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전투
학익진
[ 鶴翼陣 ]
분류
상세내용
진법의 하나.
학(鶴)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모양은 반원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적을 포위하면서 공격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최초에는 일렬횡대인 일자진(一字陣)을 취하고 있다가 적군이 공격하게 되면 중앙의 부대가 뒤로 차츰 물러나면서 좌우의 부대가 앞으로 달려 나아가 좌우에서 적군을 포위 공격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중앙에 있는 적군에게 집중적인 공격을 하기에 용이하였다.
기본적으로는 육지에서 기동력이 뛰어난 기병(騎兵)들이 행하는 주요한 진형의 하나이지만, 해상에서도 기동력이 뛰어난 전선을 사용한 조선의 수군들이 사용하기도 하였다. 특히 임진왜란 때 한산도(閑山島) 앞바다 전투에서 조선 수군이 사용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당시 한산도 전투에서 조선 수군은 일본군의 선단(船團)을 가운데 한 곳으로 집결시켜 기동을 제한시키면서 각종 화포에 의한 집중적인 사격을 가하여 대 전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학익진도
[네이버 지식백과]학익진 [鶴翼陣]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민족 전투),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