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중학교 교사 김영선입니다
처음에 한번 해볼까 하고 신청했는데 역시 참가하기를 잘했습니다 (2011.1.17---19)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류승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2조 강사 선생님이신 한수민 샘 최미영샘 너무 멋졌습니다
제가 드디어 스키를 타게 되었습니다 48년만의 처음으로 탓습니다 ㅋㅋㅋㅋㅋ너무나 좋아여 자상하게 가르켜주신 한수민 샘 최미영샘에게 영광을 드립니다 교육의 효과가 이렇게 뛰어난 것을요 ㅋㅋㅋ
가기 전에 거금을 투자하여 스키복에 고글에 장갑에 옷을 사고 (경비보다 옷값이 더 들었음) 첫날 9시 30분에 제천에서 출발하여 성우리조트 도착하여 유스호스텔에 가서 보니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혼자서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어색하고 처음보는 선생님들하고 제가 과연 스키를 잘탈까 걱정반 두려움반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이어린 샘들이 많아서 괜히 왔다고 후회를 했습니다
12시에 장비빌려서 2조인 한수민 샘 최미영샘의 지시로 기초를 배우고 화렌으로 패밀리로 입성하여 탔는데 줄줄이 낙하하여 뒤로 낙하 ㅋㅋㅋㅋ 오혜선(잘탐). 강성숙(잘탐) 이상연 길혜선 김소연 민병재 장원덕샘 엉덩방아에 무서워서 도저히 못타고 길혜선샘하고 저는 스키벗고 걸어서 내려오는데 시간이 다됬다고 아르바이트오빠등에 업혀서 내려왔습니다
완전 바이킹이었습니다 무거운 제몸을 젊은 오빠등에 실고 내려왔습니다. 민병재샘하고 강성숙샘과 오혜선샘은 잘타고 내려왔습니다 저같았으면 수강생들이 제대로 못하면 화를 내고 했을텐데 한수민샘하고 최미영샘은 화도 안내시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알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녁먹고 한수민샘을 미워하고 욕하면서(속으로) 탔는데 무서움과 공포와 추위에 떨면서 하기 싫어서 억지로 타고 내려와서 내일부터는 안타고 어떻게 하면 땡땡이 치고 놀 생각만 했습니다 몸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
10시 되서 숙소에 들어와 출출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칭 길라임인 길혜선샘하고 맥주와 음료수와 과자를 사가지고 들어와서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노장이더라구요 괜히 왔어ㅠㅠ 괜히 왔어 ㅠㅠ
내일 아침에 아프다고 하고 눈썰매를 탈까.아님 속초에 가서 바닷가에서 회나 먹고 올까. 아님 수영장과 헬스장에 가서 물하고 놀까 머리를 밤새도록 굴렸습니다
아침이 죽어도 싫었는데 여섯시에 사우나가서 물하고 놀다가 숙소에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스키복으로 입고 나갔습니다
패밀리로 입성하여 타고 내려오는데 화렌도 되고 보겐도 서서히 되기 시작했습니다
화렌도 너무 쉽고 가랑이를 있는데로 찢으면 되니까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고 보겐도 속도를 줄이다보니 되더라구 신기했습니다.제가 타다니요 말이 됩니까? 운동감각도 없는 제가 날라다녔습니다 부족한 저를 계속 가르켜주신 샘께 감사드립니다 ㅋ
오후, 저녁때 다 탔어요 강성숙샘은 4조로 보냈고(너무 잘타서요)
오후엔 델타로 가서 오혜선샘 민병재샘은 잘타고 그뒤로 제가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리는 멍들고 팔근육은 뭉치고 몸이 천만근 만만근으로 무겁고 저녁에도 추워서 벌벌 떨어가면서 탔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고 몸이 말을 듣더니 부라보까지 올라가서 스탬턴인가 그거까지 배우고 내려왔습니다 겁많던 내가 속력을 줄일수도 있고 자세는 개폼이지만 자유자재로 탔습니다
-이상하게 숙소에만 들어가면 팔다리가 아프고 쑤시고 했는데 스키복만 갈아입고 시계탑앞에 나가면 아픈게 어디갔는지 사라졌었습니다 .
