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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산악상 영예의 수상자들 | (사)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2011년 9월16일(금)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1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산악상 시상식을 가졌다. 대한민국산악상은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1977년 9월15일 故 고상돈)을 기념하기 위해 9월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정하고 지난 2000년부터 산악활동 각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선정하여 대한민국산악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산악대상'은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위(2011)에 등극하여 세계최정상급 실력을 과시한 박희용(30세)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 '개척등반상'에는 두리등산학교 동문산악회가, '고산등반상'에는 한국파리납차원정대가 수상했고 '특별공로상'은 해외원정대에 대한 의료지원과 등산의학 분야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조대행 씨가 수상했다. 또한 6개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고상돈 특별상'은 젊은 산악인으로 알프스 3대북벽 및 히말라야 8,000m이상 고봉을 다수 등정하고 지난해 5월 실종된 故 윤치원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불의의 사고로 빙벽등반 중 사망한 故 염기현 유족에게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코리아 산악문화발전후원금이 전달됐다.
< 제12회 대한민국 산악상 수상자 >
ㅇ 산악대상 : 박희용 1988년 고교시절부터 현재까지 등산, 스포츠클라이밍, 고산등반, 루트세터 등 한 분야에 치중하지 않고 왕성한 산악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故 고미영의 시신수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아시아 최고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위(2011)에 등극, 세계에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임을 알리는데 이바지.
ㅇ개척등반상 : 두리등산학교 동문산악회가 2004년 10월 두리산악회 창립 이후 인공등반에 뜻을 두고 2008년 등산학교를 개설, 대둔산 양지바위에 인공등반교육장 설치를 시작으로 천등산 하늘벽 인공등반 신루트 개척, 대둔산 마대봉에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난이도 A3-A4급 인공등반 신루트 개척, 경남 함양군 칠원면 장암적벽에 인공등반, 자유등반 신루트 개척 등 국내에 인공등반, 자유등반루트 다수 개척.
ㅇ고산 등반상 : 한국파리납차원정대 유학재, 신동석, 안병훈, 故 황기룡 4명으로 구성된 한국파리납차원정대는 2010년 12월3일 장도에 올라 12월13일 파리납차북벽 등반을 시작, 등반거리 1,000m에 달하는 벽을 3일간의 비박 끝에 12월16일 알파인스타일로 유학재, 신동석, 故 황기룡 3명의 대원이 정상(6,017m) 등정에 성공.
ㅇ스포츠클라이밍상 : 선정대상 없음.
ㅇ등산교육상 : 윤대표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설산등반 담당 교수로 25년 넘게 등산교육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꾸준한 등반을 하면서 산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음.
ㅇ산악문화상 : 박성태 2004년 신(新)산경표 저술, 2011 신산경표 개정증보판 발간. 신산경표는 산이름이 바뀐것이나 산줄기의 연결이 원리에 어긋나는 것을 현재의 지도에 맞게 바로 잡고, 북한쪽의 작은 산줄기까지 모두 포함시켜 한국의 산줄기 체계를 자세히 정리함.
ㅇ산악환경상 : 선정대상 없음.
ㅇ특별공로상 : 조대행 1977년, 1988년 에베레스트원정대의 의료대원으로 참가했고 현재에도 구준한 등반활동을 하면서 많은 산악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후원을 하면서 등산학교의 등산의학 강사로 후배 양성과 산악활동 발전에 이바지함.
ㅇ고상돈 특별상 : 故 윤치원 항상 자신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등반을 추구하며 알프스 3대북벽, 히말라야 8000m이상 고봉을 다수 등정하였으며, 2010년 5월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 등반 중 고소증세가 심한 동료를 도우려고 해발 7,800m 지점에 잔류하다가 실종(사망 추정) 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