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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학기
「동아시아사 연구 입문」 토론
23.03.7(목) 10:30 ~ 12:00 개강주 1주2차
1.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은 어떤 효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2.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 간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관계가 있다, 없다에서 다양한 의견 부탁)
3. 디지털 인문학, IT와 AI의 발전 등이 역사학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요? 이에 관한 각자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1.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은 어떤 효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권승현) 과거의 역사에서 시행되었던 실수 같은 것을 역사학을 공부하며 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비판하며 이를 토대로 미래사회를 예측해보면서 더 효율적인 미래사회의 건설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
(박해주) 역사학이란 과거의 사건에서 왜 그것이 일어나고 그 이유나 관계성을 생각하며 거기서 얻은 교훈을 현대에 살리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에서도 크게 활용할수 있는 분야라고 할수 있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같은 일들이 반복되서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즉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가능하고 그래서 세상의 성공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록 역사를 좋아하며 역사책을 읽고 깊게 공부합니다.
(이원준) 오늘날 역사학의 주요한 가치는 인류의 방향 개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학을 공부하며 마음에 새겼던 말 중 하나는 ‘역사는 미래를 보는 거울’ 이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외출하기 전에 거울을 보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머리를 정비합니다. 질병문제를 통해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 인류는 과거 페스트(흑사병) 인구 3분의 1의 사망을 발판 삼아 사스, 메르스 등의 질병을 거쳐가며 완전히는 아니지만 질병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질병 자체가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서 어느 정도 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했을 때 새로 인류가 직면한 질병관련 문제는 의료 불평등과 의료 독점화로 인한 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가 국가적 차원 또는 국내적 차원에서도 차등적으로 부와 재력에 따라 지급되며 돈이 없어 의료불평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게 기준이 바뀌고 있고 그에 따라 역사학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을 위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이러한 기준제시와 과제 제시에 앞장서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인류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화약으로 수천만명의 사람이 사망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화약보다는 설탕으로 인한 당뇨로 사망하며 죽음에 있어서 화약이라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설탕이라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존재에게 밀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 학문은 역변하는 세상속에서 무엇이 인간의 주 과제인지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통해 인간의 새로운 과제를 직면하고 미리 미래를 예측해 그 문제를 인류가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역사학의 효용이자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최준영)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의 효용가치에는 엔터테이너적 가치와 사회 문화적 동질성 부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엔터테이너적 가치로서는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사극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학을 접근하는 것에 있어서 정답이 되는 역사적 관점은 없으나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관점을 검증하고 입증시키는 역사학의 역할이 대두 될 것 이고 끊임없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가 진행될 것이니다. 결과적으로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역사학의 가치는 증진될 것입니다.
사회 문화적 동실성 부여는 현대인의 공통점을 부여하며 같은 곳을 지향하게 하는 사회적 효용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 전반에 정책이나 교육적 가치에 생산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지연) 현 시대는 으레 ‘혐오의 시대’로 불리곤 한다. 정치, 성별, 성적 지향성 등 많은 분야를 막론하고 서로 헐뜯고 싸우기 바쁘다. 이는 사람들이 자기 눈 앞에 놓인 현재에만 현혹되어 일어나는 사태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시대에, 역사는 답을 제공해준다. 많은 일들은 되풀이 되고 있으므로, 과거에서 답을 찾아내 우리가 협동하고 서로를 사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큰 역사의 흐름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혐오의 감정은 별 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할 수도 있다. 오늘날 사회에서의 역사의 효용은 ‘포용’에 있다.
(임유태)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은 사례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많은 것이 변화하는 시대라서 이미 지나간 역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도 자신의 시대는 변화의 시대라고 생각했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선택을 했습니다. 선배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역사라고 생각하기에 그 사례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변화하는 세상에서 적응하기 위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효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역사학을 통해 과거의 사건을 연구함으로써 현재 사회, 문화,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역사 연구를 통해 기른 통찰력은 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해줍니다. 과거의 사건을 분석함으로써 교훈을 얻고, 이 교훈을 통해 우리는 현재 직면한 유사한 문제들에 대해 최상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현재 한국이 직면한 문제인 남북한 분단을 대처하는 데 있어 독일의 분단과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있습니다. 20세기 독일의 분단과 한국의 남북한 분단은 냉전 시대 이념적 대립으로 인해 분단되었고, 서로 간 교류가 차단되었으며, 경제적 격차가 형성되었다는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둘은 유사성이 다수 존재하기에 독일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역사 연구를통해 기른 안목과 통찰력을 남북한 분단 문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북한의 현재 분단 상황 직시, 남북한 분단 문제 해결법 모색, 통일 과정과 통일 이후 발생할 여러 문제점 예측과 예측된 문제점들에 대한 대비책 모색 등을 위해 독일 분단과 통일 역사 연구를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학은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훈을 주기에 효용 가치가 있습니다.
(이정렬)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의 효용가치는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사용 된다는 것 입니다. 역사학을 통해 과거의 여러 사건이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고 분석해보고 비판해보며 그 내용들을 토대로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더 나은 방법이나 선택들을 생각해볼 수 있고 게다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에도 미리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민찬) 조금은 식상한 얘기일 수 있지만 역사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효용 가치를 지닙니다. 당장 옆나라 일본만 살펴보아도 2011년에 있었던 대지진 이후 내진 설계와 지진에 대한 대책 개선에 착수했고 그 결과 2024년 1월에 있었던 강진에서 많은 피해를 줄였습니다. 이처럼 역사학은 과거를 통해 미래에 대한 대비 혹은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하는 것에 있어 가치가 있습니다.
(홍지원) 대중매체가 꾸준히 발달하고 다양한 정보가 범람하는 오늘날, 과거를 기록하고 연구하며 해석하는 역사학은 사실전달과 정보 선별의 측면에서 효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다양한 정보 속 적지 않게 거짓 정보가 섞여있고, 이로 인해 명예훼손, 거짓뉴스 등 사회에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는데, 역사학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실존하는 사료를 통해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정보나 팩트를 분별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오늘날, 역사학은 오늘날을 살아가기에 효용가치가 매우 큰 학문입니다.
