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10만원 투자해서 5천원 건졌습니다.
수동 8만원, 자동 2만원 배분하였습니다.
수익율은 마이너스 95%!
과연 로또를 한다는 것은 오락일까요? 투자일까요? 투기일까요?
구매금액과 마음가짐에 따라 각자가 다르겠지요?
로또를 매주 10만원 어치씩 산다면,
이러한 행위를 여러분들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한주에 10만원이면, 일년에 5백만원, 10년이면 5천만원, 20년이면 1억
20년 동안 꾸준히 한 주에 100게임씩 한 놈만 패면,-
여기서 한 놈만 팬다는 것은 싸움의 기술의 기본전술이죠.
내가 열세일 때는 두둘겨 맞아 죽더라도 만만한 한 놈을 타켓팅하여,
그 놈을 죽일 듯이 물고 들어진다는 것이죠
로또 베팅시 자신만의 고유전략을 초지일관 가지고 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드디어 1등이 된다고 하면,
그 1등도 7명 정도가 공동으로 되서, 10억의 당첨금을 탈 수 있다면,
수익률이 1천%가 됩니다.
그런데 운이 닿아서,
10년에 이루어지면 2천% 수익
더 대운이 따라서
1년에 이루어지면, 2만%의 엄청난 수익율을 올리게 됩니다.
하물며, 독식을 한다면 그 수익율은 무엇에 비교하겠습니까?
고로, 로또는 고수익을 바라는 쉽지않은 장기 투자다!
과거에 주식을 할 때와 비교하면 정말 유혹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식을 하다가 패가망신(?)한 경험이 있어서
주위에서 주식하려는 사람들 보면 차라리 로또를 하라고 합니다.
로또는 사실 황당하긴 합니다.
8백만개 이상의 조합 중에서 골라내야 하니,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나 주식과 비교해서 좋은 점은,
일단 투자금액이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둘, 리스크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셋, 엔돌핀을 스스로 제조합니다. (최소 꽝나오는 날만 제외하면 1주에 6일을 값싼 몰핀을 맞는 것입니다.)
넷,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섯, 어려운 기법을 사용치 않아도 됩니다.
여섯, 잡스런 경제현상에 휘둘리지 않아도 됩니다.
일곱, 알량하긴 하지만 자선행위이기도 합니다.
여덟,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희망을 노래합니다. 사람들은 이거 없으면 죽음이지요.
그런데 10년, 20년동안에도 안되면 어쪄냐고요?
안되면 마는 것죠. ㅎㅎ
그게 인생아닌가요?
그 동안 맞은 기분 좋아지는 뽕값도 안됩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로또신이 강림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7.19)
첫댓글 로또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희망이 더 생기니까요..
비너스만이 키를 쥐고 있죠.내가 찍으면 이리저리 빗속을 날으는 모기처럼 잘 피하죠.
그래도 언젠가는 한방 터질날을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