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이철원 |
“시줏돈과 신도들을 무섭게 빨아들이며 교세를 키우고 있는 서울 여의도의 ‘잘나가는 절’이 어디인 줄 아느냐?”고 묻는다. 이에 요즘 증권가 사람들은 망설임없이 “자문사(寺)지요”란 답을 한다.
2008년 10월 24일 938.75포인트까지 추락했던 종합주가지수(KOSPI)가 2년 만인 2010년 10월 초 1900포인트 고지 안착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파죽지세란 표현이 어울리는 브레이크 없는 2010년의 상승장은 돈과 사람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그 열광의 한가운데서는 시장의 수퍼스타가 만들어진다. 2010년 식을 줄 모르고 끓어오르고 있는 시장 역시 어김없이 수퍼스타를 만들어냈다. 바로 투자자문사다. 위의 유머에서 말하는 ‘자문사(寺)’가 투자자문사다.
2010년 한국 자본시장에서 투자 대기 자금을 싹쓸이하고 있는 투자자문사. 이들이 갈피를 못 잡던 시중 투자금을 본격적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하며 ‘전성시대’를 연 것은 불과 최근 1~2년 사이의 일이다. 3~4년 전만 해도 투자자문사는 주식 운용실력 하나만큼은 인정을 받았지만 작은 규모와 미약한 판매채널, 수억원에 이르는 고액의 가입금액 등 제한된 접근성으로 인해 한국 자본시장의 메이저리그인 거대 자산운용사들의 경쟁 뒤에서 자신들만의 리그를 벌이던 작은 존재였다.
그러던 투자자문사들이 전성시대를 열면서 자본시장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까지 시중 투자금을 싹쓸이했던 주식형펀드의 몰락, 그리고 주식형펀드 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증권사들이 몰락한 주식형펀드 대신 재빠르게 들고 나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의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펀드 몰락… 환매자금 투자자문사로
2007년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 등극이라는 ‘신세계’를 밟고 있던 한국 주식시장에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는 주가지수를 900포인트까지 급락시켰다.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은 손쓰기조차 힘들 만큼 반 토막난 주식형펀드의 잔고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는 소홀한 채, 주식형펀드를 돈 버는 도깨비 방망이쯤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며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렸던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향한 투자자들의 배신감과 실망감은 주식형펀드를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펀드를 팔고 운용했던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들은 복구 불능으로 망가진 펀드에서 꼬박꼬박 잔액의 2% 이상을 수수료로 빼내갔다. 결국 배신감에 분노한 투자자들은 펀드 환매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본전을 회복한 투자자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환매 행렬에 가담, 주식형펀드의 몰락을 빠르게 앞당겼다. 2008년 약 1820만개에 달했던 주식형펀드의 계좌 수는 올 7월 약 1220만개로 32.9%가 줄었고 잔액 역시 139조8933억원에서 109조8092억원으로 21.5%가 사라졌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속수무책”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러한 펀드의 몰락에 대해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1조원짜리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5000만원 정도 증발해 버리는 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풍토가 투자자들을 돌아서게 했다”고 지적했다. “손실이 나도 어떤 종목을, 어떻게 운용했는지조차 잘 알리지 않고는 운용보고서 한 장, 사과편지 한 장 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태도를 보여온 게 그동안의 자산운용사였어요. 그런 무책임함에 분노하는 투자자들의 눈에 자문이며 상담, 매매 열람 등 언제라도 투자에 관한 모든 것을 오픈해 주는 투자자문사는 ‘뭔가 특별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지요.”
한국인 ‘화끈한’ 투자 스타일도 한몫
펀드 판매로 짭짤한 수수료 수익을 올렸던 증권사에도 펀드의 몰락은 급격한 수익률 하락을 가져왔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진 것이다. 2009년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돌파구를 찾아냈다. 2000년대 초부터 있었지만 활성화되지 않았던 ‘랩어카운트’였다. 당시 삼성증권은 내부 리서치나 운영인력은 물론, 계열 자산운용사까지 배제하고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 자금을 운용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던 투자자문사들을 찾아나섰다. 그렇게 연결된 것이 권남학 대표가 이끌던 케이원 투자자문이었다. 삼성증권은 케이원과 독점 자문 계약을 맺고 ‘외부자문형 랩어카운트’를 시장에 선보인다. 케이원의 포트폴리오로 무장한 자문형 랩은 시장에 등장한 지 채 1년이 안된 올 초 한때 160%에 이르는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한다. 이후 주식형펀드와 부동산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삼성증권과 케이원이 합작한 외부자문형 랩으로 몰려들었다.
타 증권사들 역시 보고만 있지 않았다. 금융상품 판매사인 증권사 입장에선 판매 수수료만 챙길 수 있다면 그게 뭐가 됐든 최고의 상품이 될 수밖에 없다. 펀드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증권사들은 자본시장에서 “꽤 한다”는 소리를 듣던 브레인, 한가람, 레이크 등의 투자자문사들과 너도나도 손을 잡으며 외부자문형 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주식형펀드 전성기를 연상시키듯 랩어카운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증권사들은 최소 5000만원을 유지하던 최저 가입금을 2000만원까지 낮추며 고액 투자자뿐 아니라 평범한 개인투자자들까지 끌어들여 시장을 순식간에 키웠다. 증권사 객장을 찾는 사람들은 펀드 시대의 상징인 미래에셋 대신 최근 1~2년 새 폭발적 수익률을 선보였던 케이원과 브레인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찾게 됐다.
