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능력은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 보통 도로연수를 받는 기간은 자신의 나이만큼 된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가령 40대에는 40시간 ,50대에는 50시간.....꼭 틀린말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운전을 배우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두려움이 많아지고, 보는 시야가 좁고, 무엇보다 운동능력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대처가 쉽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중년이상이 되어서 운전을 배우려 한다면
도로연수는 가급적 많이 받을 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과 돈이겠지요...
운전을 가장 쉽게 배우는 연령은 운전며허 연령제한 연령을 막 넘어서는 18세입니다.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의 나이입니다. 이 때는 운전강사가 그냥 '그거!'라고
한마디하면 혼자 핸들 돌리고 엑셀 밟고 하며 어디든 운전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스로 깨우치며 운전할 수도 있습니다. 겁도 별로 나지 않고 도로연수 이틀째만 되도
속도 한번 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남자나이로 군대를 다녀올 즈음이 되면 슬슬 겁을 내기 시작하고 동시에 운전을
배우기가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주변 눈치 보기 시작하고 속도를 잘 안내려고 합니다.
그것이 30대,40대가 되면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40대쯤 되면 운전을 배울 때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핸들을 나죽자고 붙들고 있습니다. 옆에 앉아 그 핸들을 살짝 당겨보면 웬만해서는 움쩍도
하지 않습니다. 핸들을 놓치면 바로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생각하고 절대 핸들에서 손을 놓지 않습니다.
시트는 바싹 당겨서 상체가 핸들과 맞붙을 정도가 되고, 앞쪽을 보려고 자꾸 고객를 빼게 됩니다.
엑셀을 조금만 밟아도 차가 너무 빨리 나가는 것 같고 브레이크는 꼭 끝까지 꾹 깊이 밟습니다.
그래서 정지할때마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전후로 흔들고 맙니다.
좌회전, 우회전, 커브길만 나오면 과도하게 핸들을 돌리고 차선변경은 항상 급차선 변경입니다.
50대를 넘어서면 그런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