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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거 어
오 코
누 우 -------------------> 20
아주 잘아는 글자32자 입니다.
가나다 마 아자차카타파 까따
너더러머 저 커 퍼허
노 모보소 오 토포호
누두루무
입니다.
2007.8.20
가나다라마바사아 차 카
거너 어 터퍼
도 모 소오 코 토
누 두 무부 우주추 투푸후 ----------> 31음절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ㄲㄸㅆㅉㅃ
거너 버서어 커 퍼허
고노도 모 소오 코토포호 뽀
구누두 무 수우주 쿠 후 쭈 -----> 48 (50) (-러,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ㄲㄸㅆㅃㅉ
거너 러 버 어 커터 허
고노도 소 오 코토
누두 무 수 우 ------------------>38
2007.8.21
오늘 멀리서 친구가 와서 너무 놀고 싶어하여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는 글자들을 한번 읽는 것과 아는 글자중 단어를 만들어 읽었습니다.
아는 글자 중에서도 모르는 글자가 또 발생을 하였고....
차 타
저 처 커 터
주 추 투 후
위의 틀린 글자를 제외한 글자 들로 단어를 만들었을때...
아가 너무 나라 하마 바다 파도 나무 두부
를 띄엄 띄엄 읽었습니다.
친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 그랬겠지만 유치원에서 하고 와서
지루하다고 말을 했고... 밥 먹으로 갈때 차안에서
"나는 글씨도 모르는 바보 같애. 나는 바보야 그지 엄마"
하며 말을 했습니다.
제가 너무 욕심을 내서 무리하게 했나 봅니다.
ㅈ ㅊ ㅋ ㅌ ㅍ ㅎ
는 정확히 인식이 되지 않은듯 합니다.
가나다라마바사아 차 카
거너 어 터퍼
도 모 소오 코 토
누 두 무부 우주추 투푸후 ----------> 25음절
차 타
저 처 커 터
주 추 투 후
8월 22일
1) 가나다라 마바사
아자차카 타파하
반짝반짝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현준이 두번 저 두번 ..
제가 부를때 타를 토로하여 불러 보았는데 현준이가 타를 가리키며 엄마 왜 타를 토로 불러
했습니다. 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 과자를 하나 주고 벽에 붙여놓은 ㄲㄸㅃㅉ를 아냐고 했습니다 .
자신있게 쌍기억 쌍디귿 쌍비읍 쌍지읒이라고 읽었습니다.
옆에다 'ㅏ'를 붙이고 읽어 보라니 그것은 못읽겠다고 합니다.
까 따 빠 짜야 하고 가르쳐 주고 ...
3) 가나다라 마바사 아자차카 타파하 중 아는 글자에 동그라미를 쳐 보라니까
자신있게 ..나 다 알아요. 하며 한글자씩 동그라미를 치다가 아자차카를 한묶음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길래 한 글자씩 치라고 하였습니다.
4) 사탕을 입에 까지 않고 넣어주며 '먹어' 했더니 '엄마 벗겨야지요'. 하길래 '껍질을 어떻게 하라고?'
하고 물으니 '까라구요'..하길래 '그래 그 까가 이까야 '하며 'ㄲ'을 보여 주었습니다 .
현준이가 웃으며 까를 따라하고 ..
이참에 다 해버리자 하는 욕심이 생겨 음료수를 따르며..
'엄마가 뭐하게?'했더니...'따라요' 해서 'ㄸ'를 보여주고 ..
화장실에서 쉬를 하며'ㅆ'를 보여주고
아빠 사진을 가리키며 '누구?'했더니 '아빠' 라길래 "ㅃ'를 보여주며 읽으며...
'엄마는 행동으로 직접 하니까 재밌어요'...하는 말을 들으며 잠시 좋았습니다.
5) 단어 만들기를 하기위해 낱자 카드 가-하 를 펴논후
아와 가를 같이 놨는데 현준이가 '아기'라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가와 자를 놨을때 '가차' 아니 '가자' 했고...
'가자 가자 나가자' 를 읽을때는 '나가자 나가자 나가자'로 읽다가 아니 '가자가자 나가자'로
고쳐 읽더니
'파'자와 '라'자를 놓으며 엄마 파리야 '파리 '했습니다.
아이고 ..제 얼굴빛은 관리가 안되고..
현준이는 '엄마 마지막이라면서 또할거야?'
하며 하기 싫은 내색을 했고 오늘은 이만 하자 하며 끝냈습니다.
저녁식사후 과자를 먹으며 가볍게 벽에 붙어있는 쌍자음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ㄲㄸㅃㅆ------>#%&빠#%$
'아이 엄마
난 왜'
빠
밖에 생각이 안나지?
하고 있는데 동생이 잘난척 가 다.. 하며 읽는 것입니다.
그러자 현준이가 '으이그 그게 아냐 정원아 잘봐' 하며
과자 껍질을 까는 시늉을 했습니다.
정원이가
'띁어 뜨?
벗겨 버?'
하고 잘모르자 '자 잘봐 껍질을?' 그러니까 정원이가
'까 ' 그랬습니다.
모두 웃으며 '그래그래 까'야 하고
따 빠 싸
도 읽었습니다.
내친김에 화이트보드에다
사자 사자 바나나 사자 ,
가자 가자 바나나 사자
나가자 나가자 바나나 사자.
아가 아가 나가자 바나나 사자.
현준아 나가라 나가라 나가
를 써서 읽었습니다.
어제 보다 조금 더
자신감이 붙은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쌍자음에서'ㅉ'는 벽에 붙이지도 않았네요^^;급반성에 들어갑니다...
오늘 학습지를 중단했습니다.
현준이에게 말했더니 더하고싶기도하고 안하고 싶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왜 더 하고 싶니 ?라는 물음에
어제 유치원에서 밥도 늦게 먹고 한글도 늦게 써서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글을 잘하고 싶어서 더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부터는 엄마하고 오늘처럼 게임하면서 즐겁게 하자고 말해놓고 엄마가 선생님한테 열심히
배워서 현준이 어렵지 않게 쉽게 가르쳐 준다고 했습니다.
반신 반의하는것 같지만...열심히 해 볼랍니다.
제가 더 노력하면 현준이가 딱 믿어 버리는 날이 오겠죠?
8.23
1)"자음카드학습 첫날"
부담을 주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것이 나에겐 가장 큰 부담이었다.
하애진 머리로 아이의 눈치를 살피며 과제를 수행하였다.
내가 뭘했는지..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통 알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소가 되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끄는데로 말 잘듣는 소...
선생님의 열성이 느껴질수록 부담감 , 두려움에 숨이 가빠오고 머리가 아팠다.
회피하고 싶은것이다.
아이아빠에게 두려움을 눈물로 호소했는데..
의도와는 다른 냉담한 반응에 이를 악물고 해내고 말리라 작심했다.
2)가-하 낱자 카드를 읽고 25자 낱자를 보여주는데
거너터퍼
도모소토
누두무부주추투푸후
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헤깔려 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낱자 카드를 보여주어 헤깔리는것이 또있나 살폈습니다.
가-하
거어
오코
누우 -------------------> 20음절
를 정확히 1초 만에 읽었고 다른 카드들은 헤깔려 하거나
모른다고 했습니다.
위의 아는 글자로 단어를 만들어 보았는데
사자 하마 파다 아가 가마 누가 코다 가거라 차타라 나 차타 파마 자라
를 읽었습니다.
사-자 하-마 파-다 아-가 가-마 코-다 식으로 의미 없이 읽었고..누가는 노-가로읽었습니다.
단어를 의미없이 읽길래
제가 먼저 사자 하고 ,
어흥~ 사자네 그러니까 아하 ! 사자 하고 읽었고
그후에 단어를 조합하면
의미를 두며 읽으려 하였습니다.
위의 아는 글자들로 구성된 단어들을 읽는 중에도 아이는 많이 지쳐했고
그때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나 과일로 아이를 달랬습니다.
아이에게 과자를 주며 이게 재미가 없니 ? 하고 물었더니
아니 이게 재미 없는게 아니고~
아까 유치원에서 영어 토익 시험도 봤고,
문학도 했고..그래서 힘이드는거야.
라고 말하더군요.
아이가 전반적으로 한글에 자신이 없고 지쳐 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2)어제 했던
아가 파라 나가자 가자는 아-가 파-라 나-가-자 가-자로 읽었습니다.
3)쌍자음은 낱자 카드를 보여 주니까 벽에있는 것을 한번 보고 쌍기억 하더니
옆에있는 'ㅏ'를 가리 켰더니 아~
까
구나 했고, 그뒤 따 빠 싸 를 읽고 ...선생님 말씀대로 소금을 입에 넣어주니 아이짜 그러길래 짜 자를 보여 주고 그래 이게 짜야 하고 가르쳐 주었더니
웃으면서
재미 있어 했습니다.
나빠 나빠 나나나
아빠 아빠 아아아
바빠 바빠 바바바
바빠 바빠 다바빠
아파 아파 다아파
다바빠 다바빠
바빠 바빠 다바빠
다아파 다아파
아파아파 다아파
는 처음에 의미없이 나-빠 나-빠 로 읽다가 제가 의미를 붙여 이야기 하니까
나빠 나빠 식으로
의미를 이해 하고 읽었습니다.
