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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파퀴)아오이겨라제발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로 진화하는 흐름은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에 있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고, 소비자로써 좀 더 면밀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들도 더 많이 생긴것 같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소비자가 오해하고 있는 전기차에 관련된 진실~! |
첫 번째, 전기차는 충전에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전기차는 휘발유나 경우가 아닌 전기로 가기 때문에 연비라는 개념이 없어서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것은 전기충전에 거의 돈이 들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력/화력/수력발전 순으로 전기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소비자에게 부과되죠.
그런데 만약 전기자동차를 사서, 우리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주택마당에서 전기자동차를 직접 충전하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의 경우는 누진세에 의해 생각보다 쎈 전기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기자동차는 대중화되려면 가정에 별도의 전용 요금체계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도입이 되어야 합니다.
전기인프라가 가장 많이 활성화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런 것들이 실제 정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래 사이트는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이라는 한국전력과 같은 전력회사입니다.
이곳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 대한 전기충전요금방식과 그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기차가 민간에게 팔게되면 보조금 문제말고도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기요금에 대한 플랜과 충전을 따로 부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따로 부과할 수 있는 충전기가 주어지고, 또한 밤9시 이후에 충전하는 전기와 그 이전과는 가격차이를 두게 되겠지요.
어쨌든 앞으로 전기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대한 충전요금체계가 어떻게 잡히느냐 따라 실제 유지비를 정확히 따져볼 수 있을 듯합니다.
환경부에서는 전기차 충전요금을 kwh당 100~130원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것은 도심에 있는 전기차 전용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대로만 따진다면 아래 가정기준보다 누진요금을 고려하면 요율이 꽤 싼것인데요.
만약 전기차를 가정용으로 충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르노삼성 SM3 전기차 기준으로 보면 1kwh당 4.4km의 연비(스파크 전기차는 5.5km/1kwh)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달에 2000km를 주행한다고 생각하면 약 454kwh/월의 전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에 보통 약300kwh정도를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니 총 가정용 전기로 754kwh를 사용하게 된것이죠.
이렇게되면 누진세가 적용되어 결국 341,580원의 전기요금을 내게됩니다.
300kwh정도 가정에서 쓴 요금은 44,390원이니, 전기자동차때문에 더 쓴 454kwh때문에 29만원이 더 나오게 된것이죠.
이렇게 되면 전기차를 타는 의미가 없어져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전기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체계와 인프라가 필수적인 것이죠.
(기사를 찾아보니 5월 18일자로 서울시와 KT가 2018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10만개 보급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네요)
두 번째, 전기차 보조금을 누구나 다 받을 수 있다?
(우선 자료에 있는 시티카는 쉐어링 업체 최하위고요 이용자 수는 꽤 많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기차는 모든 소비자가 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2015년은 제주도가 전기차의 격전지가 되고 아직 대도시는 일반 소비자에게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각종 보조금을 통해서 3천만원대에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소비자 또한 보조금을 받아서 3천만원대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인식하는 소비자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말하면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런 보조금이 이를 사려고 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중요한 것은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총액이 정해져있다는 것이죠.
제주도도 결국 160대 예산만 가지고 있어서 민간공모를 받아 추첨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모경쟁률은 5:1였다고 하더군요.
2014년 환경부의 전기차 예산을 보면 265억원이라는 기사도 있고 417억원이라는 기사도 있는데
완속충전기에 대한 보조금 예산도 포함되어있음을 고려하면 2014년에 최대 1500대를 넘을 수 없는 예산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공공기관/사업자위주의 보급으로 생각이 되구요.
가장 많이 팔릴 서울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카쉐어링 사업자에게만 국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오해 세번째, 그럼 전기차는 아주아주 먼 미래다?
제가 전기차의 보조금이나, 인프라/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전기차가 보급되기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했는데, 그렇다고 저는 전기차가 아주 먼 미래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순수전기차(EV)는 좀 시간이 필요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인프라만 조금 갖추면 충분히 보급될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BMW i3도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 옵션(북미에서는 3,850달러)을 넣으면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쉐보레 볼트와 같은 차종도 60km까지는 전기로만 움직이고 그 이후로는 가솔린엔진을 활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요금체계와 별도충전부과 체계를 가진 전기충전기만 보급되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보조금이나, 인프라/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전기차가 보급되기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했는데, 그렇다고 저는 전기차가 아주 먼 미래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순수전기차(EV)는 좀 시간이 필요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인프라만 조금 갖추면 충분히 보급될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BMW i3도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 옵션(북미에서는 3,850달러)을 넣으면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쉐보레 볼트와 같은 차종도 60km까지는 전기로만 움직이고 그 이후로는 가솔린엔진을 활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요금체계와 별도충전부과 체계를 가진 전기충전기만 보급되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인프라도 의외로 조금씩 깔리고는 있는데요.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 사이트로 들어가면 어느정도 충전소가 있고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요약-
현재 제주도는 충전 인프라와 각종 환경이 이미 조성되고 있고 도민의 관심도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제주도가 국내 전기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각광받지 않을까 예측해보고, 수도권에도 서울시와 KT가 2018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10만개 보급한다고 하니 이제 수도권 실현도 머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빠른 보급을 위해선 충전 인프라의 보급과 연간 수시 구입이 가능한 전기차 보급 시스템 구축, 그리고 강력한 소유자 인센티브 정책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지는 게 우선일거라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가 관심은 많지만 이에 관련된 사항들을 잘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전기차에 관련된 오해에 대해서 다루어봤는데요. 우리나라도 전기차가 널리 상용화 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