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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傳燈系譜(法脈)
世尊 -- 1 迦葉. 2 阿難 …… (28祖)達摩
東土→ 1 達摩. 2 慧可. 3 僧璨. 4 道信. 5 弘忍. 6 慧能.
7 南嶽. 8 馬祖. 9 百丈. 10 黃蘗. 11 臨濟(38祖).←가섭부터 38조
임제스님 밑으로→ 1 興化. 2 南院. 3 風穴. 4 首山. 5 汾陽.
6 慈明. 7 楊岐. 8 白雲. 9 法演. 10 圓悟. 11 虎丘(一派, 大慧). 12 應菴.
13 密菴. 14 破菴. 15 徑山師範. 16 雪岩. 17 及菴. 18 石屋. 19 太古普愚.
20 幻菴. 21 龜谷. 22 碧溪. 23 碧松. 24 芙蓉. 25 淸虛(一派, 浮休)(63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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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스님이 東土에 와서는 1조가 되고 혜가ㆍ승찬ㆍ도신ㆍ홍인ㆍ혜능ㆍ남악ㆍ마조ㆍ백장ㆍ황벽. 이렇게 와서 황벽스님 밑에 그 제자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임제스님입니다. 이것이 가섭존자로부터 계산을 하면 38조가 된다는 뜻에서 38祖라고 했고요. 그 다음에
임제스님 밑으로는 1세가 흥화ㆍ2세 남원ㆍ풍혈ㆍ수산, 이런 식으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보면 쭉~~ 石屋淸珙(석옥청공) 19대 우리도 잘 아는 태고보우스님ㆍ환암ㆍ구곡ㆍ벽계ㆍ벽송ㆍ부용ㆍ청허. 또 일파는 부휴스님 쪽으로 내려가서 한국 선불교의 천하를 휩쓸고 있는 것이 소위 임제종입니다. 이렇게 법맥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우리가 그야말로 맥을, 법맥이니까 맥을 짚어가야
아~, 우리가 위로 올라가면 임제스님. 그리고 밑으로 내려오면 그 법맥이 우리한테 까지 전해지고, 그것은 몇 대손ㆍ몇 대손 이라고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은 사실 별 의미가 없지요.
“임제스님의 몇 대손이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임제스님의 정신ㆍ임제스님의 선불교적 사상을 우리가 계승하고 있다고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임제록을 우리가 이 교육 시간에다 넣은 것은 임제스님의 정신과 그 사상을 이어 받은 한국 불교인 까닭에, 우리도 이 임제스님의 사상이 무엇인지?ㆍ어떻게 사셨는지?ㆍ임제스님이 주장하는 불교가 뭔지? 이것을 당연히 후손으로서 알아야 하고, 또 전통 조계종에서는 당연히 알려야 하는 그런 책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임제록을 이렇게 넣은 것 같습니다.
그 전만 해도 임제록을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그래도 공부에 뜻이 있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의 전통 역사를 살펴보다 보니까 ‘아 임제록이 우리의 교과서가 돼야 되겠다.’