제가 괜히 욕심을 내어 (빙고라지요에 노래를 맞추어)
아파아파 나아파 다리가 아파
다리가 아파라 다리가 아파라 다리가 아파
나가나가 나가까 바나나 사까
바나나가 싸나 바나나가 싸나 바나나 사까
바빠 바빠 나바빠 아가가 나가
아가가 나가 아가가 나가 바빠라 바빠
를 불렀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린탓에 아이고 헥헥~엄마도 지쳐서 서로 그만 하자고 하고 끝냈습니다.
8.29
오늘은 현준이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리라 결심을 했습니다.
아이가 오기 전에 칠판에
현준아 나가자 나가자 나가
이마트 가자 나가자 나가
바나나 사까 차 사까 아가 사까
아파 아파 다리 아파 아 아 아
아빠 차 타자 바빠 타자 차 차 차
를 적어 놓고 수영을 갖다와서 모르는 척 있었습니다.
현준이가 저에게와 엄마 왜 이마트를 가자고 적어 놓으셨어요?했습니다.
어? 너 저거 다 읽었니?어디까지 읽었니? 모르는듯 물어 보았습니다. 보나 마나 다 아는글자입니다..
(다리를 다라 로 읽었고 , 바빠도 아빠로 읽었습니다.)
음 ~차 차 차 까지 그러는 겁니다. 이때다 싶어 놀란듯
오늘 공부는 다했네? 오늘 이것 가르쳐 줄려고 했는데 이미 다 알아 버렸단 말이야?하며 칠판을 깨끗이 지워버리고 공부끝 이라고 적었습니다.
현준이가 뭐라고 적었냐고 물어 보길래 공부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오늘 공부 하려고 했던거 이미 다 알아 버렸으니 공부 끝 ~이라고 적었다고...이마트나 가자고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습니다.
현준이가 아주 아주 기뻐 하며 자전거 를 타고 가도 되냐고 묻길래 암호를 풀면 그래도 좋다고 말하고 종이에 자전거를 썼습니다.
현준이가 머뭇 머뭇 자신없이
자-?-거 한번 하고선 아~
자전거 라고 씩 웃으며 좋아라 합니다.
마트에서 신이나서
올라가는곳
내려가는곳 을 외웠는지 화살표를 보고 찍었는지 신나게 읽습니다.
오늘은
아이가 몇자를 더 아느냐 같은 것은
생각을 하지 않고
아이가 어떻게 하면
한글 앞에서 자신감을
찾을수 있을까
만 생각 하였습니다. 잠들기 바로 전까지 평온함을 잃지 않고 좋은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오늘 아이의 발걸음을 처음으로 유심히 살피며 먼저 앞서가지 않고 옆에서서 보조 맞추기를 해 보았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는데도 어느순간 앞서가 있는 저의 발걸음을 멈추고 아이를 기다리며 그동안 현준이가 일상 생활에서도
따라 오느라
많이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인내가 필요한 시간들 이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지루하고 힘들지만 기다리면 언젠가는 해 낼수 있다라는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8.30
이번주 토요일까지가 현준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과제임을 명심 하면서...
'ㅏ''ㅓ''ㅗ''ㅜ' 를 했습니다.
선생님이 적어놓으셨던 것을 따라 , 현준이가 서 있습니다. 배꼽이네요.'ㅏ'
현준이가 뒤돌아 서 있습니다. 배꼽이네요'ㅓ'현준이가 누웠습니다 .배꼽이네요'ㅗ'현준이가 돌아누웠습니다.배꼽이네요'ㅜ'를 종이에 적으면서 읽었습니다. 현준이가 몸소 '아' "어''오''우' 를 만들며 살짝웃습니다.
가가고 나나노 다다도 라라로...
가볍게 한번 읽고 넘어갔습니다.
고노도로...카드만 따로 모아 한번 읽게 했더니 쬐금 부담스러워하길래 원래 이게 어려운거라고 이야기 해주고 넘어갔습니다.
현준이 가tv 보는 사이에 칠판에
파파포 카카고 타타토 하하호 를 적고 옆에다' 고'자를 적어보았습니다.
현준이가 모두다 읽었고.. .저는 또 놀라 기절하는 척 ^^ 내일 가르쳐 줄라고 적어놓은것데 다 알아 버리면 어떻하냐고...억울해 했습니다. 흐흐흐...
8.31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었습니다.
파티(현준이 토익시험 합격 한것-사실은 친구가 도와 줘서 합격한 것이라고 이실직고 했습니다,현준이네 반대항 동요대회 일등한 것,현준이가 10개월만에 드디어 도움판 없이 물위에 떠서 수영할수 있는것을 축하해 주라며 몇일 전부터 졸라 대었던 것)를 열었습니다.
조촐하지만 현준이가 고른 케익에 현준이가 고른 과자에 현준이가 고른 자동차에...현준이가 좋아라 하였습니다. 현준이 잠을 자기전에 말합니다. 엄마 .. 난 부드러운 엄마가 없으면 잠이 안와요.. 하지만 동생들 먼저 재우세요.전 기다릴 수 있어요...그리고 옆에서 기다리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우리 현준이에게 엄마는 가장 좋아하면서도 가장 무서운 존재 였습니다.
뭐든지 간섭하고 못하게 하고,못믿고 ...
더이상 커 버리지 않은 양철북 처럼 우리 현준이가 크지를 않고 쪼그라들 듯 눈치를 살살 보며, 어쩔줄 몰라 할때마다 저또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답답해 하고 애타하며 화도 내보고 다른 아이가 ,이웃이 ,사회가 우리 현준이를 망쳐 논다고 탓을하며 과잉보호를 했습니다 실제로 도와 줘야할 부분은 생각도 못하고 미뤄둔채 사람들 앞에서 잘나 보이기 위해 아이를 닥달 하다 안되면 벼락 같은 소리를 지르고 감정 조절이 안되는 자신을 느끼며 또 ,괴로워하고 힘들다고 힘들어 죽겠다고만 했는지..
이제 제가 얼마나 아이를 믿지 못했었는지,얼마나 제 자신을 믿지 못했는지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너무나 두려워 알고 싶지가 않았던거지요.. 어느덧 굳어져버린 얼굴 근육과 느껴지기는 하는데 잘 고쳐지지 않는 부정적인 언어표현.끌고만 가려는 조급함 ... 앞으로 어려움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두렵지는 않습니다. 어려울뿐이지요. 어려움의 한부분은 선생님이 도와주실테니 ...^^ 믿습니다.
아! 오늘 수영장에서
수영장/사우나
가 적어져 있는 것을 읽었답니다. 아싸!!
9.1-9.2
용인에 있는 선배집에 집들이겸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오는길에 자동차 박물관에 들러 구경도 하구요. 많이 피곤해서 잘해 주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다행이었습니다.현준이가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앞마당에있는 백남준씨의 작품을 구경하고 싶다길래 우산하나에 서로를 의지하며 32대의 은색으로 칠한 자동차를 하나하나 구경했습니다.
자동차 옆에 '올라가지 마세요'란 글자가 적어져 있었습니다 .
지나다니면서 여기도
'올라가지 마세요'
라고 있네? 하며 말합니다.
과제는 3일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9.3
유치원에서 2학기 받아쓰기를 또 시작하였습니다.
아이가 워낙에 잘 맞아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받아쓰기 연습을 조금 해 보았습니다.
환경 오염 ,수질오염, 물과흙 ...아이가 헤매이기 시작하고 제가 설명에 들어가고...
부담스러움에 가득찬 아이가 엄마는 제게 관심이 너무 많으신 것 같아요 하며 무겁게 말을 했습니다.
사실 가르치는 내내 저두 많이 부담 스러웠답니다.
아이에게 니가 여기서 아는 글자를 골라봐라 했더니 오와 수를 골랐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엄마와 공부한 오 와 수는 잘 알고 있지 않느냐 넌 배운것은 절대 잊어 버리지 않는 똑똑한 아이다. 엄마가 쉽게 가르쳐 주겠다. 지금은 니가 엄마한테 배운것만 맞으면 된다고 그것은 할수 있겠냐고 ..아이가 할수 있다고 대답을 하면서 엄마와 같이 읽기 공부하는게 훨씬 쉽다고 그것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현준이가 다 알고 있는 25자를 읽고 기운을 회복한 후 아래와같이 읽었습니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ㄲㄸㅆㅃㅉ
거너 러 버 어 커터 허
고노도 소오 코토
누두 무 수우
어느새 38자로 아는 것이 늘어나 있었어요.현준이에게 잘했다고 칭찬듬뿍했습니다.
오늘은 너무나 많은 진땀을 빼서 진도를 안나갔어요. 내일 위의 아는 글자를 정확히 다 아는지 다시 확인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제가 정확히 몰라서 아이를 더 힘겹게 하는 부분을 줄이고 싶어요.
9.5
76자 세로로 읽기 두번 , 노래 부르기 두번,아는 낱자 카드 읽기 한번 ,모르는 낱자 카드 한번,아는 카드로 글자 만들기
오늘은 어제 보다 가뿐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ㄲㄸㅆㅉㅃ
거너 버서어 커 퍼허
고노도 모 소오 코토포호 뽀
구누두 무 수우주 쿠 후 쭈
위와 같이 읽을수 있었습니다. 벌써 48자로 늘었네요?
