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통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 등 의결
▶ 수원역 환승시설 개선을 통한 완성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경제투데이 석유선 기자] 수원역과 오산역의 환승이 한층 편리해진다. 또한 경기도에 5조8573억원이 투입돼 9개의 신규 철도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세종시 청사에서 국가교통위원회(위원장 국토부 장관)을 열고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우선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2~ 2016)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수원역과 오산역의 광역교통시설 지정에 따라, 이들 역에 대한 국비지원(사업비의 30%)의 근거가 마련돼, 빠르면 올해 안으로 환승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환승시설 사업이 시행되면, 수원역은 현재 380m에 이르는 환승거리가 약 210m 감소되고 교통량이 약 6.2% 감소되어 통행속도는 약 24% 증가될 전망이다. 또 오산역은 환승거리가 약 110m 감소되고, 경부선 철도, 1호선, 광역버스, 시내·외 버스, 고속버스, 택시 모두를 환승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이용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위원회는 경기도에서 제출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의결, 확정했다.
이 계획은 경기도내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수립된 중장기 계획으로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와 관계 법률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밟고,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계획에 따르면 ▲동탄 1, 2호선(광교〜오산, 병점〜동탄2) ▲광명시흥선(천왕역〜광명역)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
성남1, 2호선 ▲용인선 연장 등 9개 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총 연장은 136.1㎞이며, 총 사업비는 5조8573억원으로 국비 3조5024억원과 지방비 2조 354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차량은 대부분 트램 형식으로 채택되어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인정된 노선에 한해 사업이 구체화될 것이므로 기본계획의 확정이 바로 사업시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동탄 1호선 등 일부 국가철도망계획과 중복된 구간은 향후 시행단계에서 노선조정 필요성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결과와 관계부처 의견 등에 대한 경기도의 조치계획을 반영해 6월말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의결된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은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앞으로 국가정책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시행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교통위원회 의결로, 광역환승센터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의 편리성, 교통안전과 복지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주요한 교통정책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교통분야 최고 의결 기구인 국가교통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선 기자 runpen@
도내 성남·동탄 등 도시철도 9개 노선 신설국토부,대도시권 광역교통 의결
2020년까지 5조 8천573억 투입
수원·오산역 환승 시설도 개선
경기도내에서 2020년까지 화성 동탄 및 성남의 각 2개 노선 등 도시철도 9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수원·오산역 환승 시설도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비롯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136.1㎞에 사업비 5조8천573억원을 들여 9개 노선이 건설된다.
이들 노선은 ▲동탄1호선(광교∼동탄2∼오산) 22.6㎞ ▲광명시흥선(천왕역·개봉역∼광명역) 17.3㎞ ▲동탄2호선(병점∼동탄2) 17.1㎞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9.6㎞ ▲성남2호선(판교∼정자) 13.7㎞ ▲용인선 연장(광교∼구갈) 6.8㎞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32.5㎞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6.1㎞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10.4㎞ 구간이다.
사업비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는 각각 3조5천24억원과 2조3천549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차량은 대부분 트램(노면 전차) 형식으로 채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므로 기본계획의 확정이 바로 사업시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동탄1호선 등 일부 국가철도망 계획과 중복된 구간은 시행단계에서 노선 조정 필요성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결과와 관계부처 의견 등에 대한 경기도의 조치계획을 반영해 6월말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안건 등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 올해 안에 이들 역의 환승시설 개선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수원역은 버스 정류장과 택시 정류장이 각각 떨어져 있어 환승거리가 약 380m에 달했지만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면 210m로 단축되고, 교통량은 약 6.2% 감소돼 통행속도는 약 2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역도 환승거리가 110m 감소되고, 경부선 철도, 1호선, 광역버스, 시내·외 버스, 고속버스, 택시 등을 환승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