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회에 걸처 여기에 내린천 레프팅 사진을 올리려고 합니다.
혹, 원본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밑에 댓글로 멜 주소 올려 주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2011년도 8월 세미나 마지막을 내린천에서 레프팅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레프팅 하던 보트가 전복(완전 뒤집어짐) 되어 ... 고생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 또 다른 즐거움과, ... 우리들의 연약함에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
모든 분들에게 레프팅은 즐거움과 신선함을, 그리고 동질 의식을 참석한 분들께 주었습니다....
우리가 레프팅한 내린천은
51년 5월 중공군 춘계 2차 공세 때 국군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전사에서는 '현리 전투'라고 합니다.
중공군 3개 병단(우리나라의 3개 군단과 같음)과 국군 3군단(3, 9, 7사단) 사이에 벌어졌던 전투 였지요,
전쟁은 질수도 이길수도 있는 것이나,
이때의 국군은 중공군에 포위되었다는(유일한 퇴로이며 보급로에 있던 오마치 고개가 중공군 1개 중대에의해 차단 됨) 소식에 군단장이하 모든 장병들이 전의를 상실하고, 스스로 계급장을 떠고, 군복을 민간복장으로 갈아입고,
부대 편재를 해산 시킨 후 각개로 후퇴하였습니다.
싸움도 하지 않고 스스로 패잔병이 되어 오합지졸이 된 국군,
그 결과 단일 전토로는 가장 많은 전사자와 포로를 내어준,
국군 역사상 최고의 치욕이었습니다.
현리 전투는 3군단을 해체 시켰고,
유재흥 군단장이 그자리에게 보직해임된 것도 모자라
이후로 미군은 한국군을 직접 지휘 작전 하였습니다.
(그 전까지 미군은 한국군의 자존심을 위해 직접 지휘를 하지 않고 간접 지휘를 하였습니다).
오래전, 군군 포로로 유일하게 생환한 조 창호 소위도 이 전투에서 포로가 된 사람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공항상태에 빠져, 군대가 아닌 무리가 된 패장병들이 걸었던 그 길에서 우리는 레프팅을 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첫댓글 참으로 오랫만에 강물에 몸을 담궈보았습니다. 매일 강에서 살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아주 즐거웠습니다. 회장님 매우 수고 하셧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풍성한 목양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많이 감사 합니다. 한길기도회 족구 도전 받아 주겠습니다. 결전의 날을 정하세요 친선 한일전 ? 친선 한 한 기도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