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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금이 오후 4시 52분인데 우리가 시각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약속이에요. 시간이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시간 시스템은 동경 135도, 일본 도쿄 근처인데 여기에서의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음양오행이나 사주를 볼 때 쓰는 시각은 흔히 진태양시를 씁니다. 진짜 태양과 관련된 시각.
그런데 우리가 쓰는 것은 표준시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시는 영국 그리니치천문대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표준시라는 개념은 각 나라가 무역이나 통신 등의 일을 하기 위하여 서로 간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쓰는 약속입니다.
원래 시간의 개념은 태양이 남중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태양이 남중한다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데 여름에는 약간 동북쪽에서 떠서 지므로 해가 길고 그것이 겨울이 되면 체공이 시간이 짧아서 해가 짧습니다. 북반구에서는 해가 정남쪽에 올 때 고도가 제일 높습니다. 이때 해가 남쪽 정중앙에 있다고 해서 남중이라고 합니다. 남쪽 중앙에 떴다. 이때를 정오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정오라고 하면 12시를 정오라고 하는데 원개념은 해가 가장 고도가 높았을 때가 12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해가 가장 높았을 때가 언제냐 서울에서 12시 23분이 됩니다. 속초는 서울보다 1분 정도 빨리 해가 뜹니다.
우리가 쓰는 시각은 동경 135도에서 해가 가장 남쪽에 있을 때를 낮 12시로 잡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만한 시간의 차이가 난다. 그래서 지금 시각은 태양시로 따진다면 오후 5시가 아니고 오후 4시 37분입니다. 이것이 진짜 태양시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아침 9시까지 출근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8시 37분까지 출근하는 것과 같다. 한국사람들은 원래의 생체리듬보다 빨리 일어나고 빨리 퇴근한다.
우리는 23분 밖에 오차가 안나지만 심한 경우 중국같은 경우는 동서가 긴 나라이므로 사천성과 북경과는 동경으로 따져도 2시간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시간을 하나로 쓴다. 그래서 가령 북경 아침 9시에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됐다고 하면 후진따오가 출근해서 사천성 당서기 불러봐 그러면 얘네들은 이 시간을 맞추려면 아침 7시까지 출근해야 한다. 북경에서는 해가 질 무렵 퇴근하는데 사천성에서는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퇴근한다. 그럼에도 행정의 편의상 2시간 빨리 나오게 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표준시가 동부 표준시, 중부 표준시, 태평양표준시 등으로 4개인가의 표준시가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미국 워싱턴의 부시가 아침 9시 나오자마자 가령 엘에이쪽 주지사와 얘기하고 싶다고 해도 엘에이에서는 몇 시간 뒤에 출근한다. 이 경우는 표준시 중에서도 민주화된 나라이고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서로 편의상 약속에 의해서 쓰는 것이고 사주에서 진짜 보는 시각은 해가 남중했을 때를 정오라고 보는 것이다.
가양동에서 해가 남중하는 시각과 신천에서 남중하는 시각은 그 거리만큼의 오차가 있다. 즉 시간이라는 것은 장소를 떠날 수 없는 개념이다. 시간을 제대로 표시하려면 16시 52분 at 잠실 신천이라고 표시를 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우주공간에서 지구에 연락해서 지구 몇 시냐고 하면 몇 시라고 할 것인가. 어느 나라가 지구시간이 될까. 시간이라는 개념은 바로 그런 것이다. 우주표준시를 위해서 여전히 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의 시간을 지구를 대표하는 시간으로 하자고 약속했다면 몰라도 그냥 몇 시냐고 하면 어떤 곳은 밤 9시이고 어떤 곳은 아침 7시인데 과연 뭐라고 할 것인가.
시간이라는 것은 하나의 스케일 잣대, 룰인데 이런 것을 정하려면 굉장한 힘이 있어야 한다. 권위, 힘이 있어야, 그에 대해서 타당하다고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빌 게이츠 사주를 보면 저녁 9시를 살짝 지난 시점이라고 되어 있다. 저녁 9시 살짝 지난 시점이 도대체 몇 분쯤일 것 같은가. 9시 한 7분이라고 치자. 그런데 빌 게이츠 태어난 곳이 미국 시애틀이다. 9시부터 亥時로 들어간다. 시애틀이라는 위치가 미국 태평양표준시와 오차가 있다. 그러기 때문에 그 오차가 몇 도인가를 감안해서 이것이 9시이전이냐 이후이냐가 어려운 것이다. 9시 이전이라면 戌時일 것이고 이후라면 亥時가 된다. 빌 게이츠 어머니 말로는 우리 빌은 9시 조금 지난 시간에 태어났다고 삼촌이 적었다고 하는데 따져보니까 표준시와 12분의 오차가 있었다. 9시 12분 이전에 태어났다면 戌時이고 9시 12분 이후에 태어났다면 亥時가 된다. 이런 경우에 골치 아프다. 그랬을 때 저처럼 사주를 잘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인생을 놓고 보아서 戌時라고 알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어렵다.
사주를 볼 때 시간을 당연히 물어보는데 엘에이에 사는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 아들 사주를 봐달라고 전화를 하였다. 사주를 보는데 좀 안맞아서 음력, 양력이 틀린게 아니냐고 했더니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시간으로 바꾸어서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왜 그랬냐고 물으니 사주는 한국서 보는 것이니까 한국시간으로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표준시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지도를 갖다놓고 가령 미네소타라고 하면 표준시에서 몇 도의 오차가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그러므로 몇 시에 태어났는지를 정확하게 따지려면 적어도 부산에서 몇 시에 태어났다 그러면 표준시의 오차를 감안해서, 부산은 서울과 약 1분의 오차가 있다. 그것을 감안해서 보아야 한다. 사실은 사주를 볼 때 부딪치는 원초적인 제일 귀찮은 문제가 시각이다.
이렇듯 시각이라는 것은 장소를 떠나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사주를 볼 때 이 사람은 추운 기운을 타고 났다, 온난조습, 체질이 건조하다 이것을 보는데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에 태어난 사람이라고 합시다. 그런 사람은 추운데 태어나 본들 추우면 얼마나 춥겠습니까? 물론 베트남 정도는 우기와 건기가 있어서 추울 때는 춥지만 또 그곳이 추우면 얼마나 춥겠어요.
명리학을 볼 때 제가 확신하는 범위는 북반구 그리고 동남아시아까지는 맞는데 호주에 사는 사람들은 음양오행 명리학의 기존 체계가 맞는지 안맞는지는 제가 검증을 못해 봤기 때문에 아직 안믿습니다. 그냥 쓸 수 있는지 아니면 그 풍토에 따라서 조정을 해야 하는지 그 문제가 남아 있어요.
한국, 일본, 유럽 이런 데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맞아요. 지구 문명이 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에 큰 탈은 없지만. 호주가 또 재미 있는게 호주는 주로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호주에 가서 살거든요. 그러면 영국 사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가지는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 우리는 따뜻한 남쪽 나라라고 하면 남쪽은 따뜻한 곳인데 호주는 남쪽이 춥고 북쪽이 따뜻하죠? 호주에 사는 사람의 사주가 너무 차다고 했을 때 따뜻한 남쪽 나라에 가서 살으라면 하면 사실은 추운데 가서 살으라는 말이 됩니다. 그런 것이 호주 사람한테 어떻게 적용이 될는지 모르겠어요
명리학에서도 연구과제가 내가 정리해놓은 것만 해도 50개가 넘어요. 그리고 음양오행도 어느 부근에 가서는 공리가 있는데 그 이상 그것을 가지고 왜 그런가 따질 수 없는 공리가 있어요. 수학도 사실은 사과 1개 더하기 사과 1개는 사과 2개가 되지요. 그런데 1+1이 2라는 것은 사실은 굉장히 비약이에요. 세상에 -7이라는 숫자가 어디 있어요. 사과 7개가 있다가 다 먹었으면 다 먹은 것이지 -7개가 어디 있어요. 고등학교 가면 배우잖아요. 사칙연산이 닫혀 있다 열려 있다. 이런 것을 왜 배우냐고 하지만, 우리한테는 사실 별 관계가 없는 것이지만 수학자들이 볼 때에는 이런 것을 학생들이 억셉트 하느냐 안하느냐는 살 떨리는 과정이에요. 왜냐하면 수학의 계산 체계를 학생들이 받아들여야지만 그 다음 수학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일종의 종교 입문식과 같은 거에요. 이 체계를 안받아들이면 그 다음은 전개할 수가 없는 거에요. 1m × 1m가 1㎡라고 하는데 어떻게 길이를 곱했는데 면적이 됩니까? 누가 면적 되라고 했어요? 길이는 1차원인데 어떻게 길이를 곱했더니 제곱미터 즉 2차원, 차원이 바뀌냐는 거죠, 이것을 증명하려면, 이거 증명한 책이 있어요. 우리 아들이 갖고 있는데 7백페이지가 넘어요. 이것은 수학자들이 무지 고민하는 문제에요. 이런 것들이 공리인데 명리학도 이런 공리 부분이 있고 공리다 하면 그런 것은 나한테 묻지 말아요. 그런 것은 나도 모르니까.
우리가 시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해가 정오에
해가 12시라서 해가 남중하는게 아니고 남중할 때가 12시에요 그렇게 정한거에요.
=음양=
음양에 대해서 공부할텐데 사람의 팔자를 보고 운명을 볼 때 약간 이런 방면의 책을 본 사람은 이야기를 들어봤겠지만 격이 있고 국이라는게 있고, 용신이라는 말이 있고 뭐 이런 것들이 있어요. 있는데....이런 것들이 별로 중요한게 아니에요. 예를 들면 우리가 태권도를 배운다, 무술을 배운다, 당랑권을 배운다할 때 型을 배우게 되는데 型을 배우는 것은 원래 무술을 배우는 것이 태권도를 하든 뭘 하든 실제 목적은 물론 철학자들은 마음을 닦는다는 개소리를 하지만 그것은 나중 일이고 태권도를 배우는 것은 시합 나가서 이기려고 배우는 거에요. 지면은 꽝이니까. 시합을 하면 굉장히 자유롭게 하잖아요. 상대방이 온갖 꼼수 다 쓰고 페인트 쓰고 그렇게 붙는단 말이죠.
