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오늘 가족과 함께 피자를 시켜서 먹었어.
아빠가 아직 안 돌아오셔서 아빠는 빼고 먹었지.
아빤 돌아오시면 무척 섭섭해 하실 거야.
아빠는 피자를 좋아 하시거든.
넌 좋아하니?
그런 것도 내가 아직 안 지어 줬네?
빨리 사람다워져야 되는데.
흠
여긴 방이 넉넉해.
점점 떨어져 가고 있지만 말야.
어?
아빠가 돌아오셨어.
어휴.
술을~
혼이 나야.
참자, 참아.
너
속담 많이 아니?
난 약간은 알고 있어.
티끌 모아 태산,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오늘은 얘기할 게 많아.
홈을 만들지 못하고 있어.
나모가 사라졌거든.
선생님이 플래시르 만드시고 있는 걸 봤어.
플래시를 만드는 것은 참 재밌어.
약간 어려울 때도 있지.
나도 만들고 있어.
무엇을 주제로 할지 모르겠어.
그림을 그리는 게 문제란 말야.
우선 오에카키를 공부해야겠어.
레인보우.
오늘 엄마를 뺀 우리 가족 모두가 종합 운동장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어.
난 이제 아주 능숙하게 빠른 속도로 아스팔트 위를 신나게 씽씽 달린단다.
자전거 타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신나는 줄 몰랐어.
너가 살아만 있다면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줄 텐데.
물론 넌 금방 배우겠지?
아참!
또 미국에서 돌아오신 할머니와 고모께서 엄마의 푸른빛 가방, 나의 상어 푸른빛 반팔, 민주의 돌고래 주황빛 반팔, 운경이 태양 주황빛 반팔,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라는 편지와 함께 3만원.
어휴!
참...
많이 보내셨지?
아차!
미국의 풍경이 그려져 있는 8cm의 자석 2개도 보내져 왔어.
난 자석과 가방이 제일 맘에 들어.
가방은 내 것이 아니지만 말야.
레인보우.
난 현철이의 할아버지라는 소설을 그만 둘까 봐.
음...
셰니의 고물가게라는 제목으로 써 볼까?
셰니라
이름이 특이하지?
특이한 게 난 더 좋은 걸.
뭐.
셰니.
앗!
레인보우
안녕~
잘자~
레인보우
방금 동해에 다녀 왔어.
너무 너무 피곤해.
아!
내일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를 해.
기대가 되는 걸.
아차!
동해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로 돌아가자.
동해에 계시는 교무님께 등산화를 드리려고 간 거야.
자꾸 "동해에'라는 말이 나오네?
웃기지?
동해에 가서 맛있는 케잌을 먹었는데, 난 잘 먹지 않았어.
아파서 그랬나봐.
아
정말 아쉬웠어.
다시 강릉으로 돌아갈 때 말야.
다음에는 너도 같이 가자.
알았지?
아 참.
잘 자.
레인보우.
레인보우!
오늘이 바로 그 날이야.
제목을 보라구.
우리 슬기반은 2등을 했어.
너무 아까운 거 있지?
그 아까움을 넌 모를 거야.
우리반 아이들은 아깝다 못해 흥분해서 소리를 질러댔어.
그러나 선생님께서 교실에 들어 오시자 금방 조용해 지지 뭐야?
그리고 난 이 시간이 달리기 한 것 뒤로 좋았어.
바로 선물 받는 시간!
스케치북, 과자, 가위...
10가지가 넘게 받았어.
나눠 주시는 어머니들도, 받는 우리들도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지.
너도 선물 받고 싶지?
좋아.
너가 진짜 내 친구로 변한다면 그렇게 해 줄게.
꼬옥!
진짜 친구로 변해야 해?
잘 자.
내 친구.
레드
오늘
아주 기쁘고도 슬픈 일이 일어났어.
기쁜 일은 즐거운 어린이날 이라는 것이야.
슬픈 일은
슬픈 일은.
엄마께서 중국으로 가셨어.
