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문광부...서울 중학교 야구대회

[희망...]

1점차 명승부 끝에 결승에 진출한 충암중학교
 서울특별시 중학야구의 왕좌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충암중학교는 예선 1라운드에서부터 짜릿한 한 점차 승부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충암중은 청량중과의 예선 토너먼트에서 안타 6개와 상대실책 2개를 엮어 2-1 승리를 일궈냈다. 청원중과 만난 16강전에서는 7회 동안 안타 9개를 집중시켜 6점을 뽑은 뒤, 청원중의 7회말 마지막 추격을 극적으로 따돌리며 6-5 신승을 거뒀다.
 

충암중은 잠신중과 만난 8강전에서도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서 충암중은 잠신중을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선취해 경기는 싱겁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잠신중은 6회에 무려 5점을 뽑으며 1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충암중의 7-6 승리로 8강전은 마무리되었다.

3게임을 모두 1점차 신승을 거둔 충암중은 신월중과의 준결승전에서는 1회 선취 1점을 지키지 못하고 7회초 신월중에게 1실점해 1-1 동점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추첨을 통해 충암중이 결승전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강남중은 예선에서 배명중을 2-1로 따돌리고, 16강전에서 양천중에게 7회초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5-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건대부중과 만난 8강에서 강남중은 1, 2회에 뽑은 4점을 끝까지 지켜내 4-3으로 승리했다. 강남중은 덕수중과의 준결승전에서 7회 대거 4점을 뽑아 7-3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수비에서 갈린 승부의 명암
 충암중과 강남중의 결승전 경기. 선취득점에 성공한 쪽은 강남중이었다. 강남중은 1회초 2아웃 주자 1루에서 충암중 2루수 안종훈의 수비실책으로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었고, 후속타자인 한대현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잡았다.

한편 1, 2회에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충암중은 3회말 강남중 투수 송석훈이 심판의 볼 판정 때문에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사이 만루의 찬스를 살려 내야 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았다. 이후 양팀은 모두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해 결승전은 3-1 충암중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제4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서울특별시 중학교 야구대회 참가팀
강남중, 건국부중, 경원중, 대치중, 덕수중, 배명중, 배재중, 선린중, 성남중, 신월중, 신일중, 양천중, 언북중, 영남중, 영동중, 이수중, 자양중, 잠신중, 청량중, 청원중, 충암중, 홍은중, 휘문중

우승팀 감독 인터뷰
배성일 충암중학교 감독
 팀에 부상 선수가 많은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학교 이사장님과 교장선생님에게 고맙고,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난해부터 연습량도 많았고, 힘든 훈련도 많았는데 모두 착실하게 잘 따라주었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주었지만, 김기남, 김우재, 이상윤 등 중심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었다.

결승전 승리 투수 이상윤
 (결승전 승리 투수와 우승 소감?) 타자들이 중요한 때에 한 번씩 때려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가 안정되어 있어서 마음 놓고 던질 수 있었다. (1회 2루수 실책이 나온 뒤 흔들리지 않았는가?) 1회에 수비 실책으로 인해 1실점 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학교 선수들이 수비가 좋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 수비가 좋아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 (어떤 구질로 승부했나?) 오늘은 직구와 커브만 던졌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서재응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기회가 되면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하고 싶다.

(부모님에게 한마디?) 지금까지 야구하는데 뒤에서 든든하게 후원해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담아 오기는 야구 학교에서 담아 왔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월간야구 기사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