처음에 型을 배운 사람은 실전에서 型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에요. 그런데 왜 型을 배우느냐, 型을 배우는 이유가 있어요. 型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틀인데 틀이라고 하는 것을 반복 훈련하면, 그것을 굉장히 반복하여 그 사람 몸속으로 녹아들어갔을 때 저절로 응용이 되고 어떤 상황속에서 그것에 배리에이션을 줄 수 있는 그런 기본이 되는 거에요. 격이나 국, 용신이나 이런 개념들도 초보자들이 사주를 보면 무질서하게 생기고 지맘대로 생겨서 이해가 안가요. 어디서부터 풀어나갈지 몰라요. 그렇게 헤매다 보니까 옛날 책에서 나온 방법이 무슨 격이다, 무슨 국이다, 용신이다 하고 설명을 하는데 사주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가 있냐 하면은요. 한 52만가지인가 돼요. 개인으로 봤을 때는 104만 가지가 되거든요. 104만 가지 사주를 생 날로 보면 처음에 배웠던게 아무 소용도 없고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난해함을 줄여주기 위해서 선생들이 만든게, 어떤 기본 카테고리를 잡아주는게 격, 국, 용신 이런 것인데 중요한 것은 뭐냐하면 어느 단계가 되어서 자기가 응용이 되는 시점에 가면 이런 것은 다 허접한 거에요, 다 필요하는 거에요. 왜냐하면 분류시켜 놓은 것은 어느 단계에 가면 그 분류 자체가 그 사람의 사주를 보는 자유로운 눈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어느 단계에 가면 이것을 버려야돼요. 마치 바둑에서와 같이, 바둑에 정석이라는게 있는데 고수들은 정석을 외운 다음에 잊어버려라 그래요. 하수들은 절대 안잊어먹죠. 그것을 잊어먹었다간 길을 잊어먹으니깐. 저도 정석을 말로는 잊어버리라 하던데 속으로는 안잊어버릴려고 애를 써요 하수이기 때문에.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은 이런 것을 배우려고 하는게 아니라는 거에요. 이것은 다 쓸데 없는 거에요.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게 되면 이런 것은 다 필요없어요. 여러분들이 석 달 끝난 다음에 물론 이것이 필요없는 단계까지 가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사고하는 방식이 어떻다는 것은 배우게 될 거에요. 저것은 어떻게 사고하는 것이다. 법이 아니라 그 뉘앙스만 배워도 여러분은 잘 배운 거에요.
예를 들어서요. 여러분 풍수라는 거 알죠? (배산임수 형세를 그린다) 무학대사니 이런 유명한 풍수쟁이들이 산을 딱 보고 한마디해요. 저건 금계포란형이다.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이구나, 그러면 제자들은 막 적죠. 금계 계자 어떻게 쓰니 하면서. 그런데 금계포란형이라는 것이 그게 전체가 아니라는 거죠. 그것은 그 사람이 산의 형태를 보고 거기서 받은 어떤 영감을, 자기 감정을, 소회를 드러낸 것이지. 생각해봐요 산의 형세에 금계포란형이 어디 있어 어요. 그런데 제자가 금계포란형의 특징이 뭐죠 하면 요것이 닭의 주둥이지 않느냐 이렇게 배웠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제자는 다른 데 가서 닭 주둥이만 찾아요 그런데 또 주둥이가 부러져 있네. 그러면 다시 가서 선생님 저것은 주둥이가 부러져 있는데요 이렇게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형이나 격이나 국을 배운다는 것은 그것과 똑같아요. 사실은 풍수를 배운 사람이 산에 실제 나가서 보면 딱보고 나서는 할 말을 잊어버려요. 저게 무슨 형이지 하면, 그 형을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면 상당한 고수에요. 사실 고수는 형을 보지도 않아요. 그냥 산의 흐름, 물의 흐름, 그 각도 그것을 그동안의 수련을 통해서 이 산의 혈점이 어디이고, 혈이 없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혈을 포착해 내는 것이지 형을 만들어 내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을 갖다가 뭐라고 부르냐하면 중국에서 하는 말이 有名卽 有名, 無名卽 無名, 이름을 굳이 붙이자면 이름이 있는 것이고 이름을 안붙인다면 이름은 없는 거다, 그게 원래 있는 생김새 그대로에요.
그래서 처음에 배울 때는 이름을 붙여서 형을 나누고 격을 나눠서 배워나가지만 제가 두달째 가면 사실은 형이나 격같은 얘기는 별로 안하게 되요. 사실 굳이 별로 배울 필요가....저는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두달째만 가도, 석달째 가면 형 얘기 안해요 사주 그냥 써서 이렇게 생겨먹었다고 얘길해줘요. 그걸 그렇게 봐야지 사주를 편하게 볼 수 있고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지 이게 무슨 격이라서 흔히 뭐 편인용재격 이런단 말이에요. 뭐 편인이 어째서 재를 써야된다는 사주다, 그런게 다 허접스럽고 엉터리에요 사실은. 편인용재격으로 실전 나가면 판판이 틀리고 말하면 다 엉터리가 돼버려요. 그래서 책 몇 권 보고 사주 가게 차려서 어쩌고 하다보면 지도 몰라서 거짓말하고 계속 뻥쳐야 되고 지도 귀찮고 스스로 비참하게 돼요. 그래서 처음에 배우는 이론이나 이런 것들 중에서 어디까지나 목표는 있는 그대로를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지 여기서 금계포란형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것. 뭐 금계포란형이 아니고 금봉포란형이면 어때요 이런게 다 쓸데없는 거에요. 풍수를 배울 때 그런 식으로 배우는 사람들은 벌써 하수의 길을 가는 거에요.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영원히 실체를 볼 수 없어요. 실체가 뭐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란 말이에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을 갖다가 금계포란형으로 표현할 때 이미 그것은 실체와는 멀어져 버리잖아요. 사주도 있는 그대로를 봐줘야지 틀에 맞추기 시작하면 엉터리가 돼요. 이것은 처음에 강의를 하지만은 사실은 석달째에 가서 마지막에 가면 다시 이것을 하게 될 겁니다. 여러분이 석달 동안 배우는 과정은 상당히 압축적이고 하드하기 때문에 빠지지 마세요.
서양의 이원론과 동양의 음양관의 차이
자,이제 음양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음양을 보는 것, 음양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오늘날 한국사람들이 머릿속에서 기본적으로 오해를 하고 있어요. 잘못되어 있는데 왜 잘못되어 있느냐면 오늘날 사물을 두 개로 나누어 보는 시야 중의 하나가 서구의 이원론이라는게 있어요.
이 이원론과 음양관은 달라도 많이 달라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음양 사상과 이원론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음양을 이해 못하게 되고 상생상극을 이해 못하게 되고 그러면 생극제화를 이해 못하게 되어서 나중에 허접스럽고 엉터리가 됩니다. 음양과 이원론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그 개념을 알고 있어야지만 음양오행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를 뺀 세계지도를 그린다)
이원론은요 원래 발상지가 중동지방에서, 여러분 조로아스터교라고 들어봤지요? 배화교라고 하기도 하고, 불을 숭배하는 교, 이 종교가 사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이고, 지금도 제일 강력해요. 한국에서 후예를 찾자면 대순진리회, 증산교 그게 바로 조로아스터에요. 증산교나 대순진리회에서 손님을 끌 때 쓰는 소리가 뭐에요? 후전개벽이죠. 개벽되면 심판 받아서 우리 교에 들어왔던 놈은 살고 나머지는 사그리 죽는다. 그때 가서 후회마라. 이게 뭐냐면 조로아스터교가 가지는 3祭說이라고 하는데 3祭說이 뭐냐하면 옛날에 좋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과도기이고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고 이것이 조만간 좋은 세상이 와서 선악을 심판한다. 이 사상은요 기독교의 메시아에도 있고 다 여기가 원조에요.
기독교하고 불교가 그렇게 먼 거 아니에요. 여러분들 불경읽을 때 옴마니 반메훔이라고 들어봤어요? Om mani padme hum ‘mani’는 보석, 영어로 말하면 many, march 원뜻은 ‘위대한’ 그런 뜻이고 padme 이게 꽃이에요 오 위대한 연꽃 속의 보석이여 이 뜻은 연꽃에 이슬 맺힌 것, 그것이 남녀의 사랑을 상징하기도 하고 여기서 보석은 남성의 성기, 꽃은 여자의 성기로 표현되기도 하고. 이것을 육자대명왕진언이라고 하는데 옴이 기독교의 아멘입니다. 아멘하고 옴하고 원래 같은 소리에요 이게 다 조로아스터에서 나왔거든요. 미륵을 마이뜨레아라고 하는데 이것을 써보면 유태교의 메시아와 같은 단어에요. 둘다 후천개벽사상을 표현하는 거에요. 그래서 언젠가 미륵하생 한다 그래서 강증산은 ‘내가 바로 이 세상에 내려온 미륵’이라고 뻥치는 거고.
이것이 삼제설인데 원래 이원론은 이 사상이에요. 이원론 사상이 플라톤한테 가서는 바로 현실 세계는 불완전한 세계고 저 너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완벽한 세계가 있다. 이것을 이데아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아구가 들어맞는 세상이 이데아고 이 현상계는 착하게 산다고 해서 복받는 세상도 아니고 반드시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도 아니고 하여튼 이 세상은 오호잡탕이기 때문에 플라톤은 완벽한 세상을 이데아라고 보는 것인데 불교에서 말하는 空사상이라고 있어요. 공은 빌공자(空)를 쓰지만 반야심경이 유명한 공 사상의 소의경전인데 공이라는 것이 사실 이것은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를 말하는 겁니다. 원 맥락은, 뜻은 같지 않지만. 그래서 현상계와 하나의 완벽한 세계, 이념계 이상계 그런 것이 나오다보니까 33천이 나오고 신화가 발전하고 전설이 나오는데 이 이원론이 가지는 문제점이 하나 있어요.
