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임이 있다...중학교,회사OB,동호회등등....하지만 만나고 헤어질땐 항상 아쉽지만, 그 여운이 이리 오래가는 휴유증은 "진상호"만의 특허인지 쉽다.
오늘 하루 엄청 길게 느껴졌다. 앉아 있는 것도 싫고, 손님이 와도 세일즈하는것도 귀챦아진다....그냥 어제의 여운을 혼자만이 조용히 간직하고 싶을뿐 누구에게 방해받는 것이 여느때보다도 귀챦고 회피하고 싶다.
비가 와서 찐한 해수욕을 하지 못했고, 나이가 1살 더 많아졌을뿐인데 작년에 어떻게들 놀았는지를 아는 사람이 없다.
작년엔 어른들이 차지했던 대형튜브도 모두 아이들의 몫이 되었고..........
힘들게 잡은 조개도 다 버리고 왔다.
우리 나이가 드는건가? 작년만해도 5년은 갈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비가 왔다..가끔 천둥도 친다...조금 열어논 창문사이로 비 내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
비소리를 다 들으면서 잠을 안잤으면서도 깊은 잠을 잔듯 아침은 상쾌하다...
새벽3시45분 출발.....이건 미친짓이라고 하면서도 말과 달리 차는 어느때보다 빨리 달린다...왜? 기다리는 사람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까.....
<동해휴게소에서 바라본 동해>

저 멀리 시멘트공장도 보인다....이른 아침이라 도로가 휑하다

몇번이고 한번은 오고팠던 망상오토캠핑장...멀다는 이유로 한번도 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우연히 맞닥드리다니


맹방에서의 사진은 한장도 없다...놀기 정신없어서도 이유지만, 해변에서 차까지 가기가 귀챦았다....쩝 . 그만큼 늙은건가?
저녁에 회를 먹자고 해서 들른 "정라항"
푸짐하기도 했지만, 맛은 더 일품이었다.



짧은 머리가 너무 어색한 성호....예전엔 전부 저런 머리스타일이었는데.....성호야, 머리 다시 길러라.


회사서 나오는 길에 회센터 옥상에서 먹이를 찾는 기러기를 본다...호젖해 보이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