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0(성북 한신휴아파트시절, 영훈상희 생일방문)사진.
준영아 16번째 생일 축하해.
16년전 오늘 2008년 11월22일(미국날짜로) 아틀란타에서 늦은 오후에 진영이 누나랑 마트장보다가, 산통이 왔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먼길달려 엄마픽업하고 피드몽병원 겨우 도착해서 태어난 니생일이 생각나는구나.
예전사진들을 다시보니, 한신휴아파트 정덕어린이집 다니던시절, 길음뉴타운살면서 유치원다니던시절, 동일하이빌에서 유치원,초등학교 들어가고, 초등학교 운동회때 달리기선수로 나간때, 처음 두발자전거 타던때, 스키장가서 잡아주면서 알려주고 몇번타면서 잘 배워서 , 용평스키장 골든코스까지 가서 타던때. 길음동살때 더운 여름날 운동장가서 축구하고 등목하고, 아빠랑 스쿠터자고 북한산입구가서 등산하고 계란먹고 오고 했던때. 어려서는 참 많은걸 알려주고 같이 했었는데. 여행도 많이하고...
이제 벌써 고등학생이되고, 혼자 생각도하고 고민도 많은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가 되었구나.
힘든부분도 많겠지만, 잘 보내서 긴 인생의 좋은 발판이 되는 시절이 되길 바랄게.
돌아보면, 아빠도 최근 3년정도는 한의원외에 다른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더 바쁘고, 힘들었는데, 경제적인 보람도 크지 않았고... 이제 점점 성과가 나오고 있어서 조만간 목표로 했던 것들( 좀더 많은 자유시간 가지면서 가족들하고 시간도 보내고, 여행도 아니고 하는) 시작할수 있을거 같다.
준영이가 커가면서 오가는 대화들이, 해야할것, 잘해야된다는 이야기등의 것들만 오가거나 대화자체가 많이 없어진 부분이 아쉽게 느껴진다. 아빠도 노력할테니, 각자의 주어진 일은 알아서 하면서, 가족간의 소소한 일상이나 가족간 관계를 가꾸는 시간보내기등도 앞으로 좀더 서로 맞추려고 노력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야.
너무 공부한다고 시간보내는게 성취면에서도, 긴 인생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야하는 청소년기에 경험측면에서도 꼭 좋은건 아니니, 공부이외에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시간활용도 좀더 생각해봤으면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육체를 관리하는것도 체력이 좋을때 잘 챙겨봐.
16번째 생일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준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