(윤윤상) 역사학의 효용 가치는 당연히 과거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 시대의 많은 사례들에서 보이듯 역사를 안다고 항상 진보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역사학을 한다는 것은 다수가 잘못 알고 있을 때에도, 혹은 모두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순간에도 더 나은 미래로 향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실패를 기억하고 그 속에서 개선할 점을 찾는 한 사람이라도 남아있다면 그 사회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정말 유명하다. 유명하다는 건 자주 언급되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은 그 얘기 말고는 할 말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저 문장이 온 세상 사람들이 그만 좀 하라고 할 정도로 속에 깊이 박혔으면 한다. 첫 번째 이유는 역사를 모른다는 건 현재와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이해를 포기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들어보면, 역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그냥’ 전쟁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깊은 갈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의 우리나라 언론과 현재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언급하는 빈도차가 크다. 이와 같이 국제적으로 조명받아야 하는 사건들이 해결, 개선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야한다. 아는 만큼 관심도가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일들과 관계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위로하고 개선하기 위해 알아야한다. 즉, 역사를 배워야한다.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딸기맛 포장지로 싸여진 레몬맛 사탕을 보고 딸기맛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도현준) 역사학은 과거의 사회 구조 및 동태를 파악하는 등 과거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이 효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과거의 잘못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오늘날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김예인) 역사학은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효용가치를 제공합니다. 먼저, 학문적 효용가치로는 글을 통해 과거로 복귀함으로서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고 현재의 문제와 도전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역사는 과거의 정치적 결정과 사회적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정치적 프로세스와 문화적 트렌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과거의 실수와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는 문화 유산의 보존과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거의 건축물, 예술품, 전통적 지식 등을 연구하고 보존함으로써 우리의 문화 유산을 유지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효용가치로는 역사학은 문화 관광 산업, 문화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연구, 그리고 문화 유산의 보존과 복원 등이 있습니다. 역사적인 장소와 이야기는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역사적 사건을 이용한 영화 제작이 큰 인기를 끌듯이 콘텐츠로서 역사학은 경제적으로도 큰 효용가치를 창출합니다.또한 역사학 연구와 문화 유산의 보존은 지식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 발전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역사학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우리의 이해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박성재)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의 효용은 미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자나, 경영자, 정치인 등 개인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판단은 현저히 상이하다. 인문학도로서 역사학의 효용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공계가 대두되는 현 사회 특성상 역사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가치가 다소 평가 절하되었다. 더 나아가 많은 학술적 논쟁들이 필요 없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추어지곤 한다. 그렇기에 오늘날 사회적 시선으로써 역사학의 효용은 일반적인 상식 함양에 국한된다고 보여진다.
(박다연) 역사학은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이를 후대에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인간의 가치관과 생활이 바뀌어가는 오늘날, 역사학을 공부함으로써 과거 인간의 삶을 반추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류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앞으로의 인류의 행복을 위한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수)역사학은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 사건들을 토대로 실패와 성공 사례, 사건과 해결법 등을 연구하는 것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역사학의 효용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역사를 배움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줄 수 있다. 같은 민족 등의 역사를 알게 된다면 유대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안지우)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곧바로 과거가 된다. 1분 전 과거, 1시간 전 과거, 1년 전 과거, 그리고 수백, 수천 년 전 과거까지. 이처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쌓여가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인간이 살아갈 수 있을까? 가령 세계 대전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일어났는지, 수천 명을 죽인 전염병은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사상의 차이가 집단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었는지. 만약 인간이 이러한 과거를 기억하지 못했다면 전쟁에 휘말리거나, 전염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상 갈등은 더욱 극화되었을 것이다. 즉 과거를 들여다보지 않는 인간은 인간 사회에서 도태될 뿐만 아니라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사회에서 역사학은 미래를 보는 눈을 키워주는 인간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학문이고, 그 자체로 효용 가치가 있다.
(김주찬) 오늘날 사회에 역사는 많은 효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북공정과 같은 정치적인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고, 민족적 우월감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역사 기반의 문화 컨텐츠가 제작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위기 대응과 같은 사회 여러 분야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과거사를 들춰보기도 합니다. 또한 국가가 국민의 민족성과 정체성을 통일시키기 위해 공교육으로 역사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김다은) 역사학은 과거의 인물과 사건들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과거의 사건들을 역사학적 방법론을 통해 정치,사회, 문화,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현대사회 문제의 구조적 분석과 해결방법 모색이 가능하다. 따라 과거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역사학은 높은 사회적 효용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문혁) 사회에서 역사학은 컨텐츠로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소프트 파워와 문화적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팝과 k컬쳐 등 문화적 힘의 파급력이 커지고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시장이 점점 발달하고 있습니다. 문화 시장에서는 컨텐츠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고 사학의 경우 역사 인물을 다룬 영화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등 많은 분야에서 역사학이 컨텐츠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선우)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사회에서 역사학은 효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4차산업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는 요즘,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경제 체제의 변화 등 많은 변화가 예측 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모두 4차 이전의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1차 산업 혁명은 증기기관의 상용화를 불러왔고 2차산업 혁명은 대량생산에 등장을 3차 산업은 컴퓨터와 자동화를 불러왔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의 등장과 보호무역과 자유무역의 등장을 불러왔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공부하고 학습하면 4차산업 혁명이 진행될 때도 어떠한 체제의 새로운 등장이나 소멸을 예측할 수 있다. 역사학의 학습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미래 세태에 대한 예측과 어느정도 대비가 가능한 것이 역사학의 효용가치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고원) 경험과 교훈 제공할 수 있다. 과거의 사건과 의사결정을 학습함으로써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이로써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게 된다. 역사는 지혜의 원천이 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 다시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분별력 배양할 수 있다. 역사 공부는 사람들의 비판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 분석 및 평가가 필요하다. 역사공부를 통해 정보수집, 진위 판별, 문제사고 등을 익혀 자신의 판단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천융) 역사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옳은 일과 잘못된 일을 포함해요.후 대인 만큼 왜 맞고 왜 틀리는지 더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어요.이런 결론들을 현대와 비교한다면 선조들이 이미 저지르고 있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 것이에요. 중국의 시인 두목이 『과진론』에 쓴 구절처럼 "후세 사람들이 애통해하며, 또한 후세 사람들이 애통해 한다"는 것이에요.나는 이것이 역사를 연구하는 가치라고 생각해요.
