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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에 '자파리' 하는 어른들이 문화학교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한라산학교다. 사진은 한라산학교 심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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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섬에 '자파리(손장난)' 즐기는 어른들이 문화학교를 열었다.
바로 한라산학교(대표교사 장수명)다. 한라산학교는 제주에서 휴식과 평화를 찾는 이들, 문화예술인, 생활 속의 장인들이 뜻을 한데 모아 만들었다.
한라산학교는 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문화적, 정서적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지향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의 속도와 가치를 새롭게 만들고, 생동감있는 감성으로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또한 제주 토박이 예술인과 장인, 제주 섬이 좋아서 삶의 터전을 옮겨온 이들이 함께하며 인간적, 문화예술적 교감과 소통, 그리고 창조성과 문화적 감성을 드높이는 즐거운 배움터가 되고자 한다.
교과과정은 현장체험과 실기 중심으로 운영된다. 한라산학교는 정해진 공간이 아닌, 교과 과정에 따라 강사의 작업실로 찾아가는 현장 체험적 운영과 이론을 병행한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삶의 방식,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들을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교과별 참여인원을 한정, 의사소통, 교감을 활성화한다. 각 교과과정의 참여비율을 소수(5∼10명 이내)로 한정해 강의와 수강의 질을 높이고, 전체 작품전 등을 열어 친목과 축제의 장을 만들어간다.
3개월 단위 학기로 운영되며 진행을 위한 실비의 수강료가 있다. 함께 하고픈 사람들에 대한 자격이나 조건은 전혀 없다. 교과 과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저명인사 초청 특강, 경남하동군 악양 '지리산학교'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한편, 한라산학교의 교과목은 총 12개 강의로 편성돼 있다. 생활목공, 카툰, 노래, 천연염색, 명상, 동화쓰기, 미술, 제주전통음식, 커피매니아, 디지털카메라와 블로깅 등이다. 교과목은 3개월 단위로 계속 추가된다. 각 교과과정 수업시간은 1주 1회(2시간)로 운영된다.
강사에는 강철우(Zip 디자인)·이철우(만화가)·양호진(음악가)·김미선(천연염색가)·선자연(갤러리 찰나 대표)·장수명(동화작가)·김품창(화가)·김남흥(돌하르방공원 대표)·양용진(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이담(제주뽐뿌 블로그운영자)·노진이(카페운영 컨설턴트)씨가 참여한다.
첫 강의일정은 오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며, 강의료는 3개월(12강) 15만원(실기과목 재료비 별도)이다. 한 강좌 이상 수강할 때 다른 강좌는 50% 할인을 적용한다.
수강신청마감은 오는 18일까지(선착순 마감), 수강등록은 카페(http://cafe.daum.net/hallasan-school) '강의 등록방'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금계좌는 (농협) 317-0001-0734-11 예금주 (사)지역희망디자인센터.
문의=722-6006/ 010-2699-49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