.
칼을 죽인다는 것은 상대의 칼을 누르거나 제치거나 감는 등으로 상대 죽도의 자유동작 즉 상대의 검선을 죽이는 것을 말하며, 기술을 죽인다는 것은 선을 잡고 틈없이 공격을 계속하여 상대가 기술을 걸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을 말하고, 기(氣)를 죽인다는 것은 끊임없이 전신에 기를 넘치게 하여 당당한 기백으로 상대의 기(氣)를 압도함을 말한다.
8. 수파리(守,破.離)에 대하여 논하라.
검도의 수련에는 다음과 같은 단계가 있다.
1) 守란, 선생의 가르침을 잘 지키고, 그 가르침에 조금이라도 벗어남이 없이 수련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것이 멋있다고 생각되거나, 다른 선생의 기술에 대하여도 동요함이 없이 단지 자기 선생의 가르침만을 따라 수련하는 것이다.
2) 破란, 자신의 도장에서 일사분란하게 정진하여 오랫동안 수련을 쌓은 후, 선생의 허가를 얻어 타 도장에 가서 다른 기술을 배우고, 다른 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자기가 배워온 것을 破하되 지금까지 자기가 공부하여 온 것을 전부 버리는 것이 아니며, 자기가 배운 것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자재의 수련을 하는 것이다.
3) 離란, 守 破의 단계에서 자신의 선생이나 다른 선생 혹은 선배로부터 배운 것으로부터 떠나서, 자기의 검도관을 세울 수 있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배운 것을 참고하여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기초로 하되 그것을 고수하지 않고, 그 체험에 기초하여 그 이상의 높은 수준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9. 담력정쾌(膽力精快)란 무엇인가?.
상대와의 대적 시에 가장 중요한 것을 순서대로 열거한 것이다
첫째로 담(膽)이니, 두려움이 없는 당당한 마음을 말한다. 큰 승부일수록 대담해야 한다.
둘째가 력(力)이니 이는 힘을 말한다. 신체적인 힘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수련을 통하여 칼을 쓰는 힘을 말한다.
셋째가 정(精)이니 정수, 정밀을 뜻하며 빈틈없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정교한 기술을 말한다.
넷째가 쾌(快)니 이는 빠름을 말한다.
바르고 씩씩한 마음으로 수련을 통하여 힘을 얻고 정밀한 기술로 상대를 바르게 공격하는 것이 올바른 무예의 길임을 가르치는 말이다.
10. 부동심(不動心)이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또한 여러 가지 변동에 대하여도 그때그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마음을 뜻하기도 한다.
11. 심판원의 자세에 대해 논해라
1) 경기진행을 공평무사하게 하여야 한다.
2) 정해진 복장으로 단정하여야 하고, 자세는 바르게, 태도는 엄정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유효격자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4) 선고를 명확히 한다.
5) 경기 심판규칙의 운영요령을 숙지하고 바르게 운영할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6) 검리에 충실한 심판을 하여야 한다.
7) 심판기술을 숙달하는데 힘쓰고 실제 심판을 하면서 항상 반성과 검토를 통하여 심판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8) 검도수련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된다.
9) 검도의 승패는 한순간에 일어나므로 심판도 선수와 같은 기분을 가지고 경기에 집중하여야 한다.
10) 다른 훌륭한 심판에게 보고 배우는 자세를 가진다.
12. 조선세법과 본국검법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논해라
조선세법이 처음 소개된 책은 중국 명나라의 모원의가 쓴 무비지이다. 이 책은 척계광의 기효신서와 더불어 중국의 대표적인 병법서이다. 이 무비지 권86에 유일하게 도보가 갖추어진 검법이 실려 있는데 그것이 바로 조선세법이다. 우리나라 조선조 정조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는 조선세법을 그대로 옮겨 실었으면서도 ‘조선세법’이라 하지 않고 ‘예도’라고 하였다.
본국검법
이 검법은 (무예도보통지-조선 정조대왕의 명으로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에 의해 편찬)에 수록된 24기중의 하나다.
(동국여지승람)에 칼춤의 희(戱)라하여 다음과같이 소개하고 있다.
황창(黃昌)은 신라 사람이다. 속설에 전하기를 나이 일곱에 백제의 시중(市中)에 들어가 칼춤을 추니 구경하는 사람이 담처럼 들러쌌다. 백제왕이 이 소문을 듣고 황창을 불러서 칼춤을 추라고 하였다. 황창은 기회를 보아 왕을 찔렀다. 이에 백제인들이 그를 죽였다. 신라인들이 이를 슬퍼하여 그의 얼굴 모습을 본떠서 가면을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추었는데 그것이 지금도 전한다.’
