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카는 Google의 NgramViewer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700만 권 이상의 서적에 나온 단어를 분석하여 우선순위를 매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빅보카 영단어장에 나온 8,000단어를 모두 암기하면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뿐 아니라 이코노미스트, 비즈니스리뷰, 네이처와 같은 세계적인 학술지까지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실제로 제가 빅보카를 외우기 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8월 첫째 주 CNN 메인에서 정치 관련 기사를 읽었을 때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4,000단어를 암기한 8월 22일에 다시 CNN 메인에서 정치 관련 기사를 읽었을 때는 모르는 단어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기사 읽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하고 나머지 4,001~8,000번까지 단어도 하루빨리 암기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것은 빅보카가 완벽한 영어 단어장은 아닐지언정 영어 단어를 암기하게 만드는 완벽한 동기부여 책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1. 단어에 대한 제대로 된 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칫 발음기호만 보고 단어 발음을 유추하면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단어에 대한 잘못된 음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후에 영어 듣기에도 좋지 않겠죠? 원어민 파일을 통해 제대로된 단어 발음을 익힐 수 있습니다.
2. 매우 효율적인 단어 복습이 가능해 집니다. 빅보카 단어장은 휴대하기에 매우 편한 책이긴 하지만 지하철이 붐비거나 환승 중일 때는 보기가 쉽지 않겠죠? 흔들리는 버스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도서관이나 집에서는 단어장으로 단어를 외우시고 이동 중에 음성 파일을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인 단어 암기가 될 듯 싶습니다. 또한 자기 전에 불을 끄고 누워서 정한 분량의 음성 파일을 듣는 것도 좋겠구요.
3. 파일을 들을 때 단어를 입으로 꼭 따라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듣는 것보다 좀 번거스럽지만 실제 입을 움직여 단어를 따라 할 때 장기기억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열심히 따라하신다면 큰 보답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