(이수아) 역사는 인류의 과거에 대한 기록과 이해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우리는 역사학을 연구함으로써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그려나가는 힘을 얻습니다. 오늘날 사회는 전쟁이나 혁명, 인권 운동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와 자유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학은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준석) 역사란 과거 인간 생활에 대한 지식의 총체이며 과거의 연속이기 때문에 역사를 배우면 역사적 사실 그 자체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사실을 통해 현재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과거의 잘못을 징계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효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세라) 역사학은 철저히 사료에 의존하는 학문인데, 사료에는 거의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었을수록 남아 있는 사료는 적고 남아 있는 사료조차 훼손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역사 사료는 과거를 전부 말해 주지 않습니다. 결국 퍼즐판의 빈 퍼즐 조각은 역사학자가 논리적이고 타당한 추론을 통해 유추함으로써 채워지게 됩니다. 역사학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역사 해석에 주류 견해는 있어도 정답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역사가 정답을 찾는 학문이 아닌 만큼, 역사학자가 사료에 기반하여 사실이라고 여겨지는 일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탐구하여 불순물을 걸러 내고, 정황상 유추할 수 있는 숨겨진 측면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고차원적 사고력이 요구됩니다. 과학이 주목 받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는 과학과는 다르면서도 여전히 아주 유용하고 고차원적인 탐구력을 요구하는 방법론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역사학의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역사가 반복된다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역사학을 공부하여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개선하고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현대에서 꼭 지켜져야 하는 중요한 가치인 자유, 인간 존엄 같은 것들이 침해될 시에 사람들이 미래에 투쟁하여서라도 이를 되찾을 것이라는 것이 역사로써 증명됩니다. 이로 인해 역사적 기록은 인간에 대한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부터 쓰인, 파편화된 장편의 실록 같은 역할을 하여 인간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스스로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고, 이러한 욕구는 결국 기원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집니다. 역사 기록이 있기에 타자와 구별되는 개인의 정체성이 더욱 정확히 확립될 수 있고, 인간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넘어 타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박건우) 현대 사회는 전근대 사회와는 달리 다양한 계층과 집단으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수많은 갈등과 충돌이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면서 발전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역사학은 이러한 계층과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갈등과 충돌은 단기간 동안의 단순한 충돌이 아닌 과거의 시대적인 맥락에서 비롯된 작은 문제들의 중합체이다. 예를 들면 현재의 나토와 러시아의 갈등 구도는 과거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대립하던 냉전 시기에 그 뿌리를 둔다고 볼 수 있으며 격렬히 충돌 중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또한 제국주의 시기 영국과 프랑스의 이중 조약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역사학을 고려하지 않은 채 해결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역사학은 여기서 심도 있는 논의와 서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를 촉발시키는 것에 기여한다. 즉, 역사학은 갈등의 시발점과 해결책을 동시에 제시하며 수많은 갈등으로 인해 병 들어가는 현대 사회를 해결할 수 있는 효용을 가지고 있다.
(김찬오) 역사학은 우리에게 폭넓은 통찰력을 준다. 작게는 개인의 판단부터 크게는 정부의 경제적, 정치적, 도덕적 판단에 근거가 되는 방대한 사례집이다. 오늘날에도 역사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과거에 경제 대공황을 겪은 미국은 뉴딜 정책을 통해 재기했다. 경제 대공황을 겪지 않은 국가들도 경제 위기에 대처법으로 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역사를 통해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여 경제 위기를 극복한다. 역사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역사는 한 국가 혹은 민족이 공유하는 공통된 경험을 제공하고,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동일성과 자부심을 유지하고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가는 국민들의 통일된 이해를 형성하고 국가의 통제를 강화하는 동력을 얻는다. 예를 들어, 군대에 가면 정훈교육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이는 군인들이 군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원서연) 실용적 가치가 있습니다. 사회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발판이 되는 기본적 토대로써, 다양한 인간상들이 모인 곳입니다. 또한 오늘날 사회는 그러한 다양한 인간상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내고, 다양한 저마다의 요구를 말하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날 사회에선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오늘날 사회는 그 정책, 제도의 실용성, 효용성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 제도를 만들기 위해 역사를 반추하여 어떤 선택이 인간에게 실용적 가치가 있을지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사회란 결국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 추구라는 요구에 정책, 제도와 같은 수단으로 응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서 나아가 더 나은 현재를 위해야 하기에, 단순히 사료로써의 가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간실용적 가치로의 효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유진) 역사학의 효용은 역사로 기록된 과거의 경험이 현재를 이해하게 하고, 미래의 이정표가 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현재까지도 지속 중인 센카쿠열도나 쿠릴열도, 독도 등에 대한 영토분쟁이 발생한 이유를 일본 제국주의 시기의 역사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역사에서 반복되었던 독재정치를 생각한다면 분명 현재의 상황과 배경이 과거와 다름에도 과거와 비슷한 패턴을 띠는 현재의 사건들이 있고, 그러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과거의 역사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질서를 정립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2.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 간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관계가 있다, 없다에서 다양한 의견 부탁)
(권승현) 사회적 효용이란 좁게 말해서 경제 활동의 사회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사회적 효용을 이루는 것이 인간 사회에서 큰 이득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따라서 유년시절부터 다양한 학문을 학습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학문은 사회적 효용을 이루기 위한 토대임을 알 수 있다.
(박해주) 사학과라는 학과는 현대사회에서도 효용가치가 매우 높은 학문입니다. 사학과에서는 주로 다양한 역사를 배우며 그것을 깊게 파고 또 근거와 정보를 찾는 과정을 통해서 현대사회에 필요한 능력들을 갖출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 하고의 관계는 매우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원준) 원자폭탄의 사례를 통해서 이를 설명해 보고 싶습니다.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당시에는 치열한 국가간의 전쟁이 있었고 전쟁의 승리가 당시의 주요한 가치였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과학자들이 원자폭탄을 개발하는데 몰두하였고 무기를 개발한 사람들은 영웅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참패를 본 과학자들은 반성하며 ‘우리는 무엇을 만들었고,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의 학문적 가치는 인간에게 유용한 기계를 만들고 인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면 위 과학자들은 학문적 가치를 혼동하고 애국심에 매몰되어 효용을 추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더욱 성장하고 발달하려면 효용을 추구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효용과 학문의 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선에서 학문을 파고드는 자세가 우리 학도들에게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역사학에서는 현대에 정치적 이슈 사회적 인식을 위해서 역사를 조작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역사학의 효용을 위주로 생각했기에 나타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학의 학문적 가치를 되새기면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역사학이 필요합니다.