가끔 수와 소 토와투 타와터 등 모음을 헤깔려 하는게 있지만 오래지 않아 바로 ,ㅗ,와,ㅜ,의 차이를
알고 바로 잡을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낱자도 헤깔려 하기는 했지만 아예 딴소리를 하지는 않고 모음
을 혼동하는 수준이고 혼동하고 있는것이 무엇인지도 확실히 알아 머지 않은 날에 76자는 완전 정복될 것 같습니다.
단어 만들기는 부담 스러워 하는것 같아서 아이가 다른 놀이 할때에 칠판에 살짝 적었습니다.
아이가 놀다가 동생 앞에서 큰소리로 잘난체 하며
하마 두부 사자 아가 나가 나라 바다 타라 타조 너무 우주 추수 소주 포도 어머 뽀뽀 쭈쭈 고추 호두 가자 너머 무우 오빠 아빠 고소 아자 파마 파도
를 줄줄 읽었습니다.
동생이 옆에서
우와~형 잘한다
하며 감탄을 합니다.
현준이가 우쭐대며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하려니 손사레를 치며 사양하길래 여기서 오늘 공부는 끝
내일은 많이 헤깔려 하는 더 , 러와 로 루, 보와 부를 집중 공략할 생각 입니다.
9.17
선생님!! 전화 통화에서 필 받고 서씨 부인의 힘도 받고...할수있다를 맘속으로 연발하며 해 봤습니다.
사실은 제가 많이 컴맹입니다.
복합기를 이번에 사놓고도 사용할줄을 몰라 쩔쩔 매었고,애아빠한테 자존심상 첨에 한번 부탁한뒤 지금까지 부탁도 못하고 지금껏 버티다가 오늘에야 사용 방법을 터득해 76자를 제 스스로 뽑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저의 체력적인 한계때문에 시간대가 부담스러워 오늘은 중단했던 종일반을 다시 하게 되었고 6시부터 7시까지 맘껏 놀게한뒤 밥먹고 7시 40분에 두 아이에게 공부해야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경고를 단단히 한후 (이때 현준이 으쓱해 하는것이 보였습니다.)
두아이를 현준이를 중심으로 양옆에 앉혀 놓고 시작하였습니다.
1)76자 가로로 노래 부르기 -->옆에 동생이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큰소리로 부름.
동생을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든 부분입니다.
동생이 따라 부르려하고 그동안 한게 있어서 더 잘한다는 생각에
이것만은 지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현준이...
2)76자 세로 손꼽아 읽기-----> 현준이가 감각 통합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즉 머리와 손가락이 똑같이 가질 않고 따로따로 입니다.
이것 때문에 제가 맘속으로 더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오늘 전략을 다시세웠습니다.
양손으로 손가락을 꼽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거고구 하다
그래도 안되면 서로 보며 다시 씨익웃고, 현준이가 급히 서두르 손가락이 먼저 가버리면 웃으며 어?어?하고싸인을 주면 현준이 스스 로 깨닫고 다시 천천히 양 손가락을 세며 큰소리로 읽었습니다.
그전에는 현준이가 제 태도 때문에 주눅이 많이 들어 했는데 오늘은 아주 기분이 좋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동생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제가 현준이를 많이 띄워주고 현준이또한 저와 둘이 하는것 보다 동생들과 함께하니까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3)아는 글자 읽기------------> 잘읽었습니다 .세개 헤깔린것이 있었는데 금새 정정에 들어가드라구
요. 제가 오늘은 현준이 기분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아이들이 마구 만져
대어 무슨글자였는지 치워 놓질 못해 ^^! 아쉽습니다.
4)아는 글자로 단어 만들기---->
다나 (우리가 키우던 개),
아빠, 파마,하다,아나바다, 바다,카(경주차) 포도,차도
를 현준이 스스로 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아빠가 오셔서 제가 자랑하듯 보여주며 현준이가 만든 단어라고 했는데 현준이 이 단어들을 보더니 생판 처음 본것처럼 엄마 내가 이걸 했어요?하며 말하고(순간 긴장했습니다.)
너무 어려운데..하며 조심스럽게 읽었습니다. 모두모두 잘 읽었고...다행스러워하는 현준이를
느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엄마가 쳐져있으면 안된다는 그 한마디가 가슴에 절절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다시한번 느끼며, 꿋꿋히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아이 아빠와 오전내내 전화로 입씨름을 하여 맘이 불편했는데 ,아이 아빠도 생각을 많이 하였나 봅니다. 이른 귀가는 아니였지만 아이들 자기 전에 들어와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놀이기구가 되어 짜릿한 웃음을 선사한 애기 아빠가 참 고맙게 느껴지고 말은 비록 퉁명스럽게 내 밷았지만 밀린 설겆이는 물론 인쇄를 하며 안되는 부분을 꼼꼼히 봐주는 배려 또한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감사함을 많이 느낀하루였습니다.
9.19
자 ,저,뽀,뿌
익히기--->아주 잘따라했음.
몸으로 하는 것이라 흥미 있어함.
2)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ㄲㄸㅆㅉㅃ
거너 버서어 커 퍼허
고노도 모 소오 코토포호 뽀
구누두 무 수우주 쿠 후 쭈
가로 읽기 -------> 노래도 크게 잘부름(까따싸짜빠)를 좀 헤깔려함.
세로 읽기-------> 손가락 하나하나 꼽아가며 잘 부름.
빈 공간에 현준이가 직접 글씨를 써버렸음.
3) 단어 만들기---->하마 ,타자.아가. 소라. 다너, 가수,까다,아하, 우아,자,바나나 사다리(리자는 안다고 직접써보임),자수 자라, 마차,나가, 나사, 나마,누나 사자,나너,나하고, 따자,빠따,아싸,아자, 아파,아고, 아우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현준이는 아주 잘따라 합니다. 잘 하려고 애도 쓰고 ,사랑하는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그런데 엄마의 욕심이 화를 부릅니다.너무 너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거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좀 더 욕심을 부리다 아이를 울려 버렸네요...
히휴...
당분간은 진도 나가는 것은 엄두도 못내겠어요.
현준이 감정 추스리는데 전념 해야 할것 같아요
2007. 9.21
일기예보를 읽었는데 현준이가
울산 부산 서울 광주 인천 수원을 좔좔 읽었습니다.
유치원가는 도중에 자동차 번호판에있는
서울 ,바,인천,을 스스로 읽었어요.
아직은 조심스러워 진도를 안나가고 있습니다.
옆에 현준이가 있는데...제가 쓰고있는 글 중에서 아는 글자를 읽고 있습니다.
(도,은,안,조,기,가,현준이,이가,서울 부산,인천,아는,자, 니다.서울 이야기 ,대구 )하면서 선물로 현준이가 좋아하는 그림을 프린트해 주랍니다. 얼른 끝내고 현준이 소원들어 줄랍니다.
선생님 !!
감사합니다. 좋은 추석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9.27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난후 바로 '가'줄과 '거'줄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까따싸짜빠
거너더러 버 어저처커 허꺼떠써쩌뻐
위처럼
머 서 터 퍼 를 조금 헤깔려 하길래 머 서 터 퍼 카드만 보여 주며 오늘은 이것만 하자.
하며 아이에게
배꼽의 위치를 정확히 보라고 해보고,
머에서 배꼽의 위치가 바뀌면 무슨 글자가 되는줄 아느냐고 묻자
가만히 생각해 보더니 마요.하며 엄마할때 마 라고 했습니다.
몸으로 다시 배꼽의 위치 파악하는 놀이를 한후
손가락으로 세며 마 머, 사 서, 타 터, 파 퍼를 한후
전체적으로 한번씩 손가락으로 꼽아가며 읽기를 했습니다.
현준이가 공부할
양이 작으니 좋다고 하며 얼른 끝내고 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현준이가 좋아하니 엄마도 좋다고 말을 했더니 현준이가 저를 안으며
엄마가 화를 안내시니까 좋아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현준이를 꼬옥 안아주며 한글 공부 할때 다시는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을했습니다.
빨리읽기
나빠 나빠
나나나
아빠아빠
아아아 바빠바빠
바바바
바빠 바빠 다바빠
아파 아파 다아파
다바빠 다바빠
바빠바빠 다바빠
다아파 다아파
아파아파 다아파
를 쭈욱 읽고 다른 것이 읽고 싶다길래
따라가 따라가
누나따라가
아아 아파도
다리아파도
아아아파도
다리아파도
따라가 따라가
아빠 따라가
바라가 따라가
오빠따라가
를 읽었습니다. 빨리 읽기는 재미있어 합니다.
현준이가 많은양을 주면 미리 겁부터 내어서 안해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하니, 부담을 덜 가지고 하는 것 같아 제 마음도 편했습니다.
10.1
현준이가 좋아하는 빨리 읽기를 먼저 했습니다.
나빠 나빠
나나나
아빠아빠
아아아 바빠바빠
바바바
바빠 바빠 다바빠
아파 아파 다아파
다바빠 다바빠
바빠바빠 다바빠
다아파 다아파
아파아파 다아파
따라가 따라가
누나따라가
아아 아파도
다리아파도
아아아파도
다리아파도
따라가 따라가
아빠 따라가
바라가 따라가
오빠따라가
바바 바나나
바나 바나 바나나
바 바 바나나
바나 바나 바나나
따따 따라가
따라 따라 따라가
따라가 따라가
누나 따라가
따라가 따라가
아빠 따라가
읽는 도중에
뜻이 이해 가니까
아~재미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떠듬 떠듬 읽어도 재밌어 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준이가
더,터, 처,써,뻐를 헤깔려했습니다.