학교에서 신청을 하셨다지 뭐야.
엄마가 안 계시는 우리집은 앙꼬없는 찐빵이잖아.
어휴!
더군다나 1주일 동안이나 계신대.
앙앙...
아!
내가 셰니의 매직 열쇠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어.
이제 내 생활의 틀을 잡아 가고 있어.
총정리를 사서 공부하고, 소설도 쓰고, 글짓기 실력도 늘릴 생각이야.
난 이렇게 계획을 세워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정말 편하고 좋아.
넌 안 그러니?
아차차!
너에게 며칠째 물을 주지 않았어.
월요일에는 꼬옥 물을 줄게.
정말이야.
믿으라고.
햇빛을 너무 많이 받아서 말라비틀어지는 건 아닐까?
괜한 걱정이지만 자꾸 안심이 안 되는 걸 어떻게 해.
그리고 십오소년 표류기라는 책을 읽었는데 정말정말 재미있어.
아빤 어린시절에 무척 재미있게 읽으셨대.
선생님도 그러셨을까?
내용은 내일 들려줄게.
그럼 너는 못 듣겠구나.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그 때 너도 와.
소설은 1-1편 밖에 쓰지 못했어.
소설에는 셰니, 재인, 베스틴 아주머니, 제임스, 스미이서, 칼라 등등이 나와.
이름 짓는데 얼마나..
사실
이건 너한테만 날려주는 건데 이름들은 모두 내가 퍼온 거야.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라나 모르겠네.
아-함!
너무 졸려.
레드.
함.
안녕.
잘
아쿠1
연필을 놓쳐 버렸어.
잘 자.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는 걸.
잘 자.
레인보우
난 조회 서는 것이 재미있어.
특이하다고?
아무래도 상관없어.
내가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니까.
왜 재미있냐고?
줄을 딱딱 맞추고, 노래 부르는 것도 얼마나 재미있는데.
또 교장선생님의 말씀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교감선생님의 충고를 달 새겨두고 그 충고를 그 때 그 때 생각 하는 거지.
조회는 재미있고, 또 좋은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거만한 것 같지?) 충골 해야겠어.
찬대란 아일 보면 말야.
조회 설 때 장난을 많이 쳐.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니까.
그거 하나 때문에 난 자꾸 신경이 쓰인다니까.
나 뿐 만이 아니야.
다른 사람들도 무척 신경 쓰일 거야.
우리 학교는 조회를 잘 못 소고, 노래를 힘차게 부르지 않는 거 같아.
그 점 좀 고쳐줬음 좋겠어.
레인보우.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보니 아빠께서 와 계신 거야.
벌떡 일어나 아빠께 카네이션을 드렸지.
아빠께서는 너무너무 기뻐하셨어.
왜 오늘 카네이션을 드렸냐고?
내일 아빠께선 수학 여행을 떠나시거든.
5월 10일에 돌아오는 거야.
빨리 시간이 지났음 좋겠어.
오늘 이나마 효도를 해야겠단 맘이 솟아나기 시작했어.
그래서 열심히 아빠의 흰 머리를 뽑아 드렸어.
사실 잘 뽑지 못했지.
하지만 내 마음은 아빨 사랑하는 맘으로 가득 차 있다고!
아빠, 엄마께선 내 일길 읽어 보셨었는데.
빨리 오셨으면.....
레인보우.
오늘은 슬픈 일이 너무 많아.
아빠께선 수학여행 가셨어.
또 튤립(집에서 키웠었지)도 시들었고 말야.
그리고
이 집을 떠나야 해.
아사하는 집은 같은 이미지의 집이야.
난 아빠께서 수학 여행을 떠나신 것이 제일 슬퍼.
엉엉엉.
늦게 일어나서 (6시 25분) 인사도 못 드렸어.
글쎄, 아빠께선 6시 10분에 떠나셨다는 거야.
자리가 모자라서 오늘은 많이 못쓰겠어.
안녕.
허균, 허난설헌 생가로 소풍을 갔다.