한국은 선불교 중심이기 때문에 선불교에서는 교과서가 돼야 마땅하다. 하는 그런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한국선과 임제선의 문제라고 해서 쭉~ 한 번 두 번째 단락을 보면
韓國禪과 臨濟禪의 문제
1. 不失臨濟者는 有本有原이라 吾東方太古和尙이 入中國하야
嗣石屋而傳之幻菴하고 幻菴傳之小隱(龜谷)하고 小隱傳之正心(碧溪)하고
云云 --(鞭羊集권2)
2. 太古愚公이 入中國得佛旨하야 以還于東하야 到師八葉이니
實臨濟之正宗이니라 --(碧巖 碑 -- 법주사)
3. 芙蓉靈觀이 接臨濟之遺緖하니 浮休與淸虛休靜은 俱事靈觀하니라 --
(또 다른 碧巖 碑)
4. 太古는 嗣石屋而傳之幻菴하고 幻菴傳之龜谷하고 龜谷傳之正心하고
正心傳之智嚴하고 智嚴傳之靈觀하고 靈觀傳之西山하니
此實臨濟之正脈而惟西山이 獨得其宗이라--(休靜 碑)
5. 臨濟十八傳而爲石屋하니 太古得石屋之傳이라 自是로
又六傳而至吾師하니 其源流之遠이 如此니라 --(대흥사 淸虛 碑)
6. 臨濟後二十四世에 有嫡孫曰浮休니라 --(浮休碑 - 白谷集 권2)
7. 龜谷衣冠膚(핏줄, 혈통)는 去爲臨濟孫이로다 ---(哭龜谷詩 -- 牧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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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不失臨濟者(불실임제자)는, 임제의 사상을 잃어버리지 아니한 사람은
有本有原(유본유원)이라. 근본이 있고 근원이 있다 이 말입니다.
임제의 사상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이라야ㆍ임제 정신을 계승한 사람이라야 그 사람이 근본 있는 사람이다 이 말입니다. 세속에서 우리가 “저 놈은 근본도 없는 놈이다.” 그런 소리합니다. 사실은 같은 뜻입니다.
조계종에서 승려가 되고, 또 이렇게 조계종의 법을 공부한다고 하면 당연히 근본이 있어야 되겠고, 그 근본은 임제스님에게서 찾아야 된다. 이런 뜻이지요. 그래서 吾東方太古和尙(오동방태고화상)이 入中國(입중국)하야,
우리나라 태고 화상이 중국에 들어가서
嗣石屋而傳之幻菴(사석옥이전지환암)하고, 석옥스님을 이어서 환암스님에게 그 법을 전하고,
幻菴傳之小隱(龜谷)(환암전지소은(구곡))하고,
환암스님은 傳之小隱, 龜谷覺雲(구곡각운)이지요. 구곡 스님에게 또 법을 전하고,
小隱傳之正心(碧溪)(소은전지정심(벽계))하고, 소은 스님은 正心, 벽계정심 선사지요. 벽계정심 선사에게 전했다.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云云(운운)--(鞭羊集 권2). 그것이 편양스님 문집에 들어있는 내용인데요. 이것은 무슨 뜻인가 하면,
불교 천하에서 임제의 물이 튀지 않은 사람ㆍ임제의 정신이 조금이라도
계승되어 있지 아니한 사람은 불교라고 할 수도 없고ㆍ승려라고 할 수도 없고ㆍ특히 禪, 참선을 운운 한다고 하는 입장에서는 도대체 임제를 모르고는 입 뗄 자격도 없고, 말할 자격이 없다 하는 그런 겁니다. 그래서 문집에도ㆍ비문에도 전부 “나는 임제스님의 몇 대손이다.” 이렇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시는 사찰, 또 유수한 큰 절 사찰에 가서 옛날 비석을 더듬어 보면 비석을 세울 정도 되는 스님의 비문에 보면 전부 ‘이 스님은 임제스님에게다 뿌리를 두고 말하자면 불교를 공부했고ㆍ또 후배들에게 불교를 전파한 사람이다.’ 이 뜻입니다. 임제스님의 맥을 잇지 안해서는 명함을 못 낸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2. 太古愚公(태고우공)이, 태고보우선사가
入中國得佛旨(입중국득불지)하야, 중국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뜻을 얻어가지고,
以還于東(이환우동)하야, 동쪽으로 돌아왔지요. 그래서
到師八葉(도사팔엽)이니, 스님이 여덟 번째 제자에 이르렀으니
實臨濟之正宗(실임제지정종)이니라. 실로 이 사람은 임제스님의 아주 정통파다. --(碧巖 碑 -- 법주사). ←이것은 벽계스님의 비석에 있습니다.