현준이가
'아무리해도 나는 안되나봐 알았던 것들도 다 잊어 버려...'
합니다.
떨어지는 현준이의 감정을 붙잡기위해
더 터 처 써 뻐 자를 팅 팅 날려 버리며
이것들이 너를 힘들게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현준이가 씨익 웃으며 응
'머릿속에 안들어와~'하고 카드를 머리에 부딪치며
'이렇게 튕겨져 나가 버려' 하는 겁니다.
현준이의 기발한 표현력에 놀랐습니다.
그랬구나 너는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되니까 많이 힘들었구나 하며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니 현준이의 감정이 조금 추스려 지는 것 같았습니다.
안되는 글자들을 한번씩 다시 읽어보고
크게 출력해서 벽에 붙여 놓자고 이야기하고 오늘 공부는 끝~
10.5
드뎌 우리 현준이도
100글자표에 도전했습니다.
1) 기니디리---삐는 아주 편하게 할수있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있어 하였음)
배꼽에 테이프로 x 자를 붙여 놓고 'ㅣ'를 이야기 하는데 많이 재미있어 했습니다.
2) 가 나 다 라 ---빠 를 적어놓고 현준이 보고 현준이에게 옆에'ㅣ'를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개 내 대 래---빼 가되는 줄 알드라구요.
3) 거 너 더 러---뻐 에 'ㅣ'붙이기 통과
4) 손가락으로 꼽아가며 가 거 고 구 기-------------개게계
현준이는 제가 하는 것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엄마 ,새로운것을 하니 부담이 가네요.합니다. 현준이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따라 하기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생각을 미리 하고 아이를 대하니 화가 나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3개월 이니까요.
여러번 보여 주면 현준이가 잘 따라 할거예요. 일단은 가-라 까지 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많이 졸려하여 빨리 읽기
어머 어머 꺼저써 (어머를 어마로 ,써를 서로)
어머 어머 꺼저써
꺼저써 꺼저써
어머 어머 꺼저써
어머 어머 커저써'어머 어머 커저써
커저써 커저써
어머 어머 커저써
어버 어버 어서어버
어버 어버 어서어버
어서어서 어서어버
를 읽고 오늘 공부 끝~~~
10.6
100 글자표 세로로 읽기
가거고구 기----------개게계 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거고구는 잘 하다가 기는 헤깔려 했고,다시 거울을 보고 이를 드러내며 소리없이 웃는 표정을 짓다가 다섯 번째는 이거야라고만 말했습니다.현준이가 대뜸 기니디리는 힘들어요 엄마 그러는 겁니다. 바로 니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기니디리가 다섯번째라고 말하고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구나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전에는 어떻게 말해야하나 ? 어떻게 재밌게하지? 지금 하기 싫어하는것 같은데...하고 고민만 하다 때를 놓치고 말았는데 이제는 그냥 마구마구 좋은말만 하고 아이가 말하는 것을 받아 주고 아이가 먼저 시작할 때까지 그냥 기다릴려고 노력합니다. 생각의 절반을 내려놓고 아이와 공부를 하다보니 일단은 제가 마음이 편하고 어짜피 잘 할거고 지금은 아이가 어려워 하는것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해 버리고 살살 구슬려서 진도를 빼다보면 답이 나오겠지라고 마음먹었습니다.
현준이가 처음에는 아예 수동적으로 나오다가 자 저 조주 지---재제졔 에서 부터 는 지가 생각이 안나면 기니디리부터 외워서 지 를 한후 그다음 뭐지 하면서 개내대래부터 재까지 해보고 재제졔 합니다.
중간 중간에 아는글자' 해'가 나오면 해맑은반 할때해 라고 말하고' 체'가 나오면 체육대회할때체를 말하고 패는 실패할때 '패'라고 현준이가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빠줄가지 세로로 다 읽고 현준이 기분좋게 빨리 읽기를 두장 읽은후 밖에서 놀고 있습니다. 기회봐서 저녁에도 시도 한번 해볼라구요...
10.7
1) 100글자표 세로로 읽기 가거고구기---개게계 부터 쭉 읽기
잘 했음
2)그느드르----쁘--->그 드 스 정도 몇자를 안다길래 밑에 점 찍고 무슨글자냐고 물어보고 구누..하고 읽길래 그렇게 읽으면 된다고 가르쳐줌. 이후로 계속 그느드르 아주 잘 읽음.
3)귀뉘뒤뤼...쀠------->전혀 모른다길래 선생님 말씀대로 구 와 ㅣ 가 있네 하며 아래 ㅜ 를 손가락으로 가리며 읽으라니까 기니디...하며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는 거라고 잘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한 3번 정도 읽는데 어느 순간부터 현준이가 기니디리 하지 않고 귀뉘뒤뤼 하는 것 같습니다.
4)과놔돠롸....뽜----->고아 노아 도아 로아를 가르쳐주고 그 다음부터는 현준이 혼자 모아 보아 하면서 촤부터는 빠르게 촤 콰 톼..하였습니다.
5)기개 니내 디대
기( )니( )디( )
를 종이 한장에 적어놓고 아이에게 괄호 안을 채워 보라고 한다--->수월하게 통과
다른종이에 기( ) 니( ) 디( )..를 적어놓고 써보게 한다--->수월하게 통과
6)빨리읽기 자료
어머 어머 꺼저써 (첨에 엄마라 읽음) 어머 어머 꺼저써 꺼저써 꺼저써 어머 어머 꺼저써 어머 어머 커저써 어머 어머 커저써 커저써 커저써 어머 어머 커저써 어버 어버 어서 어버 어버 어버 어서 어버 어서 어서 어서 어버 어버 어버 어서 어버 어퍼 어퍼 어서 어퍼 어퍼 어퍼 어서 어퍼 어서 어퍼 어서 어퍼 어퍼 어퍼 어서 엎어 (엎어는 모른다길래 위에 있는거하고 똑같이 읽으면 된다함) 너러 너러 어서 너러 너러 너러 어서 너러 어서 너러 어서 너러 너러 너러 어서 너러 저버 저버 어서 저버 저버 저버 어서 저버 어서 저버 어서 저버 저버 저버 어서 저버 더퍼 더퍼 어서 더퍼 더퍼 더퍼 어서 더퍼 어서 더퍼 어서 더퍼 더퍼 더퍼 어서 더퍼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따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따 자바따 아빠 아빠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따 자바따 오빠 오빠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따 자바따 누나 누나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 자바 자바따 자바따 자바따 내가 내가 자바따 머거 머거 머거라 머거라 머거라 아가 아가 머거라 머거라 머거라 아가 까까 머거라 머거라 머거라 누나 누나 누나도 머거라 머거라 바다 바다 머거라 머거라 머거라 오빠 오빠 오빠도 머거라 머거라 바다 바다 머거라 머거라 머거라 아빠 아빠 아빠도 머거따 머거따 바다 바다 머거따 머거따 머거따 하라 하라버지도 머거따 머거써 바다 바다 머거따 머거따 머거따 하라버지께서도 머거따 머거써 (머거따 머거따) 바다 바다 머거따 머거따 머거써 오빠 오빠에게도 주어라 주어라 (주를 소리값찾음) 누나 누나에게도 주어라 주어라 아빠 아빠에게도 (소리값을 찾아 읽음) 주어따 주어써 오빠 오빠에게도 주어따 주어써 추어 추어 추어따 추어따 추어따 어제 어제 추어따 추어따 추어따 아빠 아빠 아빠도 추어따 추어따 오빠 오빠 오빠도 추어따 추어따 누나 누나 누나도 추어따 추어따 아빠 오빠 누나도 추어따 추어따 |
를 군소리 없이 읽음 .현준이 스스로 읽었다는 것에 뿌듯해 해 보임.
공부 끝내고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만들기사러 이마트행~
갖다와서 아이가 신나게 놀고난후 기회봐서 재빨리 받침 'ㅇ'콧노래부름 . 동생들과 함께 콧노래를 부르며 잠자리에 듦.
10.8-10.9
ㅇ,ㄴ,ㄹ,ㅁ 받침 집중으로 들어감 .
아이가 이해 하는듯이 보임. 아직까지는 열성을 보이지는 않음.
읽기자료를 읽을줄 암.
재미있어 하지는 않음.
10.10
아이가 많이 놀고 싶어 하여 놀림.
아빠가 오셔서 밖에서 식사함. 들어와서도 아빠와 총싸움을 하고 싶어해서 또 놀림.
오늘은 놀기만 하였습니다.
아이의 마음에 여유를 주었으면 해서요...
10.11
오늘은 읽기자료
섬섬섬섬....
ㅁ받침 다지기를 하였습니다.
아이가 첨에 하기 싫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시작하는데 성공.