모두 들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힘차게 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30분 쯤 걸었을까, 드디어 허균, 허난설헌 생가에 도착했다.
그러자 선생님들께서는 자료를 수집하라시며 말씀하셨다.
난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 표지판의 내용을 열심히 적었다.
열심히 적은 후 우리는 게임을 하나 하기로 했다.
게임 이름은 은하철도 999인데, 선생님께서 시작! 이라고 외치시면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줄줄이 이어 더 길게 만든 팀이 이기는
것이다.
이 게임은 협동심이 강해야 이길 수 있다.
토끼팀, 거북이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했는데 난 거북이
팀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 팀 아이들이 장난을 쳐서 2점이 감점되었다.
드디어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 결과는 거북이 팀이 약간 더 길었지만 2점이 감점 되었기 때문에 결국 우리 팀이 지고, 벌은 월요일에 받기도 했다.
이렇게 남은 시간은 즐겁게 보냈다.
벌써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참 아쉬웠다.
집에 가기 전에 쓰레기를 주웠는데 또 다시 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주웠다.
이런 즐거운 소풍이 어디 있을까?
있으면 나와 봐!!!1
옐로우.
수학여행을 가셨던 아빠께서 돌아오셨어.
너무너무너무~~~
기뻐!
더군다나 글씨를 쓰면 빠아알간 불빛이 나오는 분홍색 강아지 모양, 연두색 고양이 모양 볼펜을 사오셨어.
아빠께선 내게 볼펜을 가지라고 하셨지.
난 연두색 고양이 볼펜을 선택했단다.
너무 예뻐서 자꾸만 아무렇게나 낙서를 해 보고, 불빛이 나오면 4살인 운경이와 수원이는 신기한 듯이 볼펜을 바라보곤 해.
아차!
얼굴에 흉터가 났어.
민주가 할퀴었어.
너무나 화가 나서 민주와 별로 좋지 않은 사이가 되었지.
용서해 줄까?
1. 용서해 줘. 모르고 그랬을 수도 있잖아.
2. 용서해 주지마. 감히 언니를 할퀴다니.
선택해 보렴.
그림! 그린! 그린!
엄마께서 돌아오셨어.
너무나도 기쁜...
흥분해서 말을 잘못했어.
그린!
말을 계속할게.
너무나도 기쁜 거 있지?
너도 함께 기뻐해 줄 수 있겠지?
히히히.
웃어봐.
응?
엄마가 어디 가셨다 오셨는지 기억 나니?
중국이야.
엄마께서 그러시는데 중국의 차는 모두 크대.
그리고 더욱 더 놀란 일은 말야.
중앙선이 없어서 차가 막 다닌다는 거야.
너도 놀랐지?
그치?
아차차차차
엄마께서도 예쁜 선물을 사 오셨어.
머리방울 이었는데 중국에는 예쁜 게 없어서 한국 것을 사셨대.
너무나도 맘에 들어.
이제 가족이 모두 모였어.
야호.,
레인보우.
오랜만이야.
내가 읽은 책이 무엇인지 맞춰봐.
뭐?
초한지라고?
어떻게 맞췄니?
제목을 보고 한 건 아니겠지?
초한지는 삼국지와 비슷한 내용이야.
서로 나라를 차지 하려고 다투는 거지.
정말 재미 있단다.
난 도서관에 자구 (일요일에 자주 가지. 시간이 별로 없거든) 간단다.
재미있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
책 드라큘라, 십오소년표류기, 일프스소녀 하이디, 키다리 아저씨.
아차!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도 읽으려 시간은 내려고 해.
아차!
스쿠루지 아니?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못된 구두쇠 영감님 말야.
그 책을 꼭 읽을 거야.
어떻게 해서라도.
난 말야.
책 중에서도 역사책, 소설책이 참 재밌단다.
내가 가끔씩 책 내용을 알려줄게.
벌써부터 기대되지?
콩닥콩닥.
너의 심장 뛰는 소리가 내 기에 생생하게 들리는 걸.