벽계정심 선사가 말하자면 여덟 번째 법손이다. 하는 겁니다. 이것이 법주사 벽계정심 선사의 비석에 있는 글입니다. 이렇듯 그 비문에ㆍ또는 행적에ㆍ아니면 그 사람의 이력서에, 임제스님의 법을 이어 받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명함을 낼만하다 하는 그런 정도 분위기였습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3. 芙蓉靈觀(부용영관)이 接臨濟之遺緖(접임제지유서)하니,
임제스님의 끄트머리, 저~ 나머지. 이것을 접해가지고, 진짜도 아니고 말하자면 이렇게 옛날 국수 썰고 남으면 부스러기 있지요? 어릴 때 그것 주워서 불에 구워 먹기도 했던 그것을 나머지라고 하는 뜻에서 遺緖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접해가지고 임제스님의 몸체도 아니고 본론도 아닌, 저~ 아주 별로 관심 있게 생각지도 않는 그런 부스러기라고나 할까요? 그런 것들을 겨우 접했으니, 浮休與淸虛休靜(부휴여청허휴정)은, 부휴와 청허휴정은, 俱事靈觀(구사영관)하니라. 모두 영관스님을 말하자면 섬겼다. --(또 다른 碧巖 碑). ←이것은 또 다른 벽계스님의 비석에 있는 비문입니다. 그런 정도로 임제스님을 말하자면 사모하고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4. 太古(태고)는 嗣石屋而傳之幻菴(사석옥이전지환암)하고,
石屋 = 석옥 청공선사지요? 석옥을 이어서 환암에게 전하고,
幻菴傳之龜谷(환암전지구곡)하고, 환암은 구곡에게 전하고
龜谷傳之正心(구곡전지정심)하고, 구곡은 정심에게 전하고
正心傳之智嚴(정심전지지엄)하고, 정심은 지엄에게 전하고
智嚴傳之靈觀(지엄전지영관)하고, 지엄은 영관에게 전하고
靈觀傳之西山(영관전지서산)하니, 영관은 서산에게 전했으니
此實臨濟之正脈而惟西山(차실임제지정맥이유서산)이, 이것은 실로 臨濟之正脈. 임제의 정맥인데, 오직 서산이 獨得其宗(독득기종)이라. 그 종지를 홀로 얻었다. 서산만이 그 종지를 홀로 얻었다. 그러면서 앞에도 이것은 실로 임제의 정맥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休靜 碑). ←이것은 휴정 선사의 비문에 나와 있는 글 그대로입니다. 그 다음에
5. 臨濟十八傳而爲石屋(임제십팔전이위석옥)하니,
임제스님이 열여덟 번째 전해 가지고서 석옥 청공선사, 저 위에 있잖습니까? 석옥에게 전해 줬으니 太古가 得石屋之傳(태고득석옥지전)이라.
태고스님은, 우리 태고 보우선사지요? 임제종은 태고스님부터 시작합니다.
태고 보우선사부터요. 우리가 조계종의 宗祖를 더 신라로 거슬러 올라가서 진각국사나 이런 이들을 이야기를 하지요. 그런데 우리 정통, 신라 때 들어왔던 구산선문의 그런 맥은 사실은 끊어지고, 고려 때 중간에 태고스님이 중국에 들어가 가지고 중국의 선맥을 이어온 것으로부터 치거든요.
법맥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태고가 석옥의 전함을 얻었다.