(최준영)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효용이 높은 학문일수록 현대인들의 선호가 증가합니다. 자본주의 경제시장을 도입한 대한민국은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하고 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에 목적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문으로의 가치보다는 사회적 효용에 맞추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고 학문을 연구하는 측면에서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사회에 접목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연)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필히 관련이 있다. 사회적 효용은 소비자의 재화 사용 시, 소비자 및 사회 전체가 느끼는 만족감을 뜻한다. 같은 수업을 들어도 해당 학문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그 수업의 가치를 더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학문에 능통할 수록 사회적 효용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서 단일 학문만으로는 사회적 효용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대학생들이 다중전공, 복수전공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나만 잘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 사회적 효용에 학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만족감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여러 학문에 능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임유태)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 간의 관계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적 효용에 따라 학문의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아직 효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한 학문의 연구가 선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술이나 사회의 발전에 따라 효용이 없다고 생각했던 분야의 선행 연구가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사회적 효용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공학에 비해 현대에 들어 효용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었던 윤리학이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자율주행자동차의 윤리적 선택과 같은 문제에서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관계가 없어보일지라도 서로 영향을 줄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학문과 사회적 효용 간 관계는 매우 깊습니다. 학문 발달이 사회적 효용을 증진시킨 사례로는 아프리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서구의 오해와 왜곡을 학문 연구를 통해 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제국주의 시절 서구는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역사, 사회, 문화 연구의 미비로 인해 이들을 잘못 이해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서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을 야만인으로 바라보고, 이를 명분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고 착취하는 것을 정당화했습니다. 이러한 오해와 왜곡은 서구와 아시아, 아프리카 간 사회, 경제, 문화적 교류를 어렵게 했습니다.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개선됨으로써 상호 간 관계가 개선되고 사회, 문화, 역사적 이해가 수월해지고 교류가 활발해졌습니다. 이는 학문 연구가 서로 다른 문화권 간 관계를 개선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이해와 협력이 가능해지게 하는, 학문이 사회적 효용을 창출한 사례입니다.
(이정렬) 밀접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국 학문은 탐구되는 것뿐만 아니라 실생활, 사회에서의 활용이 되는 학문이 진정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회적 효용이 학문이라는 것의 목적에서 어느 정도 꽤 차지하기 때문에 이 둘 간에 관계는 밀접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찬) 저는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이 밀접한 관계가 있고 상호 의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역사학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효용 가치를 지니는데 그 가치를 살리려면 학문 연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역사학만 한정해서 설명해보자면 과거의 경험을 연구하고 이해함으로써 현재의 사회적 문제와 도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거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었다면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책을 세우고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대화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려면 역사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지원)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 사이에는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존재합니다. 학문은 사회적으로 효용과 가치가 있어야만 계속해서 연구될 수 있고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회가 관심 없는 학문은 도태되고 살아남기 힘듭니다. 반대로 학문이 있기에 사회적 효용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효용이란 무언가의 쓸모나 효능을 뜻하는 개념이기에 학문이라는 기반이 있어야만 효용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윤윤상) 사회적 효용과 학문 간의 관계는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효용의 증가는 단순히 부의 증가만으로도 성취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학문들의 연구 성과를 이용하여 사회적 효용의 극대화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경제학과 심리학을 통해 우리는 부자에게 50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것과 빈민에게 50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경우의 사회적 효용 증가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사회적 효용의 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이론들을 통해 분배가 이루어질 때 이론과의 모순점을 찾고 다시 학문이 보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회적 효용과 학문간의 관계는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생각한다.
(예진) 사회적 효용이 없는 학문은 없다. 만약 사회적 효용이 없었다면 벌써 사라지고도 남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사회적 효용의 크기가 절대적으로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에 따라 조명되는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전공의들이 파업을 했다. 메디컬 입시 성공을 위해 3년, 4년, 5년, 그 이상을 쏟아 붓는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 의대’ 타이틀을 가지면 인생은 이미 성공한 것과 다를 게 없다고 한다. 그럼 2024년의 대한민국과 1924년 이전의 대한민국을 비교해보겠다. 조선시대에서 의술을 가진 사람을 현대의 의사와 같다고 취급했을 때, 둘의 인식 차이는 매우 크다.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통틀어서 보더라도 의술을 가진 사람은 기술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없었다. 조선에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오늘날 우리가 공무원 시험이라고 부르는 과거에 급제하는 것이었다. 과거에 급제하고 조정에서 힘 좀 썼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2024년 대한민국에서 ‘문송합니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인문학도들이다.
(도현준) 학문과 사회적 효용은 필요에 의해 움직이지만, 지금 당장 효용이 적어보이는 학문이라도 폭넓게 연구해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효용은 특정 경제적 행위나 정책이 개인 또는 집단에만 이익을 주는 것이 아닌, 사회 전반에 이익을 초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 분야는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지금 마주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 전반에 이익을 줍니다. 하지만, 사회적 효용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학문을 임의로 정해서 멀리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문학과 같은 학문은 예술로 여겨져 사회적으로 그 효용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지만, 문학 또한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영감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등의 효용이 있습니다. 이처럼 임의적으로 학문을 배제하지 말고 여러 학문을 폭넓게 연구하는 것이 결국에는 사회적 효용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예인) 저는 학문과 사회적 효용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학문은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원칙을 증진시킵니다. 인문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토론을 촉진하여 사회를 발전시키고, 사회적 다양성과 평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사회적 포용성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20세기 중반에 미국에서 일어난 공민권 운동은 인종 간 평등과 공정한 대우를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저는 이 운동이 학문과 사회적 효용 간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학자들은 인권과 평등을 위한 노력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에 따라 역사학과 사회과학의 연구는 이 운동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여했습니다. 학자들의 분석과 연구를 통해 운동은 보다 효과적으로 조직되고, 폭넓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 운동은 학자들에게 새로운 문제와 이슈에 대한 관심을 끌어 미국 사회의 변화와 진보를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공민권 운동은 학문과 사회적 효용이 서로 교차되며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례입니다.
(박성재)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의 관계는 존재한다. 그러나 그 관계는 세부적으로 모순적이다. 필수적이면서 필요하지 않다.
이공계 학문은 현 사회의 가치와 부합하지만 인문학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직장을 다니며 일반적인 삶을 자급자족하는 이들에게 인문학은 사치일지 모른다. 그러나 기업의 경영자나 정치인들에게 인문학은 필수적이다. 세상을 가치 있게 바라보고 포용해하는 이들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인문학은 현 시대 연구자나, 경영자, 지도자, 상위 1%를 위한 학문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박다연) 사회적 효용이란 개인이나 집단의 행위로부터 개인이나 사회 전체가 얻는 이익, 즉 긍정적인 영향을 말한다. 학문을 공부하며 특정 분야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발전시킴으로써, 조화롭고 생산적인 사회를 만들어 인류의 편의성과 공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 사학의 경우를 예시로 들자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을 연구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와 정신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적극 대응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를 적극 실현하여 국익을 증진시키고 국가적 결속을 촉진시킨다는 면에서 학문과 사회적 효용 간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수) 사회적 효용과 학문과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학문을 연구하고, 배움으로써 의도적으로 혹은 비의도적으로도 사회적 효용이 생기기도 하고, 그런 사례들로 부터 학문의 중요성이 커져서 학문 부분이 발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사회적 효용과 학문과의 관계는 깊다고 생각한다.