이원론은요. 세상은 어떤 두 가지의 서로 견제 내지는 적대하는 두 원리에 의해서 돌아간다는 겁니다. 세상은 두 개의 힘, 그것을 조로아스터에서는 선과 악이라고 하고 빛과 어둠이라고 해요. 니가 나쁜 마음을 먹으면 니 마음 속에서 어둠이 강해져서 이 세상은 점점 더 혼탁해지고 너부터 정화해서 빛이 되야지만 세상은 빛으로 가득 찬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개벽이 와서 너는 빛의 세계에서 살게 되리라고 수표 남발하는 것이 조로아스터인데 이 조로아스터교가 인도를 통해서 아시아로 들어온게 A.D 700년경입니다.
그것이 들어와서 중국에서 무엇으로 변했냐면 백련교, 일본에서는 나무호랭교라고 하는 것 그것이 원래 조로아스터교에요. 불교 사상의 색채를 띠고 들어왔지만 그 속의 핵심은 조로아스터에요. 백련교 그 다음에 청나라말에 의화단사건이라고,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총알이 몸을 못뚫는다고 해서 기관총 앞으로 돌진해서 다 죽었는데 황비홍 영화보면 백련교가 자주 나와요. 그 백련교가 조로아스터이고 그게 또 중국 청나라말에 태평천국혁명이 나온 것이고. 그게 왜 그러냐 하면 현세에서 압박받고 힘 못쓰고 큰소리 못치는 사람들한테는 언제나 후천개벽이야말로 유일한 희망이잖아요. 없는 사람들한테는 참좋은 거에요. 희망이잖아요 그죠? 백련교 이 사람들이 상부상조를 해요. 십시일반해서 없는 사람들 도와주고 죽으면 장례도 같이 지내주고. 원래 종교가 하층 사람들 빨아들이는 방식이 다 그건데 신자간에는 서로 믿음으로 행하고 그런 것이 다 하층 종교가 커가는 과정이고 기독교도 그런 식을 통해서 로마제국에 뿌리를 내리고 나중에 로마제국을 삼킨 것인데 그 안에 있는 것이 이원론입니다.
그런데 이원론은 오늘날 서구사상뿐 아니라 인도나 중동이나 서역 사상의 핵심입니다. 불교는요 오늘날 서양 사람들이 서구사상에 한계를 느껴 불교에 심취한다는 것은 사실 웃기는 이야기에요. 불교는 사실 굉장히 서구적이에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불교라고 하는 것은 서구인들이 볼 때 비합리성속의 합리 이런 것이 동양사상에 서구인들이 매혹된다고 하지만 불교의 사상이나 철학은 굉장히 서구적입니다. 죽으면 천국 간다, 천당 간다는 것이 개념인 이유가 이데아와 현상계거든요.
이원론은 어떤 문제가 있냐면 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변증법이라고 배웠죠? 변증법이 바로 이원론적인 사상의 발전인데 어떤 공간에 혼자만 있어요. 혼자만 있을 때는 ‘나’라는 개념이 필요없겠지요? 누구도 없기 때문에 나라는 개념이 필요없죠. 내가 나인지 몰라요. 그런데 여기에 나와 비슷한 어떤 놈이 나타났어요. 얘가 나타나는 순간에 나는 ‘내’가, 얘는 ‘너’가 돼요. 주가 되고 객이 돼요. 반대로 상대 입장에서는 상대가 주가 되고 내가 객이 되겠지요. 기분 나쁘다 서로 싸워요. 싸워서 하나가 죽이거나 쫄따구를 만들면 다시 ‘나’가 없어져 버려요. 왜냐 얘는 내 저항 세력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의 하나의 부속물처럼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런데 얘를 죽이지 못했다면? 주객은 존재하는 거에요. 이것이 바로 혼자 있을 때는 아무 것도 아닌데 얘가 나타나는 순간에 내가 정이 되고 상대가 반이 돼요. 죽이지 못하고 서로 간에 서로 공존하자고 했을 때 합, 타협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세상에 살아가는 방식이 내가 옳다, 너는 틀렸다고 하다가 상대도 또 교묘한 논리로서 반항하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좋다, 서로 타협해요. 그런데 이게 뭐냐면 처음부터 타협 안해요. 일단 죽여요. 줘 패다가 패다가 서로 간에 죽일수 없구나, 서로 공존하자 이것이 합의 과정인데 음양 사상은 처음부터 상대를 부정하자고 시작하는게 아니에요.
음양사상은요 원래 기원이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되는데 그중에서 하나가 대표적인게 음양이라는 개념은 뭘로 시작하냐면 대립이 아니라 남녀간에 섹스를 통한 즉 번식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양이라는 것은 대립되는 두 요소가 아니고 어떤 사물을 완성시키는 보완적인 두 요소를 말해요. 즉 세상은 남과 여가 없으면 아이가 생겨나지 않지요. 여기서 대립하는 것이 아니지요. 이성은 서로 끌리게 되어 있어요.음양 사상의 핵심은 대립이 아니라 서로 보완적인 두 존재를 말해요. 그러기 때문에 음양사상은 이것이 음양이 조화됐다는 말이 있는데 음양의 조화라는 말이 왜 나오냐면 원뜻을 노골적으로 풀이하자면 남녀가 서로 좋아한다는 말과 똑같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음양사상은 대립하자는 뜻이 아니고 당연히서로 간에 떨어져서는 서로 간에 힘이 없다는 뜻이에요. 하나로서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그 무엇, 그게 음양이에요. 그래서 합쳐져야지만 하나가 되는 즉 완전해 지는 것이 음양입니다.
서구 사상은 이 세상 참 거지같은 곳이니까 빨리 죽어서 저 이데아로 가자든지 후천개벽이 빨리 와야지, 이 더러운 세상 하직해야지 등등 마음은 여기를 떠나고 있잖아요. 동아시아 사상에는 원래 천당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 내세에 대한 개념이 없는 이유가 여기가 떠날 곳이 아닌걸요. 여기가 떠날 곳이라면 내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여기를 떠나서 더 좋은 곳이 없는 걸, 여기에 처녀도 있고 총각도 있는데 만나면 좋아하게 되고 결혼해서 아기를 낳게 되는데 뭐하러 바다를 건너가요. 그래서 피안 사상이라든가 해탈이라든가 그런 개념을 기본적으로는 음양 사상은 갖고 있질 않아요. 여기를 떠나서 다른 곳은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든지 음양은 무엇인가 서로 보완되는 것이고 하나로만은 완성될 수 없는 그 무엇이기 때문에 이것이 부드러움이라면 이것은 강직함. 어떤 힐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어서 아버지가 강직하게 자녀한테 원칙을 보여 주고 어머니가 부드럽게 달래가면서 할 때 그 집안의 자녀가 정서적으로도 풍만하고 원칙도 지니게 되잖아요 그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식이 왜 문제가 있냐하면 자칫하면 어머니가 너무 지나치게 남성적 원리만 강조 함으로써 오히려 어머니가 보여 주어야 할 모성적 요소를 자녀한테 못주는 거에요. 그때 어머니는 남자 역할을 하게 된단 말이에요. 어디 가서 버릇없다는 말을 들을까봐. 그래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오히려 정서가 부족해요. 남자로서의 부성적 요소가 부족한게 아니고. 사실은 여성적 요소가 부족해집니다. 어머니가 오버액션을 하는 거지요. 어디 가서 애비없이 자랐다는 말을 들을까봐.
음양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하나도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만으로써 완성될 수 없는 그 무엇이고 같이 있을 때 빛이 나는 것이 기본이에요. 그래서 음양의 상생이라는 말이 뭐냐 하면 쟤가 없어지면 나도 안된다는 것이 상생의 기본입니다. 니가 없이 내가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느끼는 것이 상생입니다. 상생은 서로 간에 이질적이면서도 보완적인 것입니다. 부드러움은 강함이 없으면 부드러움이 없어집니다. 음양의 기본은 항상 그 반대되는 요소를 필요로 하는 그 무엇입니다. 서구이원론속에 결코 없는 사상이 음양 사상입니다.
오늘날 진보다 보수다 하는 것도 상당히 서구적입니다. 합리적이면 되는 것이고 비합리적이면 틀린 것이지. 어떤 점에 대해서는 나는 진보적이다. 보수적이다 하는 것이지, 즉 무엇에 대해서이지 인생의 모든 면에서 진보다? 말이 안되요.
오늘날 문제가 있는게 뭐냐하면 서구 사상을 갖고 우리의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려니까 안 되는 거에요. 음양은 이원론이 아니에요. 정반합이 되려면 서로 싸워서 죽이면 정반도 없고 다시 없어져 버려요. 그러다 안죽는 무엇이 나타나면 나중에 그 놈을 죽이지 못해서 서로 공존하는 것 그것이 사실 서구 민주주의 사상입니다. 내가 저놈을 죽이지 못하니까 죽이지 못함을 현실적으로 인정합니다. 좋다 그러면 니가 원하는게 뭐나 피프티 피프티 하자, 윈윈이라는 것이 뭔줄 아세요? 윈윈이라는 것은요 51대 49로 내가 유리한게 윈윈입니다.
