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9월 24일 10:07 ~ 17:09 [07:02] 아주 맑음, 시원한 바람 약 28도
산행코스 : 3정맥분기점 - 칠장산 - 관해봉 - 도덕산 - 녹배고개 - 38번국도 - 죽산면사무소 - 뜨락정육점 - 국사봉 - 상봉 -
가현고개 - 천주교묘지 - 346.6봉 - 달기봉 - 465봉 - 469봉 - 구봉산 - 석술암산 삼거리 - 두창리고개
동행인 : 홀로
08:00 동부터미널에서 죽산가는 시외버스를 5,400원에 탑승한다. 탑승장소를 몰라 한참을 헤매었다. 알고보니 버스표에 탑승게이트 번호가 있었는데 그것을 찾지 못했다.
09:10 죽산터미널에 도착하니 칠장사 가는 시내버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잠잠히 망중한을 즐긴다

09:45 칠장사까지 시내버스는 금새 달려온다. 시골길이 아주 좋아져서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09:45 칠장산 둘레길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09:50 칠장사 약수터, 칠장산이 품어놓았던 약수를 서서히 풀어 놓는다

09:51 칠장사 뒷편 등산로 시점, 여기서부터 깊은 숲으로 들어간다

10:07 3정맥 분기점, 벌써 3번째 찾는다

10:09 칠장산, 3정맥 분기점에서 1분 정도 오르면 바로 정상이다.

10:11 칠장산 최고봉, 정상 뒤에 초라한 돌에 잘 보이지 않는 글씨가 칠장산이다

10:23 관해봉, 칠장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우측에 있다. 정맥길은 이 표지를 100m지나 좌회전해야 한다.

10:32 임도시작, 송전탑을 만들기 위한 임도가 도덕산 근처까지 계속된다.

10:40 철탑이 정맥길, 한남정맥의 특징이자 즐기고 싶지 않은 풍경이다

10:56 도덕산, 잠시 임도에서 벗어나 산행을 즐기다가 다시 몇번 임도와 만난다

11:16 녹배고개

11:17 잠시 임도

11:43 38번 국도가 정맥길을 잘라 놓았다. 여기서 주유소 왼쪽으로 내려간다. 물론 리본도 표시기도 없고 왼쪽에 있는 밭으로 내려가면 된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을 찾으려고 리본을 보려고 약 10여분 헤맸다. 결국 리본은 없다.
그냥 주유소로 내려간다. 그리고 횡단보도는 없다. 대부분 도로를 횡단하지만 교통량이 많아서 아주 위험하다. 안성쪽으로 내려가면 횡단보도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산 허리를 잘라놓고 동물이동통로, 횡단보도, 통로없이 어쩌란 말인가?
어떻게든 건너가면 죽산 만남의 광장 휴게소이다. 가운데 화장실 뒤로 묘지가 있는데 그리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바로 오르면 좌회전해야 한다. 그런데 방향감각을 잃고 지도를 잘못 보고 왼쪽으로 가서 절개지를 본 다음 다시 오른쪽길로 한 참 가다가 정신을 차기로 되돌아 왔다.

11:45 38번 국도 횡단하기가 어렵다. 중앙차선 방어벽위에 뭐가 또 있다.

11:49 주유소로 내려오는 길, 주유소의 왼쪽으로 내려간다

12:09 면사무소 뒷길까지 와야 한다. 야생 밤이 떨어져 씹으며 걷는다. 등산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하필 면사무소 뒤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복지회관 앞으로 지나 면사무소 정면을 나온다.

12:10 삼죽면사무소가 정맥길 위에 있는 셈이다. 여기서 부터 뜨락 정육점까지 길 찾기는 도로를 통해서 해야 한다.

12:10 가는 길, 면사무소 앞길에서 우틀하고 20m 앞에서 바로 좌틀한다.

12:11 원삼면 방향 지방도 이용

12:14 포장도로를 5분 정도 신나게 걸어가면서 지나온 길도 볼 수 있다. 혼자 다녀도 외롭지 않은 길이다

12:16 뜨락정육점 왼쪽 시멘트 포장도로로 들어간다.

12:18 정맥은 왼쪽길, 마을도로를 이용해도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인해서 여기에 소들 무덤이 새로 설치되었다. 가급적이면 여기로 오지 말고 목장앞을 지나 임도로 가는 것이 낫다. 여기서 길을 찾기 위해 약 20여분간 씨름했다.

12:31 마을 길에서 오름길 시작된다. 마을길을 계속 가려고 시도했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다시 돌아왔다. 오늘은 몇번 갔다가 오기를 반복한다. 리본을 보고 그대로 산으로 오른다. 이 뒤에 뒤산(269m)이 있다

12:37 청설모 친구를 뒤산가는 길에 만난다

12:42 뒤엉킨 나무도 지나서 정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현재 동쪽으로 가고 있다. 국사봉까지 동진해야 한다.

12:43 다시 마음의 쉼터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만난다. 아마도 정맥길은 왼쪽에 붙어야 할까 보다. 그대로 직진했더니 마음의 쉼터를 지나 포장도로가 끝나고 벌판이 나왔다.

