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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면 신풍마을 회관내에서 부녀회원들이 쌀로 만든 한과를 건조하고 있다. | 설연휴를 3일가량 앞두고 관내 한 마을에서 전통방식으로 한과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농한기에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찾아간 서호면 쌍풍리 신풍마을. 마을입구에 위치한 회관에서는 한과를 제조하느라 마을 부녀회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회관에 마련된 방과 부엌에는 건조중인 한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을내 몇몇 집에서 개인적으로 만들어오던 한과를 농한기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고자 계획해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제작에 들어간 한과는 한달만에 설연휴 전까지 예약주문이 완료돼 더 이상 주문을 받지 못할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풍마을 부녀회에서 한과판매를 위해 마을에서 생산된 쌀 1천㎏가량을 준비했다. 생산방법도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많은 양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주민들의 정성이 깃들어 있어 인기를 높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전통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마을부녀회원들은 제작일정을 맞추기 위해 새벽 2시까지 한과제작을 하며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신풍마을에서 생산하는 전통한과는 2㎏ 2만원과 3㎏ 3만원 두종류 상품이 준비돼 ㎏당 1만원대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마을부녀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마을내에서 올린 소득은 설 명절 직전까지 쌀1천㎏이 판매돼 2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풍마을 박금자 씨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쌀을 이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한과를 만들기 때문에 맛과 정성이 가득하다”며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친인척들에게 옛날 맛과 정성을 담은 한과를 맛보게 하면 추억을 되새기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