(안지우)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학문은, 그게 어떤 학문이든 간에 쓸모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학문 공부는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를 높여준다는 표현이 있다. 나는 이 표현이 학문과 사회적 효용의 관계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학문을 접하다 보면 사소하게는 길가의 가로수 이름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뉴스의 배경음에 불과하던 어려운 경제 용어나 의학 용어의 뜻을 알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분명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김주찬) 역사학과 역사의 사회적 효용은 관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동북공정으로 돌아가서, 중국 정부는 자신들(한족)의 만주 지역으로의 팽창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국의 역사학계를 지원하고, 각종 연구센터를 설립하여서 연구를 독려합니다. 즉 역사학계가 내놓는 연구결과가 자국의 정책 방향과 맞물리고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굳이 동북공정과 같은 노골적인 정치적 목적이 있는 역사연구가 아니더라도, 여느 나라든지 자국 역사에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보통 다음 교육과정에 반영이 되어서 역사교육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김다은)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문을 통해 지식과 이해를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효용이 창출될 수 있다. 학문은 사회적 문제의 분석과 해결을 위한 지식을 제공하고, 사회의 요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의 진보를 도모하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형성하기도 하며 인간의 공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결국 사회적 효용은 학문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학문은 그를 위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문혁)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 간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학문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효용이 생길 수 있고 사회적 효용이 있어야 학문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정선우) 역사학을 포함한 인문학과 다양한 학문을 공부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에 관해 깊이 있게 배우고 가르침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현 세태에 대한 심도있는 통찰과 비판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의 이익을 우선시 하게 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가능하게 하며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고원) 현재 사회적 효용과 학문 간의 관계 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사학은 과거의 인간 활동과 사회 변화를 연구하여 현재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 예측을 제공하는 엄격한 학문 분야이다.
역사학은 사건, 인물, 제도에 대한 상세한 기록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보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해석을 포함한다. 즉 엄밀한 연구 방법,다원적 연구 시각,비판적 사고 그 셋 측면으로 포함된다.
먼저 역사학의 연구 방법은 문헌 고증, 현장 고고학, 구술 역사 등 다양한 방법을 포함하여 엄격한다. 이를 통해 역사학자들은 역사적 사건의 진실을 최대한 복원하고 정확한 역사적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 그 다음 역사학의 연구 관점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며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및 기타 측면을 포괄한다. 역사학자들은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이해를 얻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수준에서 역사를 검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학자들은 비판적 사고를 가져야 하며, 역사적 정보에 대한 분석과 해석은 단순한 사실 진술이 아니라 깊이 비판하고 반성해야 한다. 이런 비판적 사고는 역사의 깊은 의미와 영향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사회에 대한 역사학의 역할
사회에 대한 역사학의 역할은 다면적이며, 과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첫째 역사 연구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사회와 제도를 이해하고 사회 발전의 법칙과 추세를 인식하여 현재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역사의 많은 사건들과 인물들은 우리가 배우고 배울 수 있는 많은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제공한다.
돌째 역사학 연구는 정치와 전쟁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역사에 대한 연구와 확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 간의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고 사람들의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역사 연구는 과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역사법칙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미래의 사회발전을 예측할 수 있어 의사결정과 계획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역사학의 학문적 특성은 엄격한 연구 방법, 다양한 연구 관점 및 비판적 사고 측면에서 나타나며 사회에 대한 역사학의 역할은 과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재를 지도하며 문화교류와 정체성, 미래 예측 등을 촉진하는 데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학의 학문적 연구와 발전을 중시하고 사회 발전에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
사회의 진보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역사학의 응용 분야도 끊임없이 넓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사 데이터는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화 및 빅데이터 기술의 발달로 역사 연구의 방법과 방법도 지속적으로 혁신되고 진보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해서 역사학의 학문적 연구와 발전을 강화하고 사회 발전과 인류 진보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학문과 역사학의 교차 통합을 촉진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역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역사를 사랑하도록 하여 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오천융) 대부분의 경우 관계가 있어요.에디슨과 테슬라의 경쟁처럼 사회적 효용가 학문의 연구 초점과 자금 투입량의 관계가 있어요.
(이수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학문을 탐구하면서 지식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정보를 얻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개개인이 성장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발달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국 학문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박준석)사회적 효용이 없는 학문은 사장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학과 같은 인문학은 이공계 학문처럼 결과가 가시적이지 않아 살아가는데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즉 사회적 효용이 없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지만 인문학은 상상력과 논리의 토대가 되는, 모든 학문의 근간이 되는 학문이며 우리보다 앞서 삶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경험, 시행착오를 보고 우리보다 앞서서 경험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연구하여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사회적 효용이 있어 더 이상 연구되지 않는 사장된 죽은 학문들과 달리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세라) 사회적 효용이라는 것은 사회적 쓸모라는 의미와 유사하기에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학문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나 관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사회적 효용과 학문의 관계는 사회적 개인의 지향에 근거한다고 봅니다. 무언가에 대한 쓸모는 인간이 부여하는 것이고, 학문은 인간의 발전을 위한 것이기에 사회적 효용의 측면에서는 인간의 사회적 결핍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문이 쓸모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건우) 학문의 발전이 기술과 산업의 발전으로 즉각적으로 이어지던 예전에 비해 산업이 고도화 되고 기술적인 제약들이 발생하게 되면서 학문과 산업 간의 시차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학문의 발전이 직접적이고 빠른 사회적 효용을 가져오기는 어려워졌다. 최근에 화제가 된 초전도체 기술을 예시로 들어보면 초전도체의 주된 장점이자 특징적인 현상 중 하나인 마이스너 효과는 1933년에 처음 발견되었지만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아직 상용화 되지 못하였다. 이처럼 멀어진 학문과 산업과의 거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학문과 산업, 사회적 효용과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학문은 학문에 관해 사회 구성원끼리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구성원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일으켜 사회적 효용을 발생시키며 산업에 직접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운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 역시 수많은 재화와 물질적 가치를 생산해내는 응용과학의 기초로 작용한다. 따라서 학문과 사회적 효용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김찬오)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상호작용하는 관계이다. 학문이 발전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효용이 발생하고, 그 결과가 다시 학문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자연과학과 공학의 관계를 보면, 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실험도구가 정밀해졌고, 이는 자연과학을 발전시킨다. 이러한 자연과학을 이용해 다시 공학은 발전하며, 서로 보완하는 관계를 가진다. 마찬가지로, 역사학의 사회적 효용을 사용한 결정이 새로운 역사가 되면서 학문은 다시 발전한다.