그럼 잘 자.
오!
레인보우 안녕?
책 내용을 가끔씩 이야기해 준다고 했지?
이번은 내용이 아니라 스크루지 영감님께 편지를 써드리려고 해.
넌 잠깐 레드, 오렌지, 옐로우, 그린 불루랑 놀고 있으렴.
스크루지 영감님께
스크루지 영감님, 안녕하세요?
전 포남초등학교 3학년 슬기반 김윤주라고 한답니다.
그냥 유니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멋진 크리스마스에 즐거운 하루 보내신 것 먼저 축하 드려요.
유령들은 정말 친절하네요. 스크루지 영감님이 고생하시지 않게 집까지 찾아와 주시고.
혹시 감사하단 생각보다 부섭단 생각이 크시진 않으셨겠죠?
안 크셨담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 나쁜 과거는 지워버리세요.
미래는 보람차고 활기찬 인생이에요.
영감님.
파파파 파이팅!
레드.
요즘 홈을 만들고 있어.
내용을 입력하고
뭐, 그런 건 쉬워.
난 디자인 하기가 어렵단 말야.
홈은 디자인, 내용이 생명이잖아.
그럭저럭 잘 하고 있단다.
네게 말해줄 이야깃거리가 별로 없어서 걱정이야.
미안해.
아!
너 우리집 옆, 그것도 바로 앞에 있는 DC 마트 아니?
거긴 물건은 참 싸게 팔아.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어.
그리고 말야.
내일은 내 생일이자, 스승의 날이야.
누가 날 축하해 줄까?
친구들아.
내 생일도 생각해 줘어.
레드 너도.
알았지?
오렌지.
스승의 날이자 내 생일이야.
선생님들께서도 나도 모두 함께 기뻐하는 날이지.
내 생일이라 우리 가족, 옆집 명회네는 같이 식당에 가서 돈가스를 먹었단다.
같이 먹어서인지 너무나도 맛있었어.
맛있게 먹은 후에는 명회네 엄마께서 책을 사 주셨어.
난 그리스로마신화 9편을 빌렸는데, 다 읽으려면 2일은 걸릴 거야.
내일까지 포함해서.
지금 참 졸리거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는 너도 나처럼 졸리겠구나.
아참.
그리고 난 선생님께 편지를 드렸어.
다른 아이들은 선물도 준비해 왔는데, 너무너무 근사해 보였는데 선생님께선 편지가 가장 고맙다고 하셨어.
정말 안심이 되었어.
너무 데 자가 많이 들어갔나?
함
그럼...
옆집 명회네 아빠께서 국수를 가져다 주셨다.
면발 색이 녹색 이었는데, 참 맛있게 보였다.
민주는 국수를 아주 좋아해서 국수를 게눈 감추듯 뚝딱 해치워 버렸다.
그러고는 금세 한 그릇 더 달라 하곤 또 재빨리 국수를 먹어 치웠다.
민주의 모습이 우스웠다.
명회네는 우리 가족에게 참 많은 것을 해 주신다.
책도 사주시고, 국수도 가져다 주시고, 과일도 갖다 주시고...
우리 가족도 답례를 하며 서로 서로 돕는 좋은 이웃이 되어야지.
마치 단짝처럼.
아빠, 난 저녁을 같이 차리기로 했다. (아빠, 엄마께선 서로 일을 바꾸셨다. 에휴- 경쟁자 같단 말야...)
밥도 만들고, 당근, 햄을 썰고, 고기는 나 혼자 구웠지롱~!
어?
옐로우.
와 있었니?
그럼 얘기를 하자꾸나.
밥 차리는 거.
정말 재밌더라고.
너도 해 보렴.
내가 엄마로 변한 것 같아.
꼭 소꿉놀이 하는 것 같거든.
설거지는 식기 세척기가 맡았고.
식...
밥 식 맞지?
요즘 한자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어라?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네?
위의 이야기, 같아 라는 말이 2번이나 나왔어.