한국인들의 화끈한 기질 역시 투자자문사를 시장의 중심에 올려놓는 데 한몫했다. 케이원과 브레인 등 몇몇 투자자문사들이 집중 투자한 종목의 수익률이 단기에 100%를 넘는 ‘수익률 쇼’를 연출하자 시장에서는 이들이 투자했던 종목에 ‘7공주(LG화학·기아자동차·제일모직·삼성SDI·삼성전기·하이닉스·삼성테크윈)’니 ‘4대 천왕(OCI·고려아연·현대제철·한진해운)’이니 하는 별칭을 붙이며 열광했다. 4~5년 전 주식형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이 사는 종목은 오른다’는 이야기가 이제는 ‘케이원과 브레인이 사면 오른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2010년 들어서며 이들 투자자문사가 새로 매입하거나 비중을 늘리는 종목은 다음날이면 개인투자자는 물론 증권사 영업맨들이 똑같이 매입하는 ‘따라하기 현상’이 벌어졌다. 한가람투자자문의 조문성 상무는 “매번 깨지기만 하던 개인투자자와 증권맨들 사이에 ‘투자자문사 따라하기’는 최소한 시장보다 나은 수익은 보장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며 “특히 대기업 계열의 우량주 투자로 만들어낸 투자자문사의 수익률은 개미와 증권사 영업맨들에겐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고 했다.
개미·증권맨들 투자자문사 따라하기
개인투자자와 증권사 영업맨들의 ‘따라하기’는 투자자문사들의 영향력 확대에 결정적 계기가 된다. 한가람투자자문의 조문성 상무는 ‘투자자문사 따라하기’가 만들어낸 영향력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자문사는 자산의 95% 이상을 주식으로만 채우는데 몇몇 공격적인 투자자문사는 소수종목 집중투자 원칙을 세우고 10종목 내에서 승부를 보지요. 이 경우 5000억원의 자산을 10종목으로 나누어 산다고 하면 한 종목당 500억원 조금 안 되는 자금이 투입되는 거지요. 우리 주식시장 규모상 대기업 주식이라도 한 번에 이 정도 돈이 몰리면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문사가 산 주식을 다음날 개인이나 증권사 영업맨들이 따라서 매입을 하게 되면 단기간에 1000억원 이상의 주식 매수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당연히 해당 기업 주가는 폭등하고, 가장 먼저 투자했던 투자자문사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할 수밖에 없게 되지요. ‘따라하기’는 주가가 꺾이기 전까지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사람들이 찾게 되니 당연히 투자자문사의 수익률과 자산은 더 커지고 시장 영향력은 말할 것도 없이 확대되는 거지요.”
이런 과정을 거치며 투자자문사는 ‘7공주’니 ‘4대 천왕’이니 하는 시장 주도주를 만들어냈고 시장 전체의 영향력을 키웠던 것이다.
시장의 한편에서는 “특정 종목의 집중투자가 시장에 인위적인 영향력을 가한 것”이라며 “투자자문사가 시장을 왜곡시키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만 이에 대해 투자자문 업계나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를 발굴한 것”으로 응수하고 있다.
투자자문사 VIP의 최준철 대표는 “시장을 이끄는 주인공은 늘 있어 왔다”고 했다.
총 인원이라야 10~30명 정도로 구성되는 것이 전부인 투자자문사가 자본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경쟁력은 무엇일까? 유리자산운용 박종규 대표는 “결국 사람”이라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곳이니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피데스의 송상종, 한가람 박경민, 케이원 권남학, 브레인 박건영, 레이크 김택동, 코스모 최건욱, 가치투자 박정구 등 현재 투자자문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은 이미 투자자문사 이전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 몸담던 때부터 최고의 운용 매니저로 인정받던 이들이다. 이들이 주도하고 있는 투자자문사 시장은 결국 처음부터 최고들이 경쟁했던 정글 같은 곳이었다. 그런 정글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지금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130곳 난립 ‘과부하’… 계약고 ‘0원’인 곳도
‘사람’이 바로 경쟁력이라는 투자자문사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매니저와 리서치 인력들이 앞다투어 사표를 던지며 투자자문사 설립이나 기존 자문사행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가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미래에셋 전성기를 이끌던 5인방 중 한 명으로 ‘태양신 혹은 솔라(solar) 서’로 불리던 서재형 미래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이 투자자문사를 만들겠다며 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한국 리서치계 최고 애널리스트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김영익 하나금융연구원장(전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이르면 올해 안에 서재형 본부장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문사는 기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최고의 인력이 모이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이 이들을 투자자문사로 이끄는 것일까? 현재 수익률 상위권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자문사행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선배 매니저들의 성공을 보며 갖는 막연한 환상도 한몫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자산운용사 조직 안에서는 공격적인 액티브 펀드라 할지라도 코스피나 특정 지수와 같은 벤치마크를 추종하게끔 설계돼 있습니다. 시장에 지지 않기 위함이지요. 절대 수익을 목표로 한다거나 나만의 색깔을 입힌 종목을 매니저 마음대로 담거나 비중을 늘릴 수 없습니다. 결국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임에도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투자를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매니저 입장에서는 자신의 운용스타일에 대한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역시 미래의 투자자문사 대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3월 12조6000억원이던 전업 투자자문사 시장은 올 6월 17조3000억원으로 커졌다. 초단기 성장이다. 갑작스러운 팽창은 투자자문사의 난립을 불러오고 있다. 현재 130개 투자자문사가 활동 중이고 연내 150개까지 불어날 듯하다. 하지만 상위 20% 내외의 투자자문사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 뿐 나머지 투자자문사는 제 살을 깎아 먹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이 114개 투자자문사를 상대로 조사한 올 1분기 현황을 보면 조 단위의 계약고를 올리며 웬만한 중형자산운용사보다 커진 투자자문사가 5곳이나 됐지만 자문이든, 일임이든 투자자의 돈을 유치하지 못해 계약고가 ‘0원’인 곳도 20곳, 올해 같은 폭발적인 상승장에서 당기순익이 적자인 곳도 무려 58곳이나 됐다.
