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높고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었지만 영덕군 석동리 갯바위에서는 많은 꾼들이 모여 벵에돔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벵에돔 조황이 예년에 비해 시원치않아 많은 꾼들이 아쉬워하고 있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마릿수 시즌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마릿수가 좋은 편입니다. 예년 같으면 여름 시즌 오픈과 동시에 풍성한 마릿수 조과를 거두고 지금쯤은 30cm 이상 되는 굵은
벵에돔을 노려야 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시즌이 한달 정도 늦게 진행되면서 씨알 위주로 공략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마릿수 재미가 좋은 편이라 앞으로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가면 추석 전에는 씨알이 한층 굵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추석을 지나면 씨알 좋은 벵에돔과 감성돔을 함께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영덕군 갯바위를 찾는 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포인트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노물리 갯바위는 진입 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 많은 꾼들이 석동리
갯바위로 향했습니다. 석동리에서도 자리가 높은 갯바위에 진입한 분들은 손맛을 보았지만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다닌 분들은 하늘만 원망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까지 피어올라 입질하는 바람에 입질 받기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벵에돔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마릿수 재미는 연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태풍이 남해안을 거쳐 간다고 하는데 동해안으로 출조하실 분들도 날씨를 잘
확인하셔서 안전한 출조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조황문의 영덕 오보 털보낚시 054-733-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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