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필기구는 제브라 사의 델가드입니다!
2014년에 출시되어 꽤 화제가 되었던 샤프인데요,
제브라 사에서 진짜 맘먹고 제대로 만들어버린(!) 특이한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쿠루토가의 대항마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샤프의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현재 만이천~만오천 정도인 듯 합니다.
출시 당시에만 해도 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값이 많이 올랐더군요
첫 출시 때는 6천원이었다고 하네요!? 뭐 이리 많이 올랐어
그런데 이 샤프는 비싼 만큼의 값어치를 합니다.
델가드에는 샤프심 보호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작동 원리를 간단히 보죠!
위의 사진에서 보면 두가지 그림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직 방향 보호, 하나는 수평 방향 보호를 의미합니다.
수직방향으로 힘을 주게 되면 내부의 스프링이 압축되어 샤프심이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기능은 워터맨 등 몇몇 고급 샤프에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샤프의 더욱 놀라운 점은 수평방향 보호입니다.
이 샤프를 옆으로 눌러보면 촉(보다 정확히는 선단이라 하죠) 위쪽의 경사진 부분 덕분에 촉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그 결과 샤프심은 펜 촉 안으로 들어가면서 심이 보호됩니다. 신기하죠.
말로만 들으니 잘 이해가 안가시나요? 혹시 직접 써보려고 하시면..
이런 플라스틱 케이스의 어마무시한 장벽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아무래도 값이 비싸다보니 포장이 되어 나오나봅니다.
아, 추가로 아래는 지금 12월에 출시 예정인 델가드 ER이라고 합니다.
뭐가 달라졌을까 기대가 됩니다. 나오면 리뷰를 올려드리도록 하죠.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이미 나왔을지도?)
총평
그립감: ★★★★☆
준수하다. 다만 장시간 필기시 쿠션감이 없어서 중지가 아프다.
필기감: ★★★★★
신기하다. 스프링이 단순히 심만 보호하는게 아니라 필기감도 높여준다. 주변에 쓰는 사람이 있다면 꼭 빌려 써보길.
심배출량: ★☆☆☆☆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인데, 한번 누를 때마다 굉장히 많은 양이 나온다. 필자는 세번 눌러 쓰지만 이건 두번 누르면 약간 넘칠 정도.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