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장날-3,8일
해운대 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20분정도면 남창에 도착할수 있다.
추억의 기차를 이용해도 해운대에서 40분정도면 남창장에 올수있다.
동해남부선의 부산-남창 구간은 바다를 끼고 경치가 너무 멋있다.
남창역에서 5분거리에 온천이 있으며 15분거리에 대운산(742m) 이 있다.
약 20분거리에 동해안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간절곶이 위치 하고 있다.
옛 이바구 이지만 "박정희 대통령" 이 남창역사를 통해 지금의 울산온천이 있는 발리에 오신적이 있다.
1960년중반정도 로 기억하고 있다.
쌀 증산에 힘쏟던 시절이라 "발리"(남창역에서 약5~6km)라는곳에 한 농부가 그때는 생소한 쌀 이모작으로
이름을 날렸는것 같다.
청와대 까지 감동 먹었는지 직접 대통령이 먼 시골로 행차 하셨다.
그분은 그때 병중이라 아들이 리아카에 태워서 집앞에 마중을 나갔다.
박 대통령이 그분에게 한약을 하사 했단다.
참~따뜻한 이야기 이다.
기차를 타고 오셔서 남창역 앞에서 승용차로 이동했다.
그때 역사앞엔 진흙길 이었는데 대통령 행차 하신다고 발리까지 자갈을 깔았다.
**나는 그때(박정희 대통령이 남창역에 내렸을때..) 초등학생 이었다.
점심시간 한시간 빼먹고 바로 코앞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볼수 있었다.
검은 안경끼고, 키작고, 검은얼굴이 기억난다.
옆에서 누군지 모르지만 "손흔들어","손흔들어" 하는소리를 듣고 손을 흔든 기억이 난다.
기억력 않좋은 편이지만 그 때 기억은 아직 지워지지 않는다.
이런일이 바로밑 역사앞에서 약 50여년전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땐 그렇게 커 보이던 역사가 지금보니 너무 작게 보인다.**
저 옹기는
역에 근무 하시는 분들이 고추장담아 팔고 김치담아 꺼내 먹고 하지는 않는다.
남창역에서 10분정도 가면 옹기 마을이 있다.
1년에 한번씩 울산시에서 옹기축제를 하기도 한다.
.
남창하면 고산마을의 옹기촌 이다.
옹기촌-울산 온천-대운산-진하해수욕장-간절곶
이렇게 육해공군이 다 모였다.
남창장도 재래시장 현대화 바람으로 지붕도 쉬우고 골격을 갖추고 있다.
질서없이 보이지만 자기자리가 고정되어 있다.
물론 장세라는 자릿세가 있다.
처음 시장에 온사람이 좋은자리 차지 하기란 힘들다.
하지만 힘깨나 쓰는 사람은 예외다.
왜...?
여긴 법 보다 힘이 우선하는 곳이다.
어느날 남창 시장에 장터국밥이 유명해 졌다.
관광객들이 단체로 들리기도 한다.
이 국밥집은 20년은 된것 같다.
전수 받은것도 아니고 주인장 아지메가 남편과 사별하고
시작한 음식점인데 이게 대박 행진 하고 있다.
요즘은 아들도 직장을 마다하고 가세해 성업 중~이다.
위쪽 사진 왼편 "장터국밥"
고래고기는 어디서 가지고 오는지 몰라도 하여턴 세월이 오래 되었다.
약 5~60년 정도....아니 그 이상....**
어떤 부위 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맛있는 부위는 여기 오겠 심니껴...?
여기 채소파시는 분들은 한손건너 파는 장사하는 분들이다.
채소 도매하는 아지메들이 남창장 오는 입구마다 지키고 있다가 직접지어 가지고 오는
촌 할매들 채소들을 전부 걷어 이렇게 팔고 있다.
시간죽이며 직접 파는것 보다 전문가에게 넘기면 돈은 적게 받지만 몸은 편하다.
옷파는 분들은 거의 울산에 자기 옷가게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언양,덕하,남창...이렇게 장날마다 다니며 물건을 팔고 있다.
그래도 구경꺼리는 뻥티기 이다.
귀 막아~~~~뻥~~~~~......
이게 사라지지 않는이유는 뻥티기,쌀 강정,....이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극장매점에 아직 사라지지 않는게 오징어와 뻥티기 이다.
팝콘, 이게 뻥티기 이다.
한되를 튀기면 한자루 다.
뻥튀기한 한자루를 한되씩 판다.
뻥티기 한되만 팔면 본전이다.
이런 물건들은 잘골라야 된다.
보는 눈이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 이다.
경험없이 잘못 사면 집에오면 쓰레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