自是로 又六傳而至吾師(자시우육전이지오사)하니, 이로부터 六傳. 여섯 번 전해가지고서 우리 스님에게까지 이르렀는데, 其源流之遠이 如此(기원류지원여차)니라. 그 源流의 근원이 이와 같다. 그랬어요. --(대흥사 淸虛 碑). ←이것도 역시 대흥사에 있는 청허스님의 비문입니다. 역시 여기도 임제스님의 이름을 일컫고 있고, “임제의 몇 대손이다ㆍ임제의 몇 대손이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여섯 번째
6. 臨濟後二十四世(임제후이십사세)에 有嫡孫曰浮休(유적손왈부휴)니라. 임제스님 이후 24世에 와서 嫡孫이 있는데 그 사람이 浮休다. --(浮休碑 - 白谷集 권2). ←부휴스님의 비석. 또 백곡스님의 문집에 들어있는 내용들을 이렇게 뽑아온 것입니다. 이 만치 임제스님을 자꾸 일컫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 스님들은 최소한도 임제를 말하지 아니하면, 그 사람은 중으로 자격도 없고ㆍ불교인으로서 자격도 없다. 이렇게 표현해도 좋을 그런 정도의 까지 임제스님을 우리 선불교 역사에 그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7. 龜谷의 衣冠膚(구곡의관부)는, 말하자면 구곡스님의 혈통은 이런 말입니다. 去爲臨濟孫(거위임제손)이로다. 臨濟孫에게 간다 이 말입니다.
가서 임제손이 됐다. 거슬러 올라가면 임제스님의 말하자면 그 핏줄이ㆍ그 혈통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哭龜谷詩--牧隱) ←이것도 구곡스님을 曲하는 그 시에 목은이라고 소위 고려 말에 三隱(삼은)이라고 유명한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圃隱(포은)정몽주ㆍ牧隱(목은)이색ㆍ冶隱(야은)길재. ←이렇게 三隱이 유명했는데요. 牧隱이라고 하는 분은 참 유명한 분입니다. 이 분이 시를 이렇게까지 지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돌아가셨을 때, 시를 짓는 것까지도 역시 임제스님을 일컬으면서 그렇게 그 스님을 높이 받들었습니다.
임제스님을 이야기해야 한 마디로 그 사람이 큰스님입니다. 그 정도입니다. 그런 증거가 비석에ㆍ문집에 쭉~~ 이렇게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널리 살피지 못해서 임제스님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했습니다. 사실은 전부 알게 모르게 ‘우리의 불교적 정신의 핏줄에는 임제스님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것이 이 내용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계종의 선불교적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임제록 같은 것이 당연히 교과서가 돼야 되는데, 강원에서는 그럴 공부의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우리가 이렇게 재교육이라고 할까요? 이런 교육의 기회를 통해서 임제스님을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유인물은 그쯤하고 목차를 보겠습니다.
차례를 보면 처음에 제가 쓴 序文이 있고, 그 다음에
鎭州臨濟慧照禪師語錄(진주임제혜조선사어록). 이 어록의 서문이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페이지에 임제어록의 서문입니다.
이것은 馬防(마방)이라고 하는 사람이 지었는데, 옛날에는 선방에서 방부 들일 때, 다짜고짜 절에 들어 가가지고 선방 앞에 가서 걸망을 내려놓고 임제록의 서문을 큰 소리로 외웁니다. 임제록 서문을 큰 소리로 외우면 그 사람 물어보지도 않고 방부 O K입니다.
요즘은 미리 빽 쓰고ㆍ전화해가지고, 뭐가 많이 나오는 절에 방부 들려면 ㅎㅎㅎ 아주 힘들고 그런 상황인데, 참~ 멋지잖아요. 우리에게는 그런 과거가 있습니다. 이런 임제록 서문을 가자마자 큰 소리로 선방 앞에서 냅다 외워요. 그러면 그 사람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임제록 서문을 저렇게 외울 정도로...