의지의 한국인이 됬어요 한수민샘이 제일 많이 걱정했었을텐데 제가 봐도 신기합니다
한수민샘과 최미영샘이 유치원생 다르듯이 자상하고 섬세하게 가르켜주셔서 제가 됬습니다
저녁엔 브라보로 가서 턴을 배우고 내려왔는데 무서운게 사라졌습니다
숙소에 와서 누워있는데도 여전히 다리는 스키를 타고 있어서 깜짝 깜짝 놀라서 잠도 못잤습니다 다리는 스키장에 있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ㅋㅋㅋ
열시에 배고파서 혼자 나가서 떡라면을 사먹었는데 되게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피자를 19000원주고 숙소로 사가지고 가서 샘들 하고 같이 먹고 축구보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 5시 30분에 사우나가서 두시간동안 물놀이하고 알파에 가서 턴을 하는데 처음에는 제가 못합니다 넘어졌습니다 (완전 초보수준)-둘째날까지도 스키타고 내려오면 다리가 아프고 했는데 마지막날에는 아픈데가 하나도 없었어요 다리에 힘을 줘도 아픈곳이 없고 힘조절이 되다보니까 즐기게 됬습니다 ㅋ
알파에서 한번 넘어지고 서있는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지시도 없었는데) 보겐으로 내려갔습니다 한수민샘 죄송합니다
저를 잡지 않았으면 계속 내려갔을거에요 그래서 칭찬을 하면 안되는가봐요 너무 자만에 빠지자너요. 폼은 개폼이에요
알파에서 내려와 부라보로 입성하여 턴으로 내려오는데 첨에 무서워서 못하다가 서서히 어제 했던 게 생각이 나서 타기 시작했습니다 .
한턴 한턴 내려오는데 길혜선샘 김소연샘 이상연샘이 겁에 질려서 천천히 내려와 오혜선샘 민병재샘은 델타로 가서 한번 타고 싶다고 하여 저도 합류하여 3명이 내려가서 타고(델타에서 두 번) 브라보가 가서 타고(브라보에서 두 번) 내려왔는데 독수리처럼 양팔을 나란히 들고 자유낙하로 내려왔습니다 또 날라다니고 싶습니다. 물론 최미영샘이 뒤에서 지시하고 틀린거 지적해주고 한 결과이죠
내려와서 스키반납하고 보니 추운 바람에 너무 시달려서 입술이 갈라지고 피가 났네요 ㅋㅋㅋ
초급에 중급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다니요. 미쳤어ㅋㅋ 미쳤어ㅋㅋ
내년에 우선 예약합니다 . 너무 짧았습니다 다음엔 4박 5일로 ㅋㅋㅋ헤헤 ㅋㅋ
제가 스키를 타게 되는 영광을 주신 류승현샘, 한수민샘, 최미영샘 !!!!!!!!지존무상 유아독존입니다 .