하여튼 서구 민주주의는 죽일 수 없기 때문에 공존한다는 겁니다. 다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다 먹으려니까 너무 피곤하고 너무 골치 아프니까 좋다, 나눠 먹자 그것이 서구민주주의사상이고 음양 사상은 처음부터 내가 니가 없이는 내가 재미도 없다고 시작하는 거에요 사상이 완전 달라요. 그래서 음양에는 나중에 상생상극이 나오는 것이지 상생의 개념이 그것이 없이는 미쳤다고 상생합니까? 귀찮으면 죽여버리지. 죽이고 죽이다 안 되니까 이제 좋다 공존하자 대신에 화장실 쓸 때 니는 아침에 써라 난 오후에 쓰겠다 이렇게 정하는게 민주주의잖아요. 민주주의는 사실 우리 쪽이 아니에요 인류의 보편적인 삶의 양식도 아니고. 저놈들이 무식해서 그래요 사실은. 그게 무슨 대단한 지고지순의 가치나 민주주의하면 굉장한 것처럼....
[질문] 음양이 개념화되고 잡히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입니까?
음양사상이 생겨난 것은 대략 BC 6,7백년전이고 원래 음양사상과 오행사상은 따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음양오행의 이론과 체계를 종합시킨 사람은 중국 전한에서 승상을 지냈던 유향이라는 대학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의 국무총리를 지냈던 사람이고 한문제, 한무제 당시의 고위관리입니다.
유향과 아들이 쓴 책은 전국책이라는 책도 있고 說園 말의 정원, 말로서 이루어진 가든이라는 유명한 책도 있는데 이 유향 부자가 사실은 음양오행사상을 사실상 종합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을 사실상 시조라고 봐도 좋아요 기독교로 따지면 이 사람이 사도 바울입니다.
흔히 옛날에 더 신비하고 더 많이 알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중국사람들이 가지는 뻥사상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천년전의 비급을 찾았더니 그 안에 천하를 제패할 무술이 있다. 이것은 다 거짓말입니다.진짜 힘 있고 가치 있는 것은 언제나 살아있고 언제나 발전해 가는 법이에요. 그래서 이런 것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게 뭐냐하면 그것이 바로 송나라때 신유학입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성리학이라고 하는 거 성리학이라는 것은 사실상 불교사상과 중국의 음양오행 사상, 중국?적인 철학과의 그런 속에서 신유학이 발전했는데 신유학이 발전하면서 음양오행사상이 정교해지고 그러면서 그것이 오늘날에 명리학속에 녹아 들어 올 수 있는 자원이 돼요. 그 자원이 다시 명리학 속에 받아들여진 것은 AD 15, 16세기경입니다.
命이라고 부르고, 性이라고 부르지요. 性의 이치를 따지는 학문이 성리학이라고 하면 命의 이치를 따지는 것이 명리학입니다. 사실은 같은 말인데 태어날 때 그 사람이 갖고 난 성, 그것을 하늘이 주었다고 말합니다. 天이라는게 인격적인 하늘이 아니고, 하여튼 天이라고 합시다. 그랬을 때 하늘로부터 분부받은 그 사람의 성격, 성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이치를 따져서 그것을 닦아서 자기수양을 체계화해서 성의 이치를 따지는 학문이 성리학이라고 하면 명리학은 하늘이 성을 받으라고 명했다는 겁니다. 너 이렇게 생겨먹었다고 하늘이 명령했다는 거에요. 이것은 받은 자 입장에서는 성이 되고 준 자 입장에서는 명이 되는 거에요. 사실은 같은 말입니다. 같은 말인데 명리학이라는 말은 성리학이라는 말의 변형입니다.
이 명리 연구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언제냐 하면 중국에 항주라는 곳이 있고 옆에 소주가 있습니다. 소주는 옛날부터 문인 계급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고 이 소주의 문인들이, 그곳의 지식인들이 성리학적인 사상을 가지고 운명을 보는 철학으로 가다듬은 것이 바로 오늘날의 명리학입니다. 그 이론이 가장 깊은 책이 적천수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적천수를 쓴, 쓴 사람이 아니고 거기에 살을 붙인 사람이 임철초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쪽 출신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문인, 호적이라고 있습니다. 호적도 이쪽 출신이고. 이곳이 지식인들의 고향입니다. 여기서 자기네끼리 세미나하고 스터디해서 이론이 발전된 것이 적천수입니다. 적천수가 생겨난게 1,100년경입니다. 명리학이나 성리학은 글자를 아는 계급 즉 식자층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는 학문이었겠지요 옛날에는. 이것이 발전되기 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명리학이 있었어요. 그것은 질이 좀 떨어지는 버전이겠지요. 그것이 있다가 조선시대에 음양과라고 해서 잡과에 속하는데 과거를 통해서 뽑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뽑지 않고 필요하면 보충하는 식으로 두 명씩 뽑았는데 이러다가 이 공부가 나중에 신해혁명뒤에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탄생되었는데 이때 책들이 발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본 사람들중의 일부가 중화민국이 공산당으로 변하면서 홍콩으로 튄 사람들중 설화보라는 말을 잘 하는 카리스마가 있는 뻥쟁이가 있었는데 얘가 뻥을 쳤는데 이 책이 일본에도 퍼지고 한국에도 퍼졌는데 한국에서 이 책을 수입한 사람이 박재완씨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한국에 홍콩 명리학을 받아들인 최초의 수입자입니다. 이 사람은 원래 한학을 하였는데 박재완씨만 하더라도 명리에 대한 실력은 별로 없어요. 그러나 이 사람이 국내에 소개한 공로가 있고 학자로서의 품행이나 문기가 있었기 때문에....그러나 명리학적인 실력이나 이런 것은 지금 보면 상당히 약해요.
그리고 내가 여러분들에게 가리치는 명리학은 이론속에서 30년간 연구하면서 다듬어온 이론이기 때문에 한달반은 이론을 배우고 나머지 한달 반은 제 이론을 가르쳐 드리는데 새 해석이 아니고 발전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명리학은 음양오행도 그렇고 지금 계속 발전하는 거에요. 저는 21세기 안에 음양오행이라는 이 틀이 세계적인 하나의 주류 사상으로 자리잡게 될 거라고 봐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논리나 검증이나 이런 과정이 어설퍼서는 안돼요. 제가 하는 음양오행은 서구적 방법론과 음양오행사상의 본질을 합치는 방식입니다. 저는 너무나 많은 서구쪽의 책을 읽었기 때문에 생각도 그쪽으로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저만해도 어떤 생각이 들면 그것을 가설이라고 인정하지 그것을 확신은 하지 않아요. 따져서 검증해 보고 경향성이 뚜렷하면 유력시되는 것이고 오차가 없다 싶은 것은 하나의 원리가 되는 그런 것이지 이럴 듯한데 해서는 할 수 없지요.
배워보시면 알겠지만 가설 가지고서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항상 얘기해요. 특히 남의 운명을 봐주는 사람은. 예를 들면 동서남북 중에서 동북향을 가야 될 팔자인데 운명을 보고 서쪽으로 가라고 코치했을 때, 그 사람이 저한테 인상을 받아서 특히 말 잘하는 사람이 그래요. 입빨이 쎈 사람은 영향을 주잖아요. 그리 해서 이 사람 인생을 망쳤다고 칩시다. 그 죄가 어디로 가겠어요. 제가 받던가 그렇지 않으면 후손이 받던가 하여튼 누군가는 그 죄를 받아야 돼요. 왜냐하면 세상에 공짜는 절대 없어요. 명리학을 배워 보면 알게 되지만 정말 공짜가 없어요. 잘 되는 사람은 그 집안으로부터 내려오는 기운이, 공덕이 있었기 때문에 잘 되는 것이지 절대 그 사람만으로 잘 되는게 아닙니다. 잘 되는 사람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 조상으로부터 벌써, 쉽게 말하면 잘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많이 쌓아온 그 토양 속에서 잘난 사람이 나온 것이지 당대에, 저 새끼 타워팰리스 산다 죽이고 싶다 해본들 그놈 죽지도 않고 나만 미친놈 되고 할 수 없이 나는 대순진리회에 가야 되는 거에요.
옛날 책에 보면 음양은 消息이다 이런 말이 있어요. 우리는 지금 消息을 뉴스로 알고 있지요. 消라는 말은 줄어든다, 소멸한다는 뜻이고 息은 이식하다처럼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해의 길이가 줄어 들고 늘어 나는 것이 음양이다 그런 겁니다. 즉 음양이라는 것은 태양의 변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부터 해가 점점 짧아지는데 그것이 음이고, 동지에 가서 해가 가장 짧고 그때부터 길어지지요 그것을 양이라고 합니다.
이 消息이라는 말이 원래는 줄어들고 늘어남이라는 말인데 나중에는 변화, 변동 이런 말로 쓰이다가 뭐 새로 변한거 없어 그러다 보니까 뉴스가 된 거에요. 그래서 그 사이에 뭐 변동 없어? 消長이라고 바꿔도 되는 거죠. 또 소식이라는 말로서 우리가 알 수 있는게 음양은 따지면 들숨과 날숨이에요. 그래서 음양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가 길어지고 짧아지는게 뭐냐 따지자면 지구와 태양과의 관계지요. 왜 해가 짧아지고 길어지느냐 두 가지 원인이 있지요.
첫째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거, 공전하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기는데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지 않다면 사계절도 없겠지요. 증산 쪽이나 대순진리 애들이 사기치는 것 중의 하나가 개벽이 되면 자전축이 바로 선대요. 그러면 지구의 모든 생물은 일단 전멸합니다.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조건 플러스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음양이 생겨나는 거에요. 음양오행에서 음양은 우주 대변화의 무슨 원리가 아니고 사실은 지구와 태양과의 특별한 관계에서만 주어지는 하나의 현상일 뿐입니다. 우주 공간에서 우주대변화의 원리, 한동석 著 나는 그런 책을 보면 참 잘 썼다고 생각하면서도 참 허술한 게 23.5도가 안기울어져 있는 별에서는 어떻게 할 거에요? 그런 것이 동양학을 한다는 사람들의 허점이고 맹점입니다. 음양오행은 쉽게 말하면 지구상에서만 적용되는 하나의 원리입니다. 그것도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30도 기울어 졌다? 그것은 또 어떤 상태인지 몰라요. 이 원리를 가지고 우주의 변화를 설명한다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에요. 우주변화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은 현대물리학이 이것보다는 여전히 한 수 위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의 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이것만큼 또 뛰어난게 없어요.
