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말, 한글
10월 9일은 한글 날입니다. 이번 푸른누리 20호는 다가오는 한글 날을 맞아 실생활에서 쓰이고 있는 우리 한글의 현주소를 살펴보았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또는 인터넷 메신저에서 보이는 한글 파괴현상, 맞춤법 오류와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널리 알리는 사람 등 이번 테마기획은 한글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로 꾸며졌습니다.
<이다인 신승아 박수아 이지우 정효은 두의현 최예은 안이삭 박수아 서범준 이지욱 장고은 권아현 황지빈 이예린 이휘원다니엘 김채은 정소진 윤창빈 전다인 최지윤 임재연 김선우 하승혜 김서연 장세혁 류연희 류연웅 송경훈 김수연 조현빈 김률리 김서경 노현호 박수진 최예은 김선우 등 총 37명의 기자들이 이번호 특집을 꾸며주었습니다.>
그럼 푸른누리 기자들이 바라본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요?
많은 친구들이 한글 파괴현상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한글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유네스코는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고 매년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 데 공적을 끼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세종대왕상’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가 이 지역 토착어인 찌아찌아어를 표기할 공식문자로 한글로 택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정효은(광주유덕초 5), 안이삭(송정중앙초 6), 이예린(미원초 4), 이휘원다니엘(서종초 6), 김채은(서울마포초 6), 정소진(구일초 6), 조현빈(서울잠현초 6), 류연웅(인천양지초 6) 기자가 바른 한글 사용에 관한 기사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달걀’과 ‘계란’ 중 어떤 단어가 바른 한글일까요?, ‘오뎅’, ‘아이스크림’, ‘축제’, ‘우동’은 순수한 우리말일까요? 궁금한 친구들은 이번 테마기획에 집중해 주세요.
아름다운 한글을 알리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가깝게는 바른 한글을 가르쳐주시는 담임 선생님부터<신승아(덕동초 5)> 멀리는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교양한국어과를 담당하고 계신 고은아 교수님까지<권아현(중국연변한국국제학교 4)>. 곳곳에서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박수아(서울미래초 5) 기자는 아마존에서 문자를 보급하는 강명관 선교님을, 김선우(천안신부초 6) 기자는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조한식 선생님을 인터뷰해 주었습니다.
“한글은 딱딱한 글씨일 뿐이다?” 이 질문에 당당히 “아니요”를 외친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장세혁(전주여울초 5) 기자는 한자 대신 한글로 서예하는 김두경 선생님을 인터뷰했습니다. 동글동글 그림같이 예쁜 한글을 장세혁 기자의 기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사동에서 핀, 가방, 거울 등 한글로 디자인된 예쁜 물건들을 취재한 임재연(서울강신초 6) 기자의 기사와 아름다운 한글간판을 조사한 이다인(남성초 5) 기자의 기사에서는 한글이 우리 실생활의 디자인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의 기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다인(손곡초 6) 기자는 용인시 한국어학당의 외국인 학생을, 이다인(남성초 5) 기자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글 교실인 한울타리사랑방을, 최예은(운현초 5) 기자는 캐나다인 리즈의 한글 배우기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열심히 한글을 익히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테마기획에서는 한글의 원리, 역사, 세종대왕의 업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책 소개도 게재되었습니다.<두의현(서울서이초 5), 박수아(서울미래초 5)> 그 밖에 이지욱(서울온수초 6) 기자의 한글 모양을 이용한 무술인 한글도 기사, 김병은(이천송정초 6) 기자의 일제시대 한글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님 기사 등 한글과 관련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이렇게 충고하고 싶은 것도,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은 우리 한글. 모두 푸른누리 19호 테마기획을 통해 아름다운 한글을 소중하게 여기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푸른누리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