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8일 (1박2일)
회장님내외, 부회장님,사무국장님,등반대장님, 막내언니,덕호형님,
병대형님,레게송,나,즉 원오,현정이,승훈이,김영우,김봉규형수님,
포시즌외 청계후원회2명, 꿀벌신협산악회원2명 총 21명
아침일찍 8시에 눈이 자동으로 떠진다. 나이 먹어도 멀리 떠난다는
마음은 어릴적과 별차이가 없으니 철이 덜 든 모냥이다.
애들 밥상차리는라 정신없이 허둥대는 마누라를 보며 차마 김밥
싸달라 얘기하기가 민망스러워 목포극장옆 김밥집에 김밥7인분을
담고 배낭메고 집을 나선다, 늦잠이 많은 마누라를 믿느니
늘상 김밥집 아주머니가 듣듣하다. 참외 한박스를 사고 공항에
오전 10시30분 드뎌 목포발 제주비행기 출발 예상과는 달리 비행기
뒤 좌석은 마니 비어있다. 구름위에 있다는건 산이나 비행기나
신나는 일이다. 청계사람들은 기내에서 바다를보며 물고기가
보인다며 날리다. 청계후원회사람들은 눈이 참 좋은가 보다.
그러는사이 11시 조금지나 제주공항에 도착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옛날 유달산장지기 재민형님이 마중나와 있다.
공항을 뒤로하고 성읍민속마을 근처식당에서 제주 흙돼지를
점심으로 포식하고 97번 동부관광도로에서 일출랜드 도착
미천굴 300여 메타를 들어갔는데 어찌나 시원한지 밖으로 나오기 싫다
지옥이 따로없을 뜻하다. 아트센타,선인장하우스,수목원,수변공원
왔으니 본전생각에 돌긴 도는데 다리에 힘이 없는걸 보면
별반 색다른게 없어 본전 생각이 자꾸난다.
잠시이동 성산 일출봉옆 섭지코지 올인촬영 세트장이 그대로 보전돼
관광지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바글바글하다. 난 이병헌과 송혜교가
지금도 현지에 있는줄 알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디 한컷찍고
성산일출봉을 옆으로지나 해안일주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
조용한 바다가 마을옆을지나다 워지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칠까?
병어회와 잎새주 곧 동이나자 제주도 소주 한라산으로 재빠르게
교체된다. 거나하게 마시고 숙소를 향해 출발 도두동 공항뒤편
청하하우스에 도착 여장을 풀고 저녁밥을 먹고 못다마신 쇄주를
거덜낼 태세로 마신다.같이온 영우형 혀를 내밀며 기겁을한다.
예전에도 몇번 술자리를 같이했지만 항상 혀를 흔든다.
술이 사람을 먹는것 같다며 흔든다. 산이좋아 모인건지 술이 좋아
모인건지 분간을 할수가 없다한다.
밤이 깊어 갈수록 꿀벌부터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한다.
깊은밤 고래소리는 술마시는 괴로움보다 더 한다 스테레오스피커에
트리오로 울려대는 코골이 이갈이 ........
그래도 제주도의 여름밤은 지나가고 아침이 왔다.
8시 조금지나 516도로를 타고 영실입구에 도착 8시40분 산행시작
휴게소에서 김밥을 사고 윗세오름을 향해 가는데 도로상태는
옛날 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군에 가기전 13년전이니 강산도 변할
시간이다. 이건 등산화가 아니라 샌달이나 고무신을 싣고 달려도
괜찮을 정도다. 한시간 조금지나 윗세오름도착 철죽도 철이늦어는지
아님, 지난폭우에 한 방 먹었는지 상태가 말이 아니다.
휴일이라서 산객들이 너무많아 꽃보다 더 많은것같다.
윗세오름 위를 보니 백록담이 환희 보이는데 갈수 없다니 한 숨이
절로난다. 몰래 혼자 갔다올까 생각도 하지만 개인 행동이라.....
11시에 점심겸 세참을 먹고 어리목을 향해 하산 널널한 시간을
떼우기위해 거북이 걸음으로 내려오지만 지지리 지루하다.
오후1시경 어리목도착 잠시휴식후 2시출발 도깨비도로 구경하나
싶더니 그냥출발 쇼핑후 선창에 도착 5시50분 시월드 고속훼리호
목포를 향해 출발 선상에서의 일몰은 이번 산행의 하일라이트 였다.
머리털나고 태양이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타오르는 일출보다.
장관이다.
한잔 꺽고 눈을 뜨니 벌써 목포에 도착 즐거웠다는 얘기도 못하고
각자 집으로 흩어졋다.
첫댓글 사진은 엄나? 사진있으면 급하니 올려봐 최근 회원들의 모습들이 보고잡구만...........
제주도사진 재풍형님이 현상한거 몇 장 있는디 전방 스케너 상태가 아니올습니다. 쪼개지달리면 금방 해결할랍니다.
새복에 머슴아들 빤쯔만 입고 자는디 들어와서 스토커 한 뇨자덜 이름도 밝히지.... 너 재수씨가 읽으면 듁었다.
재풍성님 집사람 빤쯔 사건 알문 저 쫒겨 나는거 문제가 아니라 입관 날짜 많이 남았을때 도장 찍자 할겁니다. 지발 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