(원서연) 사회적 효용이란 인간이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고, 동료 시민에게 공동체적 책임과 연대감을 다 할 때 극대화되는, 인문학적 가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효용을 극대화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인간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학문은 존재하고, 인간이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기준의 역할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효용과 학문의 관계는 인간 사회의 기준으로써 필수적으로 연관되는 관계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효용을 높이기 위한 역사의 발전과 인간의 노력을 살펴보면 모든 학문적 이론과 연구는 결국 어느 정도는 인간과 사회의 행복, 발전과 같은 실리적 가치를 위해 이어져 왔습니다. 역사학도 그러한 실용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사회적 효용과 역사학을 비롯한 학문의 관계를 단순히 실용으로만 한계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그보다 더 나은 삶과, 삶의 가치를 고양시키며 살아갈 수 있는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윤, 실리만을 위한 극단적 기술 발전에 대해, 학문은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실리와 발전만을 위할 때 소외되는 계층과 동료 시민에 대한 연대의식을, 학문은 정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물론, 실용적 측면에선 실무의 편리를 따르는 게 공리를 극대화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면 학문의 이론은 이 지점에서 인간적 덕에 관련한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결국 인간 사회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공동체적 책임을 지녀야 하는 역할을 지닙니다. 이를 위해 학문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즉, 궁극적인 사회적 효용은 공동체적 유대감과 연대의식,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하려는 개인들이 모였을 때 효용이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학문과 연계하여 인간다운 덕과 윤리적 기준을 제시해야 하기에, 사회적 효용과 학문의 관계는 긍정적으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유진) 사회적 효용과 학문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처럼 어떤 학문이 학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회적 효용성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학문으로서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역사학이 학문으로서 지속적으로 기록되어왔기 때문에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역사학이 현재와 미래의 돋보기역할을 하는 효용성을 지니며, 그러한 효용성이 입증되었기에 역사학이 한 학문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디지털 인문학, IT와 AI의 발전 등이 역사학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요? 이에 관한 각자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권승현) 내 생각에는 Ai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역사학 역시 무궁무진하게 발전될것 같다. 역사란 것이 유물이나 사료를 통해 과거의 상황을 유추하는 것인데 이를 AI를 활용하면 우리의 힘으로는 해석하기 힘들었던 자료들에 대한 참신하고 놀라운 추론을 힘들이지 않고 추출할 수 있을거 같다
(박해주) 요즘 시대에는 IT,AI의 발전이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바꾸어주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그때 IT,AI이가 역사학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은 적지만 미래를 보았을때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지금 시대의 역사이자 앞으로 이것을 바탕으로 실패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다시 재개발하고 발전해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아직 Ai,IT의 역사는 얇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크게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보았을때에는 역사학에도 크게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원준) Ai는 인류의 효용성을 높였습니다. 더 쉬운 연구, 공간과 시간에 제약 받지 않는 역사연구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역사연구를 위하여 직접 발굴하고 찾아보고 수십일을 여행하며 타지를 방문하고 조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물인터넷, ai 등등 다양한 기술이 그 시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역사학의 팩트 체크나 정보 독점화 현상이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역사학을 단순히 ai에 의존하여 탐구한다면 그 ai를 개발한 사람들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고 그 사람에게 역사정보가 독점되며 그 사람 위주로 된 역사학이 새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사람 사는 삶을 탐구하는 역사는 직접 움직이고 답사하며 역사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준영) IT와 AI 의 발전은 역사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인터넷의 발전과 동시에 현대인들은 막대한 양의 정보를 검색엔진을 통해 손 쉽게 획득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동반하여 인공지능의 발전은 가상공간의 구현, 가공되고 활용되어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역사학에 접근가능한 범위가 넓어져 대중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밀하게 가공되지 않은 정보 제공과 사실과 맞지 않는 역사적 관점이 대중화가 될 수 있는 부정적 측면 또한 증여될 것이기에 이와 관련하여 대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연) 아주 옛날의 역사학자들은 직접 책을 찾고, 유물을 찾아내며 연구를 해야 했을 것이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대 학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21세기의 우리는 인터넷을 키고 챗지피티에게 질문을 입력하는 등의 행위로 그 모든 수고를 덜 수 있다. IT와 AI 같은 기술의 발전은 확실히 수고를 덜어주긴 한다. 분명 방대한 양의 자료를 통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고 양질의 논문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역사학의 진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역사학은 자료를 찾는 것 보다는 그 후 자료에 대해 생각하고 토의를 거쳐 해석해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은 역사학의 진보에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가장 중요한 단계인 사색은 여전히 기술이 아닌 사람의 영역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임유태) 디지털 인문학, IT와 AI의 발전이 역사학에 끼칠 영향은 막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노력이 투입되는 요약, 검색, 번역 등의 일은 AI에게 맡기고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어 효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역사학은 기록물이 중요한데 기술이 발전할수록 과거에는 중대한 일만 기록했다면 요즘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수많은 행동이 기록되고 데이터로 남습니다. 이를 분석하고 수집하는 일은 막대한 시간이 걸리지만 이를 AI에 맡기고 연구자들은 이 수집된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에 몰두할 수 있기에 기술의 발전은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AI의 발전은 역사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 자료 수집과 번역을 용이하게 해줍니다. 연구자들은 대량의 자료를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 AI를 활용한 고품질 번역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른 언어로 이루어진 역사 자료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인문학과 IT 기술 발전은 연구자 간 교류를 촉진시킵니다. 역사 연구에 있어 연구자들 간 상호 협력과 교류는 매우 중요합니다. 