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사(全大赦)
가톨릭 교회에서 "대사(Indulgentia, Indulgence)"는 죄의 용서는 이미 받았지만, 그 죄로 인해 남은 잠벌(暫罰, temporal punishment)을 줄이거나 없애주는 은총을 의미합니다. 대사는 전대사(全大赦, plenary indulgence)와 부분대사(部分大赦, partial indulgence)로 나뉩니다.
전대사(Plenary Indulgence, 全大赦)
죄로 인해 남은 잠벌을 완전히 없애주는 대사입니다.
전대사를 받으면 죽은 후 연옥(煉獄)에서의 벌이 면제되어 바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전대사 기본조건(필수)
1. 고해성사(최근에 본 것이어야 함).
2. 영성체.
3. 교황님의 지향(매일미사 첫 페이지)에 따른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
전대사 수여조건 ( 1, 2 중 선택)
1. 순례 ( ① , ② 중 선택)
①희년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 미사성제에 경건하게 참여.
②희년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 말씀 전례, 시간전례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
2. 거룩한 장소(희년을 위한 장소)를 경건한 마음으로 방문하여 성체 조배와 묵상을 하고 주님의 기도,
사도신경을 바치며 성모님께 간구
※위의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전대사는 부분대사로 변합니다.
쉽게 이해하는 전대사 예시 (깨진 유리창 비유)
어린아이가 공을 차다가 실수로 이웃집의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이가 주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주인은 용서를 해줄 것입니다. (이것이 고해성사입니다.)
하지만 유리창은 여전히 깨져 있습니다.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유리창이 복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깨진 유리창을 수리해야 하는 책임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죄로 인해 남은 잠벌입니다.)
그런데 만약 주인이 "괜찮아, 내가 유리창을 직접 고칠게. 너는 아무 부담 갖지 말고 조심하기만 하면 돼."
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이처럼 전대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남은 벌까지 모두 면제해 주시는 특별한 은총입니다.
이 은총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완전히 깨끗한 상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대사는 본인뿐만 아니라 연옥 영혼을 위해서도 얻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적용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