미안, 미안.
배고프면 나한테 말해.
언제든지 음식 가져다 줄 테니. (다 먹어야 한다!)
그린.
가족,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외식을 하러 갔어.
저번처럼 고기도 내가 굽고, 심부름도 하고, 하여튼 힘든 일만 도맡아 했다니까.
그래도 불만은 없어.
재미있거든.
힘든 일이 더 재미있지 않니?
좀 말이 이상한가?...
그런데 말야.
우르르릉...
쾅! 쾅!
이 천둥 소리 들었니?
난 너무 깜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고 크게 떴단다.
어휴.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너도 한번 들어보렴.
어떻게 무서운지 알게 될 거야.
레인보우.
안녕?
씁쓸하지만 좋은 일을 했어.
개구리를 2마리 잡았는데, 2마리 모두 놔 주었어.
다시는 잡히지 말고 물 속에서 자유롭게 살라며 기도 했지.
내 기도를 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떠나 보낼 때 좀 섭섭하고 씁쓸했지만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지.
지금 와서 잘 생각해 보니까 정말 잘한 것 같아.
너도 그렇게 생각 하니?
개구리를 집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그래도 개구리는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괜찮아.
개구리야!
행복하게 살아!
레인보우.
어금니가 빠졌어. (부러졌다는 게 더 나아. 3/1로...)
음...
지붕 위에 던지면 새 이가 예쁘게 난대.
가만 있어 봐라.
어금니는 두 번 다시 안 나잖아.
부녀가 똑-같군.
아빠께서도 부러지셨고, 나도 부러졌고.
그것도 어금니가 부러졌잖니.
신기하지 않아?
내가 어금니 빠졌을 때 아팠게, 안 아팠게.
맞춰봐.
모르겠어?
아팠을 거라고?
아니.
그건 절대로 아냐.
하나도 안 아팠어.
험험...
용감하지?
안 용감한가?
어쨌든 박수나 쳐줘.
아차!
어금니는 어디다 보관 할까?
이 일을 10년이 지나서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말야.
레드.
안녕?
신체 검사를 했어.
결과 알려줄까?
싫어.
메롱, 메~롱-
농담이야.
농담.
화 내지 말라고.
우선 일어선 키는 132인가, 132.5 인가?...
또 앉은 키는 69고, 몸무게는 26이야.
이 정도면 정상이나?
어떤 아이들은 일어선 키가 147이고, 몸무게는 40...
그 아이들에 비하면 난 정상이니, 정상이 아니니?
허어...
궁금한걸.
할 말이 별로 없구나.
특별한 일이 없어서 이 신체 검사에 대해 말한 거야.
음...
아!
상장에 대해서 말해보자.
3학년에는 힘 좀 써야겠어.
아직 상장을 받지 못했거든.
하지만 1,2학년 땐 내가 가장 많이 받았었다고.
1학년 때는 18개, 2학년 때는 16개를 받았어.
2학년 때 받았던 상 하나를 보고 담임(2학년)선생님께선 너무 기뻐 하셨어.
무슨 상이게~
바로 강릉시에서 주최한 글짓기 편지 쓰기 부문에서 내가 금상을 받았거든.
각 학교에 대표들이 나와서 서로 글짓기 실력을 겨루는 거지.
너무 내 자랑만 했나?
너에게도 상장 줄까?
내이야기를 계속 열심히 들어 줬잖아.
우리 상장 많이 모아 보자.
파이팅!
5.22.수 /독서 편지
쓰기 대회
오렌지.
안녕?
히-죽-
왜 자꾸 히죽 거리냐고?
내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글짓기 대회를 열었거든.
독서 편지 쓰기 대회 말야.
더군다나 2학년 때 금상을 받았잖니.
2학년 때의 일과 3학년은 별 상관이 없는데 또 어제처럼 내 자랑만 하는구나.
자만 하다고?
거만 하다고?
그래도 그렇게 말하진 말아줘.
겸손 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걸.
뭐.