고구려사, 고려사 등 북한 지역에 여러 유적과 사료가 남겨져 있는 역사의 경우 북한 지역과의 교류가 힘들고 정보가 차단되어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연구가 미비하다는 점은 연구자들 간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 디지털 인문학, IT 기술의 발달을 통해 여러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연구자들은 역사적 지식을 넓힐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정렬) 디지털 인문학과 it, ai의 발전으로 인하여 역사학의 탐구방식이 더욱더 다양해 질 수 있고 분석시간의 단축과 방법의 단순화로 인하여 역사학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좋아지며 역사학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관심이 생기기 쉬워지고 그럴수록 더욱 더 역사학이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찬) 디지털 인문학, IT, AI의 발전은 역사학을 더 치밀하고 밀도 있게 분석하는데 있어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인문학은 과거와 상대도 되지 않는 방대한 자료를 어떻게 처리할 것 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인문학, IT, AI를 이용한다면 기존의 정보처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며 인간의 손으로 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디지털적인 측면들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특히 IT와 AI를 통한 시각화 측면이 개인적으로는 많은 기대가 되는데 그 이유는 디지털 시각화의 대표적인 예인 미디어(유튜브, OTT) 영향력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텍스트로만 되어있는 역사를 시각화를 통해서 보았을 때 더 다양한 시각으로 봄으로써 더 나은 양질의 분석과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지원) 디지털 인문학의 발달은 지금까지 발견된 역사적 사료를 찾거나, 학자들 간의 다양한 의견 교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의 속도보다 훨씬 빠르고 비교적 정확하게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컴퓨터, 인터넷, AI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완전히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상상치 못한 기계적 결함이나 네트워크 오류 등으로 인해 찾아낸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치명적인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로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한 21세기에 사람들은 디지털 인문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이를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인터넷으로 얻게된 정보는 참고하되, 사람이 직접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기계적 결함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연구와 개발을 계속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윤윤상) 디지털 인문학과 AI가 발전함에 따라 역사학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발달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AI 의존도와 수동적 지식 수용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생각이 과하게 첨가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의 정보 처리 능력과 비판적 사고가 감퇴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 디지털 인문학을 잘 활용한다면 전에 없던 속도와 새로운 방향으로 역사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진) chat gpt를 이용한 보고서를 고등학교 때 작성한 적이 있다. chat gpt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학문 연구에서 비약적인 시간 단축과 효율성 그리고 더 깊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chat gpt의 등장으로 불안에 떨 필요가 전혀 없다. 아무리 번역을 잘해주는 ai가 있더라도 문맥 속에 숨어있는 뜻은 사람이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학에서도 적용된다. 정확한 자료를 찾기 위해 이전에는 전부 사람이 찾아야했던 것을 다양한 풀을 ai가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중에 중요한 것들만 선별하면 되는 것이다. chat gpt와 같은 ai의 발전은 역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클릭 한번이면 되는 조수가 생긴 셈이다. 그러나 ai 발전이 역사학에 좋은 것만 가져다주지 않는다. 역사라는 학문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오래 기억하느냐 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잘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강의를 찾아듣지 않아도 재미있는 역사 관련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접근성이 쉬워진 만큼 내용이 왜곡될 경우에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예전에 화제가 되었던 설민석을 예로 들겠다. ebs 강사로 유명해진후에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역사를 대중에게 알린 사람이었지만, 강의했던 내용의 오류로 인해 진행하던 강의나 방송을 중단했다. 이처럼 역사를 대중들에게 거리감 없이 다가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정확도도 중요하게 다뤄야한다. 그렇다면 역사 관련해서 방송을 하거나 매체로 내보낼 때 ‘객관적 사실’만을 추구해야하는가? 나는 역사에 객관적 사실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록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자료가 잘못되면 결과 자체가 잘못된다. 정확도도 중요하지만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것처럼 일단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이 역사학의 첫 번째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도현준) 디지털 인문학,IT,AI의 발전은 우선 역사를 접하고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역사를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가상현실,증강현실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역사 교육은 역사를 보다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역사학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적, 문화적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주어 일일이 역사적 사료를 들여다보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역사적 자료를 해석할 수 있게 되어 역사를 폭넓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론, 역사를 해석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역사학자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역사학자의 업무를 덜어주고, 다양한 자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기술이 역사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예인) 우선, IT와 AI의 발달은 역사학자들이 보다 쉽게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연구 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풍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 IT 기술과 AI를 활용한 가상 현실과 시뮬레이션은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고 체험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역사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할 학문입니다. 가상현실의 발전은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역사를 조금 더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 미래 역사 발전의 토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은 집단 간의 혐오와 갈등의 시발점이 되어 국제관계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정보를 왜곡하거나 편향된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게 노력해야합니다.
(박성재) 기술의 발전은 역사학의 대중화를 이끌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해야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원하는 자료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 전공자들이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누구나 폭 넓게 역사학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AI의 발전은 시간 단축,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토대로 인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역사학에 쉽게 다가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학술 분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승정원 일기 등 해석이 미비한 연구 분야에 AI가 활약하고 있다. AI는 연구 보조수단으로서 연구의 양적인 가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역사학의 진흥 및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박다연) 첫번째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왜곡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역사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2022년에 열풍이 시작된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에 현실세계를 구현한 기술 및 콘텐츠이다. 메타버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 현 세태를 올바르게 관망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역사학이 이에 핵심적인 학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인문학 등 IT/AI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인문학의 대표적인 분야인 역사학도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여 걸맞게 변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 역사학의 주요 연구방법은 역사 자료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들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실증적 연구방법인데, 이는 디지털 시대에 대규모로 생산되는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법을 개발하여 학문을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박지수) 디지털 인문학, It, Ai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역사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역사적 사실의 오류 등의 문제도 있지만 그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더욱 큰 효용이라고 생각한다.