도량석 할 때 외우기도 하고ㆍ평소에 외우기도 하는 정도라면,
‘저 사람은 물어볼 것 없다.’ 무조건... 누구 상좌고ㆍ본사가 어디고ㆍ승납이 얼마고, 물어볼 것 없이 무조건 방부 들여 줬다하는 그런 전통이 옛날에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우리가 임제록을 펴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이 序文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 이 서문은 임제록 전체 내용을 압축한 것이 돼놔서 이 서문만 자세히 하려면 전체 내용이 다 들어가기 때문에 이것은 이야기할 겨를이 없습니다. 왜냐? 이것은 계속 본문을 찾아가서 그것을 확인하고ㆍ거기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스님들 과제물로 남겨드리겠습니다. 외우시진 마시고, 쓰기만 100번을 쓰십시오. 임제록 서문을 한 100번 쯤 쓰시면 큰 소득이 있을 겁니다.
그 다음에 上堂(상당)법문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법상에 올라가서 정식으로 法擧揚(법거량)을, 상대방이 알아듣든지ㆍ못 알아듣든지 간에, 법을 擧揚하는 그런 격식의 내용이 上堂입니다. 우리가 실천에 옮기고ㆍ못 옮기고 간에 전통의 어떤 격식을 우리가 제대로 이런 기회에 일러드리고 싶은 것이 법상에 올라갔다 하면, 상당법문을 해야 됩니다. 그 격에 맞는 말을 해야 되는 겁니다. 무슨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를 한다든지ㆍ 무슨 연기법을 해설을 한다든지ㆍ무슨 空도리가 어쩠느니ㆍ무슨 부처님 생애가 어쩠느니, 상당이라고 하면 이런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것은 어느 기회에 하느냐? 그 밑에 示衆(시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示衆이라고 하는 것은 소참법문에 해당되는 것인데, 예를 들어서 示衆은 만참시중이 있고ㆍ소참시중이 있고 그래요. 저녁에 할 수도 있고ㆍ아침에 할 수도 있고요. 기회 따라서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불교를 마음껏 풀어서 설명해도 좋습니다. 시중에서는 전설 따라 삼천리를 이야기해도 사실은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이 원칙을 근세에 와서 꼭 지키고 법문을 하신 스님이 딱 한분 있습니다. 성철스님, 소위 국민선사, 성철선사가 법상에 올라가면 누가 알아듣든지ㆍ못 알아듣든지 상당법문만 했습니다. 그것만 묶어 놓은 책이 있지요.
당신은 사실은 그것이 본래의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제 때ㆍ해제 때는 할 수 없이 상당법문을 해야 됩니다.
결제 때ㆍ해제 때 상당법문을 하면 못 알아듣는 법문. 몰라 당신은 아는지 모르지만, 그런 법문. 그것만 했습니다. 그것만 묶어 놓은 책이 따로 있는요. 그 외에 정말 당신이 평생 공부하고, 제자들에게ㆍ그리고 대중들에게 정말 일러주고 싶은 법문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ㆍ그 분류가 있습니다.
그것이 소위 100일 법문입니다. 그것은 이렇게 앉아서... 해인사에 있을 때. 아주 간소한 테이블 하나 놓고 의자에 앉아서 딱 이 식으로 정말 간소하게...
무슨 삼귀의ㆍ사홍서원도 없고요. 아무 것도 없이 그냥 그야말로 딱 강의만 했습니다. 그 때는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합니다.
부처님이 어떻게 했고ㆍ불교가 어떻게 걸어왔고, “불교~~” 해가지고 처음에 서두에 보면 “불” 이라고 하는 말은 “깨달음” 이라고 하는 말이고, 깨달은 사람의 가르침이다. 이런 식으로까지 풀어가면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는 사실은 소참법문입니다. 그것을 소참법문이라고 다 그래요. 지금은 보면 법상에 높이 올라가가지고도 전부 다 소참법문을 하지요. 상당법문을 아무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이 원칙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임제록을 “어록의 왕” 이라고 그랬어요. “語錄의 王”
부처님이후는 전부 조사 스님들 아닙니까? 인도 같은 데서는 가르침을 남긴 것이 대개 論(론)의 형식을 통해서 많이 남겼고, 뒤에 와서 중국에 건너오면 어록 형식을 통해서 많이 남기는데요. 그 많고 많은 어록 중에 이것을 “왕” 이라고 했기 때문에 임제록은 그런 격식에도 하나도 어긋나지 않게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示衆(시중)이 있고, 그 다음에 勘辨(감변)이라고 해서 이것은 그 사람의 공부와 어떤 법의 높고 낮음을 검증하는 겁니다. 검증해보는 내용들이 勘辨입니다.
