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
음약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생에 음악은 많은 것 중에서 지울 수 없는 그 중 일부에 속한다.
이렇게 말하믄 무슨 음악 작곡가나 언더그라운드 가수, 연주가인 것처럼 대단히 생각할 줄 모르나 난 음악에 대한 이론이나 지식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 저 보통 사람처럼 듣고 즐기는 사람이다. 다만 관심과 애정이 남다를(?) 뿐~~
젊은 한때는 클래식 음악과 칸쵸네, 상송 음악을 즐겨 듣곤하였다. 특히 연주 음악……
밴춰스, 폴모리아, 챈테이즈, 제임스 라스터, 빌리본, 프랑크퍼셀, 만토바니, 컴페르트, 베사메 뮤쵸의 Ray conniff악단 등등 무척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오디오 기기에 대한 편협 된 시각에서 빠져들어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기간이 있기도 하였다.
나이가 점점 들어 감에 따라 듣는 것도 변화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6-70년대 트로트 가요 듣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 하게 된다. 아니 처음부터 트롯 음악을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 나는 “배호와 이미자”를 너무 좋아한다
요즘 시간이 나면 이미자의 초기 녹음된 카랑`카랑한 기름기 없는 노래를 즐겨 듣곤한다..
밤 늦은 시각 비가 오거나 우울할 쩍에 배호, 이미자를 옆에 두면 아무 생각이 없이 향수의 황홀한 시간여행을 떠난다…가는 세월을 거슬러 붙잡는 심정으로!!!…………………..
몇해 전이든가??
여튼 같은 직.종의 직장 친선 체육대회가 있어 직장 동료를 인솔하여 토욜 오후 시각에 양산지역으로 갈 기회가 있었다.
원래 맨손체조, 걷기 운동을 좋아해도 격한 구기 종목은 별로인 관계로 본부석 주변에 맴돌기만 하였다. 그 땐 10월 중순 경이라 약간의 저녁 더위도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색소폰(??) 소리가 반주에 실려 들려 왔다. 점점 노래가 내 귀를 더욱 가까이 스쳐갔다. 익히 알고 있는 방주연, 진방남, 이상열, 김상희, 손인호, 진송남, 자니 리, 정원등 나도 모르게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이 시각 양산 운동장 및 주변 공원은 어둠이 깔리고 늦가을 저녁바람 쇨 가족이 곳곳에 모여 있었던 풍경으로 기억되는데,,,,,결정적으로 이미자의 “살아있는 가로수” “황포돛대” 울어라 열풍아,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등이 연주되어 나는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든 문화 충격적 감동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의 기억으로는 제법 시설을 갖춘 야외 연주 음향설비와 테너나 알토 색소폰(???) 을 갖춘 연주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당시 정말 연주를 잘 하였다고 생각되며,,,,주변으로 부터 박수도 많이 받았다..
그 때~~~나도 언제가 저 연주자 처럼 한번 해 볼 수는 없을까??.. 언젠가는 나도 한번 관중들 앞에서 노후에 꼭 불어 해봐야지???....
그 게 나의 꿈을 키우는 밑가름이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