美 헤지펀드 진화 과정과 닮은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관계자 모두 “현재 시장은 과부하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생길 것이라는 데도 이견이 없다. 투자자문사로 돈이 몰리는 상황에서 자본금 20억원(자문 5억원, 일임 15억원·기관만 상대할 경우 10억원의 자본금만 있으면 됨), 운용인력 두 명만 갖추면 투자자문사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만큼 낮은 문턱과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 스타 투자자문사의 출현은 꿈을 좇는 매니저들의 자문사 설립 러시를 계속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금융감독원 박삼철 부국장은 “결국 시장이 교통정리를 해줄 것”이라며 “상승장보다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이 뚜렷이 구분될 것”이라고 했다.
소수종목 집중투자의 후유증도 최근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특정 종목에 소위 말하는 ‘몰빵’ 투자를 했던 몇몇 투자자문사의 최근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장 솔직한 이야기일 것”이라며 자세한 사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트폴리오 중 30% 가까운 비중으로 대기업 계열 A사의 주식을 집중 매입했던 B투자자문사가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최근 몇몇 악재로 A사 주가가 많이 내려왔습니다. B사 입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수익률 조정을 위해 팔고 나와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요. B사가 팔기 시작하면 폭락으로 갈 수 있거든요. 금액도 큰 데다 파는 순간 다른 투자자문사나 증권사, 자산운용사 매니저들은 물론이고 개인투자자들의 메신저까지 실시간으로 울려대며 ‘B투자자문사가 A사 주식 버렸대. 무슨 일 있는 거 아냐’ 하면서 동반 투매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자신들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시장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비단 B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C산업군 관련 기업 주식을 집중 매입한 D사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알 겁니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투자자문사 시장은 나쁘지 않다. 한가람투자자문 조문성 상무는 시장의 확대가 투자자문사에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단기로는 올해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 정도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겁니다. 4분기 잠시 호흡을 가다듬겠지만 내년 1분기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시장이 커진다는 소리지요. 그러면 투자의 확대가 필연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투자자문사를 찾는 수요 역시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지요.”
하나금융연구소 김영익 소장은 지금과는 차별화된 투자시장을 찾는 수요의 증가가 투자자문사 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은행, 주식, 채권을 포함한 한국 개인 총 금융자산이 약 2010조원입니다. 2000년의 경우 이 중 55% 정도가 은행에 신탁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2010년 현재 약 45%로 축소됐어요. 은행 금리가 너무 낮아 실질적인 투자처로서는 제로 혹은 마이너스에 가까웠기 때문이죠. 이때 빠진 자금의 상당부분이 초기 부동산으로 유입되기도 했지만 부동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며 주식과 채권, 연기금 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결국 금융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이죠. 이렇게 몰려드는 돈을 관리할 시장과 사람이 필요한데 현실적인 대안이 투자자문사인 것이지요.”
시장 관계자뿐 아니라 시장 감독자인 금감원 관계자까지 “한국의 첫 헤지펀드는 PEF(사모투자펀드)나 투자자문사 둘 중 한 곳이 될 것”이라 할 만큼 투자자문사의 영향력과 위상은 커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1980년대 미국 뮤추얼펀드의 몰락 후 자본시장의 주류로 올라선 헤지펀드와 한국 주식형펀드의 몰락 후 주류로 올라서고 있는 투자자문사의 행보가 닮아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몇몇 법규와 제도로 인해 한국의 투자자문사가 당장 헤지펀드로 전환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문사들은 이미 헤지펀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와있다는 것이다.
출처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126100013&ctcd=C05
첫댓글 사부님께서 투자자문사 준비를 위해 올해 서울로 가신단다. 레드오션에 뛰어 드시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다. 사부님 파이팅 ~~