자전하지 않으면 낮과 밤이 없겠지요? 자전이 음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공전하면서 기울어져 있다는 것 그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들어 내는 거에요. 그것이 음양오행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기본 동력입니다. 요인이지요.
[질문] 음양에 대해서 세 가지를 말씀해 주신다고 하였는데 지금 두 가지만 말씀해 주셨는데요.
하나는 복잡해서 빼기로 했어요. 그것은 나중에....두 가지가 주라고 했잖아요.
상(象)과 오행
그 다음 오행을 들어가 봅시다.
五行 이것을 우리는 오행이라고 읽는데 중국말로 항이라고 읽기도 하고 싱이라고 읽기도 해요. 항렬 수학, 행렬 수학 이런 말을 쓰지요. 항렬이 중국식 발음인데 行자에 대한 우리 음이 항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아요. 어떤 로칼럼 행렬할 때 1열 2열할 때도 행렬이지요. 줄을 지어 있는 포맷을 말할 때는 중국어로 항이라고 읽고, 이것이 간다 GO하다 할 때는 중국말로 싱이라고 읽어요. 서양사람과 음양오행을 이야기 할 때에는 인양 우싱이라고 발음합니다. 인양 우항이라고 하면 모릅니다. 우항은 5개의 항을 뜻하는 것이지 5개의 움직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행은 중국어 발음으로 우싱이라고 읽는다는 것.
왜 行이라고 했는지 이유가 있습니다. 오행이라는 것은 다섯 가지 뭔가 변해가는 것을 말합니다. 움직여가는 것. 行이라는 말은 다이나믹해요. 동적이란 말이에요. 지금도 인터넷 가서 음양오행에 대해 미국이나 이런 데서 만들어진 홈페이지나 사이트에 가면 오행을 우주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베이직한 기본적인 물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five basic material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그것은 오행이 아닙니다.
오행은 첫째, 물질도 아니고 둘째, 우주를 구성하는 것도 아니에요. 우주가 다섯 개의 어떤 걸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상은 벌써 그리스사상의 탈레스나 사원소설 그런 데서 온 것이지 오행이 물질이냐? 물질 아니다. 정신이냐? 정신도 물론 아니다. 이념이냐? 그것도 아니다. 그냥 ‘다섯 개의 변해가는 것’이라고만 알면 돼요.
왜 ‘것’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象 코끼리상자인데 음양오행이나 이쪽을 상수철학이라고 부르는데 象이 뭐냐하면 象의 뜻을 알아야 오행을 이해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봄날에 소풍을 나갔어요. 언덕에 올라서 저쪽 먼산을 바라보니까 둥그스름한 산이 있어요. 10명의 사람에게 뭘로 보이냐고 물으니까 어떤 사람은 삼각형, 그거 맞는 얘기죠. 어떤 사람은 원추라고도 하겠죠. 세잔느가 원추라고 보는 거죠. 천재화가 세잔느, 원추라고 보는 것도 대단한 고급사상이죠. 사물은 원통과 원뿔과 원추라고 이루어져 있다. 이것을 원추로도 보고 어떤 사람은 또 뭐라하면 그냥 우리 엄마 같애 이렇게 말했어요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그렇게 말해도 누구도 그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산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평지에서 돌출되어 있는 지형을 산이라고 해요. 산에 대한 정의는 굉장히 일면을 본거죠. 산이 뭐냐고 하니까 나는 엄마같다, 어떤 사람은 믿음직한 장부 같어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사실은 열 사람이 다 다른 말을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말이 다 맞는 말이 될 수 있어요. 넌 이게 뭐 같냐고 했을 때 우주공간의 우주 기지같애, 그것도 틀린게 아니에요 다 자기의 느낌과 인상을 말한 거에요. 상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에요. 그런 것을 가지고 전개되는게 산도 불의 산, 물의 산, 금의 산 그게 바로 상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게 나오는 거에요. 종형산은 金이다. 산이 나무처럼 되는 것은 올라가는 것은 木山이다. 산의 꼭대기가 삐쭉삐쭉 올라가는 것은 火山이다. 북한산은 金山이에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딱 보고 저 친구 족제비 같지 않아 라고 이야기하면 어떤 느낌이 있지요. 그 사람을 뭐라고 설명할까요. 상이라는 것은 벌써 어떠한 이미지를 통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그 사물을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 놈은 뱀상이야, 노무현 보고는 아구같애 누구는 머슴같애 이것이 다 상을 보는 것인데 그만큼 상은 그런 작용을 해요. 상은 문제가 뭐냐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할 수 있다는게 상의 문제점이지만 때로는 여러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어요 족제비같은 상이라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안봐도 알 수가 있지요. 족제비 같다는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입니까? 그렇지 않아요. 과학과 합리를 넘어서 어필하는 면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 것이 상이에요.
그래서 어떠한 사물이나 즉 다섯 가지의 베이직한 물질이 아니라 어떠한 사물을 봤을 때 그것을 상으로 파악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오행에서 물은 그 성질이 흘러가는 것이에요. 그러다보니까 흘러다니는 직업, 외판원 그것은 水에 속해요. 그런데 이것의 문제점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할 수도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도 있겠고 흘러다니는 직업이 갖는 공통점이 있다는 말이에요. 저런 직업은 목이야 저런 직업은 금이야 이런 사물은 뭐야 할 때 자칫하면 너무나 많은 해석상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은 위험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상으로 보면서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끄떡끄떡하게 되는 것이 있어요. 그런 것은 그 사물에 대한 상입니다. 그것이 보편적인 상이 되는 것이고, 예술가라고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한테 보편적인 상을 제시하면서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특이한 또 하나의 자기 상을 첨가해 주는 것이 예술가에요. 전혀 특수한 예술가만의 인상을 말해주면 그 누구도 이해 못하기 때문에 미친 새끼 뭐 하는 거야 그래서 그 그림은 안팔리는 거에요. 뭔가 특이하면서도 이놈이 그린 것 속에 내가 공감하는 바가 있다. 그렇게 보편적인 상과 자기 만의 상을 동시에 제시할 때 예술가의 개성이 됩니다.
오행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런 다섯 가지 변해가는 것, 그 ‘것’이라는 것은 물질도 아니고 예를 들면 담배 피우는 행위도 오행에 속해요. 화 내는 것, 화 내는게 물질입니까? 아니지요. 화 내는게 행동입니까? 정서의 변화죠. 그런데 화내는 건 불이에요. 오행이라는 것은요 오행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의 것도 그것이 어떠한 상황에 따라서 변해갈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인지하는 그 무엇이든지 오행으로 나누어서 넣어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다섯 가지로 기본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사상이에요. 그게 오행사상입니다.
그런데 왜 五냐? 햐~~~어려워지지. 한때 육행도 있었거든요. 그것이 일본에 가서 먹혀서 지금도 육행사상이 남아 있어서 달력에 보면 육행으로 하는 것이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육행은 씨알이 안먹혔는데 우리나라도 최근에 주역을 한국적으로 해석한다고 해서 중국 역은 음양 두개이지만 우리는 천지인으로 나간다해서 삼역으로 나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이 시간이 지나서 입빨이 계속 먹히면 주류가 되겠지만 좀처럼 바뀌기 어려워요.
六은 오운육기라는 것 때문에 특히 위력을 가지는데 저는 초학자들한테 어설프게 오운육기를 공부하지 말라고 해요. 그러면 니가 갖고 있는 실력은 지리멸렬하고 마니까. 오운육기를 건들려면 오행에 대해서 나름대로 일가견을 이룬 다음에 보라고 항상 얘기해요.
[질문] 그렇다면 五行보다는 五象으로 얘기하는게 훨씬 정확한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五象인데 왜 行으로 했는지에 대한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五行이라고 하는 이유를 마저 설명을 하면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처음에 상으로 볼 때는 木이었지만 나중에 볼 때는 火가 될 수도 있고 변해갈 수 있다는 거에요.
자 예를 듭시다.
(뿌리까지 뻗은 나무 그림 제시)
나무는 문자 그대로 木이고 오행도 木입니다. 木에 해당되는 것은 모든 것이 나무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인데 나무는 木이거든요. 이 나무가 양력 2월에서 3월 사이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뿌리로부터 물올림을 한창 합니다. 그래서 이미 입춘이 지나면 싹을 틔울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입춘에서 경칩 사이가 되면 우리 눈에는 싹이 안보이지만 그때 나무는 가장 맹렬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입니다. 이럴 때 나무의 혼, 정신은 줄기에 있습니다. 몸통, 바디에. 이때 나무 중에서도 몸통을 木이라고 한다면 3월말에서 4월 초가 되면 꽃을 피우지요. 꽃이라는 것은 나무의 섹스이지요.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데 3월 말에서 4월초의 나무는 그 혼이 꽃에 있습니다. 3월말에서 4월 초에 그 봄날에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는 나무가 아니잖아요? 이때 나무의 정기는 꽃에 와 있습니다. 꽃을 花라고 하지요. 앞으로 화라 발음하는 모든 소리는 전부 다 불입니다. 그림 화, 그림도 불이에요. 화공 화학할 때 화도 불이에요.