또한 ‘왜(倭)가 신라와 인접해 있으므로 검기(劍技)와 검무(劍舞)가 반드시 전하여졌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황창이 신라 사람인 것은 확실하나 화랑인지 아닌지, 또 어느 왕 때의 인물인지 알 수 없으며 ≪무예도보통지≫나 ≪동경잡기(東京雜記)≫는 ≪동국여지승람≫을 인용한 것 같은데, ≪동국여지승람≫은 어떤 문헌을 참고하였는지 밝히지 않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전혀 황창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더 이상의 고증은 어렵다.
상기한 것과 다른 몇가지 기록들을 종합하여 <본국검법>의 배경과 그 유래를 알아보기로 한다.
황창이 백제왕을 찌른 사실은 당시 신라가 백제에 큰 원한이 있었음을 말한다. 신라는 그 국력이 백제에 미치지 못해 늘 피해를 당했던 것이다. 특히 무령왕 이후 성왕때에 백제와 신라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어 피차 양립 못할 절박한 상태가 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창에 관한 이첨(李詹)의 고증이 있다.
‘을축년(乙丑年) 겨울에 내가 계림(경주)에 손님이 되어 갔는데 부윤 배공(裵公)이 향악을 베풀어 나를 위로하는데 탈을 쓴 동자(童子)가 뜰에서 칼춤을 추는 것을 보았다. 물어보니 말하기를, 신라 때 황창(黃昌)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나이 15,6세쯤 되어서 칼춤을 잘 추었는데 신라왕을 뵙고 말하기를 신이 원하건대 임금을 위하여 백제왕을 죽여 원수를 갚고자 합니다 하니 왕이 허락하였다. 황창이 곧 백제로 가서 시가에서 춤을 추니 …… 살해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듣고 울부짖다가 드디어 눈이 멀었다. 사람들이 그의 어머니의 눈을 도로 밝아지게 하려고 꾀를 내어 사람을 시켜서 뜰에서 칼춤을 추게 하고 속여서 말하기를 창이 와서 춤춘다. 창이 죽었다는 전일의 말은 거짓말이다 하니, 그 어머니가 기뻐 울며 즉시 눈이 도로 밝아졌다 한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본국검법>의 배경은 신라의 화랑정신이며 이를 발판으로 신라에서는 훌륭한 검법을 창출하게 되었던 것이다.
13.본국검법 순서대로 한글(漢子)로 쓰시오
1. 지검대적세(持劍對賊勢) 2. 우내략(右內掠) 3. 진전격적세(進前擊賊勢)
4. 금계독립세(金鷄獨立勢) 5. 후일격세(後一擊勢) 6. 금계독립세(金鷄獨立勢)
7. 진전격적세(進前擊賊勢) 8. 일자세(一刺勢) 9. 맹호은림세(猛虎隱林勢)
10. 안자세(雁字勢) 11. 직부송서세(直符送書勢) 12. 발초심사세(撥草尋蛇勢)
13. 표두압정세(豹頭壓頂勢) 14. 조천세(朝天勢) 15. 좌협수두세(左挾獸頭勢)
16. 향우방적세(向右防賊勢) 17. 후일격세(後一擊勢) 18. 전기세(展旗勢)
19. 진전살적세(進前殺賊勢) 20. 금계독립세(金鷄獨立勢) 21. 좌요격세(左腰擊勢)
22. 우요격세(右腰擊勢) 23. 후일자세(後一刺勢) 24. 장교분수세(長蛟噴水勢)
25. 백원출동세(白猿出洞勢) 26. 우찬격세(右鑽擊勢) 27. 용약일자세(勇躍一刺勢)
28. 후일격세(後一擊勢) 29. 후일자세(後一刺勢) 30. 향우방적세(向右防賊勢)
31. 향전살적세(向前殺賊勢) 32. 향전살적세(向前殺賊勢) 33. 시우상전세(牛相戰勢)
14.지도자로서의 자격과 마음가짐에 대하여 쓰시오
(마음가짐)
-가르치는 있어 성실한 태도를 유지한다
-올바른 검도인과 생활인으로 모범이 되야한다
-올바른 인격과 태도를 기른다
(자세)
-검도 기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연습한다(기술 습달)
-검도에 대한 제반 이론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한다(실기,본,심판법)
기타
-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검도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변화에 민감하고,
다양한 경험을 습득하고, 넓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 연령대와 수준에 맞게 지도할 줄 알아야 한다.
- 배우는 사람에게 검도와 관련된 많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장려한다.
(시합관람, 검도관련 서적 독서, 영상자료 시청 등)
- 단기적인 재미를 유도하기 보다는, 검도를 오래할 수 있도록 넓고 길게 보고 지도한다
대 한 검 도 회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