3장을 끝까지 다읽은 아이를 안아올리며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아이가 놀아달라고 해서
밖에 나가 공차기를 하고 놀았습니다. 평소엔 친구들이나 동생들 앞에서 어눌하게 차는 모습이 보이기 싫어 아예 공차기는 안해 버리던 아이였는데 저랑만 하니 좋았나봅니다. 재밌게 공을 차고 목마르다고하며 음료수를 사달래서 마트에 가는 도중 옥수수를 파는 노점에서 옥수수를 사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옆에 있는 팻말을 가리키며 저거 읽을수 있으면 사준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강정도 차을 옥수수'하며 읽었습니다. 동생 정원이 이름에 나오는 '원'이라는 걸 알았는데 헤깔렸나 봅니다. 다시 한번 봐보라고 하니 '강원도 차을 옥수수'하며 읽었습니다. 현준이가 찰을 읽었다는게 저한테는 기쁜일이었습니다. 공부하는내내 힘든 내색을 하여 얘 머릿속에 'ㄹ'받침이 안들어갔나?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거..ㅎㅎㅎ '찰'을 읽어서 좋다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기분좋게 옥수수를 사들고 가는데 순대 간판을 보고 '순대'도 읽을수 있다고 하며 사달랩니다. 그래 좋다 오늘은 니가 애써서 공부한 보람이 있으니 사주마 하며 순대랑 어묵을 사먹고 , 마트에가서 음료수를 사서 왔습니다.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고속도로를 탈때까지 돈 쪼까 들것 같습니다.ㅋㅋㅋ
저녁에 아이 아빠가 일찍들어와 밥을 해 주었습니다.
제가 감기에 걸려서 쪼금 힘들어 했거든요..
아이 아빠도 밖에서 일하고 와서 힘들텐데 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고마워 저도 그냥 쉴수가 없어서 밀린 빨래를 개고..현준이에게 낮에 한 읽기 자료를 주며 읽으라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첨엔 약간 싫은 눈치 였으나 낮에 읽었던거라 쉬이 읽을수 있었습니다. 현준이가 다 읽자 마자
아이 아빠가 큰 소리로 현준이가 벌써 글씨를 읽을수 있냐고 하며 좋아라 했습니다 현준이도 얼떨결에 좋아라하고... 아이 아빠가 하던일을 멈추고 달려와 아이들에게 또 놀이기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세아이 모두 행복에겨워 깔깔거렸습니다. 아이아빠도 웃었습니다. 그모습을 본 저도 참 오래간만에 평화로움을 느꼈습니다.
아이 아빠도 저도 어렸을적에 재미있게 놀아 보지를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놀아 줄지 몰라 헤매게 되는 건가봐요.그냥 그렇게 어른이 되버렸고 애를 낳아놓으면 그냥 저절로 아이들이 커지리라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각과는 다른 현실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힘들어하다가 이제야 하나 하나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그냥 이뤄지지 않고 진정한 노력 후에야 비로소 이뤄진다는 것을 그리고 ,그 노력의 의미는 그누구도 아닌 나에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선생님!!
제게는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이번 한글 공부를 통해 아이와 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되어 좋습니다.
아이가 먼저 공부하자는 말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아들 현준이가 한글에 자신감을 갖게되는 그날을 향해...아자!!
10.17
현준이가 어떻게하면 좀더 즐겁게 공부할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많은 엄마들의 탄성!!
아~~그렇구나 .
우리아이도 되는구나,
어? 쟤가 정말 한글을 하네?하는 맘이
진도가 이렇게 많이 나가는 동안 한번도 느끼질 못했거든요...
오늘 다시 선생님과
76자 다지기를 하자는 통화를 하고 가벼워진 마음에 현준이와
76자 낱자카드를 스피드 게임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처음 시도 했을때는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더러머버서어저처커터퍼허꺼떠써쩌뻐
고노도로모보소오조초코토포호꼬또쏘쪼뽀
구누두루무부수우주추쿠투푸후꾸뚜쑤쭈뿌
10.18
헤깔리는 낱자들을 모아서 두자씩 읽게하였습니다.
바바 싸싸 짜짜
거거 서서 버버 어어 처처 터터 써써 쩌쩌 뻐뻐
고고 도도 조조 코코 꼬꼬 초초 또또 쪼쪼 뽀뽀
부부 주주 추추 투투 쿠쿠 꾸꾸 뚜뚜 쑤쑤 쭈쭈 뿌뿌
를 하는데 시간이 너무도 오래 걸렸습니다.
다 알기는 아는 글자인것 같은데...버버를 읽을때 버바로, 뽀뽀는 뽀보로,추추는 추수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글자를 손가락셈하여 읽었습니다.
선생님!!
아주 잘아는 글자32자 입니다.
가나다 마 아자차카타파 까따
너더러머 저 커 퍼허
노 모보소오 토포호
누두루무
입니다.
10.20
루마니아 |
두어 |
오후 |
부모 |
키티 |
초코 |
보아 |
하루 |
수퍼 |
끼리끼리 |
투수 |
수머따 |
초가 |
가로 |
두더지 |
쏘아서 |
쪼다 |
마루 |
뽀뽀 |
하라버지 |
호미 |
이쑤시개 |
주사 |
누구 |
부두 |
띠리띠리 |
거머리 |
러시아 |
아버지 |
서리 |
커피 |
허수아비 |
꺼꾸리 |
뻐꾸기 |
어머니 |
누나 |
두루미 |
찌찌 |
무우 |
수기고 |
우주 |
추카추카 |
코피 |
쿠키 |
푸우 |
가지 |
피라미 |
호두 |
삐리삐리 |
꾸러기 |
타조 |
사우나 |
꼬꼬 |
조아조아 |
카카오 |
지하 |
히히 |
피자 |
시소 |
거미 |
저고리 |
수리수리 |
지리 |
구수하다 |
구두 |
바지 |
부리 |
고기 |
나비 |
다리미 |
파티 |
거지 |
차이 |
조기 |
너무나 |
키티-->키타
초코-->자리수찾아읽음
수퍼-->수포
끼리끼리-->끼러끼러
초가-->쪼가
쪼다-->자리수찾아읽음
오미 이쑤시개 주사 누구 부두-->전부 빼먹음
띠리띠리-->띠러띠러
거머리->거머라
서리-->서러
꺼꾸리-->꺼는 자리수를 찾아읽고 리는 러로 발음
뻐꾸기 어머미 누나 두루미 찌찌 무우 수기고 우주 추카추카 코피 쿠키 푸우 가지 피라미 호두-->전부 빼먹음
삐리삐리-->삐러삐러 꾸러기-->꾸라거
카카오-->자리수찾음
지하 히히 피자 시소 거미-->전부빼먹음
다리미-->다라머
파티-->파터
차이-->짜이
로 읽었습니다.
하는도중 자꾸 눈이 아프다고 합니다.
찡긋거리면서 오른쪽을 떴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왼쪽눈으로 봤다가 했습니다.
5분정도 걸렸고 전혀 터치를 않했으며 잘한다는 추임새를 넣었습니다.
가나다ㄹ마ㅂㅅ아자차카타파ㅎ 까따ㅆㅃㅉ
너더러머 저 커 퍼허
노 모보소 오 토포호
누두루무
를 출력해 아이에게 빈칸채우기--->떠를 또로 썼다가 본인이 이거 아닌데 하며 떠로 고쳐씀
쭈를 뿌로씀
다른것은 모두 잘씀
바바바바 싸싸싸싸 짜짜짜짜
가가거거 사사서서 바바버버
아아어어 차차처처 타타터터
싸싸써써 짜짜쩌쩌 빠빠뻐뻐
가가고고 다다도도 자자조조
카카코코 차차초초 까까꼬꼬
따따또또 짜짜쪼쪼 빠빠뽀뽀
마마무무 자자주주 차차추추
타타투투 카카쿠쿠 까까꾸꾸
따따뚜뚜 싸싸쑤쑤 짜짜쭈쭈 빠빠뿌뿌
한번 읽기--->바바부부를 바바보보 자자주주를 자자조조 차차추추를 짜짜쭈쭈로 읽음
선생님과 전화통화후
5분 시간을 주고 손으로 짚고 생각하고 말하기를 했습니다.
두어 오후 부모 보아 하루 마루 하하버지 호미 누구 아버지 커리 어머니 누나 찌찌 무우 수기고 우주 코피 쿠키 푸우 호두 조아조아 카카오 피자 시소 거미 구수하다 구두 부리 고기 나비 다리미 거지 차이 조기 너무나
총 37점을 맞았습니다.
내일은 더 잘해 보자고 하이파이브하며 화이팅을 외치며 오늘 공부는 끝~~
10.21
오늘은 59점을 맞았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37개를 먼저 읽으며 동그라미 치니까 아이가 부담감이 확 준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로 적극성을 띄며 찾드라구요.다른 것들도 두세번에 걸쳐서 맞긴 하였지만 엄격하게 한번에 맞춘 것만 동그라미 쳤습니다.
그래야 내일 할때 늘었다는 생각이 들테니깐요...
소 초 차 코 파 써 짜 고추(손가락으로 추를셈) 꼬마(꾸마) 고모 모자 아가 도로 초코 (초고)우주 자두(자부) 포도 아빠 수도 타조 두부 오후(오푸) 하루 초가(조가) 나라 마루 보라 주사 (조사)하마 마차 누나 누구 사자 뽀뽀 고구마 소나무 바나나 쭈'쭈바 (주주바)토마토 뽀로로(보로로) 너구리 (너구르)코알라 배추(배주) 차고 노루 사모 가로수 서로서로 추수 호수 도서(도시) 어부 후추 (부추)호두 도구 주부 가자 자자 오다 가다
내어주신 과제중 위의 단어들을 읽었을때의 결과입니다.
