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리타 공항에 파견 중인 김정현입니다. ^- ^*
아직 카페에 단독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왠지 어색하지만,,, ^^;;;
이제 어느 정도 업무에 적응도 되었고, 앞으로 공항에서 일하게 되실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7월부터 8월까지는 유나이티드 및 콘티넨탈 항공 도착로비(여러가지 명칭이 있습니다만, BC:Baggage Claim/ 세관)에서 일을 하다가, 9월부터 현재까지 주로 콘티넨탈 항공 게이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콘티넨탈 항공 게이트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1. 도착-출발
*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815324CC8328533)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을 하게 되면 비행기의 도착을 허가받기 위한 서류와 해당 비행기가 다시 출발하기 위한 출발 서류(: General Declaration )가 필요합니다. 비행기가 도착하여 Broke In하게 되면 항공기 측면의 Registraiton Number를 확인하고, 그 시각을 정확히 서류에 기재합니다. 나리타 공항의 경우 서류에 캡틴의 사인이 4곳 복사본이 아닌 원본으로 기재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정확히 확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복사본일 경우 캡틴에게 직접 사인을 받기위해 보안 체크를 받고, 기내 조종실(콕핏)까지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 외에 서류에는 항공기 기종 정보, 게이트 정보, 승무원 및 승객의 정보 등을 확인 및 기재하여 세관(C) 검역(Q) 입국(I) 담당 부서에 서류를 제출합니다.
* 출발
도착했던 항공기 내의 청소 및 점검이 모두 완료되면 탑승이 시작됩니다. 우선 승무원들이 모두 탑승을 완료하고 승무원들이 OK하게 되면 승객들의 탑승이 이루어 집니다. 이 부분은 평소 비행기를 타시면서 경험하신 그대로 티켓과 여권을 확인하고 승객을 안내하는 것이 주가 됩니다. 그 외 추가적으로는, 휠체어나 유모차의 경우 게이트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어 있으므로 별도 태그를 작성하는 등의 일도 하기도 합니다. Door Close 시간 5분 정도를 남겨둔 상태에서는 무전기를 들고, 손님들을 직접 찾아 다녀야 하는데 무전기로 손님의 정보를 계속해서 안내 받고, 상황을 보고 해야 합니다.
2. 환승 안내![](https://t1.daumcdn.net/cfile/cafe/176C3E314CC831CB4D)
국제선 환승하는 승객들의 경우 탑승권 발권을 위해, 혹은 발권을 받은 상태라고 해도 환승 후 해당 국가의 입국에 필요한 비자 확인을 위해 카운터나 게이트 카운터에 승객을 안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환승 시 시간이 촉박해진 경우에는 도착 게이트에서 손님을 바로 픽업하여 환승 보안 검색대를 거쳐 게이트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승객을 안내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환승 보안 검색대가 나리타 공항 1터미널 내에 3개가 있기 때문에 무전기로 가장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검색대를 안내 받고, 도중에도 계속해서 상황을 무전기로 보고하게 됩니다.
크게 두 가지로 현재 제가 담당하는 게이트 업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업무 내용은 항공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흐름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저는 한국인들을 위한 게이트 내 아나운스를 맡아서 하기도 한답니다. ^^*
여기까지 제가 두 달 가까이 주로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짧게 나마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후배님들 중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하시면 거침 없이 댓글 남겨 주세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절대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ㅎㅎ ^^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
** 참고로, 사진은 출근 시간보다 일찍 가서 찍은 것으로 업무 시간 중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ㅎㅎㅎㅎ >_ <;;
첫댓글 무전기 말만 들어도 멋있어 보여요ㅋㅋㅋ 담에는 정현씨 유니폼사진도 원츄~~!!
무전기... 손님 찾아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면서 듣고 말하는 게... 처음엔 좀 정신 없었는데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ㅎㅎ 조만간 유니폼 사진도 다시 업로드 해보겠어요>. < ㅎㅎㅎ
절대적으로 협조하시겠다는 말씀>< 뭔가 든든함이 느껴집니다^ㅡ^
Door Close 시간 5분 정도 남은시간에 손님을 찾아다닐려면 정말 이곳저곳 뛰어다녀야겠어요 ㅋㅋ 하지만 손님을 찾아서 탑승할때, 말로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낄것 같아요*^^*
뿌듯함은 정말 느껴요ㅎㅎ 그런데 가끔 아무리 서둘러야 한다고 말해도 전혀 신경 안 쓰고 느긋하게 걸어오시는 분들, 면세점에서 꼭 사야되는 게 있다는 분들....., 담배 한 대만 피우고 오겠다는 분들도 계신답니다ㅋㅋ
우와우와:)
같은 나리타 공항인데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우리는 스쳐지나기 안하나요.ㅠㅠ주희씨랑은 이미 했는데ㅋㅋ
스쳐지날 날을 기당길께요ㅋㅋㅋ
사진은 보안 검색 통과 후 게이트 내에 있는 곳이예요>_ <
우리 31일에 봐요ㅎㅎㅎ♡
언제 이런 글을~
저도 이 다음엔 BC 업무 관련하여 열심히 올려야겠어요^^
정현씨 글 올리느라 수고했어요 ㅎㅎㅎ 느긋한 손님들 100% 공감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