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줄 오른쪽으로 : 이동철, 정성주, 이상길, 김금종
앞줄 오른쪽으로 : 이종수, 김명진, 이재우
93년 공지합동훈련 중 우리 소대원들입니다.(90mm 무반동총)
포천 산정호수 옆에 있는 승진훈련장입니다.
구불구불 여우고개을 넘어서 가는 길이 힘들었지요
이 시기에 구타사건이 불거져
영창대기 중인 중대원들이 있어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식기당번이라고 군기당번 들인데...
경치가 참 좋았죠.
전역후에 산정호수 갈 기회는 많았는데
훈련장엔 통제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93년 혹한기 훈련 중 점심 먹고 난 후의 식기당번(군기당번)들의 모습입니다.
소총 가스마개 갖고 장난도 치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들 보고싶군요
뒤줄 오른쪽으로 : 이성만, 황재기, 이동규
앞줄 오른쪽으로 : 김현중, 이창근, 이용식, 백정국, 김금종
신병으로 전입 왔을 때,
당시 바닥(소대의 잡일을 맡아서 함)이었던 박의택 상병이 만들어 줬습니다.
진급할 때 마다 직접 계급을 칠했는데,
일병계급 칠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기뻤습니다.
훈련 때 마다 소산작업하면서 긁힌 자국이 그대로 있네요
92년부턴가 쌀건빵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리건빵에 비해 바삭한 맛이 있습니다.
배부를땐 정말 맛 없는 것이 건빵이지만
배 고플때
빼치카 위에 구워 먹거나
우유에 타서 먹으면
그 어떤 맛있는 음식도 생각나지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