(안지우) 역사학은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다양한 사료를 기반으로 하여 왜곡 없는 정확한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역사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도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중요한 사회•문화적 학문이기 때문에 의견 공유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사료를 연구하며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데에는 필연적으로 시•공간적 제약이 따라붙는다. 이 점에서 AI의 발달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상대가 생겼다는 점에서 역사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Chat GPT가 있다. Chat GPT에게 질문해 AI가 수집한 자료를 쉽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또, 대화를 통해 나의 의견을 견고히 다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주찬) IT 시대가 도래하므로 인해 사학계는 더욱 더 상호 연결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질적으로도 좋은 자료들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 세계의 역사학도들이 서로 실시간으로 소통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특정 역사적 사건에 대한 다른 나라의 입장을 배우고,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역사관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문학과 같이 기록 보존이 중요한 학문은 디지털 시대의 수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디지털 아카이브화로 인해 수많은 양의, 특히 오염에 취약한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열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간의 제약이 사라져서 유적의 복원도 디지털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시대가 오고 있는 지금, 저의 생각은 이것이 사학 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료 번역이나 해독과 같은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으며,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으로 글의 소실된 부분이나 유적의 소실된 부분을 유추하여 복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다은) 디지털 인문학, IT와 AI의 발전은 역사학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디지털 인문학은 역사적인 자료의 디지털화와 온라인 접근성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디지털 형태로 보존된 과거의 사료들의 수집과 분석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IT와 AI의 발전은 역사적 자료의 분석과 해석에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수많은 문서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는 기존의 방식에 벗어나, 데이터 마이닝, 패턴 인식 등의 기술들을 활용해 대량의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는 대량의 역사적 자료의 처리와 분석에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디지털 인문학, IT와 AI의 발전이 역사학에 미친 영향은 정보의 수집과 분석, 연구 방법의 변화, 역사적인 자료의 보존과 접근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장문혁) 역사학이 대중화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미디어가 발달하고 과학 기술이 발전 하면서 대중들에게 역사학이 접근 할 수 있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역사 유물을 보여주거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게임 등 기존보다 일상 생활에서 역사를 점점 더 친숙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역사를 거리낌 없이 마주치면서 인문학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게 되었고 역사학이 대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선우) IT와 AI가 발전함에 따라 역사학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나는 AI와 IT가 발전하며 역사학의 대중화가 일어날 것 같다.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가 생성되는 현재, IT가 발전함에 따라 역사와 관련된 더욱더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컨텐츠가 다양하게 생성되며 많은이들이 쉽게 접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또 AI와 IT가 발전함에 따라 사료에 대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시각이나 관점을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을것 같다
(고원) 디지털 인문학이 사학 분야에 도입된 것은 애초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방대한 사료를 열람·검색할 때 학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기 위하기 때문이고 장기적으로 디지털 인문학이 역할을 할 방향이기도 한다. 컴퓨터가 보급되기 전까지 역사학자들의 작업은 종이책에 크게 의존했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도서관에 더 의존하게 되고 개인 업무는 공공자료 관리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나 컴퓨터의 보급으로 학자들의 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의 성숙은 개인화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본 비용과 인건비를 더욱 절감하며 동시에 역사학 연구에서 개인화된 정보 관리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그 후에는 역사학 연구는 학문분야와 학자단위를 뛰어넘어 복합적이고 모듈화된 연구팀을 구성해야 하며 디지털 인문학이 역사학에 더욱 깊이 파고들려면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개인화된 데이터 관리 체계를 발전시키는 기초 위에서 인터넷 기반의 '자료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오천융) 영향은 아마 자료 찾기가 더 쉬워졌나봐요.의견은 없어요, 시대 변화라 뭐라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수아)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에서, 수많은 역사적 자료들을 수집하고 손쉽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규모 자료를 분석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측면에서, 디지털의 발달로 인한 정보의 바다 속에서 역사를 오해하고 왜곡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을 보완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한다면 디지털 인문학의 발전을 통해 역사학의 발전과 성장이 반드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준석) IT와 AI의 발전으로 자료 수집과 이를 분석하여 연구하는 것이 원하는 자료를 직접 책으로 찾아야 했던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게 용이해졌고 이러한 기술을 통한 번역을 통해 언어와 같은 장벽에 구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 간 교류가 활발해져 더 폭넓은 의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신세라)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편의를 증대했듯이 IT와 AI의 발전은 역사학자의 수고를 덜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량의 역사적 자료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역사학자가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국가 기관에 원서로 보관되어 있는 역사 사료들의 해석본이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특정한 자격이 없는 학생들도 사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듯이,디지털 인문학의 발전은 역사학을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의 역사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박건우)고대와 중세, 근세 시기에는 전자공학 관련 기술의 부재로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이 종이와 양피지를 이용하는 서적으로 한정되었었다. 따라서 각종 재해에 취약한 서적의 특성으로 인해 분서갱유와 문자의 옥과 같은 정치적 이슈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화재, 브라질 박물관 화재와 같은 재해로 많은 문헌들이 소실되었다. 이로 인해 각종 사건들을 알 수 있는 사료들이 미싱링크로 남게 되었다. 디지털 인문학, AI의 발전은 이러한 서적의 문제점들을 극복하여 새로운 아카이브 개념을 제시하였고 인공지능은 문제의 극복을 넘어 창작의 영역까지 접근하여 우리들의 인간중심적 사고를 깨부수었다. 디지털 인문학의 발전은 역사학이 가지고 있었던 치명적인 부분들을 극복하게 해주었고 AI는 반대로 머신 러닝으로 기존 인간들의 인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인문학과 IT 기술은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했고 디지털 인문학과 AI의 발전이 역사학에 미칠 영향은 무궁무진 할 것이다.
(김찬오) IT와 AI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더 많은 사료를 남겨 후대에 역사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즉 오늘날에는 방대한 정보가 디지털로 기록된다. 따라서 후대에서 현대 사회를 분석할 때 더 많은 사료가 있기에 연구가 용이해진다. IT와 AI를 통해 더 많은 자료를 손쉽게 수집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다. 학자들이 오랜 시간을 걸쳐 자료를 정제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료를 정제해 낼 수 있다. 역사학자의 분석 및 해석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다.
(원서연) 현재와 미래를 통틀어 역사학 역시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요청에 따라 편리성과 접근성을 탑재해야 합니다. 또한 이렇게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학문의 발전에도 기술의 발전이 엔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시민)들에겐 기술 도입으로 접근성을 높인다면 역사학의 필요성을 한층 강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학 즉, 역사학은 인간 삶에 필수적인 것으로, 단순히 전공 혹은 직업 연계 유무로 역사학(인문학)의 필요성을 논할 수는 없습니다.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 공동체 의식 등의 가치는 인문학에서 비롯되어야 하고, 인문학으로부터 배워야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AI의 발전으로 역사학의 접근성을 높여 편리함을 갖춘다면 역사학의 발전 또한 기대해볼 만하며, 앞으로의 역사가 공동체적 유대와 포용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포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는 기술의 발전 자체는 사회 전채 효용 극대화라는 가치가 있기에 긍정적이며, 이를 통해 역사학의 연구에도 편리함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곧 역사학의 효용 가치가 높아짐을 뜻하며, 학문 연구의 발전과 높아진 관심도로 이어져 나아가 역사학이 사회 전체의 실용적 길잡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역사학은 사료 연구와 같은 자료 수집과 연구에 있어선 직접적 참여가 필수적이기에 기술이 이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정리된 자료를 선별하고 찾아내는 과정에 기술의 편리함을 도입한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분적으로 연구의 집중도를 분산시켜 직접적 참여가 필요한 곳에 집중하고, 이외의 연구는 디지털 혹은AI 등을 통해 간접적 참여로 편리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인문학과 IT, AI의 발전은 역사학 발전에 편리함과 실용성으로써 기여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공유진) 디지털 인문학과 IT, AI의 발전으로 역사에 대해 더 광범위한 접근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보존 기능이 향상되면서 방대한 양의 기록들이 디지털화하여 저장되었습니다. 과거의 기록들에 대해서는 기록의 정확도를 의심할 일이 없겠지만, 현재 이후부터의 기록들에 대해서는 신빙성 있는 기록을 골라내고 기록의 복제 및 재창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는 예측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