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진 봄 봉장이 강진이었는데, 올해는 강진에서 조금더 들어온 완도군 고금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이 바람이 덜 타고, 벌 키우기에 조금 더 좋은 환경인듯해서요.
벌통이랑 기타 자제들 며칠동안 보은에서 다 싫어 날랐습니다.
15일경 부터 벌을 깨우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보통은 2월 경에 벌을 깨워 봄벌을 키우기 시작하는데
저는 12월 부터 벌을 깨워서 키우기 시작한답니다.
날씨가 찬 시기이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아주 커서 그 만큼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답니다.
대신 장점은 다른 이들보다 두달 일찍 시작함으로 그 들이 시작할 무렵이면
벌을 강하게 만들어서 4월 달에 화분과 로얄제리 생산이 가능해 진답니다.
2010년도엔 날씨가 춥고, 변덕도 심해서 양봉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2011년도엔 별 피해 없이 넘어 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첫댓글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따뜻하고 좋은 환경을 찾아 위험부담을 안고 힘들게 이동하면서 벌을 키운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어요. 조만간에 들러 인사 드릴려고 했는데, 정말 먼 곳으로 가셨네요...
항상 건강유의하시고요, 늘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께요.
한번 만나 뵜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 새 봉장 구하느라 시간이 촉박했네요.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 비싸게 굴어 죄송합니다. ^^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