이때 나무의 혼은 꽃에 있기 때문에 이때는 이 나무를 불로서 파악하는 거에요. 이때 나무의 상을 알려면 나무의 꽃을 봐야지 줄기를 보는게 아닙니다. 그때 나무는 우리한테 나무의 꽃이 제대로 피었느냐가 그 나무를 말해줘요. 꽃이 졌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잎새가 피고 점점 여름이 되면 잎새가 무성해지지요. 그래서 여름 나무는 잎새가 무성해요. 이 茂盛하다의 茂는 土가 됩니다. 여름의 나무가 잎새가 무성하지 않으면 여름 나무가 아니에요. 토로 변했어요. 가을이 되면 잎새가 지면서 열매를 맺잖아요. 이때는 나무가 열매를 맺는데 금은 결실을 뜻해요. 가을에는 결실을 맺는 나무가 제대로 된 나무에요. 가을에 나무의 혼을 보려면 열매를 맺어야 해요. 그러다가 열매 다 졌어요. 그때 나무가 보이는 모습은 썰렁해지고....그러면 나무가 죽었느냐 안죽었어요. 그때 나무의 혼은 뿌리로 내려가서 잠복해 있다가 새로운 봄을 준비합니다. 이것이 가라앉죠. 침장하게 이게 물이에요. 겨울 나무는 지상의 부분은 가짜란 말이에요.(보통 나무의 경우, 상록수 제외) 보통 나무는 겨울에는 외관상으로 보이는 것은 허접이고 겨울 나무를 볼 때 중요한 것은 땅이 얼어서 뿌리가 상하지 않을까 그것을 걱정합니다. 그럴 때 이것이 水입니다.
그래서 나무는 木인데 우리가 보는 시점과 상태에 따라서 목 화 토 금 수로 변해갑니다. 사물은 고정된 변이 있는가 하면 사실은 자연의 순환과 싸이클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해요. 목 화 토 금 수라는 다섯 개의 싸이클로 설명을 합니다. 이것을 굳이 6개로 설명한다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오늘날 5개로 공리가 되어 있으니까.
오행이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하나의 것도 그것이 어떠한 상황에 따라서 변해갈 수 있다는 것, 처음에 족제비라고 말했지만 겨울 족제비 다르고 여름 족제비 다른 겁니다. 그래서 어떠한 것도 늘 같은게 아니고 늘 변해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오행이 되는 거에요
상은 어떤 상태에 따라서 변해간다는 것, 고정 불변하지 않다는 것. 그래서 오행이라는 것입니다.
四柱
오행을 하기 전에 사주는 네 기둥이라는 뜻이에요. 연월일시, 사주는 date입니다.
오늘 이 시각의 사주는
丁 辛 己 甲
酉 丑 巳 申
이것을 가지고 그 사람의 체질에 대해서, 성격에 대해서, 병에 대해서 무지무지 많이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이 랜덤이냐, 랜덤으로 태어날 수 없는게 사주를 보면 특히 그 사람의 체질을 알 수 있는데 체질은 보통 유전입니다. 유전이라면 벌써 우연히 태어난 시각이 아니고 적어도 그 부모의 영향속에서 그 남녀가 결혼해서 애를 만들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프로세서들이 이 시각에 이 아이를 태어나게 만들었고 그렇다면 수정되는 시각도 우연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런데 현대의학으로도 아기가 언제 임신되는지에 대해서 사실은 잘 몰라요. 임신기간은 간편법으로 40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보편치이지 정말 임신이 언제 되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왜 모르겠어요. 아는게 돈이 안된다는 거죠. 오늘날의 많은 분야는 돈이 안되기 때문에 모른다는 거. 사주가 중요하냐 사실은 또 어떤 면에서는 잉태된 시각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겠지요.
사주를 볼 때 수정되는 시각을 보는게 더 맞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이것은 알 수가 없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또 사주로 보는게 맞느냐 오주가 더 정확해요. 사주의 시간은 두 시간 간격으로 시각을 잡거든요. 120분인데 그것을 다시 12개로 쪼개서 보는 오주가 있는데 오주가 더 정확하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 아는데 문제점은 태어난 시만 물어봐도 소 여물 먹일 때 태어났다는데 10분 단위를 무슨 재간으로 알아내겠어요. 또 문제는 아기가 태어날 때 간호원이 적는데 물어봤어요 받자마자 적냐? 아기가 태어났는데 이상하면 응급조치를 하겠지요 그리고 나서 시계 보고 딱 적어요. 또 어떤 간호원은 그 시간을 사주도 보니까 가급적 내가 일하는 시간으로 오차를 넣어서 적어주어야겠구나 해서 적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하나 아기가 태어난 시각도 그래. 애기 머리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는 시간이냐 아니면 태동해서 이놈이 나오겠다고 한 시각으로 볼 것이냐. 그러니까 10분 단위로 보는 것의 문제점은 테크니컬하게 갈 수 없다, 그렇지만 가끔씩 요즘 애들은 좋은 병원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분까지 알고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그 시각을 감안해서 보는데, 할 수 없이 사주만 하는 것이고 사주도 이것도 제대로 몰라서 새참먹는 시간, 여물먹이는 시간 이런 한계 때문에 사주만 해도 고맙다는 것이지. 사실은 오주를 봐야 정확. 잉태된 시각 모른다. 오주도 모른다. 그나마 사주라도 알면 다행이다.
그리고 사주는요 조선시대 옛날에 사주를 안다는 것은 양반이라는 거에요. 산파의 가장 큰 일 중의 하나가 아기 나올 때 난 시각을 적는게 산파로서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결혼시킬 때 사주단자를 교환할 때를 대비해서 적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옛날 사람으로 사주가 있는 사람은 적어도 산파를 불러다가 보조를 시킬 정도이고, 사주라는게 옛날 같으면 신분의 상징입니다. 옛날에 결혼할 때 함 팔러 왔을 때 그 핵심 물건은 사주단자에요. 그때서 비로소 흥정을 시작합니다. 옛날에는 남녀가 서로 사귈 수 없었기 때문에 궁합을 보는 것이고 요즘은 그렇지가 않지요.
궁합은 남녀가 사귀기 시작해서 만6개월이 지나서도 서로 간에 좋다, 여전히 사랑한다 그러면 오케이에요 왜 6개월이냐면 봄에 만난 감정은 가을이 되면 시들해져요. 가을에 만난 감정은 봄이 되면 바뀌어요. 그래서 감정이 변할 때 정말 싫은 사람은 헤어지는 것이고 내 감정이 변해도 이 사람과는 뭔가 통한다 그랬을 때 궁합이 맞는 것입니다. 궁합이라는 것은 6개월간 사귀어 볼 것.
부적, 부작이라고 하는 것, 이것은 도교입니다. 하나의 민간신앙화된 도교에서 나온 것인데 명리학에서 부적은 없습니다. 풀어준다 부적을 쓴다 이런 것은 다 헛지랄. 부적 쓰지도 말고 풀지도 말고. 풀려가든 사람끼리 대화를 통해서 풀면 된다는 점.
오행(五行)
목 화 토 금 수 이것은 외워야 합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금이 목과 다른게 아니고 하나가 목에서 금으로 변해갈 수도 있는 등 절대적으로 다른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목이던 것이 상황 변화에 따라서 예를 들면 금융은 목에 속하는데 이백년 지나서 상황이 변하다 보니까 금융이 목이 아니고 금에 속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고정불변은 아니라는 말.
금융이 왜 목에 속하는가 하면 목은 나무에요. 나무는 특징이 계속 자라고 싶어해요. 생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가려는게 나무의 본성, 나무는 생명 그 자체의 상징. 오행 중에서 유기체는 목 밖에 없지요. 금융이 왜 목이 되느냐 하면 은행이다 그러면 기업에 운영자금이나 장기시설자금을 대주어서 기업을 성장시키고 은행은 자금줄, 마치 어머니와 같아요. 기업이 무리하게 운영하면 간섭도 하고, 부도난다 그러면 대출 좀 회수하고, 때로는 풀어주기도 하고. 은행은 금융에 속하지요. 그것처럼 기업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것은 금융입니다. 키운다는 것, 어머니의 역할, 생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은 목이에요.
그처럼 목이라고 하는 것은 목화토금수가 하나의 싸이클의, 전체를 말하는데 목은 처음이지요. 그래서 목은 시작이에요. 시작, 출발 그래서 우리가 흔히 어린이들을 묘목이라고 표현하지요. 미래의 꿈나무라고 하는데 어린 새싹이 미래를 상징합니다. 출발이기 때문에, 출발하는 모든 사람들은 청운의 꿈을 갖고 있지요. 나는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될 거야. 그래서 시작할 때에는 다 꿈이 있어요. 그래서 목성에 속하는 사람들은 욕심이 좀 많아요 왜냐 앞으로 먼 미래를 가야 되니까 굳이 욕심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겠지요. 가능성이 무한이기 때문에 목은 욕심에 한계가 없다, 대욕을 가지고 있어요. 대신 반대로 보면 목은 어떤 성질이 있어요? 막자라려고 하니까 다듬어지지 않았다, 세련되지 않았다. 세련은 금이에요. 목과 금은 어떤 면에서 대립하냐면 세련됐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금은 이미 열매가 지어진 것이므로 이미 한계가 지어졌는데 무슨 욕심을 갖겠어요. 일간이 금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인생에 대해서 큰 욕심이나 터무니없는 욕심을 가지지 않아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 내에서 욕심을 가집니다. 반대로 목은 노 바운더리 욕심을 가져요. 그래서 목인 사람이 욕심이 많아요. 그것이 다듬어지지 않으면 조잡스러운 욕심이 되는 것이고 목은 출발이기 때문에 앞길이 구만리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목은 생명, 수명이기도 하고 새싹은 파릇파릇 신선, 여리다 그러기 때문에 목은 부드럽습니다.
모든 생명의 상징은 다 목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 의사, 의학, 아이를 키우는 일, 유치원, 학교 다 목이에요. 또 생명보험 목이에요. 금융에 속하기도 하고. 기업을 키우는 것도 목,
[질문] 소방서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목인가요?
그것은 물이에요. 생명을 구하려면 불을 꺼야 하므로 소방서는 물이다.
목은 시작이고 출발이고 욕심도 많고 또 하나 먼길을 가야될 사람 중에 영리한 사람은 계획을 잘 짜겠지요 그래서 플래닝을 잘해요. 사주에 목이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 기획일을 잘합니다. 플래너. 사주에 목이 없는 사람은 계획성이 잘 없어요. 목은 시작이기 때문에 일단 전체 와꾸 시스템을 짜야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목은 법이기도 해요. 법은 그 사회 전체를 유지 가동하는 어떤 큰 대강이지요. 대강이라는 말이 대충한다는 말이 아니고 큰 줄기라는 것이 대강입니다. 국가의 대강을 정한게 법이잖아요 그리고 행정, 이것이 다 목이에요. 법학하면 목이에요.
