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개선과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A380 도입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하는 것”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를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항공업계에서 여객 부문 세계 13위,화물 부문에서는 6년 연속 1위다. 서비스를 개선하고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A380 도입, 글로벌 신시장 개척 등을 토대로 한걸음 더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2008년 칭다오에 부임 당시 한해 매출액 4,700만불에서 2011년 1억불 매출 목표 초과 달성을 예상 하고 있는 고광호 대한항공 산둥지역 대표를 만나 항공운항스케줄 및 서비스 개선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우고 있는 A380은

대한항공은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우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A380을 동아시아 항공사 중에서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2대가 운행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 3대를 더 추가해 LA, 파리 등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게 된다. 올 6월부터 2014년까지 A380을 10대 도입해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A380은 총 407개의 좌석이 있는데, 일등석 12개, 비즈니스석 94개, 일반석 301개이다. 2층으로 되어 있고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보잉 747의 좌석수도 400석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비하면 대한항공이 얼마나 공간을 승객들에게 할애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층의 가장 뒤쪽에는 기내면세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스카이샵 면세점이 있다. 2층 비즈니스석 뒤쪽에 위치한 칵테일 바는 다양한 칵테일들이 제공되고 있어 비행 자체가 전혀 지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사교의 공간으로 되기도 한다.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는 국내 항공사 비즈니스석 최초로 180도로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침대형 좌석을 마련했다. 좌석의 바로 옆에 충전을 위한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다.
일반석 '뉴 이코노미(new economy)'에도 기존 모니터보다 5.6㎝ 늘어난 27㎝의 와이드 화면이 장착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이 화려한 모습을 추구한다면 대한항공의 A380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모던하게 꾸며져 있다.
▶ 대한항공 칭다오지점의 주 고객층은
칭다오시를 비롯한 산둥지역은 우리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상하이나 베이징 등 지역에 비해 도시인구대비 국제선 항공 이용 계층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인 해외 출국자수는 2008년이후 매년 10%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 출장뿐만아니라 여행객 수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고광호 대한항공 산둥지역 총괄대표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 덕에 주 고객층은 우리교민 외에도 하이얼, 하이센스, IKEA가구 등 중국내 글로벌기업 매출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11년 칭다오지점 여객 매출중 중국인 비중이 55%, 또한 인천을 경유 미주,유럽 등 출장,여행객이 전체 매출중 60%에 달하는 높은 점유비를 나타내고있다 .
참고로 대한항공은 산둥지역 국제선 전체 항공시장에서 34%를 점유하고있는 1위 항공사로 자만하지않고 지속적인 스케줄,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칭다오 운항현황 및 올해 매출목표는
2011년 현재 여객기는 칭다오- 인천 주간 14회, 칭다오- 부산 주간 3회 운항하고 있으며, 화물기(747-400)는 칭다오- 인천 주간 3회 운항으로 총 주간 20회 운항하고 있다. 그중 여객기 매출은 연간 3,000만불, 화물기는 7,000만불로 올해 매출목표 1억불 초과 예상하고 있다.
▶ 편리한 항공운항 스케줄과 서비스 향상으로 경쟁력 확보
비즈니스 승객들은 가격보다는 항공운항 스케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적하고 있으며, 그 외적인 요소로 기내 및 지상 서비스를 항공사 선택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A380등 최신형기로 세대 교체하는 한편, 중국노선 기존 항공기의 좌석시트를 교체해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고광호 대한항공 산둥지역 총괄대표는“인천을 경유하여 토론토 등 해외 지역에 당일 3시간대에 맞춘 중국발 운항 스케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2년 칭다오-인천 저녁편 운항승인을 중국정부에 신청하여 향후 청도-인천 하루 3편 운항 체제 구축 및 칭다오-부산 노선 증편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대한항공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봉사활동, 세계 속의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으로 환경,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중국 쿠부치 사막의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 조성사업은 매년 많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1년까지 600만㎡ 면적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발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초에는 중국 서한에 도서관을 개설하였다.
칭다오 한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 지점장은 홍십자 주관 심장병 어린이 돕기사업, 칭다오시 장애인 협회에 다양한 봉사활동 및 성금 기탁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A380의 도입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비즈니스 중심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