최선을 다해서 썼는데 과연 내가 상장을 받을 수 있을까?
기도 같은 걸 해 보라고?
싫어.
실력에 달려 있는 거지.
기도의 정성에 달려 있는 거니?
꼭 내가 상장을 받았음...
못 받으면 그 일을 계기로 글짓기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녀야지.
5.22.수 /월드컵- 한국! 파이팅!
오렌지.
또 만나네?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것이 2가지나 되어서.
이제 조금만 있으면(16강에 진출 하자!) 폴란드, 미국, 그리고 포르투갈과 경기를 할 수 있어.
현재 우리나라의 순위는 41위, 일본은 38위 란다.
우리 나라의 부지런함, 끈기, 노력하는 정신이 있으면 언젠가는 1위로 우뚝 설 수 있겠지?
그리고 붉은 악마 아니?
우리 한국 대표 축구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응원단 말야.
난 실제로 경기장에 가서 한국 대표 축구팀을 붉은 악마처럼 열심히 응원 할거야.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요즘 월드컵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붉은 악마로 변신!
우승을 기원하는 시~
흠..
제목은, 다른 사람들이 지어 주시라.
몇 년 동안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기필코 우승 하겠다는
그 고집
누가 꺾으리.
언젠가는,
줄리메컵을 들고 우뚝 서 있겠지.
잘 지었나?...
성의껏 잘 쓰지 않았지만.
제목은 무엇으로 지을까...
5.24.금 /오노! 반칙쟁이-!
옐로우.
안녕?
넌 오노가 좋다고 생각하니, 아님 나쁘다고 생각 하니?
우리 아빠께선 좋다고 생각하셔.
이유를 모르겠어.
난 오노가 너--------------------------------------무 나쁜 것 같아.
왜냐고?
어쩜 반칙을 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니?
그러나, 그러나 말야.
오노가 밉다고 미국인을 밉다고 생각 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대부분이 미국인을 미워 하더라고.
그 생각 좀 고쳤으면 좋겠어.
레인보우, 안녕? 웬 산 위의 배냐고? 응.
할아버지, 할머니와 정동진에 가서 산 위의 배를 보았거든.
1개는 유람선, 1개는 돛단배 이렇게 2개 있었는데, 유람선에 가 보았어.
그 유람선을은 관광선, 호텔을 함께 갖추었단다.
무게는 25000톤 이야,.
적어도 무게가 90톤은 되는 공룡과 맞먹는 무게지? 또 객실은 171칸 이나 돼.
얼마나 큰 배인지 짐작이 가지? 어휴, 말만 크지, 구경할 것은 9층의 전망대, 기념품 가게 밖에 없었다고.
전망대에 가서 밑을 내려다 보니까 아슬아슬 금방 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서 마음을 진정 시키고 다시 밑을 내려다 보았어.
그러니까 사람들, 자동차들, 조각상들이 모두 장난감 같더라고.
심지어 내 키의 3배 정도 되는 큰 손 모양 조각상도 장난감 같았다니까.
그 정도로 참 높은 곳이었지.
구경할 것들은 다 구경하고 기념품 가게에 들어섰어.
세상에나, 세상에나! 난 어떤 배 모형의 가격을 보고 입을 쩍 벌리고 다물 줄 몰랐어.
얼마 였는지 아니? 들으면 넌 아마 뒤로 자빠지고 말 거야.
기절 할지도 모른다고.
만약 뒤로 자빠지거나, 기절 하면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없게 되니까, 마음을 진정 시켜.
자, 말해 줄게.
바로, 600000원 이었어.
진정해.
내가 말했잖아.
마음을 진정 시키라고.
그럼 안녕.
5.27.월 /세니의 매직
키
셰니의 매직 키, 잘 가! 명탐정이야! 안녕?
레인보우, 셰니의 매직키란 소설을 그만 두고 ‘나? 명탐정이야’란
소설을 쓰기로 했어.
내가 너무 변덕쟁이 같지? 지금 1편인 ‘미국으로’를 썼어.