76자표 세로로 거꾸로 읽기를 하였습니다.선생님 말씀대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아이가 많은 노력을 드림에도 쉽게 되지 않자 힘들어 하였습니다. 8분 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배꼽위치를 다시 설명하고 ..한번더 읽은후 마쳤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10.23
오늘은71점을 맞았습니다.
쪼다 -->쭈다로
부두--> 보두로
서리-->서라로
꾸러기--> 꾸리가 로했다가 2번째에 맞췄습니다.
내일은 틀리지 않아야지 하는 맘으로 쪼다 부두 서리 꾸러기를 한번씩 읽어보더군요..
현준이가 적극성을 조금 보이니 기뻤습니다.
이제 우리 현준이도 슬슬 발동이 걸리려나 봅니다.
짜다 싸다 커서(커사)보자기 가다 뚜뚜따따 하자 보수 가마 가사 가짜 아주 부추 코코아 차고 주차(주짜) 아주 부추 코코아 호두 (호도) 호수 도구 어마마마 하하하 거구(꺼구)거꾸로 어머나 거두다
를 했습니다. 현준이가 동그라미를 치면서 하는데4개가 틀려지자 몹시 실망해 했씁니다.
아이 내가 왜틀렸지? 주차는 아주 쉬운건데 ..하며 아쉬워하길래 괜찮다고 엄마도 가끔 아는 것도 실수할때가 있다고 말해주고 내일 맞으면되지 않겠냐고하며 시험지를 얼른 숨기는 척을 하며 여기서끝 ~보지마시오 내일 시험볼 문제 입니다. 하며 가져다 놓자 현준이 한번더 볼려고 애를 씁니다.
76자표 거꾸로 읽기
가---빠 (30초)
거---뻐 (45초)
고---뽀(60초)
구---뿌 (75초)
밑에서 위로 읽기--->가~부까지 해보았습니다.(90초)
위에서 아래로---->2분 (손가락을 세어가며 천천히 하였습니다. 표를 보고하면 더 좋으련만 안보고 하는것 같습니다. 표를 보고하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자신이 어제 한것과 비교해 보고 그보다 나아지는 것을 발견했을때 아이가 은근히 좋아라 합니다.
오늘 수업은 20분 했습니다.
10.23
오늘 75점을 다맞았습니다.
빈칸에 글씨 써 넣기도 잘했습니다.
나아 아하 아까 아라 아마 하사 아가 사라마라 나사 사라 사자 자바파라(파리) 파마 파다 차라 파자마 아까 까자 가까 (가자) 까라 까바 까다 바하 하라마라 하다 다나가 자다가 하나 나라
위의 단어들을 동그라미쳐가며 다읽었습니다. 100점이라며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첨에 공부에대해 좀 껄끄러워하는 것 같더니 이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다시
고구마 소나무 바나나 쭈쭈바 토마토 뽀로로 너구리 코알라 배추 차고 노루 사모 가로수 서로서로 추수 호수 도서 어부 후추 호두 도구 주부 가자 자자 오다 가다
도 현준이가 스스로 동그라미 쳐가며 모두 읽었습니다.
76자 거꾸로 읽기
가~빠--->20초 거~뻐-->30초 고~뽀20초 구~뿌-->45초
구~푸 아래에서부터 위로 읽기 90초(이부분을 할때 아이가 가장 힘이 들어하고 하기 싫어합니다. )
점점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보이네요.
오늘도 수업을 20분 하였습니다.
10.24
어제 만점 맞은 루마니아표를 다시 동그라미를 치며 빨리 읽기로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쭈꾸미표에 5분간 도전하였습니다. 39점을 맞았고 ,도전하는 중간중간 시간을 체크하며 좀더 시간을 줬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작전상 딱 5분만 주니 스피드 있게 할수 있었습니다.
거마 거부 거수 가가호호 거사 거저(거지-->그냥터하지 않음) 거주 어서 어사 가나 가도 가두 가로 가부 가호 가지 기차 소리(소라로 했다 아니 소리라고함) 대구 너구리 지렁이(지 러얼~하다가 지러응함) 오예 비누 치마 배추 대지 개구리 피라미 (피라미? 피라미가 뭐예요?하고 물음)뚜두리다 삐뽀 머리 아기
는 현준이에게 색연필을 주며 알수 있는 것에 표시를 해보라고 하니 모든 단어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치며 이렇게 해도 되지요?하며 잘 읽었습니다.
76자 거꾸로 읽기
가~빠(18초) 거~뻐(22초) 고~뽀(25초)구~뿌(30초)
아래에서위로 쿠~뿌 까지 읽었는데 시간은 단축이 된것 같으나 쿠나투나 꾸나 쭈 뿌를 꼬 또 쪼 뽀라함
그래도 지적하는 것을 삼가하고 그냥 넘어감 .
막간을 이용해
너나너나 나러나너
머거머거너머거
너머거너머거 너더머거
거러거러너거러
거러거러나거러
거러거러다거러
머러머러다머러
더러더러다더러
더러더러다더러
더러더러 더러머거
더러머거 더러머거
더러더러 다 더러머거
바다 하마 바나나 가마 파마 마마 까라 하라마라 자라마라 사라 나라 다라하자 가자 자다
를 하였습니다.
오늘 첨으로 마지막까지 하기 싫다는 소리 않고 편안히 해 내었습니다. 유후~
76자빠진곳 채워넣기는 오늘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업은 30분 하였습니다
10.25
먼저 루마니아표에 모두 동그라미치면서 이건 현준이가 다맞은거고...로 오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39점맞은 쭈꾸미표에 동그라미 쳐가면서 이건 어제 맞은거 오늘은 우리 현준이가 몇개나 더 맞을 수 있을까? 하며 분위기를 조성하자 우리 현준이가 맞출 글자를 입으로 외웁니다 .
준비 시작과함께 맞추기에 들어갔습니다. 62점을 맞았습니다.오늘은 더조심을 하며 읽어서 틀린글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다음에
소 초 차 코 파 써 짜 고추 꼬마 고모 모자 아가 도로 초코 우주 자두 포도 아빠 수두 타조 두부 오후 하루 초가 나라 마루 보라 주사 하마 마차 누나 누구 사자 뽀뽀 나아 아하 아가 아라 아마 하사 아가 사라마라 나사 사라 사자 자바파라 파마 파다 차라 파자마 아까 까자 가까 까라 까바 까다 바하 하라마라 하다 다나가 자다가 하나 나라
를 현준이에게 그냥 한번 읽으라고 하였습니다. 현준이 속도가 그전보다 많이 빨라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76자가 얼마나 늘었나 한번 체크해 보았습니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더러머버서어저처커터퍼허꺼떠써쩌뻐
고노도로모보소오조초코토포호꼬또쏘쪼뽀
구누두루무부수우주추쿠투푸후꾸뚜쑤쭈뿌
로 파란 글자만 삐그덕 거렸습니다.
10.29
주말에 친정집인 광주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모처럼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친정식구들을 보고 ,아이들이랑 많은 조카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일요일 저녁12시경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는도중 정읍역에서 현준이가 선생님이 여기 사시지?하며 이야기를 합니다.딱 한번 이야기 해주었는데..똑똑한 녀석이 대견스러웠고 ,기분 같아선 당장이라도내려 인사 드리고 오고픈 심정이었습니다.^^
오늘 수업 30분
1)쭈꾸미표--->100점
2)단어 만들어진 것 읽기--->100점
3)삐그덕거리는 19자 빈칸 적기--->가볍게 완성
4)76자표 아래에서 위로 읽기 --->약간 주춤 거리긴 하였지만 하나도 틀리지 않고 다읽음
76자표 뒤에서 앞으로 읽기--->쉽게 통과(투 ,후, 쭈를 토,호, 쪼라 읽음)
5)낱자카드 스피드 게임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까따싸짜빠
거너더러머버서어저처커터퍼허 꺼떠써쩌뻐
고노도로모보소오조초코토포호 꼬또쏘쪼뽀
구누두루무부수우주추쿠투푸후 꾸뚜쑤쭈뿌
위와 같이 파란 글자만 손가락셈 하거나 주춤 거렸습니다.
저녁에 아빠가 들어오셔 아이들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책제목이 "밀림의 친구 다정한 사자 래니 "였는데 아빠가 모르고" 밀림의 친구 다정한 사자" 하고 그냥 지나치려하자 현준이가 "래니"를 가리키며 아빠 이건 뭐예요?라고 물으면서 노래하듯이 라러로루리 래레례 하며" 래니"네 그러는 겁니다. 현준이가 스스로 알려고 한것입니다. 와~얼마나 기쁘던지... 아빠가 내친김에 다른걸 물어보려하자 현준이가 주춤거렸습니다. 아이아빠에게 몰래 손짓으로 그만 하라그러자 아이아빠도 눈치를 채고 얼른 재밌게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 아이가 자꾸만 이것 저것 묻습니다. 엄마 딸기할때 딸을 못쓰겠어 어떻게 쓰지? 응~딸할때 혀가 어디에 있니? 천장에..그러지?그러면 뭘까?리을...그럼알수 있겠네? 응.. 쌍디귿에다가 아에다가 리을하면 딸 ..맞아맞아 그럼 떨은?아이 몰라 엄마가 가르쳐줘 ..안가르쳐 주~지? 아이 나도 다 알아...엄마 사랑 해요...그래 나도 현준이 사랑해...아이들을 양옆에두고 이아이 저아이 마음을 쓸어주며 사랑해라고 말합니다...아이들을 모두 재워놓고 아이아빠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내일을 위해 저는 잠을 청합니다...매일매일이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자꾸만 확인하려 들지 않기. 믿고 기다려 주기..
