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게 무언가 돌려주고 싶다면, 당신의 몸을 줘라
어제 미국의 어느 신문기사제목의 하나이다.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던지 화장하는 것이 관습이다.
이것 대신 새로운 방식을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시신으로 비료를 만들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환경보호와 경제적 이익이다.
비료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관보다 조금 큰 용기capsule에 짚이나 톱밥 등을 넣고 면으로 된 수의를 입혀 망자를 눕힌다.
공기와 습기를 넣어주고 용기를 흔들며, 6~8주 동안 부패시킨다.
용기를 열기 전 바이오필터링으로 악취를 제거한다.
이어서 인공뼈와 중금속 등을 수습, 포집하고 내용물은 건조시킨다.
약90 규빅센치미터의 비료를 얻는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효과가 크다.
화장할 때 드는 화석연료는 자동차가 약800km 달릴 때와 같은 양이 든다고 한다.
다이옥신과 탄산가스도 대기에 배출한다.
경제적 이익도 크다.
뉴욕시의 경우 묘지값이 4,500 ~19,000불이고, 만하탄은 100만불 정도다. 물론 장례비는 별도다.
새로운 방식은 이 비용의 1/8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시체로 비료만들기를 합법화한 주는
와싱턴, 오레곤, 버먼트, 콜로라도 그리고 최근의 캘리포니아이고 뉴욕주는 지사서명만 남아있다.
8년 전부터 실험을 거쳐 만든 비료가 흙으로 공인 받았으며 전문 장의사도 생겨났다.
사망한 가족을 비료로 만든 사례를 소개한다.
뉴욕에서 죽은 어머니를 시애틀로 옮겨 비료만들기 장례를 치른 가족들은
모두가 망자를 자연으로 보낼 수 있어 큰 위안을 느꼈다고 한다.
또 다른 예로, 와싱턴주 타고마의 한 부인은 자살한 아들을 비료화해 자기 소유의 숲 전나무에 뿌렸다고 한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기만큼 땅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나무에는 누구나 갈 수 있지 않나 하며
자기는 그 나무에 갈 수 있어 위로가 된다고 했다.
반대의 예로 뉴욕주카톨릭연맹은 비료만들기는 채소쓰레기나 달걀껍질로 만드는 게 더 적합하다고 했다 한다.
나는 시신 비료만들기 사업을 서울대학교가 벌렸으면 한다. 국립대가 할일 가운데 하나다.
지리산 피아골입구 연곡사절집 주변에 서울대학교의 임야가 있다.
어떻게 아냐고? 전에 그곳 지나가며 소유물표지판을 본적이 있다.
내가 죽으면, 유기비료를 만들어 지리산에 뿌려달라고 하겠다.
내 육신을 태워 무기물처리하여 내 무의식이 우주로 날아가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환경보호 + 경제적 이익 + 복합비료 + 지리산 영주 1석4조다.
그 사업 빨리 하면 좋겠다. 늦으면, 낭패다.
두바이나 인도네시아산 가스가 내 몸을 태울 때, 앗! 뜨거 하고 부활할까 두렵다. 아궁이는 잠겨 있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