그 다음에 行錄(행록)은 행장록입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이력서” 라고도 하고, “행장” 이라고 하는 말도 있듯이 행장에 대한 기록을 行錄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塔記(탑기). 탑에 대한 내용을 간추린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임제록 전체인데, 서문은 너무 압축이 돼서 말하자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생략을 하고요.
일단 석 장을 넘겨서 상당법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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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고맙습니다. _()()()_
대원성님, 고맙습니다._()()()_
이렇게 또 큰 상을 차려 주셨으니 배불리 먹겠습니다... 너무 고맙고 고맙습니다._()()()_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그 전 공부는 백지),
선방에 방부 들이는 각오로 공부하려고 보니, 녹취방이 비었어요.
각오+ 신경 조끔 = 시자가 됨.
고맙습니다_()()()_
두손모아 합장 올립니다. _()_
고맙습니다. _()()()_
대원성님 고맙습니다..._()()()_
_()()()_
대원성님의 원력 대단하십니다.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으로 대원성님의 법보시를 받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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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숙제가 한 가지 더 늘었어요.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釋대원성님! 수고 많으십니다. 그런데 2. 太古愚公과 3. 芙蓉靈觀... 에 있는 내용이 오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괄호()안에는 (碧巖 碑 법주사), (또 다른 碧巖 碑)라고 돼 있는데, 해석은 '벽계스님 비'라고 적어있어 오타로 보입니다. 비석의 내용은 正心 벽계스님을 나타내는 내용이지만, 그 비석은 법주사에 있는 '벽암 비' 또 '다른 비'는 '화엄사 벽암비'로 보입니다.
아마 벽계스님의 비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찮은 것이지만 바르게 표현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괜히 트집잡는 것 같은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야 이 댓글을 봅니다.
영상강의를 거듭거듭 들어도 법주사에 있는 '벽계 비' 라고 하시고,
유인물은 碧巖 碑이니
巖이라는 글자가 문제인데요. ‘菩提(제)를 보리 라고 읽듯이
巖을 계라고도 읽나? 유인물에는 22碧溪는 있지만, 碧巖은 없잖아?
그럼 스님의 오타인가?’ 녹취 하면서도 많이 갈등한 부분입니다.
다른 법우님에게서도 지적 받았구요.
圓滿님 말마따나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스님께 여쭤 볼 수도 없고...
괜히 트집잡는 것 같은 오해라니요?
의심스러운 곳은 지적 하셔야지요.
신성한 법문을 옮긴 글인데 티가 있으면 걷어내 주셔야지요.
저 혼자만의 불사가 아니고, 모든 법우님들과 공동의 불사입니다.
주저 마시고 지적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_()()()_
무시하지 않으시고 자상하게 답해주신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벽암스님의 碑에 벽계스님의 행적이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혼동되기 쉬울 것 같습니다.
_()()()_ 釋대원성 보살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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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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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
임제록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 _()_
감사합니다.()
석 대원성님은 보살님이셨군요... 처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저는 거사님이라고 생각했읍.... 화엄경 서장 임제록등 녹취본을 만들어서 ... 덕분으로 열심히 공부 잘하고 있읍니다. 보살님 큰절 올립니다... 종로구 인왕산 기슭 누옥에서...
감사합니다...
臨濟錄 特講 第1講 - 1 油印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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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의왕 임제록()()()
며칠전에 큰스님에 임제록이 유트브에 떠서
늦었지만 시절인연으로~~~~~
이번 동안거에 임제록을 공부해볼려고 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