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는 문헌상으로 17세기경부터 만들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 뒤 많은 학자와 음악인들이 하모니카 형태와 비슷한 악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연주 할 수 있는 근사치의 하모니카가 만들어진 것은, 1825년 독일의 소도시인 슈텐베르크 시(市)의 도르츠 시겐(방직공장지대) 마을에서 한스 크리스챤 메슈넬(Hans christian meshunell)이라는 소녀가 아코디언을 개조하여 만든 것을 시초라 보고 있다.
하모니카가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857년 독일의 트로싱겐에서 마티아스 호너(Matthias Hohner, 24세)가 아내와 2명의 직공을 데리고 650개의 하모니카를 만들 때부터 이다. 그 후 그의 이름이 상호가 된 호너(M. Hohner)회사는 세계 최대의 하모니카와 아코디언 제조 및 연구 업체로 발전하였으며, 여러 가지의 특수 합주용 악기가 개발되어 하모니카가 150여 종류로 발전되어 왔다.
동양권에서는 1850년에 일본이 하모니카를 받아들여 오늘날까지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일본제 하모니카는 지금도 연주인들에게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야마하’, ‘돔보’, ‘미야다’ 등 여러 개의 합주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수십 개 씩의 합주단과 중주단의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각기 자기나라를 대표하는 합주단도 수없이 많다. 현재도 독일에서는 매년 하모니카 연주 경연 대회를 갖는다고 한다.
출처:이혜봉 저, “초보자를 위한 완전 기초 하모니카 교본”, (세광음악출판사 2003)
이선휘 저. “HARMONICA 실기 교육이 음악학습에 미치는 영향”.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