12:49 마음의 쉼터 앞에서 숲속으로 들어가는 좌틀 길로 갔더니 묘지밖에 없더라. 그리고 이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포장도로가 끝이고 큰 공터이다. 왼쪽으로 난 길로 가서 봉우리를 오르니 정맥 리본이 하나도 없어 다시 뛰어 내려온다. 오늘은 참으로 알바 수없이 한다. 그래서 다시 포장도로 끝으로 와서 직진하니 숲으로 들어가다가 정맥길과 만난다. 아유.. 힘들다

13:10 허브마을 게시판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가자. 그런데 이제 해가 꺾였으니 서둘러야 한다

13:23 허브마을 안내목 밑에 한남정맥 표시는 반대방향이다. 즉 우틀해야 한다. 허브마을 방향으로 가면 아까 잘 못 왔다가 뛰어내려간 봉우리로 연결될 것 같다

13:41 국사봉 정상(왕복 5분) 드디어 산다운 산이 나오고 조망도 펼쳐진다. 고생한 보람도 있다. 이제 오늘 목표로 한 길을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길을 찾았으니 말이다. 앞으로는 알바할 곳이 없을 것이다

13:41 안성시 보계면 들판, 아주 시원한 조망이다. 점점 누렇게 변해 가는 들판이 귀엽다는 생각도 든다

13:42 국사봉 삼거리

13:43 길은 희미하고 시그널은 없다. 자연보호로 리본을 모두 없앴는지 그저 지도에 의존해서 걷지만 길을 잃지는 않았다.
14:53 돌탑있는 곳까지 온다

14:06 상봉, 이제 가현치로 내려가야 한다. 가현치 지나면 다시 한번 길찾기가 시작될 것이다. 천주교 묘지에서 길을 잘 찾아야 할텐데...


14:15 가현고개, 오른쪽에 리본이 보인다. 올라가면 천주교 공원묘지이다. 맨 윗쪽 묘지로 가야 하는데 묘지 임자들이 와서 좀 소란스럽다. 무슨 소리를 들을까봐 돌아서 간다. 그러니 또 길찾기가 시작된다. 묘지 뒷쪽 능선으로 오르니 벌목지대가 나오고 등산로가 희마하게나마 남아있다

14:19 천주교 묘지,

14:24 벌목지대, 길이 선명하지 않다. 많은 이들은 천주교 묘지의 도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14:38 346.6봉, 천주교 묘지 뒷편 마루금의 제일 높은 곳이다. 정맥 안내도도 있다

14:45 천주교 묘원, 이 뒤로 납골당이 있고 녹색 펜스를 넘어서 등산로가 이어진다.

15:07 운동기구- 2차 식사, 다시금 쉬어간다. 여기 천주교 묘지를 지나니 복잡한 길을 이제 없을 것이다. 달기봉과 구봉산만 가면 되니 길 잃을 염려는 없겠지

15:15 황새울공원 삼거리를 지난다. 고마운 이정목이다.

15:16 달기봉 오름길, 좀 지쳐서인지 힘들게 오른다

15:27 달기봉

15:28 달기봉, 이정목 위에 카메라를 놓고 셀카로 찍어본다. 혼자 다니는 것은 사진 찍기가 제일 힘든 것

15:50 정돈된 등산로가 나타난다. 용인시에서 좀 신경을 쓴 것 같다. 이정목의 거리는 재정비해야 할 듯싶다

15:51 465봉

15:53 469봉, 지도에 있는 대로 봉우리 두개를 넘어야 구봉산이 나온다고 한다

16:04 구봉산, 봉우리가 아홉일까. 정말이다. 오르내림이 그렇게 되는가 보다

16:06 태영 CC가 선명하다.

16:07 구봉산 정상석 주변에 마루를 깔았다. 여기서 3차 식사를 한다. 행복하다

16:15 밑에 있는 산은 오비산이다. 까마귀가 나는 산? 그리고 그 앞에 정배산이 있어 오비산 정배산 달기봉 구봉산 석술암산의 종주코스가 유명하다. 다음에 와 봐야지

16:16 MBC 촬영장, 사극 촬영장인 듯 싶다.

16:26 석술암산 삼거리

16:53 매봉 2.5km 이상한 거리 계산

16:57 여기부터 250m 그러나 가보면 정자밖에 없다. 그러면 그 정자 있는 곳이 매봉재일까?

16:58 정자 -- 정자 왼편으로 계속 내림길을 간다

17:00 문수봉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길이 정글 수준이다. 약 30m는 잡초가 너무 무성하여 배쪽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17:10 두창리 고개 부근의 실제모습이다. 바로 아래인 것 같은데 가는 길은 험난하다. 주변 사람들은 이 길을 이용하지 않는 가보다

17:10 두창리 고개에 닿았다. 수많은 알바를 딛고 도착했다.

17:13 두창리 고개, 단독 주택쪽으로 나아가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뒤로 목장이 있다. 친절한 목장 주인에게 물을 얻어 씻는다. 지하수로 말끔하게 씻고 나오니 버스가 바로 온다.


17:33 94번 버스를 타고 백암에 내려 20여분 간격으로 다니는 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에 몸을 싣는다. 아주 시원한 하루를 마감한다.

17:49 백암터미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