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가면 골뱅이 골목이 있다~
골목안에 10여개의 술집이
전부 골뱅이 무침만 판단다~
지인과 만나 처음 찾아가는길
을지로3가역 11번, 12번 출구를 나가자 마자
바로 눈에 들어와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골목을 한바퀴 돌아
눈에 띄는 집을 들어갔다.
'영락 골뱅이'
서먹서먹하니 들어가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음식점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메뉴판이 안보인다~
벽에도 다녀간 사람들의 추억만 세월을 건너 보일뿐
메뉴판은 없다.......끙.......
잠시뒤
시키지도 않은 맥주2병을 들고 온 아주머니 대뜸
"무쳐드릴까요? 그냥드릴까요?"
을지로 골뱅이 골목의 전경
골뱅이 무침 전문점이 10여개 모여 있다.
이곳에서는 동표골뱅이라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골뱅이와
조미가 되지 않은 쥐포채를 재료로 사용한다.
여느 집이나 메뉴 구성및 가격이 비슷하단다~
영락 골뱅이 집에 하나밖에 없는 메뉴 골벵이 무침
골뱅이를 썰지 않고 통째로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생파의 아린맛과 매운 양념맛에 익숙하지 않으면
얼얼한 입 때문에 골뱅이 의 참맛은 뒷전이다~~
손님이 원하면 직접 무쳐 먹을수도 있고
포장해달라면 포장도 해준다~~
동네 호프집과는 달리 소면이 없고
그릇도 접시가 아닌 냉면그릇(?) 같은데다 준다
골뱅이 무침이 조금 맵다 싶으면
써비스로 나오는 생오이나 계란말이를 함께 먹어주는 쎈스~~.~~~
게란말이가 엄청 두툼하여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기본 상차림~
여기서는 골뱅이만 빼고
생파와 계란말이, 오이, 땅콩등이 써비스로 나오는 동시에
떨어지면 계속 리필을 해준다~~
마지막에 추가로 시킨 햄
가격은 5,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햄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생파의 아리고 매운맛과 잘 어울린다~
메뉴판이 없고 종업원이 바쁜 관계로 옆사람이 시키는 것을보고
눈치것 시킨 안주이다~
단골을 상대로한 장사이기에
궂이 메뉴판이 없을수도 있지만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무시 당한는 느낌이 들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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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방법
지하철 을지로3가역(1호선,3호선)
11번, 12번 출구 사이 골목길
(출구 바로 옆에 있어 나가면 바로 보인다)
가격
골뱅이 무침 -----------19,000원
(계란말이, 땅콩, 오이 포함)
맥주 1병 ------------- 3,000원
햄 ------------------ 5,000원
좋은점
골뱅이를 통째로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골뱅이외의 서비스 안주를 계속 리필해준다
안좋은점
메뉴판이 없어 처음 가는 사람은 당황스럽다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 보인다)
생파의 아린고 매운맛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스럽다.
내멋데러 주는 점수 : 60점
첫댓글 60점이면 낙제점수네^^ 좋은데 알아서 다시한번 올리고 거기서 한번 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