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시30분에 닿는산판길에서 조금가면 좌우측에 표식기가 붙어있는 삼거리. 우측길을 따라야 하고....
도덕산 09시50분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어떤 개인 산악회에서 나무로 만들어서 부처논 정상표지목만이 이곳이 도덕산 정상임을 알려줄정도로 아주 평범한 봉우리다
다시 밋밋한 산길을 힘들이지 않고 따라 내려가다보면 우측편에 무슨 기숙사 같은 건물들이 있는데 마리아상이 서있는걸 보면 아마 천주교계통의 건물인거 같다
녹배고개 10시20분
좌우가 분명한 고개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까 본 천주교계통의 건물이 있는곳으로 내려가게 된다
10시35분에 닿는 능선삼거리에서 직진하면 38번국도 절개지로 가게 되므로 우측사면으로 내려가야한다
38번국도 10시40분
<만남의 광장>
이 도로는 안성과 장호원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로써 길건너에는 만남의 광장이라는 커다란 휴게소가 있다
이곳에서 볼일도 보고.... 커피도 한잔씩하고 ..인원점검도 하고...
좋은 간이역이다
정맥능선을 제대로 탈려면 고개위로 가서 절개지 사면에 설치되어있는 절개지 상태점검용 철제사다리로 올라가야되지만 큰 의미가 없을거 같아 휴계소 뒤로 잘 나있는 사면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간다
다시 밋밋한 능선을 터벅터벅 가다보면 11시15분에 멀리 길옆으로 자동차공업사가 보이고 또 아가월드건물, 저수지가 보인다
11시20분에 만나는 산소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큰건물 안마당을 지나게되는데 나올때 집간판을 보니까 이곳이 삼죽면사무소다
여기서부터 정맥능선을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게 됐는데 그건 순전히 정맥능선상에 자리잡은 자동차 공업사 때문인거 같다
따라서 우리가 50,000/1 지형도를 보고 근 정맥마루금은 이 구간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어젔다
면사무소 정문을 나가면 2차선포장길이 나오고 이곳이 38번 구도로다
삼죽면사무소 11시20분
정문에서 우측으로 약50m에 있는 삼거리에 선두대원들이 다 모여있다
가지고 간 지도의 정맥능선과 현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파악한다음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삼죽초교,아가월드및 저수지로가는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돌아올때 보니까 이길이 오늘의 종착지인
가현치와 연결되어있다
포장길을 따라 약15분 가면 길 좌측으로 이름이 "뜨락"이라는 식당이 있고
그옆에 인삼밭이 있는 사잇길을 통해 정맥능선으로 붙는다
그러나 정맥능선이라고 하지만 워낙 지대가 낮아 능선옆으로 콘크리트길도
있고 작은 별장이 즐비한 동네길을 간다
이상한 사람들이 지나가니까 동네 강아지들이 다 나와서 목청껏 짖어댄다
11시40분에 하얀 페인트를 칠한 아담한 집 마당을 지나 좌측으로 제대로된
능선을 오르게 된다
아스팔트 도로 12시05분
새로 만들어진듯한 포장도로를 건너 사면을 오르면 능선길이 좌측 포장길을 따라 나란히 가다가 5분후에는 다시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고, 포장길고개마루에는 복지원이 있고 그곳에서 포장은 끝난다
포장길에서 좌측능선을 오르면 다시 완만한 마루금. 바닥은 낙엽으로 푹신푹신하고, 날은 적당히 시원하고.. 아주 안락한 산행이다
점심식사 12시15분 13시10분
<웬 시바스 리갈....>
시간상으로 볼때 오늘은 상당히 여유가 있다. 예상소요시간을 넉넉히 9시간
잡았는데, 계절도 눈없는 겨울이고, 마루금 찾는데 시간을 거의 소비하지않아 예상보다 두시간정도는 일찍 하산 할거같다
대원이 모처럼 가저온 양주(시바스 리갈)한병을 가운데 놓고 죽 둘러앉아 사진한장 찍는다
13시20분에 헬기장을 지나고 능선삼거리가 나오는데 국사봉은 좌측에 있다
국사봉 13시45분
정상이 정맥에서 약간 벗어나있고 전망도 특이한것이 없을거 같아 가볼사람만 가고 나머지는 우측길을 따라 우회한다
길을 가다가 등산객 한사람을 만났는데 등산로로 쓰러진 큰나무의 나무가지를 톱으로 잘라내고 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불편할가봐 그런다고 하는데
참, 세상에는 남이 알아주거나 말거나 자기가 좋아서 하는사람들이 그런대로 많은거 같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건지...........
13시55분에 좌우가 분명한 덕재고개를 지나고,14시15분에 헬기장을 지나고, 14시35분에 갑자기 전방의 시야가 확트이면서 멀리 우측으로는 산을 다
까버려 황페한 석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도 산을 다 깟지만 그나마 잔디라도 심어논 천주교 공원묘지가 보인다
다음구간이 저 천주교 공원묘지옆을 지나가게 되는데.....
직진하면 가현치 도로 절개지가 나오게 되므로 우측사면을 따라 포장도로로 내려온다
가현치 14시40분
<가현치 고개>
이 도로는 삼죽면에서 고삼면으로 가는 군 도로써 2차선 아스팔트 도로다
지도상에는 길옆에 가현사라는 절이 있다고 되어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집도 절도없는 조용한 고갯길이다
그나저나 너무 시간이 많이남아, 좀더 가면 어떨까해서 대원들 모두 모여,지도를 펴놓고 검토해봤는데, 한두시간 더 가가지고는 마땅한 차량 접근로에
닿을거 같지않아 오늘의 정맥종주는 여기서 종결하고, 그대신 장호원에 있는 노승산을 하나더 하기로 결정한다음 가현치를 떠난다
첫댓글 한남정맥 첫구간은 낙옆이 앃인길을 산책이라도 하는것 같았죠? 일기을 읽고나니 즐거운 산행이 다시 그리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