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寒食)*****
1.
날짜: 동지(冬至)부터 105일째 되는 날인데 보통 청명절(淸明節) 당일이나 다음날이다.
양력으로는 4월 5~6일경이며 음력으로는 대개 2월이 되고 간혹 3월에 드는 수도 있다.
유래:
1). 중국 진나라의 문공(文公)이 국란을 당하여 개자추 등 여러 신하를 데리고 국외로 탈출하여 방랑할 때, 배가 고파서 거의 죽게 된 문공을 개자추가 자기 넓적다리살을 베어 구워먹여 살린 일이 있었다.
뒤에 왕위에 오른 문공이 개자추의 은덕을 생각하여 높은 벼슬을 시키려 하였으나, 개자추는 그를 마다하고 면산에 숨어(혹은 19년을 섬겼는데 俸祿을 주지 않으므로 숨었다고도 전한다 )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으므로 개자추를 나오게 할 목적으로 면산에 불을 질렀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나오지 않고 홀어머니와 함께 버드나무 밑에서 불에 타죽고 말았다.
그뒤 그를 애도하는 뜻에서, 또 타죽은 사람에게 더운밥을 주는 것은 도의에 어긋난다 하여 불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2). 그러나 고대에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이에 앞서 일정 기간 구화(舊火, 옛불)를 일체 금한 풍속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풍습(하는일): 조상의 산소에 성묘(차례)를 가며,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농가에서는 이 날 농작물의 씨를 뿌린다.
속담: 한식에 죽으나 청명(淸明)에 죽으나 매일반이다.
(한식과 청명이 같은 날이거나 하루 차이이므로 똑같다는 의미로쓰인다)
한식날 먹는 음식: 찬 음식을 먹었다.
그 외 한식날 음식으로는 쑥떡. 쑥단자. 쑥탕이 있다.
2.
한식을 청명절이라 하고 동지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대개 양력 4월 5, 6일 경이다.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따르면 한식이란 명칭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그 옛날 종교상의 이유로 나라에서 봄에 새로 불을 만들어 대궐 안에서 민간에게 반포하고 그에 앞서 묵은 해에 써 오던 불을 금단하였던바, 이 날을 불이 없어 미리 되어 있던 음식을 찬 그대로 먹는다하여 한식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식을 냉절(冷節)이라 하는데 그 유래로 인하여 우리도 이 날은 미리 장만해 놓은 찬 음식을 먹고 닭싸움, 그네 등의 유희를 즐기며 불을 쓰지 않는다.
중국의 춘추시대 때 개자추(介子推)라는 진나라 사람이 간신으로 몰려 면산(綿山)에 들어갔는데 진의 문공(文公)이 개자추의 충성심을 알고 그를 찾아왔다. 개자추를 산에서 나오게 하려고 문공은 산에 불을 질렀지만 결국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늙은 홀어머니와 함께 버드나무 아래서 타 죽었으니, 사람들이 그의 충성심에 감동하여 이 날은 불을 때지 않고 찬밥을 먹게 되었다.
그래서 이 날은 버드나무를 대문에 꽂기도 하고, 개자추의 죽음을 아파하여 불을 쓰지 않고 찬밥을 먹으니 냉절이라고 한 것이다.
한식날의 음식으로는 한식면(寒食麵)이라하여 메밀국수를 해 먹고, 쑥탕, 쑥떡을 해먹었다.
이때쯤이면 산과 들에 어린 쑥이 많이 날 때이므로, 이것을 캐다가 멥살가루에 섞어 버무려 찐 것이 쑥떡이다. 한식날 만든 먼저 조상님께 올린 다음, 식구들끼리 나누어 먹으며 봄의 향취를 만끽했다.
* 한식날 먹는 음식*
[메밀국수] 메밀을 물에 불렸다가 멧돌에 물을 부어가면서 메밀을 갈아 체에 거른다. 앙금을 고루 저으면서 멍울이 없도록 끓인 다음 식혀 국수를 말아 먹는다.
[쑥떡] 찹쌀가루에 어린 쑥을 절구에 부드럽게 찧어서 함께 섞어 버무린 다음 시루에 안쳐서 푹 쪄낸다. 켜켜로 안칠 때는 사이에 팥소를 얹어 찐다.
[쑥단자] 찹쌀가루를 찜통에 쪄서 뜨거을 때, 데쳐서 다진 쑥을 넣고 절구에 비취색이 나도록 찧어서 판판하게 펴고, 그 위에 꿀로 반죽한 팥소를 넣고 돌돌 말아, 꿀을 바른 양손으로 늘여 가며 밤톨만하게 끊어 흰 팥고물을 묻혀 낸다.
[쑥탕] 펄펄 끓는 물에 된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조개를 씻어 넣고 펄펄 끓인다. 어린 쑥을 깨끗이 씻어 넣고 마지막에 실파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유밀과] 유과라고도 불리는데, 밀가루에 기름을 섞고 술과 꿀을 같이 반죽한 것을 기름에 넣어 익혀서 꿀에 재워 먹는다.
[콩국수] 콩을 삶아서 껍질을 벗겨내고 맷돌에 간 후, 비지를 제거한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다.
[어포] 바로 잡아서 내장만 빼고, 그대로 말리거나 살만 발라서 말리는 방법, 소금간을 해서 말리는 방법, 쪄서 말리는 방법, 양념을 발라서 말리는 방법 등이 있다.
[육포] 쇠고기를 섬유결로 길게 떠서 다듬는다. 진간장 양념으로 간이 잘 배도록 무치는 데 고기가 붙지 않게 기름을 바르고 고기를 펴 널어 햇볕에 말린다. 살짝 구워 두드려서 먹는다.
[식혜] 엿기름가루로 우려낸 물에 멥쌀로 지은 밥을 넣고 삮힌다.
[청주] 쌀의 외피를 하얗게 깍아 물에 불려 찐다. 찌고 난 것을 발효시켜 걸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