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처 : 월간도예 개재일자 : 2006-11-22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두 번째 기획전
전시기획 작업과정 완성 설치가 함께 진행되는 프로젝트 전시
2006.10.24 - 2007.4.22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두 번째 기획전시 <꿈꾸는 화장실>전이 오는 2006년 10월 24일부터 2007년 4월 22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에는 프랑스, 스위스, 중국, 한국 등 총 4개국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들은 회화 조각 설치 비디오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로 각각의 상이한 개성을 지닌 작업이 이번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꿈꾸는 화장실>전은 산업 도자의 대명사인 위생도기를 작가들의 시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화장실이라는 공간의 재해석과 산업, 디자인, 그리고 순수미술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꿈꾸는 화장실> 전은 일반적인 전시진행과는 다르게 큐레이터 작가 산업체가 함께 전시의 시작에서부터 작업과정, 그리고 완성의 마지막 단계까지 함께 기획하고 진행된다. 그 첫 번째 과정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중국 제일의 산업 위생도기 도시인 광주廣州 시완石灣의 동붕위생도기공장에서 2주간에 걸쳐 1차 워크숍을 가졌다. 이 회사는 중국을 대표하는 위생도기 회사 중 하나로서 이번 워크숍을 위해 600여점의 위생도기와 스튜디오를 제공했다. 또한 개성도자유한공사는 다양한 색상의 유약과 테크니션을 작가에게 제공하였다. 이밖에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주관아래 중천디자인회사는 현지 워크숍 진행을 지원하였으며 워크샵 기간동안 작가들 사이에서는 자유로운 작업과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후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설치 과정과 작품세계에 대한 그들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연수관에서 2차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러한 ‘과정Process’을 통해 재창조된 위생도기는 작가와 산업체 그리고 대중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작용될 것이며, 창의적인 행위 또한 오늘날 예술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공간인 화장실은 줄곧 혼자만의 은밀한 공간, 청결과 위생을 강조하던 단순한 배설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점차 특별한 감각을 추구하는 사유의 공간,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기 위한 쉼의 공간, 심지어는 어떠한 장소를 돋보이게 하는 평가의 대상으로까지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아주 자연스러운 인간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왜 조용히 감춰져야만 할까?”하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건축물의 내장재이자 일상생활의 쓰임으로만 여겨졌던 화장실의 세면기, 변기 같은 위생도기 등이 설치, 미디어,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감성과 손을 거쳐 흥미로운 조형적 예술품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근대미술의 대표작인 마르셀 뒤샹의 「샘」은 남성용 소변기 하나를 뒤집어 놓음으로서 순수 미술에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를 선사했다. 뒤샹에게 변기를 팔았던 BHV(프랑스의 자재 백화점)는 회사의 콜렉션으로 뒤샹의 「샘」을 사들이는데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 했다. 이 작은 에피소드가 전하듯, 미술품의 가격은 재료의 가격이 아닌 작가의 철학과 아이디어라는 점이다. 뒤샹 이후 현대미술은 많은 발전과 획기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다.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쏟아져 나오는 현대미술 속에서 우리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무언가를 늘 갈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획일화된 산업제품만을 생산해내는 산업체에게도 새로운 예술적 아이디어를 선사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소재를 찾는 순수예술가에게도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만한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
영상을 먼저 보아야만 되는 전시작품들...
울나라 작가들이 젤 꿈꾸는 화장실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
다른 작가들은..
화장실이라기 보다가는...도자기라는 재료에 포커스를 두고 작품을 한거 같아서..
그다지 화장실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지 않는거 같다는...갠적인 생각...
시설은 좋던데..
전시는 그다지..ㅡㅡ....별로...ㅋㅋㅋ
그래도 주말에 한번쯤 들러도 좋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