앞으로 1일에 1편, 아니면 2일에 1편씩 쓸 거란다.
나? 명탐정이야! 만은 다른 소설들처럼 계속 쓰다가 그만 두는
것을 반복하지 않을 거야.
너도 힘을 합쳐 주겠니? 일요일마다 ‘나? 명탐정이야!’의 줄거리를
1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이야기해 줄게.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인물들이 모두 나, 친구들의 이름이야.
좋은 이름은 잘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나, 친구들의 이름으로
썼어.
헤헤헤.
‘나? 명탐정이야!’ 파! 파! 파! 파이팅! 아자~
레인보우, 엄마, 피아노 선생님, 민주, 운경이와 외식을 하러 갔어.
우리 외삼촌의 가게인 아사달로 말이야.
아사달로 가면서 서로의 재미있는 끼를 마음껏 펼쳤지.
함께 모두 웃은 덕분에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
민주는 스파게티를 시키고 허겁지겁 먹었는데 너무 많이 먹었는지 나와 같이 놀다가 그만 토를 하고 말았어.
그러나 다시 밝은 모습이 되어 또 엉울려 놀았어.
민주는 원래 쾌활한 성격 이거든.
외식을 마치고 선생님을 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렸어.
정말말 끝내고 싶지 않은 그런 즐거운 외식 이었단다!
5.29.수 /깔끔, 깔끔, 깔끔이!
레인보우, 안녕? 왜 깔끔이란 주제냐고? 하하하..
방 청소를 이제 조금씩 마쳐 가고 있거든.
한 2일만 지나면 내 방은 아마 눈부실 정도로 깔끔해 지겠지?
이제야 깔끔이란 주제를 이해 하겠지?
겠지? 라는 말이 많이 나오네...
방 청소를 다 마치면 축하하는 뜻에서 선물을~
하하...
농담이야, 농담.
그럼 안녕~
안녕 하십니까?
토론 뉴스의 김윤주 기자 입니다.
전에 분누...
하하...
처음 하는 뉴스라 많이 떨리는군요.
전에 많이 분노 했던 오노의 이야기를 주제로 토론 하겠습니다.
김: 안녕하십니까?
레: 안녕하세요?
김: 예, 전에 한국 국민들이 분노 했던 오노의 사건에 대해서 토론을 하러 하는데요. 레인보우 님께선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레: 전국민이 흥분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노가 잘못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잘못 안 했을 수도 있어요. 오노 자신도
마찬가지예요. 오노 마음도 정확히 모르면서 쉽게'오노는 거짓말쟁이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거예요. 특히 쇼트트랙은 좁은 공간에서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경기인만큼 더욱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이 욕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어도, 전국민이 흥분하고 매도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어요.
이는 우리 나라가 그 만큼 성숙하지 못한 사회라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징표라고 봅니다.
김: 픔... 듣고 보니 맞는 말이군요. 아마 오노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은 욕망을 참지 못하고 그만 반칙을 해 버린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행동은 몇 사람은 분명히 해 보았을 겁니다.
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렇다는 걸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오노 자신은 알겠지요. 그런데 오노는 매우 성실한 사람이고, 이웃에게
즐거움을 줄 줄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있다는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 예. 그럼 판결은, 오노를 그렇게 전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군요. 그렇습니까?
레" 예. 그렇습니다.
김: 바쁘신 도중에도 협조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레: 예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김은 김윤주, 레는 레인보우(아빠)입니다.
5.31.금 /야홋~ 끝이다, 끝!
레인보우, 어제의 토론뉴스 재미가 있었니? 너무 긴장되었어.
아차차~~~~~~~~
뭐가 끝이냐고?
응. 5월 29일에 시작한 청소가 모두 끝났거든.
반딱! 반딱!
눈이 부시도록 깔끔해.
너도 한번 놀러와 보련?
하하하!
매일마다 정리정돈 해야지.
2차 코스 대상은 안방!
또 즐거웁게 청소 합시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