2조였던 오혜선샘(대강초)-옷이뻤음(stl) ㅋ . 강성숙샘(내토중)-똑똑해보이시는 샘 .이상연샘(대강초)-이쁘심 스키복(stl)을 세트로 맞춰입고와서 좋았음 길혜선샘(매괴고) -씩씩하고 상냥함 . 김소연 샘(내토중) - 인형같고 발랄함 민병재샘(어상천초)-키가 크고 모델같으심. 장원덕샘(용두초)- 둘리처럼 귀여우심 덕분에 즐거웠고 스키동급생으로서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합니다
숙식조 3조였던 박희경(제천상고)-완전 신혼이심 오혜선, 강성숙, 정지태(내토중)-스키짱 , 김소연, 이상연, 길혜선 샘 다들 행복했던 3일이었습니다
김소연샘(싸이주소 다시 알려주셈-많이 아파서 )이 괜찮으신지 걱정되고 이상연샘 많이 힘들어보이던데 건강 챙기십시오
지금 몸은 온몸이 다 쑤시고 머-리가 아프고 감기가 올려고 합니다 그래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스키강사샘들 감사합니다!!!!!!!!!!!!!!!!!!!!!!!!!!!!! (사진 많이 찍어주신 황기성샘 땡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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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운전을 하고 제천을 오는데 차가 스키로 생각되면서 턴을 하고 보겐을 하고 ㅋㅋ내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운전대가 스키봉(?)으로 생각됬습니다 ㅋㅋㅋㅋㅋ우회전을 하면서 보겐했어욤 ㅋㅋㅋㅋ
첫댓글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겨울을 기다리는 선생님이 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샘, 이름이 너무커요^^, 쑥스러워 어쩔줄 모르겠어요 샘덕분에 저도 더욱 열심히해야겠어요^^ 감사해요^^
쌤 ! 2조가 제일 신났네여 ㅋㅋㅋㅋㅋ
해산하고 난후 횡성한우가 유명하다해서 갈비탕이나 먹고가자해서 찾아봤더니 식당에 손님들이 없어 들어가지도 않고 리조트에서 5분가다보니 도로에 식당에서 최철호샘 강경남샘하고 황태전골로 점심을 먹었는데 맛있던데요ㅋㅋㅋ일품이더라구요 ㅋㅋㅋ
샘 아닙니다 너무 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그대로만 해주시면 짱이십니다요 ㅋㅋ
글을 수정하셨네용^^.... 스키봉?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짱입니다용~
집에 와서 저녁먹고 머리가 아파서 약먹고 바로 잤습니다 추운 바람에 입술이 찟어져서 약발랐어요 ㅋㅋ ㅋㅋ
스키사전에 실릴만 한 새로운 용어가 탄생되었습니다. "스키봉" ^^ 저희 동호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토록 해야겠습니다.ㅎㅎ
ㅋㅋ몰라서요 지송합니당 ㅋㅋㅋㅋㅋ
꺄 >.<~ 2박3일의 여정을 이리도 잘 요약해 주시다니~ 덕분에 새록새록 떠올라요^^ 저도 내년 예약입니다. 히히
길라임 샘 ㅋㅋㅋ우린 쫄아가면서 탔자나여 ㅋㅋㅋㅋㅋㅋ내가 왜그랬쥐 ㅋㅋㅋㅋㅋ델타에 가서 쉽게 내려온걸 알바오빠한테 업혀서 내려오다니 ㅋㅋㅋ창피혀유 ㅋㅋ
반가워용^^ 길샘, 역쉬 2조의 열정은 끝없을것 같아요.....
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 고맙다고 하신말씀.... 지금도 귓가에 맴돌고있어요^^, 상냥하신 샘, 담에 꼭 다시봐용^^
씩씩하고 상냥하신 예쁘신. 혜선샘... 덕분에 저역시도 너무나 행복한 3일이였답니다. 가르치면서 배우게 되는..진리를 다시 한번 알게해주신 님.감사합니다. 아침에 감동의 메일 보고는 눈물펑펑^^
지금까지 입술이 찢어진 것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먹네여 어제 브라보와 델타에서 탈때 찬바람이 매서웠나봐염 ㅋㅋㅋㅋㅋ(얼굴을 감싸는 게 없었으니 )
바지도 스키복만 입고 타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장의 투혼...^^ 아니죠,, 스키캠프 제일의 열정을 가지신 분을 2박3일 동안 모시게 되어서 저야말로 영광이였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내년에도 또 뵙게 되길 바랍니다.~~ 한수민 드림
쌤! 이제서야 나타나셨네여 기다렸어염 ㅋㅋ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서여 ㅋㅋㅋ감사합니다 스키타는 폼이 왜 이리 이쁘신가여 ㅋㅋㅋ
어쩜 이런 위트넘치는 쎈!쓰!를 갖고 계신가요^^ 선생님 열정과 에너지 덕분에 그 기운받아 힘내서 열심히 했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오우 쌤 ㅋㅋ너무 잘타서 부러버여 ㅋㅋ이쁘신 샘 ㅋㅋㅋ
스키 타고 싶게끔 해노코 다시 타자는 말들을 안하시네여 ㅋㅋ잉잉 스키 키키키키킼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