제가 정화인데 법대를 나왔는데 나는 법대 다니면서 법 무지 싫어했는데 그래도 제 팔자에는 목이 인수라서 공부이기 때문에 법대를 갔더라고요. 제 체질도 아니고 저는 법적인 체질도 아닌데 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공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하고는 인연이 없는 건데요 라고 말합니다. 보통 사람은 자기 일간이 토라고 하면 불에 해당되는 공부를 전공해요. 자기를 생해주는 기운, 그것이 전공하는 사람의 70% 정도가 그것을 해요. 나머지는 사주를 볼줄 알아야 이해를 하는 것이고.
화로 가봅시다.
목은 출발이고 이제 성장을 해야겠지요. 그래서 화는 성장입니다. 프로모션, 추진.
프로모터 치고 성미 안급한 놈 없습니다. 불은 타오르죠. 불이 있는 사람은 다 급해요. 불은 급하고 어떤 목표를 향해서 마구 뻗어가는 상태를 불이라고 보는 거에요. 타오르는 것도 불이지만 불길은 화려하지요. 장식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화려한 모든 것은 다 불입니다. 미술, 악세사리, 그림, 장식, 디자인 다 보기 좋게 만드는 겁니다. 디자인, 물론 기능을 디자인할 수 있지만 결국 보기 좋은게 기능도 좋아요. 보기 좋게 만드는 모든 작업은 불, 미용실 아트 꾸미는 거. 화려한 거 다 불입니다. 아름다운거 꾸미는 거 아름답게 함으로써 어떠한 행위를 프로모션 하지요.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물건을 팔 때 포장을 잘해요 다 뭔가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꾸민다는 말이에요. 꾸미는 것은 뭔가를 하기 위한 프로모션의 과정, 불은 화려하기도 하고 프로모션하기하고 급하기도 해요.
불은 성미가 급해서 탈이지요. 대신 불은 또 어떤 장점이 있냐하면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요. 프로모션하기 때문에 가다가 막히면 뒤로 빠지고 순간적인 임기응변이 뛰어나요 그래서 불인 사람들은 임기응변을 잘하고 상황대처가 빨라요. 그래서 보통 프로모터들이 많지요. 브로커도 많고. 또 나중에 배우게 되겠지만 우리 몸의 얼굴 중에서 혀가 불이에요. 그래서 말 잘하는 사람들은 세치혀를 놀린다고 하죠. 말을 잘한다는 것은 대뇌의 언어작용이지 사실 혀가 아닌데 혀가 발달한 사람은 언어 감각이 뛰어납니다. 혀가 발달하면 언어 발전에 도움을 줍니다. 사실은 언어작용과 혀의 관계에 대해서 어느 것이 우선인가 사실은 몰라요. 혀를 잘 나불대는 사람은 머릿속에 언어감각도 나불대고 잘해요.
[질문] 혀가 발달했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혀의 기능이 좋다는 것입니다. 혀의 기능이 좋으려면, 첫째 말을 많이 하면 입안이 마르지요 그러면 침이 잘 나와야겠지요 침은 물이지요. 불이 강하려면 물이 있어야 합니다. 몸에 침샘이 발달해 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침샘에서 얼마나 많은 침이 나오는 줄 아세요 거의 일리터가 넘을 거에요. 침샘이 발달 안한 사람은 혀가 발달할 수가 없어요. 침샘이 발달한 사람은 입안에 있는 이물질을 침으로써 살균하고 녹여서 뱉어내거나 몸속으로 갖고 들어가기 때문에 입에서 냄새가 안나요.
내가 아는 사람이 을목인데 그 친구가 지난 일년 내내 입에서 구취가 났어요. 본인도 말을 안하고 숨겼는데 올봄 병인월 되니까 침샘이 좋아지면서 냄새가 안나요. 스스로 고백하더라고요. 냄새가 안난다고 해서 자네 활동할 때가 된거야 그랬어요. 침샘도 중요하고 혀가 좋다는 것은 언어감각이 뛰어나다는 얘기도 되고. 혀 기능으로서 침샘도 발달되어 있겠지만 혀 자체의 논리, 혀의 근육. 근육은 목이에요. 목도 발달되어 있어야 해요. 뭐가 하나 발달되려면 사실은 오행이 다 있고 그것이 다 받쳐줄 때 최고 상징이 되는 혀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지 혀가 불이 좋다고 했을 때 사주를 봤을 때 불만 좋고 수기가 약하면 이 사람은 혀 기능은 좋으나 기본적으로 침이 약해서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거에요. 사주를 제대로 보게 되면 불이 있다고 해서 말 잘한다고 보지 않아요 불을 지켜 주는 나머지 요소들이 다 지원을 해 주느냐 기능이 서로 간에 상충이 되느냐 여부에 따라서.... 그것도 정도가 수천 정도가 있는 거에요. 일단은 혀는 불이다. 이렇게 합시다.
컨설턴트, 말로 먹고 사는 사람이 컨설턴트에요. 뻥쟁이가 컨설턴트에요. 컨설턴트의 핵심은 말을 잘해야 돼요. 그 기업이 긁어달라고 원하는 간지러움증을 정확하게 긁어주는 거에요. 오너가 b를 원하면 b에 맞게끔 글을 써주는 것, 뻥 쳐주는 것이 컨설턴트인데 이것이 말인데 사주에 불이 있거나 불이 좋거나 일간이 불이면 컨설턴트를 합니다.
저는 일간이 화인데 저같은 사람은 아침에 사무실에 나왔을 때 혀를 나불거려 보면 평상시와 약간 둔하다 싶으면 그날 내 몸 상태가 안좋은 거에요. 입술이 토거든요. 내가 어느 날 입술에서 물집이 잡혔다 그러면 나는 화생토 내 식상 건강에 이상이 왔다, 무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입술의 색깔이 약간다르다, 신장이 약해지고 있다. 입술 하나만 보더라도 그날 그날의 상태를, 이삼초 보면 내 몸 상태가 어떻구나 오늘 일간이 뭐지 해서 내 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언어, 말입니다. 사주에서 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는 하는데 능력이 없더라도 불이 좋은 사람은 외국어 배우기를 상당히 즐겨합니다. 외국어 배우는게 취미인 사람도 많거든요. 그게 불에 대한 그 사람의 욕망이지요. 그림, 음양오행, 역사, 주식, 지혜에 관한 모든 학문, 철학, 외국어, 컴퓨터, 컨설턴트 일, 영화 좋아하고 저 같은 경우는 철저하게 저 자신한테 충실한 사람입니다. 저는 굉장히 이기적으로 살아왔고 그에 대해서 철저했던 사람이고 돌이켜보니까 참 저도 독한.... 돌이켜보니 저는 화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양보를 안하고 살았으니까. 제일 좋아하는 색깔도 빨간색, 중학교 다닐 때부터 빨간색이 좋더라구요. 제 얼굴을 보면 입술 끝이 튀어나와 있는데 이것이 불의 입술입니다. 새부리처럼 생긴. 사실 관상도 명리학과 큰 차이가 있는게 아닙니다. 다 알고 보면 하나에요 풍수나 관상이나 이름이나 성명이나 다 같은 것.
불은 프로모션하는 것인데 가장 격렬한 프로모션이 전쟁이에요. 문제를 가장 격렬하게 해결해 버리는 것. 전쟁이라는게 가장 직접적으로 쇼보 치자고 하는 거에요. 전쟁은 불이다. 화성 마르스
토로 갑시다.
토는 중간 사물의 성숙한 상태를 뜻해요. 계절로 따지면 늦여름이고. 토는 문자 그대로 땅인데 대지, 큰 땅이지요 땅은 넉넉하잖아요 넉넉하기 때문에 만물을 수용하고 길러낸다. 나무는 욕심이 많고 지만 알고 지만 클려고 해요. 반면 토는 자기만 크기보다는 어떤 것들이 크기 위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산파 역할도 하고 참 훌륭한게 땅이에요. 땅은 자기를 주장하기보다는 종합을 잘하고 타협도 있고 땅은 수용을 해요. 그래서 중국 놈들은 이 토를 오행중의 으뜸으로 쳐요. 한국 사람의 성격은 목이라서 어떻게 보면 싸가지가 없고 욕심이 많고 성미는 급하고 대신에 엄청난 돌파력을 가지고 있어요. 나무는 땅속에서 뿌리를 뻗어가죠 목은 주특기가 돌파력입니다. 한국 사람의 돌파력은 세계 제일이라고 봐도 절대 과언이 아니에요.
[질문] 돌파력으로 따지면 화가 더 돌파력이 있는 게 아닙니까?
화는 막 발전해 가는 모습이고 목은 막힘이 있을 때 그것을 뚫어나가는 것이지요. 화는 뚫지 않아요 불은 붙어서 번져나가거나 그러지. 자기를 주장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참고로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의 성기가 세계에서 제일 강직하고 단단해요. 몽고인 계통이 제일 강직해요 왜냐하면 목성을 띠어서 그래요. 서양놈들은 금수성이라 별로 단단하지 않아요.
토는 넉넉하고 받아주고 그래서 토인 사람들이 비서를 잘해요. 조직이나 기관에서 기관장의 비서를 하는 아가씨나 아줌마를 보면 일간은 거의 예외없이 토라고 봐도 좋아요. 궂은 일 하여튼 잘 챙겨줍니다.
좋은 비서 한 명은 쓸데없는 이사 몇 명보다는 낫다는 것이....제가 옛날에 이것을 검증해보려고 전국의 금융기관, 은행, 증권, 보험사 다 포함해서 오십몇 개사의 비서 총 3백명의 사주를 수집했더니 그중에서 이백몇십명이 토였어요. 나머지도 토를 안끼고 있는 비서는 없어요. 비서는 토에요. 따까리, 어시스터 다 토입니다.