10.30
1)76자 아래서위로--->78초 걸렸습니다. 이제는 하나도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읽어 나갈수 있습니다.
76자 뒤에서 앞으로-->모두 15초만에 통과(현준이가 자랑스럽게 10/30 15초 라 크게 적었습니다.
2)76자 빈칸 채우기--> 장난치듯 웃으며 잘모르겠는데..하면서 재미나게 함. 중간에 눈이 아프다고해 서 눈운동이라며 색연필 따라 눈움직이기를 했더니 아주 신이나서 아프던 눈도 안아프다며 다시 공부시작.
3) 버스 버리다 버버리 어리버리 버리고 버려서 버찌 버무리다 떠라 떠서 떠달라 떠서머거라 써라 써러머거라 쩌서머거라 쩌쩌쩌 뻐기다 뻐기고 뻐꾸기 초코 초롱이 초가 초조하다 초라하다 뿌리 쪼다 쪼쪼 뽀뽀 뽀그리 뽀로로 주차 주사 주무시다 주라 추수 고추 쭈쭈 쭈그리 어쭈구리 뿌셔뿌셔 --->통과
4)루마니아표 동그라미치며 읽기 ㅡㅡㅡ>틀리지 않고 잘 읽음
5)고아고아사고아
과과 사과
조아조아조아
좌 좌 좌
무어무어무어
뭐 뭐 뭐
노아노아노아
놔 놔 놔
오아오아오아
와 와 와
등을 연습하였습니다.
11.2
아직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원래부터 그랬던것처럼 너무나 당연스럽게...
아!!~~우리 아이가 드디어 되는 구나!! 나도 느끼고 싶었는데 ...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이놈의 자슥..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하고 저렇게 할걸 그리도 애태웠나 싶기도하고 힘들었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먹먹해지기도하고...정말이지 안될것 같아 힘들어 포기하고 절망하고 심지어는 내가 모두 잘못한것 같아 죽고싶은 심정이었는데..아니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당연하게 한글을 받아들일수 있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아직 믿기질 않습니다.
인제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못하겠다고 말할려고 전화를 했을때 선생님의 말씀..힘들면전화혀.공부아니라도 좋아 아무말이나 혀 다 터놔버려. 난 항상 전화 받을 준비가 되 있응께 아무때라도 전화혀. 된당께 되야..3개월말 참고 혀봐요.그말씀에 어짜피 늦는거 속는셈치고 3개월만 더 해보고 포기하더라도 그때해야지 하는 맘으로 버텼습니다.
10월의 마지막날...
아무렇지도 않게 선생님과통화를 하고 "ㄷ"받침에 들어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어쩌지...하는 맘이 들었지만 그냥 평소 처럼 준비해 공부를 하고 저녁을먹고 요쿠르트를 먹는데 갑자기 현준이가 ''엄마 유단백 가수가 뭐예요? 그러는겁니다. 으잉? 설마하는 맘으로 요쿠르트병을 보았더니 '유단백가수분해물'이란글씨가 적어져있는 것입니다. 놀라서 분해물을 가르키며 이것은 ?했더니 '부에다가은 하니까분 해 무을 물 분해물 '그러는 겁니다. 그때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동안 거들떠도 안보던 카드들을 꺼내서 '자동차 우산 수박 사과...'읽기 시작하더니 뽀로로책을 가져와서 읽는겁니다.
너무나 놀라서 선생님께 전화드리고..친정부모님 언니 동생 시댁어르신들 할것없이 모두 전화해서 자랑하고...
아이아빠도 들어와 놀라어쩔줄 몰라하며 막 읽으려드는 아이에게 힘드니까 그만 읽으라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생머리가 다 아픕니다. 긴장이 풀렸나 봅니다. 아이들을 보내놓고 낮아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어제는 잠깐 'ㅅㅈㅊㅆ'을 공부 하였습니다. 현준이가 아주 잘 받아들입니다. 엄마 우리나라말은 같은소리가 참 많네요.하며 여유까지 부립니다.ㅎㅎㅎ
선생님 !! 다시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만 안되고 나만힘들고 나만 괴롭고....그랬었는데.
여기서 희망을 얻었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생각 됩니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해 볼랍니다
11.5
오늘 공부량 30분
1)76자표 거꾸로 읽기
2)갸냐댜랴 표 거꾸로 읽기
3)기--삐
그--쁘
귀--쀠
과--뽜 거꾸로 읽기
4)자료2출력한것 중 갑자기 너머저서 수지가~나추어 나추어 나춰 나춰까지 8장 읽음
--->동요 나오는 부분은 앞에 몇글자만 읽고 노래인줄 알고 노래를 불러 버렸음 .그래서 다하지 않고 그냥 넘어감
오늘의 특이한점
-->현준이가
'갸냐댜랴'를 하던중 "엄마 이거 할때는 항상 혀가 천장에 붙었다 떨어져요"라고 말함.
혼자 터득해 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습니다.
11.6
오늘 수업량 30분
1)자료2의 나무나무~~나라나라달나라 까지 14장 읽기-->빨리는 아니지만 또박또박 읽어나감.
첨에 방대한 양에 기가 죽었으나 끝내고 물감 사서 물감놀이하자고 기분을 띄워주니 한장 한
장 읽으면서 점점 흥미 있어함. 중간중간에 말로만 알았던 글자들을 읽으며 아~~그말이 이
말이구나!!하며 새록 새록 느낌.(가끔 모르거나 틀리는 글자가 나오면 많이 긴장을 했고 그럴
때 마다 제 눈치를 봤으며 혼자서 손가락셈을 하며 맞는 글자를 찾았음.-->아이가 좀더 편 하
게 할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음. )
2)가-빠 76자 읽고 싶은데로 읽기-->현준이가 가거고구 빨리 손가락셈을 하면서 읽음 . 빨리 할수 있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갖음 . 손가락
셈을 하면서 손가락에 힘이 많이 생김. 현준이에게 시작은 힘들었
지만 운동 발달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음.
3)갸-뺘76자 읽고 싶은데로 읽기-->갸냐댜랴..를 하면서 알았던 단어들의 글자가 나오면 신기하다는듯
즐거워합니다. '유'를 할때에는 주유소의유 경유의유 '뼈'를 할때는
우리 몸에 뼈가 없다면 문어처럼 될텐데 히히~ 하며 우스개 소리를
합니다. 한참을 읽다가 아~우리 한글이 참 재미있네.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한글 공부할때 시작과 끝이 즐거워서 참 좋습니다.
11.7
오늘 수업 20분
자료2의 짧은 동화를 가져다가 현준이에게 읽을 수 있는 만큼 골라보라고 하니 우리 현준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되도록 짧은 글 5장을 골라 씨익 웃으며 이정도 할수 있겠는데요 합니다. 현준이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하기싫은 눈치가 역력했습니다.
어제는 야나 겨 정도는 쉽게 읽을수 있었는데 오늘은 글자표를 봐가며 읽습니다.
어제보다 많은 오류가 있었고 눈치를 보길래 잘하고 있다고 틀려도 괜찮다고만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눈치를 덜보았고 틀린글자도 많이 힘들어하지 않고 고칠것은 고치고 모르고 그냥넘어간 것도 있었습니다. 다 읽고는 다읽었다고 아주 좋아라 합니다.
오늘 읽은 것은 달님 안녕과 사과가쿵 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아진 점은 손가락셈이 줄고 받침 글자가 나올때 위자음의 오류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11.14
잠깐인것 같은데 8일 동안이나 결과 보고를 하지 않았군요.
그동안 현준이는 진도를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말씀 대로 우리현준이에게 공부의 주도권을 주었습니다.
8일 ,9일날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무리하게 진도를 뺐다가 아이도 저도 맘이 상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일 11일은 강원도 홍천에 놀러갔다왔고..12일날 저녁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고.. 선생님이 아이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짧은동화 두장을 현준이가 골라서 읽었고,5분 정도 걸렸습니다.
(냠냠 맘마,해가뜨면 나는 좋아)
13일 14일은 현준이가 많이 아파 공부를 못했습니다.
쉬이 가려니 하였는데 아직 때가 아닌가 봅니다.
때를 기다리며 오늘도 기도하는 맘으로 저를 다스립니다.
11.15
현준이가 감기에 편도염이와서 영 낫질않아요.
그렇지않아도 몸무게가 18kg이 안되는데ㅠㅠ 영 먹질 못하니 힘도 없고...
오늘은 동요1-9까지 읽기 하였습니다. 노래를 아는 것들이라고 여겨 쉽게 생각 했는데 현준이가 좀 버벅 거렸습니다.저번에 읽을때는 읽은게 아니라 거의 안보고 외웠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픈몸 치고는 재미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내일은 자료2의1-10장이나 짧은글 냠냠 맘마 - 무얼 먹을까 ,꼬르륵 아배고파 - 칙칙폭폭어디가요
세개중 하나를 선택하게하여 읽어보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분량일까요?
