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작은정원이란 자는 행동이 말을 따르지 못하는 소인으로서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악용하여 자기를 버리는 것은 고사하고 불경을 불경스럽게 보았고
성경으로 전해지는 예수님의 터프하신 가르침에는 그 터프함에 어쩔 줄 모르다가
성경을 글자 그대로 읽기에는 너무나 수상스럽고 미스테리해서
성경말씀의 참뜻을 알기는 너무 어렵다고 타박을 해 대었다.
*감사헌금이나 특송같은 것이 나올 것도 없는데 신명을 바쳐서 기독교 집안의
문제점들을 알려주시고 때로 개선책까지 알려주시는, 안티-기독교인들께서 상주하신 관계로
우리 시드니 사랑방에는 독한 선포형 일방통행식 근본주의 보수 기독교인은 별로(?) 안 계신다.
*기독교의 드넒음과 재야 기독교의 우수성을 말없이 입담으로 풀어내시는
없이계신이 님을 비롯한 여러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통해서 삶을 살아내는 힘을 얻는다고 하시니
(*물론, 근본적으로는, 하느님께서 그 힘의 근원이시라 하신다), 이 참에 사회에 큰 유익이
되기도 하고 큰 해악이 되기도 했던 성경구절들, 참뜻을 알기가 참 어려운 성경구절들,
함축성과 다의성으로 어떤 뜻으로 푸는 것이 더 좋은가를 알고픈 성경구절들을 함께 나누어
보자고 철없는 작은정원이 제안을 하였다.
*이 게시판에서 함께 노는 규칙은 별로 안 간단하다:
1. 사람을 사람으로 대한다. 우리가 처한 삶의 자리의 다양성을 늘 마음에 새겨 둔다.
2. "나는 진리를 다 알고 있다!"라는 말이 얼마나 잔인한 일들을 초래하는지 마음에 새겨 둔다.
3. 성경구절을 나누어야지, 주입식 강의를 하려 하거나, 일방통행식으로 선포하는 것은 피한다.
[참고로, 우리는 대부분 가죽제본까지 된 성경책을 가지고 있다.]
4. 우리 삶을 살아가는 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삶의 자리에서의 나눔이 되도록 한다.
5. 우리는 잘 모르니까, 그냥 재미나게 함께 놉시다. 정답은 하느님께서만 아시니까,
우리는 그냥 말*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우리가 사람답게 사는데 도움이 되는
나눔이 되면 되지 않겠습니까?서로를 용납하려고 노력함서..
다시 읽어보니, 별로 복잡하지도 않다. 그냥 마음을 열고 같이 잘 놀아보자는 것이다.
*일단은, 네 복음서(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성경구절만
집중적으로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복음[복된 소식]에 초점을 두면서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텍사스에서, 작은정원 드림
첫댓글 좋은 생각 입니다. 어렵겠지만 한번 시작해 봅시다.
우리가 사람답게 사는데 .... 말*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지 .... 함 봅시다 ....(다만, 노파심에서) ... 복음서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 특히 예수의 실존의 유무는 ... 일단, 그것을 죽으라고 파대는 역사학자들에게 맡기기로 하는 전제하에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젬-스 강 님께서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는, "맞느냐 틀리느냐? 사실이냐 사실이 아니냐?"와 같은 피터지는 논쟁 보다는 진실성[최루성 감동이 아닌 심금을 울리는 감동]과 소통[말이 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여기는, 학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생활인의 놀이터가 아닙니까? 그리고, 하물며 소설도 잘 쓰면 노벨문학상도 주고 허다한 비평을 하는데, 그렇다고 치고박고 싸우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니, 성경구절 나누다가 치고박고 싸우면 안 되것지요^^;; 너무 논쟁적이고 서로를 파괴하는 것은 피하자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