국산사자중 사회가 바로 토에요. 수학은 水, 수학이라는 것은 추상적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추상적인 사고기능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수학을 못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여자들이 남자보다 못합니다. 약속해놓고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게 수학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그보다 정물적이고 만질 수 있는 것에 더 예민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위대한 작곡가 중에 여자는 없습니다. 음악은 水입니다. 음악도 사실은 따지자면 추상성입니다. 음 하나로서는 아무 정보가 없는데 음이 연결되면서 음악적 아름다움이 있고 쾌감이 있는 것인데 여성들이 그것을 즐길 수는 있어도 그것을 만들어 내는고 있는 약해요. 그것이 오늘날이 남성이 만든 사회여서가 아니고 오늘날에도 여성 가수가 있고 댄스, 팝송 정도는 싱어송 라이터가 있지만 여성 작곡가 특히 거창한 현대음악의 작곡가는 여자가 거의 없어요. 피아니스트 등 연주자는 있어도 그것을 만들어내는 인벤터는 없습니다.
금은 결실입니다.
목이 사실은 자라서 가고자 하는 것이 결실인데 결실 맺은 자 입장에서 보면 이미 게임은 끝났지요. 파티는 끝나고 뒷정리만 남았지요. 그런 사람은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겠지요. 이미 자기 인생의 테두리가 정해진 것이니까.
인생을 72년으로 보고 이것을 목 화 토 금 수로 정리한다면 72년에서 금의 단계로 오면 벌써 5분의 3이 지난 단계에요. 우리 나이로 사십오육세가 넘어가면 이미 금의 단계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이미 테두리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때에는 터무니없는 욕심을 잘 안부리죠. 대충 그 속에서 어떻게 로또나 한 장 사보면서 하는 것이지 이미 승부는 난 거에요. 물론 능력에 따라서 크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이때부터는 결실의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기 보다는 그동안 해온 것을 가지고 살려내느냐 마느냐의 게임입니다. 의사를 하다가 45,6세가 되어서 음악가의 길을 나가겠다. 그동안 음악가적인 면에서 엄청난 실력을 키워왔던가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환자 잘 치료하고 돈 벌고 그 정도만 갖고 살면 되는 거에요. 해가 기울 때이기 때문에 그간 해온 것을 닦아서 얼마나 윤을 내는가, 얼마나 결실을 맺느냐의 게임이기 때문에 이때는 한눈을 안팝니다. 마무리 단계입니다. 해온 것의 연장이지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
금은 결실이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욕심이 없지만 대신 알맹이는 있지요. 실속이 있다. 그래서 금인 사람들이 야무져요. 야무진 것은 금입니다. 엉성하나 힘센 것은 목.
또 하나 사과장수가 사과를 팔 때 팔릴 만한 물건만 팔지요? 그래서 금은 표준화입니다. 규격화, 반듯반듯한거, 그렇게 표준화를 시킵니다. 표준화가 뭐냐하면 바로 엔지니어링이에요. 공학이라고 하는 것은 표준화에요. 원리를 개발했다 그것으로 다리를 놓을 수 있다, 물론 놓을 수 있지만 그 다리를 반복해서 놓으려면 표준화적인 것이 필요해요. 어떠한 엔지니어가 와도 그 도면과 공법만 가지고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 공법이라는게 표준화법입니다.과학은 어떤 원리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지 그것을 현실에서 구현해내고 현실화시키는 것은 공법이 있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과학 기술이라는 것은 다 엔지니어링을 말합니다. 과학은 이해되지 않는 현상을 던져주고 설명하고 가설을 세우고 하는 돈 안드는 작업이고 한국을 과학대국으로 만들겠다....한국은 아직 과학을 할 나라가 아직 안 됩니다.
이것이 工이라는 겁니다. 이 工자는 대단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것. 하늘의 이념을 땅에서 구현시키는 것이 工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巫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巫堂이에요. 원래 무당이라는 것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메신저에요. 신석기시대 최고의 첨단 테크놀러지스트가 무당이에요. 무당은 사람도 고쳤고 하늘의 뜻도 전달했고, 하여튼 영계와 현상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엄청난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북방계 무당은 남자이고, 남방계는 여자입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무와 여무가 공존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일본은 무당이 여자에요. 일본의 지배층은 한반도나 이쪽에서 건너간 사람들이지만 일본을 이루는 기층민중들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나 왔는데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일본 무당은 여자에요. 그런데 한국은 개성 이북부터는 남자무당이 있어서 그것을 박수라고 불러요. 여자 무당은 남방 전통입니다. 한국은 아시아 문화와 북아시아문화가 철저하게 교류하는 곳입니다. 한반도는 굉장히 재미난 곳이에요. 음양의 기운이 남과 북에, 화 수의 기운이 다이나믹하게 섞여있는 곳이 한반도입니다. 한국이 좋다기보다는 재미난 곳이에요.
엔지니어링 하는 사람 치고 사주에 금이 없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어떤 엔지니어링이냐 화공이다 화는 아까 불이라고 했지요 화가 있을 것이고 화공 일을 한다는 것은 화와 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화가 더 중심이 될 때는 사주에서 화가 강하게 될 것이고 화공일을 한다 하더라도 주로 어느 쪽 일을 하는지를 사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힘의 강약을 봐서.
국어는 뭐겠어요. 국어는 목입니다. 국어 선생 목이에요. 한문도 목이에요. 화는 대표적인게 외국어. 언어니까.
미국사람 사주에서 목이라면 영어선생을 합니다. 화가 있다고 하면 한국말을 좋아할 수도 있어요.
그 다음에 토가 사회, 정치 경제 회계학도 토입니다.
회계사, 주로 토인데 회계라는 것은 경영의 결과를 집계해서 보는 것, 숫자를 만지는 것이 아니고 경영 활동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회계입니다. 기획이나 재무는 목입니다. 재무는 왜 목이냐면 재무라는 것은 숫자로 표현된 그 회사의 계획입니다. 그래서 목과 토는 상극이기 때문에 재무회계를 한 부서에서 한 팀장이 담당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지가 계획해서 실패하면 지가 분식해 버리지요. 우리나라 건설 회사들이 대부분 재무회계를 한사람이 담당합니다. 그것은 엉터리 결산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원래 재무와 회계는 서로 견제하는 요소에요.
회계 자체는 결과를 보는 것, 그 회계 결과를 갖고 평가하는 것은 금과 수, 회계는 결과를 게더링 하는 것, 그것을 평가해서 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목, 평가하는 것은 금과 수
모든 것은 싸이클을 가집니다. 그래서 이것을 순환으로 보면 됩니다.
水는 나무 뿌리 상태이지요. 다 끝나고....이것은 죽음이에요. 침체기, 침장기, 정중동. 겉으로 보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은 것. 그래서 수인 사람들이 어찌 보면 음흉해요. 왜냐하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 포커페이스. 생각을 해도 깊게 합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싸이클을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수인 사람은 뒷일을 생각할 때 참 멀리 봐요. 내가 계획을 세워서 추진해서 이런 추진 과정을 거치고....불인 사람은 됐나 됐다 하고 움직이는데 수인 사람은 마무리까지 다 수읽기를 하는 거에요. 수인 사람들은 참 박력이 없어 보이지만 박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많은 경우의 수와 복기도 참 잘하겠지요. 예상도 해보고 수인 사람들이 지략이 깊어요. 수인 사람들과 불인 사람들이 붙으면 당장 승부하지 못하면 무조건 물이 이깁니다. 미국이 바로 水입니다. 그래서 뒤다마가 강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을 버렸지만. 한국이 왜 몰랐냐면 상대방이 죽일거야 하면 우리는 화가 났나 보다, 이제부터 좀 따져보자고 하는구나 하는데 미국놈들은 죽일 거야 하면 이미 죽인 것입니다. 우리는 양놈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계속 너네 버릴려고 작정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많이 보냈는데 모릅니다. (바람둥이가 여자 떼어낼 때를 예로 든다) 미국이 수이기 때문에 수 읽기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훨씬 깊어요.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미국하고 붙으면 결국은 당하는데 그런 것도 국민성의 차이입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투자자본이 빠져나갈 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겁니다. 우리는 그때 가서 씹을거에요 이럴지는 몰랐다, 내 사랑은 식지 않았네 그런단 말이에요.
그래서 수는 죽음이기도 하고 또 한편 타개를 통한 창조에요. 겨울이 그렇지요. 수는 이게 어려운 거에요. 깊기도 하고. 추상은 잘 보이지 않는 무엇이기 때문에 괴롭지요. 수는 한국 사람의 정서로는 조금 어려워요.
미국 사람들은 마케팅을 참 잘하는데 마케팅이 수입니다. 마케팅은 프로모션의 한 과정입니다. 미국 사업사람들은 사업계획서를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사업계획서가 좋다고 하면 사업은 끝난거에요. 그 다음부터는 그대로 하면 되는 거에요. 우리나라 사업계획서는 이런 것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인데.
미국은 매뉴얼이 강하지요. 우리는 매뉴얼이 없습니다. 다 창의적이고 알아서 하는 것이고 뛰면서 패스해주었는데 공을 못받으면 병신이라는 나라에요. 공을 줄 것을 미리 대비를 해야지. 아하면 어라고 딱 알아들어요 미국놈들은 그런 것을 절대 못해요.
매뉴얼은 대강 골격을 잡는 것으로 목인데 수가 목을 생한다는 것. 마케팅은 물건이 안팔릴 수 없도록 시장 구조를 짜놓고 물건을 투입하자는게 마케팅입니다.
첫댓글 태허님 대단하시와요 학문의 최고봉 ...감사히 정독 했습니다..
정말 최고세요. 태허선생님~
훌륭하시네요..감사합니다.
매우 어렵지만 천천히 읽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제 자리를 찾은거 같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___((()))_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 .
차원높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참,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