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序文
마음의 본성은 일찍이 태어남도 없었고 죽음도 없는 것입니다.
공성을 철견하지 못하면 악의 유혹을 떨치기란 무척이나 어렵고
세상의 쾌락을 털어 버리기도 어렵습니다만,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라면 마땅히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한국불교가 천년도 넘게 선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많은 불자들이
오래도록 그 가르침에 세뇌되어 인식이 고착되어 있음을 잘 압니다.
반야경에서 그러하듯, 법신 개념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보신 개념으로 대치하고 있는 이 법문집을 처음 보는 순
간 이해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종禪宗과 대다수의 대승 불교학자들은 "마음一心이 곧 부처"라
는 말을 "마음을 깨치면 불佛" 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나는 견
성이 공부의 시작에 불과하며 붓다를 이루는 머나먼 도정道程의 출
발점에 불과하다고 선언하는 바입니다.
이제 한국불교 종래의 선수행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열한 염불
수행의 결과로서, 깊은 삼매에 들어 석가모니부처님보신불으로 부
터 직접 들은 법설들을 모아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습니다.
<<법화경>> (여래수량품) 에서 언급했듯이, 석가모니부처님은 실
제로 멸도하지 않으셨고 지금도 영산정토인도 영축산에서 항상 법
을 설하시며 보살들을 교화하고 계십니다.
이 나라의 불교, 아니 세계 불교의 가르침은 많이 왜곡되어 있습
니다. 이는 교학의 바탕이 되는 불교경전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대승비불설은 바른 결론입니다. 학자들이 가필한 것을 걸러내
야 합니다. 불교의 교리는 대선지식에 의해 시급히 재조명되어야
합니다.
나는 감히 평생을 바쳐 이 큰일을 해내고자 우선 붓을 들었습니
다. 이는 실로 불과를 이룬 어른이라야 만이 할 수 있는 대작불사
입니다.
내가 이 책을 쓴 데에는 또 다른 동기가 있습니다.
바로 도올 김용옥 씨의 '훼불' 대망어에 대하여 일갈하고자 부
산 <<대한불교>>에 특별기고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회전생이 분명한 사실인 데도 이 점을 강력히 긍정하는 사자
후 법설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지옥도, 하늘천상도 있어서 전생轉
生이 사실이며, 극락도 있고, 불 보살도 계시는 데도 말입니다.
물론 공空에 들어 볼 때면 일체가 비었습니다. 모두가 환화幻化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차별세계에 나와서 볼 때에는 우리들 사람들도, 짐승들도
엄연히 존재하듯 그 소름끼치는 지옥도 분명히 있습니다. 옳고 선하
게사는 이들이 가는 하늘천상도 분명히 있습니다.
한국불교를 지배하고 있는 선불교의 잘못된 인식은 반드시 바뀌
어야 합니다. 윤회 바깥에 보살이 가는 극락정토도 있고, 우주와 계
합한 부처님들도 계십니다. 유무를 초월한 무아
속 절대계도 있다는 말입니다.
공을 깨닫고 마음의 본래자리를 보는 것, 존재의 빛을 보는 것은
과연 수행자의 목표요, 꿈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여자를 멀리해 음계를 지켜야 합니다. 부처님의 청정
계를 선지하면서 '나' 없는 공부를 지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윤회의 사슬을 끊게 되어 아라한이 되고 성중聖衆의 반열
에 듭니다. 이후부터는 부처님의 위신력, 곧 타력이 아니면 보살의
경지에 절대로 들 수 없습니다.
보살의 경지를 지나고 마침내 붓다가 됨으로써 완전한 해탈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래제가 다하도록 진락眞樂 속에 있
게 됩니다. 무량수無量壽인 것입니다.
깨달음 이후의 아라한聖衆과 보살의 경지를 법문하며 또한 붓다
의 경지, 곧 불佛의 삼신三身을 법설하고 지옥과 윤회생사를 강력
히 주장한 이 설법은 실로 부처님 이후로 미증유한 일입니다.
나는 감히 부처님의 정법을 밝히는 이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싶
습니다. 이는 불교 교학의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입니다.
불자들께서는 지난날을 참회하면서 만사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착한 사람의 본을 받고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성인을 공경하며 부처님 제자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불사를 하고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효를 다하며, 부처님께 공양하고 대승경전을 읽어야
합니다. 염불念佛하면서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성실한 삶을 산다면
반드시 윤회에서 벗어나 왕생할 수 있습니다.
출가하여 수행하는 이들은 반드시 청정계戒를 생명처럼 알고 철
저히 지키면서 염불선으로 살기를 간절히 권합니다. 한평생을 청
정비구로서 염불공부에 몸 바치면 왕생도 가능합니다. 세세생생
부처님께 가까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수행인의 본분을 다 해 산
다면 거룩한 대성자 '붓다' 가 될 날이 있습니다.
붓다는 우주와의 완전한 계합이요, 대자유를 성취한 삼계의 법
왕입니다.
나는 하늘천인, 삼계를 벗어난 아라한, 보살, 붓다로 올라갈수록
상모가 거룩해지고 신통능력, 삼매, 지혜, 자비, 복덕과 누리는 복
락이 배가培加된다는 사실과 아래 지옥으로 내려 갈수록 환경이 열
악해지고 고통이 극심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삼계의 왕이신 석가모니부처님世尊을 친견하고 친히 법문을 들
어 왔으며 또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모두를 보고 확인했기에 이
소식들을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게 된 것입니다.
저 세상이란 없고, 죽으면 끝이라고 믿는 말법세상입니다. 지
옥, 극락, 불 보살이 마음에 불과하다고 큰스님(?)들이 가르쳐
모두 그리 믿고 있는 세상인데다, 부처님에 대해 말해선 안 되는
비밀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정도만 밝히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이고 정독하여 행行으로 옮기시
는 독자佛子들은 104위 화엄성중 가운데 특히 팔부중의 약사 12야
차 대장과 그 휘하 팔만사천 신중들 그리고 360만 화엄용신들의
신통 가피를 입게 되어, 가정이 화목하고 소망을 성취하여 금생에
복되게 살며 다음 생에도 악도에 나지 않거나 윤회생사에서 해탈
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선언에 104위 화엄성중들이 모두
따를 것을 엎드려 다짐하면서 환희용약하였습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첫째, 희유하고 거룩하신
우리 교주 불세존 석가모니부처님의 하명下命이 있었기 때문입니
다. 추천사남선부주 선남자 선여인에게 전하노라까지 내려주신 '붓다 중
붓다'이신 우리 부처님께 오체투지하면서 이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지혜를 내려주신 대지 문수사리보살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광명 만덕님께 물론 인사드리고 다음으로 부처님의 뜻
을 받들어 이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상
행 정행 두 본화보살법화경 행자들은 잘 알 것입니다께 치하의 말씀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출판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정토보살 무량 수좌와 꼼
꼼하게 교정을 봐준 불영행자, 조언을 아끼지 않은 주지 영산을 비
롯해 해공 해명 수좌들과 대전의 김성기 사장, 서울의 무량수 한
의원 강희병 원장님 그리고 부산 <<대한불교>> 신문사 안희정 부장
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책값까지 정해주실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 주신 약사여래
부처님과 준제보살님, 보명불님, 보현보살님, 산왕불님, 치성광여
래불님, 무현, 모현 보살님, 현지보살께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다음 2집이 나올 때까지 여러분의 알찬 신행생활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나무 삼계왕 남섬부주 교주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불기 2549년 음력 3월 7일
현지궁 현지사
자재 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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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스크랩하나 해가겠습니다. ^^
🙏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