11.16
오늘은 꼬르륵 아 ! 배고파~칙칙폭폭 어디가요 ? 를 읽었습니다.
꼬르륵 아!배고파 -----> 예쁜에서 쁜을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여 쁘 은 이라고 가그쳐 주었습니다.
누구일까?-------->벌름벌름의 '름' 을 모르겠다고하고 줄무늬 의 ' 늬' 를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디어디 숨었나?---->찾았다의 '찾'을 어려워하였고 목욕탕의 '욕'에서 막혔습니다.
칙칙폭폭어디가요?---->뛰뛰에서 막혀서 뚜이 뛰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현준이가 먼저 할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읽는 도중에 제가 봤을때는
그만하면 아주 잘하는데도 자신없어하고 겨우겨우 읽는 것같아서
하는 도중에
아주 잘한다고 말해주고
현준이 좋아하는 사탕을 선물로 사주겠다고하니 신이나서 끝까지 하였습니다.
다해놓고 소감을 물어봤더니
혼자서 다읽어서 좋답니다.
그전보다 오류가 적고
내용을 조금은 이해를 하면서 읽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현준이가 아주 잠깐이었지만
다른 동화책을 스스로 읽었습니다.
기차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새마을호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10분이 걸린다는 얘기를 하여서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감감 무소식...자기전 혹시나하여 아주 쉬운 동화책을 가져다 읽었는데 현준이 그림에만 관심이 있지 전혀 읽어보려는 의지가 없었습니다.
11.19
선생님!!
아프시다구요? 어떻해요 ..선생님이 아프시면 안되는데..
선생님 기운 나시게 좋은 소식 알려드릴께요.
우리 현준이가
어제
25쪽이나 되는 동화책을 한번에 쭈욱 다 읽었답니다.
읽는 중간중간에 막히면 힘들어 하기는 했어도 본인이 스스로 알려고하고, 또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그것도 자발적으로 읽었답니다. 아이 아빠가 아파서 누워 있었는데, 현준이의 책 읽는 소리에 설마 하며 빨간눈을 치뜨며 바라 보다가 아픈 것도 잊은채 현준이 다 읽을 동안 감격에 겨워 얼씨구 절씨구 장단을 맞췄답니다.
현준이가 드디어 한글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히 가졌다는게 느껴집니다.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진도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윗집형을 만나 놀다가 저녁을 같이 먹고나니 시간이 8시30분이나 되버렸드라구요.
그냥 아이들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는게 나을 것같아 책을 읽어주고 누워서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현준이가 하는 말이 한글은 이제 많이 알겠는데 수학이 너무 어려워 선생님께 수학을 배워 가르쳐 달랍니다.
제가 말하길 선생님께서 현준이가 책을 술술 읽을 수 있게 가르쳐 주신다고 했다고 하면서 선생님께 한번 여쭤 본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현준이가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겠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데로 했더니 잘된다면서 ... 어느새 선생님 광팬이 되었네요?ㅋㅋㅋ
선생님 !!
내일은 콩쥐 팥쥐에 도전해도 될 것 같아요.
선생님!!
힘이 나시죠?
푹 쉬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11.23
선생님과 통화후 어제 다시 맘을 가다듬고 콩쥐 팥쥐 7쪽 과 동요1-9를 철저히 해보았습니다.
현준이 어제는 콩쥐팥쥐 23분이 걸렸고 동요 7분 걸렸습니다.
오늘도 똑같이 콩쥐팥쥐 7쪽과 동요 1-9를 읽었습니다.
오늘은 콩쥐팥쥐 15분이 걸렸고 동요는 똑같이 7분이 걸렸습니다.
현준이 읽는 중간에' 빈둥빈둥 '할때가 재밌다 그랬고' 내려왔어요'를 읽을때는 '내려왔써요'라고 잘읽죠? 하며 자랑스러워했고 '놓았어요'는 안배웠는데 어떻게 읽어요?라고 말해서 '노았써요'라고 읽으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손발씻고'를 '손발을 씻고'라고 했고.. 가끔 한줄을 빼고 읽어 더 꼼꼼하게 읽으라는 지시를 하였습니다.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며 읽는 것 같아 좋았고 불평 불만 없이 하라는데로 잘 해주어 고마울뿐입니다.
이제는 제법 다른 책에 쓰여진 한글들도 제법 읽을려고하고 .. 어느덧 놀라움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이되어 제가 생각했을때 아주 쉬운 -'너무 커 ' 라는 책의 제목을 읽었다고 자랑스러워하면 저런 것 가지고도 자랑 거리가 되나? 하는 무례한 맘이 저도 모르게 들어 행여 아이마음 보다 앞서질 않나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11.28
어제는 현준이가
연음을 하면서 힘들어하다가 마침내 콩쥐 팥쥐는 안하고
동요만 하고 싶다고 하여 동요 읽기만 하였습니다.
오늘은 콩쥐 팥쥐 1-8을 읽고 ,
동요도 술술 읽었습니다.
오늘은 현준이 스스로
'알을 먹고~'하면서 어제보다 훨씬 잘 해 냈습니다.
거의 오류 없이 잘 읽었습니다.
가끔
' 거예요'를 '거였어요'로
'맸어요'를 '매었어요'로 읽었습니다.
현준이와 한글 공부를 하면서 엄마가 더 많이 배우는거 같아요.
11.29
오늘은 처음 시작하면서 조금 어려워하였습니다. 잘못하면 엄마가 야단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아직 있는 것 같습니다. 두달도 더된 것 같은데 그때 혼냈던 것이 아이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나봅니다.
눈치를 살살 보면서 아는 것도 버벅대다가 끝내 오늘은 이상하게 하기가 싫으네요..그러는 겁니다.
속으로는 저도 어떻하나 이걸 그만 둘까 그냥 밀고 나갈까 파바박 생각하다 밀고 나가기로하고 현준이에게
공부하다보면 그렇게 하기 싫을때도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엄마가 옆에 있는 것은 현준이를 도와 줄려고 있는 것이지
야단 치고
지적할려고 있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라고 말하며 그냥 쭈욱 나갔습니다.
한참을 조심조심 읽다가 보니 어니새 끝 ~
현준이가
더 읽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기 싫은 것을 이겨내고 기분 좋게 두장을 더 읽어
오늘은 1-11쪽 까지 하였습니다.
동요 읽기도 속도를 내며
엄마 잘읽죠? 해가며 읽었습니다.
지금 현준이 동생들과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찐드기처럼 엄마 옆에만 붙어 있었던,
항상 짖눌려서 어떻게 해야할 줄 몰라 불안해 하며
잔뜩 주눅만 들어있던 아이가....
이제는
제법 밝고 명랑하게 큰소리도 쳐가며
동생들의 기분도 살피며 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대견합니다.
감사합니다.
12.3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푸욱 쉬었습니다.
쉬는 중간에 아이가
"어? 오늘 한글 안했는데어쩌지? "하며 눈치를 보길래 "어떻게 할래?" 하고 그냥 되묻기만 하였습니다. 아이가 조금 쉬고 월요일 부터 하고 싶다길래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콩쥐 팥쥐1-13까지 읽었습니다.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직
연음에서 쉽지 않습니다.
연음이 나올때면 혼자서 괴로워하며 어쩌지 어떻게 읽지 하며 힘겨워합니다.
제가 가르쳐 줄때도 있고 혼자서 읽어낼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콩쥐 팥쥐를 내일은 꼭 끝내고 싶다"며
"할수 있어"를 반복합니다.
12.5
드디어 콩쥐 팥쥐 1독을 끝냈습니다.
현준이 가뿐히 1-15까지 읽으며 엄마 나 저번 보다 잘 읽지 ? 하며 신나 하였습니다.
읽는 시간은 잠깐씩 다른 말을 하는 것 까지 다 해서 30분이 걸렸습니다.
다 읽은 후에 동요를 부르겠다고 하여 3분만에 동요를 다읽고 옆에서 어린 동생이 와 ~~오빠 잘한다를 연발해 주고 박수도 쳐 주었습니다. 즐거운맘에 으쓱해 하는 우리 현준이... 동생이 아파서 제가 기운이 없었는데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전화 상으로는 하루에 1독을 못할것 같다 말씀 드렸는데 ,오늘 하는 것 보니 가능 할 것 같아요.
내일 1독 해보겠습니다.
참, 그리고 동요 첨가하는 것은
개똥벌레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네
저기 개똥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고 싶지만 모두 날아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말아라
나를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주렴
나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든다
12.6
오늘
콩쥐 팥쥐 2독을 마쳤습니다.
한참을 읽던 현준이 ,고꾸라진게 뭐야? 나동그라진것은? 하며 묻습니다.
팥쥐 엄마가되서 몸으로 설명을 하며 아이들과 한참을 웃었습니다.
1-8까지는 여러번을 읽어서 틀린 글자가 거의 없는데 그후로는 틀린 글자가 조금씩 나왔습니다.
1-8사이에서도 항상 틀린 곳에서 틀리고 막힌 곳에서 막힙니다.
내일은 76자 거꾸로 읽기를 한번 해 보고 100글자도 훝어 보아야겠습니다.
현준이가 집에 있는 책으로 공부 한다니 좋아라 합니다.선생님께서 잘했다 칭찬해 주셨다니 더 좋아라합니다.
내일은 '늑대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라는 현준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해보겠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